시끌거리는 교실 속.
꿀같던 쉬는 시간이 끝난 뒤 수업임을 알리는 종이 울렸음에도 여전히 북적이며 큰 소음을 내뿜는다.
그런 아이들 틈 속으로 누워서 꿈뻑꿈뻑. 졸음에 찬 두 눈꺼풀만 들었다놨다를 반복하며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
아 졸려. 시험도 끝났는데 왠 수업이야!
신경질을 부리기 적당한 대상을 찾다 그저 죄없는 신발코로 땅만 차댔다.
내 유일한 화풀이로만 보아도 난 많이 소심했다.
헙!
쟤가 원래 저렇게 잘생겼었나?
팔을 베고 누워있던 고개를 황급히 들어올려 거울로 바라본 내 두뺨은 블러셔를 바른마냥 아주 이쁜 불그스름함으로 홍조가 띄여져 있었다.
나름 아무렇지 않았던 것처럼 널 다시 곁눈질로 흘긋 봤을땐
또 다시 하여금 내 심장에 불을 질러댔다.
평소 웃는게 이쁜 남자가 이상형이라며 온 동네방네 외치고 다니던 내겐 과연 충격이 아닐수 있을까?
내가 알던 14번 우지호는 까칠하다 못해 말만 걸어도 욕 먹을거 같던 아이였는데 어째서 지금의 난 너에게 설레서 허둥지둥일까?
우선 꽤나 웃을때 이쁘게 자리하는 눈매부터 높은 콧대, 또 쑥 올라간 광대와 아 누가 우지호 입술에 틴트 발라줬니? 왜저렇게 낭낭해...
'왜그렇게 빤히 봐?'
나도 몰래 분석하느라 빤히 본게 꽤나 거슬렸던 탓인지 속삭이듯 내게 입모양으로 꿍얼대는 모습조차 심장 강타라서 얼버무리듯이 대답하고 시선을 거뒀다.
'그냥...미안!'
시선을 거둔다해도 계속되는 나의 곁눈질에 잠시 맘놓고 너에게 고개를 돌린순간 아까는 미처 네게 듣지못한 답을 들어버렸고 화끈거리는 볼을 부여잡으며 수업이 어영부영 끝이났다.
'왜 눈 돌렸어? 나 싫어?ㅠㅠㅠㅠ'
아니라는 대답을 하기도전에 쳐버린 종소리가 지금따라 너무 얄미울만큼 경쾌하다. 아니 조급하다.
왜냐면 날 설렘에 잠도 달아나게한장본인이 날 향해 뚜벅뚜벅 걸어오고 있으니깐!!!
"어..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낼까?"
베이글이글 |
와 이제 두번째 글을 올리는군요? 전 사실 댓글 달아주시는게 미친듯이 감격이지만 제 글을 끝까지 봐주시는것 만으로도 엄청나게 감동이여서요 굳이 댓글을 부담 가지시며 달아주실 필요는 없으세요! 달고싶으시면 다시고 아니면 안다셔도 된답니당 하핫 아 이번글은 상중하로 나눌 생각으로 저질렀답니다!! 어휴 망했네요 사실 아직 뒷이야기 안짰어요(소곤) 그래서 결말도 모릅니다(음흉)깔깔 아 피곤하궁요.,,내일 6시 30분에 일어나야 하는데 과연.....? 앗그럼 전 지각을 하지않기위해 미리 자겠습니다!늦었지만요! 오늘도 많이 모자란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아 12시가 지났으니ㅣ 오늘도!!즐거운 하루되세요!!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