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이 많네요
거두절미하고 일단 급한 불 부터,,
남자가 한 명 나와야 하는데, 새로운 이름을 짓자니 너무 낯설고, 헷갈리고 그래서 형제라면에서 정국이랑 지민이가 형제로 나왔는데, 그 기억을 다 잊어주세요 ^^,,,,,,,,,,,,,,,,,
그러니까 랜선연애에서는, 둘이 형제가 아니에요 ! 모르는 사이로 나올거에요, 저를 매우 치세요, 헷갈리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 Ep 10
" 너 혹시 장래희망이 단명이야? "
" 뭐래, 어려운 말 쓰지 마. "
" 개념은 챙겨 왔어? "
" 존나 치사하다, 이것도 못해줘? "
" 너는, 넌, 아, 어이없어. "
그러니까 지금, 나는 정수정의 부탁 아닌 강요에 떠밀려 3학년 층을 향해 발을 내딛고 있었다. 손에는 분홍빛 편지봉투를 든 채로 복도를 조심스럽게 지나갔다. 수능을 앞둔 지금, 3학년 층은 매우 조용할 것이라고 생각한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수시를 쓴 선배들로 인해 복도는 개판이었다. 빗자루를 쥐고 뛰어다니는 이상한 선배와, 멀쩡한 화장실을 두고 복도를 지나가며 화장을 하는 선배들, 빠른 속도로 뛰어오는 남자를 미처 피하지 못해 어깨가 밀려 바닥에 쓰러졌다. 민망함에 볼이 화르르 타올라 얼른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고3과 최대한 엮이지 말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되새기며 죄송합니다, 꾸벅 인사를 건네고 이 자리를 피하려는데, 나를 불러 세우는 선배에 돌아가지 않는 고개를 애써 돌려 눈을 내리깔아 발끝만 쳐다보고 있었다.
" 너 이거 떨어뜨렸어. "
" ...아, 감사합니다. "
" 내가 너무 세게 쳤지, 미안. "
" ...아니에요. "
" 근데 그거 편지야? 러브레터? 좋아하는 사람 있어? "
" 그런 거 아닌데요. "
" ... "
" ... "
" 미안, 근데 이름이 뭐야? "
" ...안녕히 가세요. "
굉장히 귀엽게 생긴 남자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그냥 이곳을 빨리 빠져나가고 싶었다. 8반, 3학년 층에는 올 일이 많지 않아 길을 잘 몰랐던 탓에 반을 찾아 헤매다, 뒤를 돌자마자 아까 만났던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내게 손을 흔드는 남자를 가볍게 무시했다.
" 어디 가? "
" ...도서관이요. "
" 도서관 여기 반대편인데. "
" ... "
" 그 편지 주려는 거 아니야? "
" 러브레터 아니거든요? "
" 난 러브레터라고 한 적 없는데. "
" ... "
" 친구가 시켰어? "
" ...네. "
" 누구 찾는데, 내가 알려줄게. "
" ...8반이요. "
" 아, 저기 화장실 옆. "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원우 선배의 뒤통수를 한 대 때리고 싶었지만, 화를 꾹 참으며 덜덜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건넸다.
" ...뭐야 이게? "
" ㅈ... 아니, 어떤 애가 선배 갖다 드리래요. "
" 누가? "
" 이름 몰라요, 안녕히 계세요. "
날 부르는 선배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빠른 걸음으로 교실을 빠져 나갔다.
/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급식줄을 하염없이 기다리다, 원우 선배가 우리 곁으로 걸어왔다. 머리카락을 귀에 꽂으며 수줍게 웃는 정수정에 혀를 끌끌 찼다. 한참을 더 기다려 급식을 받자마자 손을 타고 흘러내리는 국물에 발을 동동 차며 던지듯 급식판을 내려놓은 후 손가락을 후후 불었다. 얼이 나간 얼굴로 편지는 잘 전해줬냐, 선배 표정은 어땠냐, 싫어한 건 아니냐, 들뜬 목소리로 끊임없이 질문을 해오는 정수정을 무시하며 급식판에 눈을 고정한 채로 밥만 먹고 있는데, 의자가 끌리는 듣기싫은 소음이 작게 울리며 누군가 내 옆에 앉았다.
" 안녕, 너 2학년이었구나. "
" ... "
" 나 아까 너랑 부딪힌 사람인데, 기억 안 나? "
" ...아. "
" 이름이 ㅇㅇㅇ구나, 내 이름 안 궁금해? "
" ... "
" 박지민이야. "
" ...네. "
- 뭐하냐 병신아, 여자애 꼬시냐?
- 야야, 저새끼 걍 버려
" ...ㅇㅇ야, 오빠 만나면 인사해? "
" 제가 왜요. "
" 친하게 지내자, 알았지? 갈게, 맛있게 먹어. "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난 선배가 큼직한 손으로 내 머리를 몇 번 헝클어 놓고는 밖으로 향했다. 숟가락에 반찬을 한가득 올려놓은 채로, 멍을 때리며 날 주시하는 정수정과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밥이 목에 걸려 연신 재채기를 뱉었다.
" 와, 동갑도 모자라서 이젠 오빠네. "
" ...뭐래. "
" 정국이 불쌍해서 어쩌냐. "
" ...걔 얘기 꺼내지마. "
" 비 맞으면서 데려다주고, 번호도 따고, 우리 정ㄱ... "
" 닥치라고. "
야자를 끝마친 후 오늘따라 더 무거운 어깨를 축 늘어트리며 학교를 나왔다. 확연히 어두워진 하늘에 괜스레 등이 시려 가방끈을 꼭 쥐었다. 오늘 아침 보았던 흉흉한 헤드라인이 뇌리를 스쳐갔다. 잡생각들을 떨치려 이어폰을 귀에 꽂으며 교문을 나섰다.
" 야! "
" ...아, 깜짝아... "
" ...어, 미안.
" ...이런 거 하지 마세요."
" 미안, 미안해. "
" ...아니에요. "
" 왜 혼자가? 그 귀신같이 생긴 여자애는 야자 안해? "
" 아니요, 오늘 먼저 갔어요. "
" 아, 집이 어디야? "
" ...ㅇㅇ아파트요. "
" 어, 나도 거기 살아. "
" ...진짜요? "
" 어, 같이 갈래? "
통성명을 한지 채 반나절도 지나지 않은 사람과 함께 걷는 밤공기는 매우 쌀쌀했다. 전정국과 함께 걸을 때도 이렇게 어색하지는 않았는데, 주택가가 보이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선배가 다른 길로 향하려고 할 때 그쪽이 아니라며 소매를 살짝 끌어당기며, 그때 처음으로 대화같은 대화를 나누었다. 뭐가 그렇게 궁금한 건지 계속해서 주위를 둘러보는 선배가 의아했다.
" ...몇 동 사세요? "
" 나? 어, 아, 너는? "
" ...104동이요. "
" 아, 어...나 105동. "
" ... "
" 어, 여기 104동 아니야? "
"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
" 아니야, 나 갈게. "
" ...네. "
계속해서 주위를 둘러보는 선배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뭐가 그렇게 급한 건지 발을 헛디뎌 허우적거리는 선배의 모습을 보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아파트 주위를 빙빙 맴도는 선배를 뒤로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입술을 쭉 내밀며 밖을 한번 쳐다보다가, 픽 웃으며 눈길을 돌렸다. 여기 105동 없는데,
* Ep 11
깨질듯한 머리를 부여잡으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얼굴을 한껏 찌푸린 채로 기지개를 펴 시계를 확인했다. 아직 5시도 되지 않은 시간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학교에 갈 준비를 하기엔 이른 시간에 옷을 대충 챙겨 입고 몇 번의 빗질을 한 후 밖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맛보는 새벽 공기는 더할 나위 없이 상쾌했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길거리를 거닐며 근처 초등학교의 운동장으로 향했다. 터덜거리며 운동장 한가운데를 걸었다. 손에 잡히는 가장 가까운 그네에 주저앉듯 앉아 발을 앞뒤로 흔들거렸다. 덩치가 커졌다는 걸 알려주듯 그네가 삐걱거렸다. 몇 년 전만 해도 학교가 끝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네에 앉아있었는데, 서로 그네를 차지하겠다고 싸우던 예전 친구들과의 모습이 생각나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네에서 일어나 미끄럼틀로 향했다. 어렸을 땐 무서워서 제대로 타지도 못 했던 미끄럼틀이 이젠 걸어서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작아졌다. 한 걸음에 올라가 가만히 밑을 쳐다보았다. 어렸을 때 탔던 기억이 생각나 설레는 마음으로 미끄럼틀에 다리를 올려놓았다. 2초도 지나지 않아 다 내려가는 몸에 힘이 쭉 빠졌다. 미끄럼틀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 몸이 많이 자란 건지 미끄러지지 않는 기분이 이상해 하늘을 보며 가만히 누워 있었다. 흙을 털고 일어나 휴대폰을 켜 시간을 확인하는데, 꽤 많이 지나버린 시간에 서둘러 집으로 향하였다.
오늘은 왠지 걷기 싫은 기분이 들어 동전을 몇 개 챙겨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몇십 분 더 일찍 나온 덕에 버스 정류장에는 아무도 앉아있지 않았다. 의자에 앉아 가만히 앞을 쳐다보는데, 손을 잡고 걸어가는 초등학생이 보였다. 분홍색, 노란색,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손을 꼭 맞잡은 채로 걸어가는 모습이 귀여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녀 두 명이 서로 꼭 껴안은 채로 걸어왔다. 자기, 여보, 낯간지러운 말들을 서슴없이 내뱉는 두 사람에 내 얼굴이 더 빨개져 고개를 푹 숙였다. 한참을 기다려 버스가 도착하자마자 당연하다는 듯 앞질러 버스를 타는 커플에 기분이 언짢아져 입을 내밀며 의자에 앉았다. 사람이 많지 않았던 탓에 가방을 내려놓으려 두 칸짜리 의자에 앉은 건 크나큰 실수였다.
자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내 앞에 앉은 커플이 미웠다. 간략히 말하자면, 커플들 사이에 끼여 앉은 꼴이 되어버렸다. 쉴 새 없이 들려오는 낯간지러운 말들에 가방 속을 뒤져 이어폰을 찾았다. 챙겨오지 않은 건지 손에 잡히지 않는 이어폰에 짜증이 나 작게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동시에 나를 쳐다보는 커플과 눈이 마주쳤다. 다시 고개를 돌려 자기들끼리 귓속말을 나누는 광경이 꼴사나웠다. 차라리 걸어가는 게 더 빨랐을 것 같다, 마음 먹고 달릴만하면 다시 멈춰 사람들을 태우는 버스에 짜증이 났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버스가 다시 멈춰 섰고, 익숙한 얼굴이 한 명 보였다. 뭘 보는 건지, 이어픈올 낀 채로 잔뜩 얼굴을 찌푸리며 핸드폰을 쳐다보는 전정국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여기서 마주치면 민망할 것 같아 반대쪽을 향해 서있는 전정국의 등 뒤로 조용히 지나가 벨을 누르고 손잡이를 잡고 섰다. 버스가 심하게 흔들린 탓에 휘청거리며 겨우 중심을 잡았다. 버스카드를 찍으려 가방을 찾는데, 자리에 놓고 온 건지 가방이 보이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앉았던 자리를 향해 고개를 돌리는데, 언제부터 앉아있었던 건지 내가 앉은 자리에 그대로 앉아 핸드폰을 보고 있는 전정국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간신히 떼어 머리카락을 잔뜩 내려 얼굴을 가린 채로 걸어가 가방을 들었다. 괜스레 뿌듯한 마음이 들어 다시 걸어가는데, 이어지는 전정국의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홱 돌려 전정국을 쳐다보았다.
" ㅇㅇㅇ? "
" ... "
" 어, 맞네. "
" ... "
그 순간 버스가 급정거를 한 탓에 전정국 옆에 쓰러지듯 앉았다. 버스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다급히 가방을 챙겨 버스를 나가려고 하는데, 손목을 꽉 잡고 놓지 않는 전정국에 속이 타 발만 동동 굴렀다.
" 아, 저ㄱ... "
" 너 이 버스 타는구나, 앞으로 더 일찍 나와서 너랑 같이 앉아야지. "
" 알겠어, 근데 손 좀... "
버스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갑자기 출발을 해버린 탓에 다시 한 번 쓰러지듯 전정국의 옆에 주저앉았다.
곧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 빠른 걸음으로 다시 학교를 향해 걸어갔다.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갔더라면, 도착하고도 남았을 시간에 마음이 씁쓸해졌다. 주머니에서 작게 울리는 진동에 번호도 확인하지 않고 전화를 받았다. 뒤를 돌아보라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뒤를 확인하는데, 아무도 없는 길가를 바라보다 다시금 고개를 돌려 앞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보이는 전정국의 얼굴에 깜짝 놀라 전화기를 떨어뜨렸다. 허리를 굽혀 내 전화기를 주워들고는 몇 번 털어 핸드폰을 내게 건네는 전정국에, 받아들며 말을 건넸다.
" ...왜? "
" 너 여기 길 잘 모르지? "
" ... "
" 나 때문에 못 내린 거니까. "
" ... "
" 데려다줄게, 빨리 와. "
며칠 전과같이 멀찍이 떨어져 걸었다. 아무런 얘기도 주고받지 않았고, 가끔 걸음을 늦춰 나를 기다리는 전정국에 걸음을 빨리해 속도를 맞춰서 걷다가, 어느새 또 멀찍이 떨어져 있는 나를 보고는 전정국이 내 소매를 잡아 이끌었다. 멀리서 보면 손을 잡고 있는 것처럼 보일 만큼 가깝게 붙어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학교에 한숨을 내쉬었다. 고개를 푹 숙이고 걷는 전정국이 신경 쓰여 계속해서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그동안 신세만 진 것 같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학교 앞에 도착해 잘 가, 인사를 건네는 전정국의 셔츠 끝을 붙잡아 전정국을 돌려세웠다. 나를 내려다보는 전정국의 눈을 피한 채로 전정국을 붙잡고 근처 편의점으로 향했다. 급하게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어 동전을 몇 개 꺼내었다. 버스를 탄 탓에 얼마 남아있지 않은 동전을 꼭 쥐고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초콜릿을 하나 집었다. 계산을 마치고 얼른 밖으로 나가 전정국의 어깨를 몇 번 두드렸다.
" ...어, 이거 저번에, 비 왔을 때 주려고 했는데, 다 녹아서. "
" ... "
" 이건 안 녹았으니까... "
" ... "
" ...먹던가. "
다급히 발길을 돌려 몇 발자국 걸어가자마자 전정국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앞길을 막아왔다.
" 나 여기로 전학 올까? "
" ... "
" 너랑 같은 학교 다니는 애들은 좋겠네, 고개 돌리면 보이는 게 너잖아. "
" ... "
정신 나간 소리라고 치부하며 전정국을 피해 옆으로 걸어갔다. 내가 걷는 방향대로 따라다니는 전정국에 얼굴이 빨개져 고개를 푹 숙이고 가만히 서 있었다. 갑자기 볼을 감싸오는 손길에 화들짝 놀라 전정국을 쳐다보았다. 실실 웃으며 손가락으로 볼을 매만지는 전정국에 당황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 머리카락. "
" ... "
아예 두 손으로 볼을 감싸 쥐는 전정국에 심장이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평소같았으면 손을 쳐내며 모진 말을 내뱉었을 텐데, 왜인지 오늘은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마주 본 채로 서있다, 볼을 두어 번 톡톡 치고는 달려가는 전정국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정신을 차리고 학교에 들어가 곧바로 화장실로 향했다. 금방이라도 터질 듯 빨개진 볼을 식히려 미친 듯이 세수를 했다. 새빨갛던 볼을 쉴새없이 문질렀던 탓에 얼얼했다, 아무리 세수를 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한숨만 푹푹 내쉬었다. 곧이어 휴대폰 진동이 울려 메시지를 확인하는데, ' 주머니 봐 ' 라고 짤막하게 도착한 메시지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주머니를 뒤져보았다.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꺼내어보니 작은 막대사탕 하나가 주머니에 들어있었다. 언제 넣어놓은 건지, 새콤한 맛에 눈을 살짝 찡그리며, 입안에서 사탕을 살살 굴리며 교실로 향했다.
+) 분량이,, 사실 내용을 좀 많이, 엄청 많이 바꿨어요. 버스에서 내려서 뭐 하는 것도 원래는 없던 내용이었습니당.
삭제한 내용도 좀 많고,, 말투도 많이 바꾸고,, 네,, 그래서 한 5편 까지는 분량이 좀 적을 것 같아요.
아직도 글의 분위기가 어둡다, 철벽이 너무 심하다는 독자님들의 의견을 다시 한번 또 반영했습니다...ㅎ... 더 이상 뭐 어떻게 할 수가... 제가 앞으로 진도 더디게 나갈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사실 이 뒤에 내용 훨씬 많이 써놓았어요, 이러다가는 10편도 못 찍고 끝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분량을 좀 줄였습니다.
앞으로 올리는 글들은 내용이 거의 수정된 상태로 올라올 것 같습니다 ! 말이 길어졌네요, 거지같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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