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음 주의보*
깨비깨비 큥깨비 'ㅅ'
17.5
모두가 다 일어난 어느 오후.
"쥬"
( 왕도깨비 / 10000살 이상 추정 중 / 제 집인것처럼 빵먹는 중 / 마이쪄 )
"...네?"
갑자기 나를 부르는 시우민씨의 목소리에 열심히 담요를 개고있던 내가
고개를 돌려 시우민씨를 바라봤다. 어느새 꺼낸건지 냉장고에 있던 모카빵을 우적우적 씹던
시우민씨의 말에 나는 에?하고 되물을 수 밖에 없었다.
"가자"
( 슈르신 / 배불렁 / 근데 가야지 고럼고럼 / 가야지 가야지 / 고러지 고러지 )
"어딜요..?"
나의 물음에 역시 뭐 그런걸 묻느냐는 듯 딸기과자를 우적우적 씹던 됴씨가 대답했다.
"놀이동산"
"...?"
그들의 입에서 나온 말은 가히 나를 충격에 빠트리기 아주아주 좋은 말이었다.
놀이동산이라니.
시우민씨, 됴씨, 레이씨, 종대, 찬열, 백현, 나까지.
돈은 문제가 아니었지만..
"됴야 노리동산이가 뭐야?"
"..엉?"
"놀이동산이가 뭔데?"
( 방금까지 자다가 일어남 / 머리 까치집 / 놀이동산이 뭔진 모르겠는데 흥미로움 )
"막 커다란 말도 탈 수 있고, 커다란 배도 있고, 사람도 많고 맛있는것도 있고
너희가 가면 좋아할만한데 있어."
"진쨔? 가자가자!"
"쥬우?"
나의 굳은 표정에 백현이 나를 바라보며 쥬?라고 불렀지만
나는 이들을 데리고 어디론가로 갈 자신이 없었다.
"..."
(인생 최대의 난제에 놓임)
그래.. 내일이면 이들은 떠나고.. 나도 일을가고..
근데 여기서 추억도 있어야하고...
그렇지 그렇지.. 가야겠..지?
"갈거지?"
"쥬, 갈고지? 구론고지?"
( 레이 / 말은 안하지만 오랜만의 인간세계에 굉장히 들떠있음 / 신남 )
"가요! 가서 신나게 놀고 와요!"
나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 * *
"자 다들 누가 따라오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한다구요?"
" 안돼요! 'ㅅ' "
"안돼요오! : ] "
"안돼요! ㅇㅅㅇ"
"자 그럼 제가 사라지면 어떻게 해야한다고 했죠?"
"사람들을 부른다 'ㅅ' ! "
"전화기를 빌려달라구 한당! : ] "
"전화번호를 누른다!"
"자 마지막으로 제가 뭐라고 했죠?"
"쥬야를 잘 따라다닌다!"
"절대 다른곳으로 가지 않는다!"
"쥬야랑 레이랑 슈밍이랑 됴야랑 꼭꼭 붙어다닌다!"
크게 대답을 한 이들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나가도 될 것 같은데.."
"곧 손님한명이 더 올거라서 잠깐만 기다려봐"
"에?"
손님이 또 온다고? 여기에 아는 사람이 있는걸까
의문이 의문을 타고 나아가기만 했다.
"슈밍! 세니와?"
"세니?"
"세니? 세니와아?"
거기다가 세니라니.. 설마.. 다른 도깨...비?
"쥬야 표정봐"
나의 경악스러운 표정에 웃던 슈밍씨의 입에서 나오는 말에
나는 다시한번 좌절하고 말았다.
"맞아 세니와"
오 마이 갓
"그러니까 잠깐만 기다려"
이 상황을 어찌하면 좋은걸까요.
* * *
한 30분 정도가 지났을까 나는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빨리가자며 이리보채고 저리 보채는 짹짹이들 때문이었다.
그러는 도중 띵동거리는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
"#$^&&*^&*&^(&^(^(^()(*()(*%^#%#@$@"
그러나 시끄러운 소리에 묻혀 제대로 들리지 않아 다시한번
귀를 쫑긋이는 순간
딩동-
초인종소리가 다시한번 눌렸고 내가 나가려는 순간 사건은 일어났다.
"세니! 세니!"
"우와아아! 세니!"
"세니이!"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 현관문으로 향하는데..
"큥이가 간다아-!"
잠깐만 저렇게 뛰면..
"여리두 여리두!"
큰일이 날것..
생각이 끝나기도 전 사건은 일어나고 말았다.
내가 현관문을 열려는 순간 백현이 나의 등을 밀었고
달려가던 백현이 나를 밀어버린 순간 찬열이 백현을 밀고 만것이었다.
그리고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세니 머리 별 반짝반짝! 하핳! 뀨리!"
처음보는 남자가 쓰러져 버리고 말았고,
나의 무릎은 수직낙하했다.
백현은 내가 넘어지며 문에 머리를 박았고
찬열은 그 상태로 팔꿈치를 문에 박았다.
무릎이 아픈것도 깨닫기도 전 머리에 빨간 혹을 대롱대롱 단 백현이 나와
남자를 바라보며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었다.
"쥬야.. 세니.. 어떠케.."
"모야? 슈밍.. 이게 모야?"
"..."
(아프다. 그러나 본능적으로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정말 사고를 하루라도 안치면 안되는거니"
"정말 하루라도 사고를 안치면 입에서 가시가 돋는건가"
(슈밍 / 참아야 하느니라 / 참아야 하느니라 / 忍 )
"..."
(젓가락 가지고 장난치다가 눈치 봄)
그리고 나는 열린 문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한 여자와 대면하게 되었고,
"..."
"..."
이내 나를 바라보던 여자가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상황은 점점 더 정신이 없어지다 못해 사라져 가고 있었고,
과연 이대로 놀이동산에나 제대로 갈 수 있는 것일까하는 의문이 나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살려줘.
어우 정신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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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쥬크림이 두분이시 더라구요.. 제가 받을때 정신이 없어서 중복확인을 못한 것 같아요8ㅅ8.. 비회원 아쥬크림님과 회원 아쥬크림님..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이 공지 읽으시면 댓글 부탁드릴게요!
오랜만이야요! 그쵸! 오늘은 다 나았다는 확진듣고 왔어요.
그동안 아파서 글도 못쓰고 끙끙 거리다가 드디어 올리네요9ㅅ9 모두 기다리게해서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메일링은 이번주 내로 슝슝 갈거구요! 이번주에 큥깨비 본편 한편 더 오면서 이벤트 당첨자 발표도 할거예요!
기다리게 해서 정말정말 미안해요!
날씨가 벌써 많이 추워졌는데 옷 꼭꼭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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