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최한솔부승관이지훈이찬전원우최승철] 맼썸노이즈- 흑역사

맼썸노이즈- 흑역사

가장 시끄럽고, 가장 산만한 나이 열여덟

어떻게 보면. 더 시끄러운 그리고 더 산만한 너, 나,우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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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

[안]

[너로 정한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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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지후니]

[계지계맞]

[뭉구뭉구]

*저는 독자여러분의 관심을 받고 자랍니다

암호닉 받구요 댓글은 사랑해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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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두에게는 흑역사가 있어

물론 너희들에게도 있겠지만.

나랑 최한솔, 김민규의 흑역사보다 다이나믹하진 않을걸?ㅋㅋㅋㅋㅋ

진짜 다이나믹한 일이니까, 한번 들어봐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

그러니까, 나랑 최한솔, 김민규가 5학년때인가?

사실 그 어릴때도 민규랑 한솔이는 잘생겼었고 모든 여자애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지.

그 두 남자애들이랑 어울리는 나는 좀 논다하는 여자애들한테는 눈엣가시였지만

나는 밝은! 아이!니까 그렇게 트러블은 심하지 않았어

뭐 가끔씩 소갴ㅋㅋㅋ시켜달라고 떡볶이는 많이 얻어먹었지만

철옹성같은 강한 철벽으로 우리 버넌이랑 민규가 잘 막아내서 뭐 나만 이득이었지

그렇게 친하던 셋이었는데 중학교 올라오고 나서 조금 소원해진 계기는,

내가 여중을 가기도 했고, 민규가 축구부에 들어가면서 얼굴을 자주 못본데다가

결정적으로 최한솔이..유학을 간다면서 갑자기 미국으로 가서 완전 소원해져버렸지

뭐, 지금은 최한솔이랑 민규 사이가 별로 안좋지만 말야. 아니 아가들도 아니고 어렸을땐 잘 지냈으면서 (궁시렁)

어쨌든 그 전까지 우리 셋은 아주 똘똘 뭉쳐다녔어

아마, 그 우리의 최대의 흑역사가 있었던 날은

우리 학교 일지니의 여자친구가

(사실 여자친구도 아니야 그냥 남자 일진무리랑 여자 일진 무리의 대장 둘이 연합ㅋㅋㅋㅋㅋㅋ을 맺은거였으니깤ㅋㅋㅋ)

최한솔한테 관심을 가지면서 부터 시작되었지

그날은 민규는 엿을, 나는 쿨피스 얼린거를, 최한솔은 피카츄 돈가스를 먹으면서 집에 가고 있었어

근데 갑자기 그 여자 무맄ㅋㅋ(이름은 핑크 다이아몬드 플러스였으니 편하게 핑다플이라고 하짘ㅋㅋ)

가 우리 앞을 떡하니 가로 막더라

그러더니 그 대장 여자애가 완전 거만한 표정으로

"안녕 최한솔?"

이러는거 있짘ㅋㅋㅋ 나랑 김민규는 사람도 아닌갘ㅋㅋㅋ

최한솔이 그 어이 없을때 나오는 표정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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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표정 지으면서

"나?"

이러는거임ㅋㅋㅋㅋ 멍청아 여기 최한솔이 너 말고 누가 있냨ㅋㅋㅋ

어쨌든 쟤가 저러니까 그 핑다플의 여자아이가 굉장히 존심ㅋㅋ 상한 표정으로

"그럼 너지 저 옆에 있는 쿨피스 먹는 찌질이겠냐?ㅋㅋㅋㅋㅋㅋ아니면 엿먹는 쟤?"

이러는거임ㅋㅋㅋ

(노어이)

그때 나는 꼭지가 확 돌아섴ㅋㅋㅋ

"나? 나 말하는거냐 핑크 띨띨아?"

이럼ㅋㅋㅋㅋㅋ미칰ㅋㅋㅋㅋㅋㅋ

진짴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겁나 오글거리는 멘트였엌ㅋ

여튼 내가 저러니까 최한솔이랑 김민규랑 다 당황해서 어버버거리다가

김민규가 씨익 웃으면서

(얘가 이렇게까지 도라이인지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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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리가 싸우면 손해보는건 불량써클인 너희일까 아니면 조용히 살고 공부잘하던 우리일까?"

이러면서 미친듯이 웃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그 여자애가 갑자기 씩씩거리더니

최한솔 손목을 잡고 갑자기 앞으로 뛰어가더라곸ㅋㅋㅋㅋ

최한솔 당황해서

"야..야!!!"

막 이러면서 끌려가곸ㅋ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까 무슨 손 아귀 힘이 굉장히 셌어서 손목이 동강나는줄 알았댘ㅋㅋㅋ)

우리는 어이 없어가지고

가만히 서있다가

경찰한테 신고할지 아니면 따라갈지 30초동안 진짜 진지하게 고민했어

근뎈ㅋㅋㅋㅋㅋ

갑자기 남자애들 무리가 어디서 우르르 나오는거얔ㅋㅋ

(그래봤자 카파랑 헴멜 입은 머리 빨간 남자애 다섯명이었지만)

그 대장 남자애갘ㅋㅋ

"야...! 니네가 우리 다미 울렸냐?"

이러는거임ㅋㅋㅋㅋ아, 그 다미는 핑다플 대장 애야.

최한솔 손목잡고 끌고간 앸ㅋㅋㅋㅋㅋ

(저 남자애들은 블루 다이아몬드 마이너스였짘ㅋㅋ 줄여사 블다마라고 부를겤ㅋ)

우리는 그냥 평화롭게 쿨피스랑 엿먹고 있었을 뿐인데

그 여자애 울렸다고 오해도 받은데다가, 집에가서 코난 극장판을 봐야하는데 못 보게 된거에

굉장히 짜증이 난 상태였어

뭐 그때 나랑 민규, 한솔이는 같이 태권도를 다니고 있었거든

뭐 그래봤자 나는 초록띠, 한솔이는 파란띠였지만ㅋㅋ 민규만 검은 띠였어

그래서 무서운게 없었짘ㅋㅋㅋ

그래서 나는

"아 아니라고. 아 그리고 니 여자친구 간수좀 잘하지? 여자친구라는게 다른 애한테 꼬리치는거 보면 배알 안 꼴리냐?"

이럼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하니까 말이 좀 심했던거 같다

보고 있을 호식아. 미안햌ㅋㅋㅋㅋ

(블다마 대장이름이 호식이었엌ㅋㅋ 그래서 저 둘을 호미라고 불렀지..)

저러니까 김민규가 픽 웃더랔ㅋㅋ 역시 도른자

쨌든 내가 저렇게 얘기하니까 그 블다마 애가 눈물이 고여서는

"나도..나도 손한번 못 잡아본 우리 다미라구!"

이러는거얔ㅋㅋㅋ

아니 니네 일진이라몈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랑 밍구랑

"그래 그랬구나. 정말 미안하다 얘. 우리 갈게. 잘 지내고 좋은 꿈 꾸렴"

이러고 도망갈려고 하니까 갑자기 블다마애 한명이 김민규 머리를 후려침...ㅋㅋㅋㅋ

"너 왜 우리 대장 울리냐?"

이러면서..(시공간이 오그라든다)

얘는 제정신이 아니었던게 분명해...

미친 밍구리의 머리를 후려치다니..

진짜 퍽소리가 났어

그리고 난 봤어 김민규 눈이 반짝하는걸

그리곤 먹던 엿을 다 입에 구겨넣고는

"니가 먼저 친거다?"

이럼ㅋㅋㅋㅋㅋㅋ미쳤냐곸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그 블다마 애들이 좀 쫄아서

"그래 이씨 쳐봐아아!!!"

이러면서 다섯명이 우르르 몰려오는거얔ㅋㅋㅋ

미쳤냐곸ㅋㅋㅋ

그래서 나랑 김민규랑 싸울려다가 아니야! 이러면서 골목 끝쪽으로 막 뛰어갔지

근데 저기에서 최한솔이 반쯤 뜯긴 피카츄 돈가스를 들고선 머리가 산발이 되서 완전 터덜터덜 걸어오더라

(끌려가서 좋아한다고 고백을 엄청 들었댘ㅋㅋㅋㅋ겨우 도망쳐나왔다고 하더랔ㅋㅋ)

그리고 쫓기는 우리를 보고는

눈이 완전 커져서는

"뭐야!! 뭐야!!"

만 연발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랑 김민규는 놀란 최한솔따위는 안 보였어

나랑 김민규는 막 다른 길에 오면 쟤네랑 싸워서 대충 겁만 주고 쫓아낼 생각이었거든

근데 갑자기 저기서 핑다플 애들이 울면서 막 뛰어오더랔ㅋ

"얘들아 그만둬어!"

막 이러면섴ㅋㅋ

(알고보니까 핑다플이랑 블다마랑 한명씩 다 짝이 있었던거였어.....)

뭐 결국 그래서 그 남자애들이랑 정식으로 싸우진 못했어

(이거는 아직도 좀 억울해)

핑다플이었던 애 중에 한명이 지금 레디고 다니는뎈ㅋㅋ

아직도 최한솔이랑 김민규 얼굴을 제대로 못본다더랔ㅋㅋ

몇달전에 김민규랑 짝이었는뎈ㅋㅋㅋㅋㅋㅋ 애가 너무 거부해서 속상했뎈ㅋㅋ

뭐, 우리의 흑역사는 이정도야

그렇게 심각하진 않지만 굉장히 다이나믹했짘ㅋㅋㅋㅋㅋ

에휴, 나 학원갈 시간이닼ㅋㅋ

재미있었닠ㅋㅋㅋㅋㅋㅋ우리의 흑역사...(별)

에휴

부부젤라랑 우순이랑 말민이한테 시달리다 올게. 잘 있어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