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첫 출근하는 날이당 ^_^
너뮤 두근두근 거린다ㅠㅠㅠㅠ
오늘 남고로 첫 발령받고 남.고!!!!!!!!! 내가 남고로 출근한닼ㅋㅋㅋ
친구들은 나를 복받은년이라며 부러워하지만
사실ㅎㅎㅎ여고든 남고든 상관없어!! 내 사랑스런 제자들의 성별은 중요하지않아
아무튼 도키도키한 마음을 가지구 남학생들과 함껳ㅎㅎㅎㅎㅎ교문을 지나는데
세상에? 교복이 아니라 사복이니 분명 이학교 선생님 같은데
뭐 저렇게 잘생겼음?ㅠㅠㅠㅠㅠㅠㅠ?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길레 다급하게 인사했지
"안녕하세요! 오늘 초임 발령나왔습니다!!"
근데 그냥 개무시함ㅎㅎㅎㅎ사람 무안하게ㅎ...ㅎ
얼굴만 잘생겼나봐 운동장을 지나쳐서 사무실에 들어간 다음 인사했어
"안녕하세요!! 오늘 초임 발령 나온 박여주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인사하니깐 모든 선생님들이 나를 쳐다봐 뷰끄럽겡
내가 너무 패기있었나봐 아무튼 오자마자 교감쌤 따라서 2,3 교무실 선생님들께 인사드리고
드디어 자리에 앉아서 내 수업 자료 보고있는데 교감쌤이 오시더라고
"저기 박선생님 오자마자 죄송합니다만 8반 부담임 선생님이 갑작스럽게 그만두셔서
오늘부터 8반 부담임을 맡아주셔야될거 같은데...."
"ㄴ.....네에?"
아니 무슨 오자마자 부담임이야 이게 말이돼?
저 지금 출근한지 몇 시간 지났다고? 와 이건 상상도 못했는데?
대박 좋아요ㅠㅠㅠㅠㅠㅠ정말 좋다ㅠㅠㅠㅠㅠ내가 부담임이라니
이거 설마 첫 신고식 겸 몰카는 아니겠지? 설마 학교에서?
아무튼 알겠다며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지 완전 좋다
"8반 담임선생님이 누구였죠? 김민석선생님인가?"
"네 1학년 8반 말씀하시는거죠?"
세상에 이 학교 도대체 뭐야?ㅠㅠ
목소리가 들려오는 쪽을 보니깐 바.로!!!! 내 오른쪽 책상에 앉아계시는 훈남쌤인거야
대박 이런 선생님들이 왜 남고에? 아니야...여고 였으면 큰일날뻔 우리 학생들 공부 못할듯
수업시간에 얼굴감상만 하다 끝날거같아ㅎㅎㅎ;
"잘부탁드립니다 담당과목은 1학년 수학이구요 8반 담임입니다"
"ㄴ....네 잘부탁드려용 하핳"
"아침조회 같이 들어가실래요?"
훈남 8반 담임 아니 민석쌤이랑 같이 교무실을 나갔어
1학년은 3층이더라구 내가 부담임이라니 말도안돼ㅋㅋㅋㅋㅋㅋ
이따가 친구들한테 자랑해야지ㅎㅎㅎ같은반 맡은 담임도 핵 잘생겼다고
"선생님 저희반 애들은 어때요? 다들 착하고 귀엽겠죠?
반 수업 분위기는 좋은가요?ㅠㅠ
제가 처음이라서 좋은 부담임이 될수있을까요?ㅠㅠ"
계단 올라가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갑자기 민석쌤이 복도에서 걸음을 멈추는거야
뭐지 무슨일이지 하면서 쳐다보니깐
꽤 무섭게 정색한 얼굴로 나를 노려봐
"원래 그렇게 말이 많으세요?"
나...나니? 아 내가 너무 오버했구나 미쳤다 진짜 미쳤어
내가 한 오버 한단말이야 그래서 아차 싶었어ㅠㅠ첫날부터 난 망했구나 싶었지
"아 죄송해요....제가 처음이라 떨려서....말이 많았죠?"
"아니 그게 아니라 그냥 좀 귀여워서"
이 선생님 뭐야? 주특기가 사람마음에 불지르기인가?
갑자기 저런 멘트나오면 난 어떻게 행동하라구?ㅠㅠㅠㅠ
뭘 어떻게 행동해 걍 아무말 못하고
바닥만 보면서 우리반까지 걸어갔지ㅎㅎㅎ
나랑 민석쌤이랑 들어가니깐 애들 호응이 장난이 아니더라구
나 무슨 군대 무대나온줄 알았짜나 여자아이돌 된줄^0^
"헐 대박 여자다 여자!!! 존나 이뻐"
"야 미친 존나 이쁘다"
들어가자마자 너무 떨리는거야 말이 나오질 않음요ㅠㅠ
민석쌤이 조용히하라고 하더니 나보고 소개를하라네?
나 너무 지금 떨리는데요 말 못할거 같은데
"아...안녕 애들아 오늘 첫 발령나왔어 담당과목은 영어구...
오늘부터 너희들 부담임 맡게되었어 앞으로 남은 1년동안 잘해보..장!!"
내말이 끝나자마자 환호해주고 박수쳐주고 그러는거야
나 감동받았자나ㅠㅠㅠㅠ아휴 이쁜것들 목소리도 좋네 우렁차고
"선생님 남자친구있어요?"
"선생님 나이는요? 몇살이에요? 연하는 어때요?"
애들아 그런건 왜 물어보니? 호구조사하니?
대답못하고 그냥 웃으면서 민석쌤을 보고있는데
민석쌤 얼굴이 정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수업에 대한것만 물어봐라 이상한거 물어보지 말고"
정색하니깐 진짜 너무 섹시하잖아.......그래도 무서운 선생님인지
민석쌤 한마디에 다들 입을 다무는거야ㅠㅠ
17살 처럼 너무 귀여운거 아니야?
때마침 종이쳐서 민석쌤이 뭐 지각한애들 복도청소하고 오늘 하루도 말썽피지말라고
아무튼 뭐라뭐라 하더라고 (애들보느라 정신없었음)
근데 나도 뭔가 말을 해줘야될거같은 느낌적인 느낌ㅎㅎㅎㅎ
"애들아....오늘 하루도 화이팅해!!"
수줍수줍 열매 최소 10개는 먹은듯ㅎㅎ
그냥 아무말 하지 말고 나올걸
도망치듯 나와서 교무실 내자리에 앉으니깐
민석쌤이 웃으면서 애들 어떠냐고 물어보는거야
웃으니깐 심장 너무 떨린다ㅎㅎㅎ바로 옆자리라서 너무 좋다
"너무너무 좋았어요 활기차구 풋풋하기두 하고 하핳 목소리도 크구.."
"그래요? 다행이네요 여기 애들 생활기록부인데 틈틈히 보세요
궁금한점 있으면 저한테 물어보구요 전 1교시 수업있어서 가볼게요"
"네!! 감사합니다"
오전에는 내가 수업이 별로 없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애들 생활기록부를 꼼꼼하게 보고있는데
누가 내 책상을 두드리는거야 엥 누구지 하고 보니깐 2 교무실에 있던 영어쌤이였어
"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희 영어 A반이랑 B반으로 나눠서 수업하는거 알고계시죠?"
"아 네!!"
"저희 A반이 생각보다 진도가 느려서요 수업 천천히 진행하셔두 될거같아요
처음이라 많이 떨리시죠? 학생들도 선생님 궁금할테고 선생님도 학생들에 대해서
궁금한거 많을테니깐 이번주는 그냥 자습하면서 학생들이랑 대화 많이하세요"
대박 배려심 쩔잖아ㅠㅠㅠ얼굴만 잘생긴게 아니라 성격이 더 잘생겼어
사실 아직 수업자료도 다 만들지 못하고
수업할때 너무 떨릴 것 같았는데 다행이다
진짜 엔젤쌤이야ㅠㅠㅠㅠ할레루야!
"정말요? 감사합니다!! 다행이다..."
"그럼 수고하세요"
안녕하세요 제이에스라고 합니다ㅎㅂㅎ
글은 읽기만 하고 써보는건 처음이라 많이 서툴지만
재밌게봐주시고 댓글남겨주시면 많이 제가 애정합니다♡
일단 엑소는 학교 선생님들도 나옵니당 학생들은 구냥 요즘 핫한 아이돌들ㅎㅎㅎ
여주인공은 제가 상상하는 이미지랑 제일 맞는거 같은 설리로 했어요!!
여주 성격이 잘웃고 활발하고 애교도 쪼큼 있는 그런 설정(?)이거든요
오늘은 민석이랑 경슈밖에 안나왔지만 추가로 계속 더 나올예정입니다!!
아무튼 주저리가 너무 길었네요ㅎㅎㅎ굿밤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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