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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과 도경수의 연애학

 

w. P

 

 

 

 

 

 

*

 

 

 

 

 

 

 

박찬열, 너 게이야? 백현이 토끼눈이 되어 물어왔다. 찬열은 저를 빤히 보는 백현과 연거푸 자작질인 종인을 훑고는 몰라 임마, 하고는 제 얼굴에 바싹 다가와 있는 백현의 이마를 검지로 쭉 밀어내며 잔에 든 술을 또 한 큐에 넘겼다. 백현이 둘을 번갈아 보며 야, 너네 지금 너무 많이 먹는 거 아니냐? 며 두 사람의 안위를 걱정했지만 그건 그저 겉치레뿐인 기우에 불과했다. 원래 우리 주량 센 거 알면서 새삼스럽게. 찬열이 쓴 입을 애써 닦으며 종인의 잔에 술을 채우고는 말한다. 새끼야, 니가 자작하면 맞은 편에 앉은 사람이 3년동안 재수가 없어. 하고는 종인이 아무런 말 없이 술이 채워진 잔을 들자 한심한 눈을 하고 종인을 보는 찬열에 백현이 재차 물었다. 너 호모냐고. 찬열이 짐짓 이골이 잔뜩 난 표정을 지으며 백현에게 말한다. 내가 호모라고 해도 니가 나 호모인 거에 보태준 거 있냐, 시발. 기어이 찬열의 입에서 욕지기가 튀자 백현이 움츠러들며 그냥 물어본 건데 왜 이리 성질을 내냐며 우물거리다 자신은 어차피 바이에다가 개방적이어서 그런 것도 다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바다같은 남자라 말하곤 제 가슴을 통통 치며 자랑스럽다는 표정을 짓자 찬열과 종인이 동시에 코웃음을 친다. 퍽이나….

 

 

-

 

 

찬열은 말하면 안 믿겠지만 놀랍게도 경영학과생이다. 생각보다 공부를 잘 했던 찬열이지만 누구나 다 처음에는 거짓말 같다며 믿지 않아 곤욕을 치른다. 약간 놀게 생긴 외모 덕에 경영학과 하면 말도 안 돼, 하고 게다가 S대라 하면 사기 치지 마요, 가 돌아오는 판에 찬열은 지쳐 버렸다. 이래서 내가 소개팅을 안 해. 제 얼굴에 반해 끈덕지게 번호를 조르던 여자를 힘겹게 떼어 내고 찬열이 터덜터덜 걸었다. 이 소개팅 주선한 새끼가 누구더라. 변백현이었나, 죽일거다. 얼마 전 본 드라마의 악역이 했던 명대사였다. 찬열은 입술을 짓씹으며 다시 학교로 향했다. 반쯤 노을이 져서 황혼에 물든 교정에 찬열이 캬, 하며 멋있구나 했다. 군대도 다녀왔겠다, 찬열은 이미 경영학과의 탑클래스 훈남 복학한 선배로 통하고 있었다. 복학한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건 좀 그렇지만 그래도 나름 복학생인데 이정도 대접을 받는 것도 괜찮지 싶어 찬열은 후후 웃고는 이내 인문관으로 들어서서 도서관으로 향했다. 개인 사물함 안에 넣어 두었던 가방에는 전공서적들이 가득했다. 무겁다, 무거워…. 찬열이 한숨을 쉬며 고개를 푹 숙이고는 걸었다. 그놈의 국부론이 뭐라고. 하다 앞에서 빠르게 달려오는 사람과 부딪혀 넘어졌다. 찬열이 아야, 하며 화를 내려 고개를 들었다.

 


"괘, 괜찮으세요?"
"…예?"
"죄송, 죄송해요."

 


찬열이 고개를 들자 앞에 있는 것은 한 남자였다. 눈 앞의 조그만한 남자가 고개를 몇 번이나 숙이며 붉은 얼굴로 죄송하다 말했다. 주위에 책이 널브러져 있는 것을 보아 아마 남자가 떨어뜨린 책인 것 같았다. 찬열이 대답이 없자 그는 이내 큰 눈에 반쯤 울상을 짓더니 연신 괜찮냐며 물어오자 찬열이 여전히 아무런 말 없이 멍하니 보고만 있는다. 남자가 저, 저기 하며 찬열의 눈치를 살피니 찬열이 정신을 차리고서는 아, 괜찮습니다…. 하고는 툭툭 털고 일어나자 남자가 그제서야 제가 떨어뜨린 책을 주섬주섬 줍기 시작했다. 찬열은 쭈그리고 앉아 떨어진 필기구를 주워 필통 안에 담아 주고는 책을 주워서 먼지를 툭툭 털고는 남자의 품에 잘 안겨 주었다. 남자가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는 다시 저를 지나쳐 휑하니 뛰어 가는 것이다. 찬열이 남자의 뒷모습을 멍하니 보았다. 귀엽다. 그나저나 전공 서적을 보니 그도 경영학과생이었다. 우리 과에 저런 아이가 있었던가…. 찬열이 반쯤 놀란 표정을 지으며 뒤를 돌아 다시 도서관으로 향했다.

 


근데 쟨 누구더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사람은 많아도 고요한 정적이 흐르는 대학 도서관 안에서 자리에 앉아 전공 서적을 펴고 있던 이내 찬열은 깊은 생각에 휩싸였다. 누구더라. 하고는 곰곰히 생각하다 안 되겠는지 나름 이 학교에서 좀 알아주는 마당발이라는 백현에게 카톡을 보냈다. 우리 학과에 눈 좀 크고 키 작고 어깨 좁은 애 누군지 아냐, 하자 백현에게서 금방 욕지기가 섞인 답이 들려왔다. 우리 과도 아닌데 내가 어떻게 알아, 하고 옆에는 'ㅡ' 가 두번 직직 그어져 있었다. 찬열이 모르는 척 한다며 다시 답장을 보내자 백현이 그제야 그런 걸 왜 물어보냐며 묻더니 진짜 모르냐며 이내 비웃기 시작했다. 찬열은 그냥 말이나 해, 하고 열심히 손가락을 툭툭 두드려 메시지를 전송하자 백현이 말한다.

 


너네 과대잖아, 걔. 도경수라고.

 


이윽고 빠르게 병신, 하고 메시지가 올라오자 찬열이 그제서야 아, 하고 멍 터지는 소리를 낸다. 생각보다 크게 난 소리에 옆 사람이 짜증난다는 듯 찬열을 쏘아보자 찬열이 짧게 고개를 숙여 보이고는 화면을 노려보았다. 우리 과 과대였구나, 그랬구나….

 

 

-

 

 

찬열이 인맥ㅡ인맥이래 봤자 변백현 밖에는 없다ㅡ을 조금 동원해서 알아 본 결과 그는 놀랍게도 경영학과 과대이자 과의 마스코트를 담당했으며 과 수석이라 장학금도 받고 성격도 싹싹하고 깔끔해서 늘 교수님들의 사랑을 받고 사는 축복받은 존재였다. 어쩐지 어디서 좀 본 것 같은 얼굴이더라. 그나저나 과대인데 왜 몰랐지, 하고 찬열이 생각해 보니 자신은 복학 첫날을 제외하곤 단 한 번도 과 모임이나 과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그 시간에 백현과 종인의 옆에 끼어서 탱자탱자 이 클럽 저 클럽 전전했던 기억이 있다. 찬열이 아, 하고 탄식을 내뱉으며 전공서적을 뒤졌다. 어차피 공부같은 건 될 리가 없었다. 그런 애가 과대였다니…. 충격이요 패닉이었다. 그런 귀여운 애를 S대의 꽃 경영학과의 과대로 놓아 주시는 거면…. 감사합니다. 찬열은 이내 뒤적이고만 있던 전공 서적을 탁 덮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빠르게 짐을 챙겨 도서관을 빠져나와 과방으로 향했다. 과방의 문을 여니 사람도 없이 휑한 풍경에 찬열이 뭐야, 하고서는 다시 나오려 뒤를 돌아 문을 열자,

 


"박찬열 선배님?"

 


그 곳에는 아까 그 아이가 반쯤 놀란 얼굴로 서 있었다. 아이가 어색하게 어, 어 하니 찬열이 장난스레 어, 어 하고 따라하자 아이가 다시 울상을 짓는다. 아깐 죄송했어요, 선배님. 제가 너무 놀라서 못 알아 봤어요, 하며 고개를 꾸벅 숙이는 아이에 찬열이 외려 당황해서 괜찮다며 손사래를 치자 아이가 고개를 들더니 저 과방 들어가야 하는데 좀 비켜 주시면 안 될까요…. 하고 말꼬리를 축 흐리자 찬열이 그제서야 문을 막고 있던 제 몸을 비켜 서자 아이가 방긋하니 웃으며 감사합니다. 하고는 과방으로 쑥 들어가는 것이었다. 쿵 하고 닫힌 문에 찬열이 허어, 하고는 과방 안으로 들어서자 아이가 가시는 거 아니었냐며 웃었다. 찬열이 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이며 두고 갈 뻔한 게 있어서 하곤 무언가를 찾는 시늉을 하자 타박타박 걸음소리와 함께 아이가 제게 바싹 다가와 같이 찾아드릴까요, 한다. 찬열이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서며 괜찮다고 하자 아이가 그럼 전 이만 가 봐야 될 것 같다며 내일 강의 늦지 말고 오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는 예의 그 두툼한 책더미를 들고 빠르게 사라졌다. 찬열은 닫힌 문을 보다가 예쁨 받을 자격 있네, 중얼거렸다.

 

 

-

 

 

다음 날 아침에 떠지지 않는 눈을 겨우 떠서 학교에 가자 어김없이 그 아이가 있었다. 중간 맨 앞자리, 옆 자리에 친구를 끼고. 찬열은 잠자코 뒤에 앉아 책을 꺼내자 저만치서 여학생이 기다렸단 듯 제게 오더니 수줍게 핸드폰을 내미는 것이다. 찬열이 뭐냐는 눈으로 여학생을 보자 더더욱 얼굴을 붉히며 선배 번호 찍어 주시면 안 돼요? 하고 묻는다. 찬열이 여학생을 훑었다. 짙은 화장…. 예전같으면 그냥 그러려니 좋아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저 도경수인지 뭐시긴지 하는 귀여운 과대 덕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찬열은 미안, 하고 거절하고는 작게 웃자 여자아이가 무안한 얼굴로 다시 저만치 멀어져서 제 친구들 사이에 섞인다. 찬열이 앞을 보자 경수가 제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찬열이 헛숨을 훅 들이켰다. 눈 진짜 커. 황급히 책을 펴는 척 하며 고개를 숙이니 경수가 픽하니 웃으며 고개를 다시 제 친구쪽으로 돌려 둘이 웃고 떠드는 것이었다. 답답해. 찬열이 경수의 옆에 앉은 아이를 노려보았다. 연신 경수를 보고 웃는 저 아이가 야속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과 모임 열심히 다니는 거였는데…. 찬열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후회했다.

 


수업은 지루했다. 원래 아침 강의는 제일 지루한 걸로 유명한데 왜 하필 이 시간에 강의를 신청했는지. 찬열은 자꾸만 반쯤 감기는 눈에 눈을 슥슥 비비고는 스크린 앞에 앉은 경수의 뒤통수를 보았다. 경수가 시선을 느끼고 뒤를 돌자 찬열이 빠르게 필기하는 척 하며 책 위로 고개를 박았다. 이게 무슨 찌질이 같은 짓이람. 마치 관음증에 걸린 사람 마냥 자꾸 쳐다보고 앉은 것이었다. 말이라도 걸라 치면 저 옆에 있는 애 때문에 안 될 것 같고 그나마도 경수가 직접 말을 걸어줬으면 했지만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고…. 그냥 다시 한번 더 길 가다가 부딪혀야 되는 건가. 쓸데 없는 생각에 계속 허우적대던 찬열이 이내 교수의 쓴소리를 듣고 잠을 확 깨웠다. 저 앞에서 경수가 좀 웃은 것 같은데 기분 탓이겠지. 하고 찬열은 이내 열심히 펜을 놀리기 시작했다. 수업이나 듣고 공부나 해야겠다. 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노트에 불이 나게 필기하는 동안 수업은 끝이 나 있었지만 교수의 다음 말로 인해 아이들은 벼락을 맞은 듯 뜨악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 주 이 시간에 PPT 조별 평가 있습니다. 경수는 조 편성해서 내일 이 시간까지 나한테 제출하고. 경수가 씩씩하게 네, 하자 인자하게 웃으며 유유히 강의 책을 옆에 끼고 강의실을 나서는 교수에 아이들은 절규했다. 그건 찬열도 마찬가지였다. 조별과제라니! 경수는 그런 찬열을 계속 보고 있었다.

 

 

 

 

 

 

*

 

 

 

독방에도 몇 번 올렸던 캠퍼스썰을 이제서야 풀게 되는군요 꾸잉 ㅜ.ㅜ 감동

사실 지금 연재중인 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 더 글잡에 싸지르는 나는 참...... 뭐.... 하는 인간인지..

뭐... 하여튼 그렇습니다.

이 글도 잘 부탁드려요. 흐흐.

처녀, 뮤즈는 하루 내로 올라옵니다 ^3^; 기다리는 분들이 계실까봐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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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앙 2편 보고 당장 달려왔어요!!!!♥♥ 캠퍼스 찬디 조으다^q^/// 처녀, 뮤즈도 좋지만 연애학도 너무 좋아요 ㅠ ㅠ ♥♥
10년 전
독자1
으아아아 찬디 캠퍼스물!!! 경수가 보통내기가 아닌가보네요! 눈치가 엄청 빠른건지.. 거기다가 찬열이는 또 의외로 순진하네요~ 클럽 다니고 이래서 되게 능글맞고 뭐 그럴줄 알았는데, 따도남인것인가여...!
10년 전
독자2
우와우와 신알신 신청할께요!!
10년 전
독자3
헐 ㅋㅋㅋ S대 ㅋㅋㅋㅋ 경영학과 과대라니 대박 ㅜㅜ경수 귀여워 ㅋㅋㅋㅋ 근데 찬열이가 더귀여워 ㅜㅜ
10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찬디라니ㅠㅠㅠㅠ캠퍼스물이라니선후배하니ㅠㅠㅠㅠㅠ찬디행쇼
10년 전
독자5
헐 올렸다고 보자마자 바로 달려왔다ㅜㅜ내가 이거 얼마나 기달렸는데 겁나 취향저격 캠퍼스물이나 학원물만 잔뜩읽는뎈ㅋㅋㅋㅋㅋ신알신 신청할게요!!
10년 전
독자6
S대 경영학과 복학생 오빠와 과대를 응원합니다!
10년 전
독자7
뮤즈7보고밑에보는깐다른글이있어서읽는데자까님글체너무제취향이예요ㅠㅠㅠㅠㅠ다음편읽으러갑니당!
10년 전
독자8
진짜ㅠㅠ 이글뭐지ㅠㅠ너무좋다
10년 전
독자9
캠퍼스물이라니ㅠㅠㅠㅠ너무 좋네여ㅠ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찬열이귀엽다
10년 전
독자11
대박 찬디캠퍼스물이라니!!!!!
10년 전
독자12
흡ㅜㅜㅜㅜ 잘보고 갑니다ㅜㅜㅜㅜ
10년 전
독자13
찬디인것도모자라 캠퍼스라니ㅠㅠㅠㅠㅠ너무좋아여 벌써부터 달달한 느낌ㅇㄱ
10년 전
독자14
ㅠㅠ처음부터 정주행해여 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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