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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prologue ; 01 M  

 

 

 

벌써 몇 번째였다. 남자는 ' 부적응 ' 이라는 맹목적 근거를 바탕으로 방치되었다. 사고를 치지 않았음에도 수없는 전학을 다녔다. 애석하게도, 남자는 학교에 다녀오면 따뜻한 말을 건네주는 가족, 모든 고민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가정을 꿈꾼 적이 많았다. 

  

  

그 어떤 학교에서도 무리가 있다. 흔히 써클, 비윤리적인 행동을 일삼는. 남자 또한 학교에 잘 나가지 않고 친구가 없었던 이유로 자신에 대해 떠도는 이야기가 많았다. 쟤는 부모님이 바람나서 자식도 버렸다는데, 쟤네 부모님 이혼하셨을걸. 겉모습과는 달리 활달했던 성격에 남자는 여학생들이 나누는 얘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때가 많았다, 물론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겠지만. 

  

  

선선히 부는 바람을 맞으며 옥상에 가만히 서 있던 때가 많았다. 삐거덕거리는 철문 소리에 뒤를 돌아보면, 가래침을 뱉고는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던 무리들. 

  

 

" 김태형? " 

  

 

남자는 그때부터 무리와 어울려 다니기 시작했다. 무리의 행동은 더러웠다. 의자에 앉아 꾸벅 조는 여학생들의 치마 속을 훔쳐본다던지, 돈을 훔치는가 하면, 여선생들의 다리를 촬영하기도 했고. 학교 뒤편에 무리 지어 담배를 피우곤 했다. 심부름이라는 명목하에 금품을 갈취했다. 

 
교무실로 불려간 적이 있다. 혹시 너희 누구를 괴롭힌 적이 있냐고, 돈을 빼앗은 경험은 없냐고, 남자는 펜을 힘껏 쥐어 진술서를 작성했다. 학교가 끝난 뒤 짐작 가는 아이를 불러 미친 듯이 때리는 광경을 지켜보았다. 잘못했다고 울며 비는 모습에 미간을 찌푸렸다. 못할 짓이라고 생각했다.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폭력을 가하는 무리들을 뒤로한 채 남자는 골목을 빠져나왔다. 

  

  

 


늦잠을 자버린 탓에 등교를 서둘렀다. 한창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야 할 교실이 쥐 죽은 듯 조용했기에, 남자는 눈치를 보며 자리에 앉았다. 남자를 부르는 담임의 화난듯한 목소리를 끝으로 남자가 교실을 나섰다.  

 


" 거기 적힌 내용 싹 다 사실이야? " 

 


남자는 뿌예진 눈을 비비며 내용을 재차 확인했다. 수없이 적힌 남자의 이름 석 자 뒤에는, 어제 일어난 일들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심지어 언제 일어났던 일인지, 알지 못 했던 일까지. 아마 징계를 받게 될 거라고 했다. 전학을 가게 될 수도 있을 거라고 했다. 

  

  

 

 

::: 

 

 

 


달리는 차 안, 남자는 시트에 걸터앉은 채 우두커니 밖을 내다보았다. 긴 침묵이 흘렀다. 답답함에 휴대폰을 꺼내들어 가만히 바라보았다. 예전 담임선생님의 정 없는 단체 문자를 전부 삭제했다. 그 시간 7시 12분, 한창 야자가 진행되고 있을 시간. 

  

  


풍겨오는 풀내음에 남자는 고개를 젖혔다. 시골에 온 적은 처음이었다. 낯선 풍경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살랑거리는 바람에 이름 모를 들꽃들이 쉴 새 없이 흔들렸다. 남자는 문을 열고 들어가 짐을 내려놓았다. 머리를 강하게 내려치는 손길에 남자의 고개가 돌아갔다. 온갖 모진 말이 남자의 귓가를 스쳐갔다. 어깨를 힘껏 밀치고는 밖으로 나가는 남자의 삼촌, 그 모습을 끝으로 남자는 혼자 남겨졌다. 

  

 

텅 빈 마당이 남자를 반겼다. 주머니에서 얼마 남지 않은 담배를 꺼내었다. 담배연기가 남자의 눈앞을 아득히 채웠다. 뿌연 연기가 걷히자 저 멀리 굉장히 큰 단풍나무가 한 그루 보였다. 담뱃불을 발로 비벼 끄며 천천히 걸었다. 통나무로 만들어진 벤치였다. 삐거덕거리는 벤치에 앉아 남자는 가만히 생각했다. 전학, 자발적이란 탈을 쓴 강제 전학이었다. 

  

 

한창 단풍이 활개 할 시기, 남자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을 수없이 수놓는 별들을 마주했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에 남자이 눈이 게슴츠레 반쯤 감겼다. 며칠 전 선생님은 남자에게 말했다. 내일부터 새로 등교를 하게 될 학교는 규모가 작은 학교라고. 전교생이 100명이 채 되지 않는, 시골 학교라고. 착한 학생들이 많으니 모두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예쁜 여학생들도 많을 거라고. 남자는 그간의 기억이 떠올라 미간을 찌푸렸다. 나풀대며 떨어지는 낙엽을 뒤로 주변의 풍경과는 다른 이질적인 느낌의, 환한 불이 켜져 있는 집을 향해 발걸음을 떼었다. 

  

  

 

::: 

 

 

 

 

남자의 눈이 번쩍 뜨였다. 알람을 설정하지 못한 채로 잠이 들어 혹여나 늦잠을 자버린 건 아닐까 서둘러 시계를 확인했다. 아직 넉넉한 시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새로 맞춰 아직은 빳빳한 새 교복을 꺼내들었다. 1년 전 즈음,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이 입학하게 될 고등학교의 교복을 골라주던 엄마의 모습이 생각이 나 남자는 고개를 두어 번 저었다. 남자는 동네를 둘러보려 일찍 집을 나섰다. 어젯밤 보았던 풍경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익혀두었던 길을 떠올리며 느린 속도로 걸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남자의 등굣길은 붐볐다. 시끄럽게 크락션을 울려대던 자동차와 고개를 힘껏 들어야만 끝이 보이던 건물들이 시야를 채웠지만, 지금 남자의 등굣길은 음습하고, 스산했다. 간간이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바람소리가 전부였다. 남자는 주머니에 손을 한껏 구겨 넣었다. 한참을 걸어 모퉁이를 돌자 같은 학교로 보이는 한 여자가 보였다. 고개를 푹 숙이며 걸어가던 여자는, 새하얀 가방에 긴 생머리. 줄이지 않아 무릎까지 내려오는 치마를 입고 있었다. 

  


학교에 도착해 교문에 들어섰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다고 할 수 있는 운동장이 보였다. 남자는 건물에 조심스레 들어갔다. 아무도 없던 건지 의자를 끄는 소리, 떠드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불이 켜진 교무실이 남자의 눈에 들어왔지만, 학교를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발길을 돌렸다. ' 2학년 ' 문 위에 쓰여있던 글자는 정갈하고, 티 없이 깔끔했다. 교실 문을 여는 남자의 손길이 몹시 조심스러웠다. 어지럽게 배열되어있는 책상들을 눈으로 훑었다. 칠판을 쳐다보았다. 신청서 - 김지원. 독후감 - 정호석. 형식적인 문구였다. 남자는 교실을 한참 서성거리다, 구석진 의자에 걸터앉았다. 창밖을 내다보는 남자의 표정은 오묘했다. 기쁨과 설렘이라는 감정은 모두 다 사라져버린 저 얼굴. 남자는 외로웠다. 앞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한 여학생이 들어왔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를 응시했다. 남자는 눈길을 떼어 고개를 돌렸다. 여자는 그 자리로 다가섰다. 가방을 세게 내려놓고는, 어깨를 치며 남자에게 말을 건네었다. 비켜, 여자가 남자에게 처음으로 건넨 말이었다. 

  

  

  

  

 

 

 

- - - 

 

 

 

prologue ; 02 W  

  

 


여자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가 없었다. 이유를 외면했다. 여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사람도 많지 않았다. 여자의 인상은 차가웠다. 싸가지가 없어 보인다는, 성격이 좋지 않아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사람들은 여자에게 한 번도 따뜻하게 다가가 준 적, 여자와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어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만의 관점에서 여자를 바라보고, 자신들 마음대로 여자를 해석하고 괄시했다. 

  

 


여자는 어렸을 때부터 잔병치레가 잦았다. 감기를 달고 살았고, 수술을 한 경험도 적지 않았다. 여자는 선선한 밤바람을 가만히 맞고 있는 걸 좋아했다. 저녁 9시 즈음, 초라한 놀이터 뒤편 벤치는 여자의 유일한 휴식구였다. 옷을 단단히 여민 후 벤치에 앉았다. 번쩍거리는 불빛과 함께 담배를 피우고 있는 학생들이 보였다. 몸에 좋지 않은 건 눈에 담지도 말라는 부모님의 거센 억류가 있었다. 담배를 피우는 게 뭐가 그리 좋다고. 교복 차림의 또래들이 매캐한 연기를 연신 뿜어대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여자는 가만히 바라보았다. 시끄러운 웃음소리, 험한 욕설들이 놀이터에 울려 퍼졌다. 여자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저들을 바라보았지만, 함께 바라보며 웃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만은 부러워했다. 점점 추워지는 밤공기에 집으로 향했다. 이 늦은 밤, 잠을 이루지 않고 거실에 앉아계시는 부모님께 여자는 인사를 건넸다.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여자는 뒤를 돌아보았다. 

 

 

" 시골로 내려가자. " 

 


여자는 복잡한 감정이 듦과 동시에, 심장이 내려앉았다. 만일 이곳을 떠나 내려간다면 이 상황이 나아질까, 여자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내었다. 괜찮다며 다독여주시는 부모님께 안겨 펑펑 울었다. 시골 끝자락, 여자의 할머니가 살고 계시는 주택이 있다. 명절 때 자주 찾아뵈었던 곳이지만, 그곳으로 전학을 가게 된다는 건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에 여자는 달리는 차 안에서 곰곰이 생각했다. 그 학교 학생들은 어떨지, 여자에게 다가와 줄지, 먼저 다가가도 싫어하지는 않을지, 또다시 혼자가 되지는 않을지. 차에서 내려 조금은 익숙한 풍경을 눈에 담았다. 싱그러운 풀 내음이 코끝을 간지럽혔다. 사정상 부모님은 같이 살지는 못한다고 하셨다. 아쉬움을 달래며 짐을 정리했다. 

 


저녁을 먹은 후 여자는 밖으로 나가 밤공기를 쐬었다. 이제 막 학교가 끝난 것인지 삼삼오오 모여 길을 걸어가는 학생들의 말소리가 작게 들렸다.  

  

조금 걷다 보면, 큰 단풍나무가 한 그루 있다. 여자가 어렸을 때부터 저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던. 어릴 적 여자가 부모님께 혼났을 때 엉엉 울며 달려가곤 했던 곳. 집에 돌아가기 싫었던 여자의 철없을 시절, 나무 앞에 가만히 앉아 시간을 보내곤 했던 곳. 흩날리며 떨어지는 잎사귀 밑, 벤치가 두 개 있다.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 보면 복잡한 생각들이 단번에 지워지는 기분에 여자는 자주 그곳을 찾곤 했다.  

  

  

 

 

 

 

::: 

 

 

  


" 석진 오빠 아직 여기 살아요? "
" 그럼, 저기 서울에서 대학교 다니다가 여기로 왔지. "
" 나 여기로 이사 온 것도 알려나? "
" 알지. 내일 너 학교 데려다주라고 일러뒀어. " 

  

 

아무렇지 않은 척 방문을 쾅 닫았다. 벽에 기대어 몸이 물처럼 흘러내리듯 스르륵, 여자는 바닥에 엉덩이를 붙였다. 남자에 관심이 없던 여자가 철없던 시절 동경하고 좋아했던 사람. 중학교 이후로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탓에 완전히 잊고 살았다. 예전의 기억이 불현듯 떠올랐다.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기억이 자꾸만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흐르듯 밀려오는 궁금함에, 여자는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 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여자의 짐작대로 훨씬 더 커진 키에, 날렵해진 얼굴. 어렸을 적 여자가 좋아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큰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에 여자의 심장은 빠른 속도로 뛰었다. 그동안 무엇을 하고 지냈냐고, 얼굴이 예뻐진 것 같다고, 보고 싶지 않았냐고 계속해서 물어오는 남자에 여자는 얼굴을 붉혔다. 남자는 알까, 수줍은 듯 볼을 붉히며 걸어가는 여자가, 예전부터 많이 아끼고 보살폈던 동생이, 자신을 좋아했던 사실을. 

 

 

 

::: 

 

 

 

여자는 학교에 들어서 떨리는 손으로 가방끈을 부여잡았다. 굳게 닫힌 교무실문을 세게 잡아당겼다. 열리지 않는 문에 주위를 둘러보다 다시 한 번 세게 열었다.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위를 올려다보니 굳게 잠겨있는 자물쇠가 여자의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한숨을 내쉬며 교무실 옆 의자를 끌어 앉았다.  

 

 

 

 


" 너가 ㅇㅇ구나, 서울에서 와서 그런지 얼굴이 곱네. "
" 아, 아니에요. "
" 부모님이 당부 많이 하시고 가셨어,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니? "
" ...아니요. "
" 힘든 일 있으면 선생님한테 바로바로 얘기해야 해. " 

 

 

 


여자는 한참 동안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었다. 고민은 없는지, 도와주었으면 하는 일은 없는지. 불편한 건 없는지. 시간이 많이 흘러 아침조례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자의 어깨를 두드리며 유인물과 출석부를 챙기는 선생님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따라오라고 손짓하는 선생님의 손길에 여자는 교무실을 나섰다.  

 

 

" ㅇㅇ야, 자기소개할까? " 

" ... " 

" 얼른. "
" ...서울에서 전학 온, 어. ㅇㅇㅇ라고 합니다. " 

 

 

 

 

 

 

 

 

 

 

 

 

 

 

 

 

 

- - - 

 

 

 

 

 

* Ep 1 

 

 

 


귓가에서 맴도는 모기의 울음소리에 잠에서 깼다. 여름이 다 지나갔는데도 모기는 지나갈 생각이 없는 건지, 고개를 세차게 흔들며 아침을 시작했다. 이곳에 온 지도 적잖은 시간이 지났다. 교복 단추를 잠그며 거울 속 나를 바라보았다. 사실, 지금도 바뀐 교복이 적응되지 않는다. 빗으로 머리를 몇 번 빗고는 집을 나섰다. 

  

  

전학을 온 뒤로 학교생활은 그리 불행하지 않았다. 예상을 빗겨나가지도 않았지만. 자기소개가 끝난 뒤 내 자리에 몰려와 질문을 퍼붓는 학생들에 난처해, 자리를 박차고 나갔던 기억이 자꾸만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 이후로 이제는 익숙하다. 시골 학교였음에도 다를 건 없었다. 아이들 사이 항상 난 혼자였고, 간간이 장난을 걸어오는 남자아이들이 전부였다. 체육시간에 모여 떠드는 여자아이들을 하염없이 쳐다볼 때가 많았다. 그럴 때면 항상 내 옆으로 달려와 장난을 치는 남자아이들이 있었다. 그리 달갑지는 않았다. 잔디를 깔고 앉아 게임을 하며, 수다를 떠는 여학생들의 모습을 가만히 쳐다보며 든 생각이 많았다.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모여 떠들 수 있을까, 내가 먼저 다가가도 싫어하지는 않을까, 예전과 반복되는 고민에 한숨을 내쉬었다. 전학을 오면, 달라질 줄 알았다. 내 성격이, 조금이나마 바뀔 줄 알았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익숙하게 바꾸는 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낙엽이 나풀대며 떨어지는 거리를 걸었다. 바삭대는 소리를 내는 낙엽을 쳐다보며 걸었다.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거리를 걷는 건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한참을 걷자 학교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건물에 들어서자 한산해 차가워진 공기가 몸을 스쳐갔다. 몸을 덜덜 떨며 교무실에서 키를 가져다 교실 문을 열었다. 텅 빈 교실은 이제 익숙했다. 아무도 없는 교실에 앉아있기 쓸쓸해, 교실 밖에 위치한 화장실로 들어섰다. 급식을 같이 먹을 친구가 없던 탓에 혼자 화장실에 있을 때가 많았다. 문득 예전 학교에서 급식실에 혼자 줄을 서 있던, 넘어가지 않는 밥을 꾸역꾸역 넘기던 나의 모습이 생각났다. 지금 나의 모습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다, 같이 놀 친구가 없어 점심시간에는 늘 학교 뒤편으로 나가거나, 화장실 한 칸에 몰래 웅크리며 앉아있는 게, 일상이었다. 

  

  

  

화장실에서 나와 복도를 걸었다. 3층으로 되어있는 학교는, 그리 많은 교실을 갖고 있진 않았다. 그 덕에 교실이 어디라고 알려주는 친구들이 없어도, 충분히 찾을 수 있었다. 가방을 고쳐매고 옷매무새를 정리한 후 굳게 닫힌 교실 문을 열었다. 텅 비어있어야 할 자리는 이름 모를 남자가 앉아있었다. 창문 틈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앞머리가 흩날리던 남자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렇게 꽤 오랜 시간 동안 서로의 눈을 쳐다보다, 남자가 먼저 고개를 돌렸다. 문을 닫고 천천히 자리로 걸어갔다. 못 들은 건지, 못 들은 척하는 건지. 남자가 앉아있는 옆 책상에 가방을 세게 내려놓았다. 그래도 쳐다볼 생각을 하지 않는 남자의 어깨를 톡톡, 건드린 후 말을 건넸다. 

  

  

" 비켜. " 

 

 

 

 

 

 

 

 

 

 

 

 

 

 

 

 

 

 

 

 

 

 

 

 

 

 

 

 

 

 

 

 

 

 

 

 

 

+) 아니 이게 뭐람,, 

예전에 즐겨 보던 럽실s소같네요. 야 너 비켜. 뭐? 너 말 다 했어? 이러면서 지들끼리 치고박다가 서로 사랑에 빠지는,, 

제목이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플스토리 같아,, 사실 제목은 별로 의미 없어요.  

그냥 이 글에 앞으로 ' 단풍 ' 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올 거라서요 ㅋㅋㅋㅋ 작명 센스가 참,, 

 

아 그리고 프롤로그에서 뭔가 되게 심각한 내용들을 너무 빨리 지나가게 했잖아요, 저거 아마 다시 자세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아마도.. 안 나오면 말고... 

랜선 완결 낸지 1주일도 안되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12월 초에 올리려고 했는데 

독자님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사실 이거 랜선연애 끝나기 전에 한 번 올렸었어요 ㅋㅋ 다른 필명으로 연재하려고 ㅋㅋ 

근데 말투를 바꾸려니 영 어색해서,, 그냥 지우고 이 필명으로 올려요 !  

저는 항상 프롤로그가 본편보다 길어요, 오늘은 특히 더 그러네요 프롤로그 : 본편 = 9 : 1 

오글거리지 않나요,, 슈퍼일진짱 남주와 친구가 없는 여주의 앙상블,, 랜선연애에서는 멤버들 다 안 나왔잖아요 

이 글에서는 멤버 다 나와요 ㅎ... 제가 랜선연애 完 편에서 말했듯이 이 글은 좀 차분할 것 같아요 

좀 답답한 부분도 많을 것이고,, 김지원이라는 여자가 또 나올 것인데... 이 여자가 참.. 엄청난... 

저는 역시 좀 슬프고 찌통인 건 안 어울려요 ㅋㅋ  

아 그리고 제가 서울 살아서,, 사투리에 능통하지 못한 탓에,, 시골을 배경으로 한 글이지만 사투리는 안 나오는 게 함정... 

아는 남자애가 지금 제주도에서 대학교 다니는데,, 물어봐서 제주도 사투리로 쓸 수도 없는 노릇이고...  

뭔가 프롤로그부터 좀 내용이 막 어 그런데 이게 감정 표현을 일부러 안 했어요. 나중에 프롤로그에 관해서 다시 나올거에요 네 아마도 

여자가 친구가 없는 이유부터 하며,, 남자가 엄마 싫어하는 거 하며,, 아마도 나오지 않을까요 

사실 이 글 한 5편 분량까지는 다 써놓았어요 ㅋㅋ 결말도 대충 정해놓은 상태고요 

제가 랜선 연애를 워낙 뭣같이 결말을 내버려서 이건 정말 잘 쓸 겁니다,, 네 여러분,, 쓸데없는 사담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해요 ! ♥ 아 그리고,, 암호닉이요,, 신청해주시는 분들 없을 것 같지만 

암호닉 리셋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신청해주실 분들은 그냥 신청하신다고 댓글 남겨주세요.  

아 그리고 랜선연애 번외도 곧 올라올 거에요. 얼마 안 지나고 삭제할 것 같아요. 그럴 분은 없겠지만 혹시 텍파로 받고싶으시면 나중에 보내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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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정국부인
8년 전
독자8
신청다시합니다 와 예~~ㅎㅎㅎㅎㅎ1등이라 좋구먼여ㅎㅎㅎㅎㅎㅎㅎㅎ랜선 저 텍파><전 원해여 ㅎㅎㅎ지우지마요ㅠㅠㅠㅠㅠ아니면 텍파해주어요..ㅎ..ㅎㅎ....이번글도 기대기대!!!
8년 전
너와나와카와
정국부인님 항상 감사해요 !
8년 전
독자2
헐 나니 일단 선댓 헐 나ㅇ니
8년 전
독자5
ㅇ니 작간ㅁ 이게.... 아니 이런 엄청난 글을 쓰시면 어떡해요... 저 잠시만 숨좀 고르게ㅅ읍니다 허억... 작가님... 저는 암호닉을 하지 않는 사람인데... 오늘다라 암호닉을 하고 싶ㅇ...지만 참을거야... 허억... 작가님... 지금 당장 1편 올려주새요... 작가남...님... 저랑 결ㅇ혼하실ㄹ애요?....
8년 전
너와나와카와
네... 결혼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해요 !
8년 전
독자3
#원슙 뻬엑! 믿고보는 카와님 작품 읽고옵니다 수줍
8년 전
독자4
[민피디]로 신청해요ㅠㅠ헐 헐헐럴헐 랜선연애때 작가님글 사랑했는데 일찍오셔서 넘나좋아요:)흫헣후ㅜㅜㅜㅠㅠ차분한글도 사랑합니다..저 제주도얼마전에 갔다왔는데 제주도학생들도 사투리안쓰고 서울말쓰더라구요 매우 놀랬ㅇ다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 작가님글에 사투리가 안나와도 전 럽하겠습니다♡
8년 전
너와나와카와
민피디님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ㅎㅎ
8년 전
독자6
암호닉 리셋 하셨다면 언제 다시 받나요!!!!!!!!! 작가님 독방에 제목 글 올렸었죠!??!?!!!!!!
8년 전
너와나와카와
지금 받습니다...
8년 전
독자7
[퍼플] 워후 ~~~
8년 전
너와나와카와
암호닉 신청 감ㅁ사합니다 ~!
8년 전
독자9
[현지짱짱]으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신작으로 돌아오시다니!! 생각보다 빨리오셔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이번 글을 랜선연애보다 길죠?? 작가님글 오래보고싶어요ㅠㅠㅠ너무 재밌고 좋아요ㅠㅠㅠㅠㅠ 아그리고 랜선 텍파 원해요ㅎㅎㅎ 랜선도 너무 좋았는데ㅠㅠㅠㅠ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쉬운점도있었지만 또 새로운 작가님글을 보니까 다시 채워지네요!!!ㅎㅎ 아 얼른 본편보고싶어용~~!!! 기대하면서 기다리고있을께용~~♥
8년 전
너와나와카와
현지짱짱님 ! 항상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 ♥
8년 전
독자11
헤헤... 작가님 후속작...진짜 분위기도 좋아요ㅜㅜㅜ 진짜 빨리 오셔서 놀랬습니다! 작가님의 후속작 분위기가.... 랜선연애도 재밌었는데 이거도 기대가 되네요!
[초쿄두부]로 신청하고 가겠습니다.!

8년 전
너와나와카와
초쿄두부님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ㅎㅎ
8년 전
독자12
[메이플]로 신청할게요!! 작가님 저도 제주도에사는데ㅋㅋㄱㅋㅋㄱ사담에 제주도라고하니까 제가잘못본줄알았어요..새로운글로 다시 한번 같이가요우리♥♥♥♥
8년 전
너와나와카와
제주도 사시는구나ㅠㅠ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
8년 전
독자13
[웬디] 다시 신청해요~ 메이플이길래 사실 저도 메이플 스토리부터 생각났답니다 ㅋㅋ 근데 뜻밖의 잔잔한 이야기 재밌네요 다음 편 얼른 보고 싶어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8년 전
너와나와카와
웬디님 !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 ♡
8년 전
독자14
[자몽사탕] 다시 신청하고 가요!! 이번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ㅠㅠ 분위기도 짱 좋고 ㅋㅋㅋㅋ 오래오래 봐오! 그리고 랜선연애 번외 기대하고 있습니다❤️❤️
8년 전
너와나와카와
자몽사탕님 암ㄴ호닉 신청 감사해요 ♡ ~
8년 전
독자15
[ㅈㅈㄱ]신청할게용! 우와!우와!우와!새로운 글! 이번에더 같이 갑시당
8년 전
너와나와카와
ㅈㅈㄱ님 ! 암호닉 신청 해주셔서 감사해요 :p
8년 전
독자16
[증원]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이번에도 재밌을거같아요♥♥
8년 전
너와나와카와
증원님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
8년 전
독자17
[팅커벨]로 암호닉 신청해요!!!!!!역시 작가님 글은 입니다ㅠㅠㅠㅠ뭔가 남자 태형이일거 같았어요 읽는데 그냥 딱 태형이가 떠올랐어ㅠㅠㅠㅠㅠㅠ진짜 예상보다 빨리 와주셔서 ㅈ넘 좋습니다!!!!❤️❤️
8년 전
너와나와카와
팅커벨님 !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
8년 전
독자18
[발꼬락]으로 신청합니다! 이번 글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 나올 편들도 기대됩니다!
8년 전
너와나와카와
암호닉 신청 감사해오ㅛㅓ ! ♡♥
8년 전
독자19
[네티]신청할게요 글 분위기 넘나좋은것..
8년 전
너와나와카와
네티님 암호닉 신청 넘나 감사한것...
8년 전
독자20
[만두짱]으로 다시 암호닉 신청해요 그리고 이번 글도 너무 좋아요ㅎㅎㅎ
8년 전
너와나와카와
만두짱님 ! 신청해주셔서 감사해요 ~
8년 전
독자21
[초코송이]로 신청합니다
오늘은 진짜 컨디션이 최악중에 최악인 날이여서 정말 푹퓩 아래로 기어들어갔는데 이 글 덕분에 저금은 힐링되고 가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8년 전
너와나와카와
초코송이님 ! 기분은 나아지셨어요?ㅠㅠ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 ♡
8년 전
독자28
네네!오늘은 컨디션 완전 좋아요ㅠㅠ이걸보고 자서 그런가ㅋㅋㅋ이제 다시 월요일이네요 활기찬 일주일 되세요!
8년 전
독자22
새로운 암호닉인 [단풍♠]으로 신청할게요!! 이번 글도 넘넘 기대되요ㅠㅠㅠㅠㅠ 일찍 와주셔서 완전 감동ㅠㅠㅠㅠㅠㅠ 앞으로 연재 될 편이 마구마구 기다려집니당ㅠㅠ!!
8년 전
너와나와카와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 ~♡♥
8년 전
독자23
[쿠야]로 암호닉신청할게요!
프롤로그만 봣는데도 대작느낌이와여...시골같은 분위기 왜이렇게 좋져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이 기다려지네요.. 잘보고가요!

8년 전
너와나와카와
쿠야님 !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
8년 전
독자24
[자판기]로 암호닉 신청할께요! 어제 랜선연애 정주행했는데 이렇게 금방 새작품보게되서 완전 좋네요♡♡
8년 전
너와나와카와
자판기님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ㅎㅎ ♥
8년 전
독자25
[탱탱] 심청해요!!! 랜선연애도 엄청엄청 잘 봤는데 이 글도 기대되요ㅠㅠㅠㅠㅠㅜㅜ
8년 전
너와나와카와
탱탱님 !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
8년 전
독자26
암호닉 [시나브로]로 다시 신청해요!
8년 전
독자27
후속작이라니ㅠㅠㅠㅠ 확실히 분위기가 차분하긴 하네요 완전 몰입해서 읽었다죠ㅎㅎ... 랜선연애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번 작품도 재밌을 듯 해요! 앞으로도 꼬박꼬박 오겠슴다 허허 아 그리고 텍파ㅠㅠㅜㅜ 받고싶슴다 작가님.... 아무튼 4랑해여♡^♡...
8년 전
너와나와카와
시나브로님 ! 암호닉 신청 감사해요 ~~♡
8년 전
독자30
[자몽에이드]로 다시 신청할게요!아 랜선연애 텍파라니요오ㅠㅠ 분위기도 뭔가 취저탕탕..!
8년 전
독자31
헉 허억 저 [슙꽃]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작가님 빨리 돌아와 주셔서 넘 기뻐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32
[민트]로 다시 신청할게요ㅠㅠㅠㅠㅠㅠ 저는 텍파원해여..ㅠㅠㅠㅠ이 글은 랜선보단 길져..? 이번글도 좋아여ㅠㅠㅠ
8년 전
독자33
신알신하고가요~
8년 전
독자34
작가님 .. 쓰차 끝나고 달려온 핑슙인데 기억하세요 ?.. 랜선연애 암호닉 첫번째여서 볼 때마다 기분 되게 좋았는데 리셋이네요 .. 랜선 연애 번외라니 기다리고 있을게요 텍파 또한 저는 보내주신다면 감사히 ..!!! 그렇다면 [핑슙]으로 암호닉 다시 신청하고 .. 음 읽고 난 뒤 전체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와 진짜 좋다 뭐 이 정도 ?.. 차분할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런게 잔잔하고 너무 좋았어요 브금도 한 몫 한거 같구요 ! 랜선연애 완결편에 댓글달고 읽으려고 일부러 놔뒀었는데 아니 제가 왜 그랬을까요 진작 읽을걸 제가 미쳤죠 .. 프롤로만 구성이 되게 좋았어요 태형이 한 번, 여주 한 번 ! 앞으로도 이렇게 연재될지는 모르겠지만요 ! 랜선연애 때도 좋았지만 필체가 더 좋아지신거 같아요 더불어 필력도 ! 벌써 5화나 써두셨다니 얼른 보고 싶은 걸요 ㅠ.ㅠ 글 얘기를 하자면 부적응이라 .. 태형이 문제가 뭐였을까 하고 읽으면서 많이 생각해봤어요 아마 근본적으론 애정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아직 엄마 얘기도 모르고 하니 그냥 지레짐작해봅니다 껄껄 .. 나쁜 길로 빠져들었다 전학 오게 되었지만 원래 나쁜애가 아닌거 같아 다행이었어요 아직 끊지 못한 담배가 조금 신경쓰이긴 하지만요 ! 전학온 첫 날 여자애가 와서 비키라고 했는데 아직 태형이 성격을 모르겠어서 다음화가 더 기다려 지는데요 ! '싫어' 이런건 아니였을지 ㅋㅋㅋㅋㅋㅋ 태형이 성격은 모르는 반면 여주는 차갑긴 하지만 되게 여린 성격인거 같아 보여요 알고 보면 착하고 친구로써 괜찮을거 같은데 .. 예전 부터 트라우마인 건지 먼저 다가가지도 못 하는게 많이 안쓰럽네요 ㅠ.ㅠ 이 둘이 어떻게 폴인럽할지 갱장히 기대되는데요 !!! 럽실소라니 저 럽실소 되게 좋아해요 .. 근데 럽실소 치곤 글이 너무 좋은데요 !!!! 늦었지만 읽고 댓글 쓰고 가요 작가님 다음화 기다리고 있을게요 얼른 오세욥 ㅠ.ㅠ !!!
8년 전
독자35
[세젤예세젤귀]로 신청이요!! 이번은 태형이여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 전 작품도 재밌게 읽었는데 이번 글도 취저 탕탕!! 다음화 기다릴게요❤️❤️
8년 전
독자36
암호닉 리셋이라뇨 세상에 마상에 [인연] 으로 새로 신청하고 새 글 보러 갑니다 8ㅅ8 너무 오랜만이라 우왕좌왕이네요 당장 다음 글 보러 가요 와장창
8년 전
독자37
작가님 이 글 분위기 완전 진짜 대박이에요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여주도 친구도 생기고 그러면 좋을텐데ㅠㅠ 태형이도 여주도 많이 바뀌겠죠ㅠㅠㅠㅠ 아악 어떻게 이어질지 상상이 잘 안 가요 대박이다 정말
8년 전
독자38
와 이글을 지금에서야 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형이랑 여주가 각각 무슨 사정이 있을지 정말 궁금해요ㅠㅠㅠㅠㅠㅠ분위기랑 브금이 너무 잘어울려서 읽는데 집중이 너무 잘됐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도 보러갈게요~~~!!!!
8년 전
독자39
와.. 이거 정주행 다 하고 암호닉 신청해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청난 작품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형이같은 잘생긴 남자애가 우리 반에도 있었으면...ㅠㅠㅠㅠㅠㅠㅠ 아.. 저희 학교는 여고였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중 여고를 나온 저는 이런게 너무 좋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다음 편 보러 갈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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