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주신 한재호 그대는 제 사랑을 무한 베리베리 엄청 많이 드세영S2
슬피우는 새야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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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슬피우는 새야 02
"전하께서는요..?"
'니가 궁에 들어와서 황후가 된다면 원하는걸 들어줄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궁에 들어와 황후가 되겠다고 했던 날,모지고 천박하디 짝이 없는 말들로 자신을 내리누르던 우현의 비꼬던 말들이 떠올랐다.차라리 잘해주지 말지,사람 마음 헷갈리게.조심스레 바닥을 딛고 일어서니 등뼈를 파고드는 찌릿하고도 엄청난 고통들이 휘몰아쳤다.침대의 기둥을 가까스로 잡고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어제의 정사가 있었는지도 모르게 말끔히 정리되어 있었고 용포와 이불들이 조금 난잡한거 외엔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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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황후마마께서 드시옵니다"
주춤거리는 걸음으로 토방을 밟고 올라서니 궁녀들이 문을 열었다.작은 몸짓으로 들어와 눈은 살포시 감았다.어제의 일에 마주볼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였다.상체와 허리를 숙여 예를 갖추었다.
"대신들은 들라"
"전하-이번 만민 연꽃 축제가 상당히 과하게 개막 될 예정이옵니다.족히 3천 금화가.."
한 팔로 성규의 허리를 끌어안고 무릎에 앉혔다.몸부림을 쳐보려 했지만 단단히 자신의 허리를 감은 우현의 손과 어제의 정사의 여운으로 허리도 아프고 아까 의자밑으로 추락하는 바람에 꼬리뼈 부근이 아파 옴짝달싹 할 수 없이 우현의 무릎에 앉아있었다.얇은 궁복 겉으로 느껴지는 우현의 손에 담긴 온기에 괜히 어깨가 움찔거렸다.대신들의 의견을 듣고 생각하듯 손가락을 물결타듯이 움직이면 뒤척거리며 옆으로 옮기는 움직임이 포착되면 우현이 곧바로 팔에 힘을 주어 눈치를 살살 보게 되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몸짓과 자신이 살짝 건들기만 해도 붉어지는 귀를 보고 우현은 한참동안이나 속으로 웃음을 삼키다 배를 잡아당겨 뒤로 눕혔다.
"으아아..저..전하"
"대신들은 오늘 여기까지 하고 내일 하지"
"아직 순서에 대해 마무리 짓지 못.."
"내일 해도 되지 않소"
"허나 전하, 시간이 촉박..."
"어명이다. 대신들은 물러가시오"
마지못해 주춤거리며 대신들이 높은 문턱을 넘어가고 내관들이 조용히 문을 닫자 성규의 저고리 속으로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적지근한 온도의 손길이 옆구리선을 타고 올라왔다.태연하게 한쪽 입꼬리만 올린 채 성규의 뒷목에 입술을 묻었다.작은 손길에도 몸을 움추리며 느끼는 성규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고 자신을 마주보게끔 우현이 성규의 몸을 돌렸다.균형을 잃고 휘청인 성규의 작은 손이 우현의 어깨를 짚고 고개를 확 들었다.당황한 눈동자가 일렁였고 살짝 벌려진 입술은 매혹적이기에 매우 충분했다.
"중전"
"에?...예 전하"
꼬집듯이 살짝 허여멀건 볼을 쥐었다.홍분을 바른듯이 붉으스름 달아오르는 느낌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엄지 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르니 눈을 여기저기 굴리며 시선처리를 어찌 할 줄 모르는 모습에 깊이 웃음이 패였다.그저 허수아비로 중전 노릇을 시키며 놀려먹으려던 예삿적 생각은 저멀리 저희땅 우산국 옆 독도 까지 흩어져버린거 같았다.깊은 눈으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을 가슴 한구석 얹저리에 뭉치는 느낌을 주는 눈빛에 무례함을 무릎쓰고 성규의 흰 손이 우현의 눈가에 닿았다.자세히 본적이 없었는데 숨결조차 닿을거리에서 마주보니 더욱 설레여왔다.살짝 그을린 피부이긴 하지만 건강을 비추듯 광택이 나는 피부에 손끝으로 여기저기 꾹꾹누르며 흝었다.어린나이에도 조금 자글한 눈주름들이 손에 잡혔다.속 저고리 위로 손이 느껴졌다.
"안할래."
"...네?"
짧은 입맞춤이 이어졌다.동그랗게 떠진 성규의 눈이 우현의 입으로 향했다.방금 무슨...어리둥절한 얼굴로 바라보는 눈이 사랑스러워 보이기까지 했다.
"나중에 하자"
"전하..."
"매일 하면 아플거 같아서"
"......"
시선을 내린 성규의 머릿속이 복잡해져 왔다. 분명 여기 궁궐에 들어올 적 우현이 아니다.성 노리개로만 쓰려던 비열한 계약서의 갑이 아닌 백성들이 하는 연모하는 사랑과 같았다.우현이 성규를 꼭 안았다.공중에 허황하는 팔이 살짝 목을 감쌌다.
"들어라"
"...."
"중전은 짐을 제외한 그 어느 누구에도 연모의 정을 품지 마라.오로지 황제만을 사모하고 연모할것이며 그 누구에도 연모의 손길과 눈짓을 주지마라."
"전하"
"그대신 짐은 그대의 눈에서 용루를 흘리지 않게 하겠다.그대가 연모하는 그 가슴에 손톱으로 긁어내는 쓰라림도 주지 않을 것이다."
"......"
"약조하리라."
"허나 전하, 소첩은 약조하지 못ㅎ.."
"어명이다."
강한 눈빛이 성규를 누그러뜨렸다.어명을 받아드리겠나이다.입에서 나온 것은 술술 나올지 모르지만 왠지 받들지 못할거 같아 성규는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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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여 반례하입니다!^~^.....
일단 죄송합니다.일찍 찾아뵌다고 내일올게영!이러고선 어언 2주를 넘겨서 왔어여..죄송합니당..꾸벅..절 내치세여..이 생키야!
오늘은 떡이 없지렁!하지만 다음은 있지렁!...요..반말하면 혼날거같은...으헤헿..
브금이 이상하죠...?저는 나름 고르긴했는데..아씨..브금고르기 정말 힘드무니다..사람이 할 짓이 아니엿스무니다..장르가 이따구여서 그러무니다..작가가 병진이무니다..
크큼..됫고...앞으로 이 슬피우는 새야는 공금이 되시올이다..5편까지만 암호닉을 받을 생각이에요..5편이후론 가차없이 끊을 생각이옵니다..
왜냐하면 이픽은 진짜..흑역사에요..너무 못썻고 또한 수위이기에..(그러나 차기작도 수위라는게 함정)
암호닉 그대들에겐 특별히 제가 틈이 나거나 새벽에 젖어 미친듯이 써제낀 야성단편 수위를 날려드리겠나이다..
늦게와서 정말정말 죄송하고..또 개학하셨는데 많이들 피곤하신데 힘내세여!!흐힣..
그럼 오늘은 여기서 사라지고 빠른 시일내로 저는 투비컨니뉴...
+)태풍온다면서요?으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
저희지역헬게에다가 서해쪽이라..푸흡..쓸려가도찾아옵니다..오지말래도올거야..흥!
★☆암호닉은 환영입니다!☆★
댓글써주고 가면 안잡아 먹지~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