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샤이니 온앤오프 엑소
|
|
찬열이의일기 중학교졸업앨범보는데 갑자기 내가 왜 얘를좋아하게됬지,생각하다가 그냥 여기다 쓴다. 은근히재밌다.일기쓰는거 킬킬 사실 좋아한지는 얼마안됬다.길게잡아봤자 1년?17년인생동안 여자라는존재에 나는 관심이없었다.그렇다고 남자에게 관심이가는거아니였다.그저 친구들과 놀고먹고뛰는게 재밌었고 딴곳에 관심을둘 겨를도없었다. 그러다 중3겨울 기말고사가 끝나고 기다렸다는듯이 감기몸살이왔고 내첫사랑도찾아왔다. 조퇴한날 아침만해도 약간의미열이 있었을뿐 애들과 웃고장난치고하기엔 무리가없었다.지루한 1교시가 지나자2교시 체육시간이되었고 PT체조가 끝나자마자 재빨리 뛰어온 변백현은 나를비롯한친구들에게 갑자기 내기를제안했다. "야 우리 게임하자" "뭔 게임" 여기서할게 축구말고더있냐 등신아,변백현은 나를한심한듯이 쳐다본뒤 다시 싱글벙글 눈을 반짝였다.암튼 하는거다?콜?지면업고반까지올라가기! 반강제로 시작한 축구가 결국 내 감기몸살에 한몫을 했다.축구를 하는것까진좋았다.하지만져버린건 우리팀이였고 변백현을업게된것도 나였다.허억,헉- 처음으로 얼어뒤질 겨울에 땀이나 죽을지경인데 이새끼는 뭐가 그렇게좋은건지 업혀서는 목을조르고 이랴!달려!등의 추임새를 넣으면서 낄낄웃어댄다. "야,허억-..헉..내려" 수고했어 말! 등짝을 찰지게 한번때려준뒤 변백현은 잽싸게 반으로들어갔다. 처음엔 땀이라생각했던게 점차 식은땀으로 변해갔고,교실이 돌아가는 좆같은기분을 느낄수 있었다.변백현을 업고올라온게 화근이였다.입술이 퍼래지고 식은땀이 줄줄나 담임은 내꼴이 안쓰러웠는지 별말안하고 얼른가보라며 나를 걱정스런 눈빛으로 쳐다봤다.꾸벅-인사를하고나와 정신없이4층으로 올라와 어디가냐는 애들의물음도 무시하고 반쯤풀린눈으로 학교를 빠져나왔다. 집에가서 쓰러지듯 잠이들고 일어났더니 어느덧 세시였다.변백현 올때됬네 겨우 일어나 폰을 보니 글쎄 부재중전화 11통.모두 변백현이였다.무슨일있나 뭐지,한참을 멍때리다 다시 침대에누웠다.슬금슬금 잠이오려는데 누군가 문을 부실듯이 열고들어왔다. "어..왔냐" 한손엔 죽이들어있는쇼핑백,한손엔 약봉다리 보니깐 날 주려고 가져온거같은데 영 표정이 심상치않다. "야" "엉" ".....해" 뭐?자꾸 뭐라 오물대는지 답답해죽을지경이었다.결국 다섯번의 되물음끝에 알아냈다. "미안하다고 병신아!!" 변백현은 얼굴이 시뻘개져선 방문을 쾅,닫고나갔다. 거 참 별난새끼다. 죽과약을 가지러 엉금엉금 방문쪽으로 기어가는데 문밖에서 티격태격하는소리가 들린다.잠잠해진다싶었더니 잠시뒤 다시 변백현이 들어온다. "빨리쳐누워 간호할거니까" ㅇ,어그래 재빠르게 침대로달려가 누웠다.그러더니 죽과약을가져와 털썩앉는다.아 해.쩍 입을벌렸더니 숟가락까지 넣을기세로 죽을쳐넣는다.망할놈 그렇게 마지막한숟갈까지 다먹고 꺼억,트림까지했다. 드러운새끼 변백현은 날정말 드럽다는듯이쳐다보며 약을건넸다. "싸돌아다니지말고 잠이나자" 싫은데? 뒤질래?변백현과 되도않는말장난을 주고받다 최면에걸린듯이 잠이들었다. "우음.." 몇시간이나잔건지 밖은 어두컴컴했다.미친 시계를보니 열두시가넘어가고있다.근데 변백현이새끼는 여기엎드려서 뭐하는거야.잠든지 일곱시간이넘는데 아직도여기있는걸보니 여간 걱정이된게아니였나보다.내심 고마워 백현을 침대로 옮겨주었다.새근새근 잘도자네.변백현의얼굴을 자세히 쳐다봤다.암튼 졸라 못생겼어 몰래 큭큭대며웃었다.백현이갑자기 씨익 웃었다.잠꼬대하나 백현은 뭐가그리좋은지 계속 피식피식웃었다.변백현의 입술이 눈에들어왔다.뽀뽀 하고싶다. "씨발" 약기운이 잘못들었나보다. 고자손...용서해주세요..... 욕먹어도마땅합니다'^'..
첫글/막글위/아래글현재글 [EXO/찬백] 응답하라박찬열.kakaotalk(부제:좋아하는데이유없다) 20 10년 전 작가의 전체글공지사항없음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