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꿍!
막둥이의 일기
안녕하세오. 저는 토토유치원 백합반 전정꾹입니당.
제 얘기 들어 보실래오?
〈유치원 등록하기 전에..>
"정국아,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고 싶지 않아요?"
"시더요."
아니오..마망. 마망이 나를 자꾸 이상한 고새 보내려구 해오.
마망 내가 싫어진거애오..?
꾸기 집에서 얌전히 마망 기다리고 싶단 말이애오.
"정국아, 집에 혼자 있으면, 막! 막! 엄청 무서운 할아버지가 망태기에 정국이 확 넣어가지고 데려간다?"
"......"
흥,어망. 저능 그런거 하나도 안 무서워오.
"(먹혀들었군) 응? 무섭지? 그니까 유치원 가야돼?"
"......시러요! 꾸기 안가오!"
나능 싫단 말이에오!
놀아도 어망 방에서, 마망 냄새나는 곳에서 있고 싶단 말이에요.
"너...!"
우잉, 어망 화내려고 한당. 울어야징.
(울음 장전)
"흐, 가기 시저요! 흐엥,"
"ㅡ정국이, 유치원 잘 다니고 하면 누나가 걱정도 안하고 매일 매일 행복할텐데."
"....?"
"유치원 잘 다녀서, 잘 먹고 잘 배워서 정국이가 멋지게 크면 얼마나 좋을까~반할지도 모르겠네~"
어망, 꾹이 멋지게 클게요.
〈유치원에서..>
"정국아! 요 이쁜것, 장미반 선생님이에요. 나랑 놀까?"
장미반 선생님은 무섭게 생겼어오.
그..엄청 엄청 몸집이 커서 무서워오.
동화책에서 보던 곰탱이가 생각나오.
그리고..나능 어망 아니면 싫단말이에요!
"싫어오. 저리 가세요."
"..정,정국아..!"
"...? 왜 울고 계세요, 세진 선생님?"
〈마트에서..>
우음, 먹을게 많은 곳에 왔당!
마망이 좋아하눈 거 주고 싶어오.
어망, 기다려오.(아장아장)
[시식코너]
"아니, 총각! 제품을 시연하라니까
자네가 다 먹어버리면 어떡해?!"
"맛있는 걸 어떡하죠? 제 먹는 모습을 보고 고객님들이
살수도 있는거 아닙.."
"짝!!!(등짝 스매싱) 당장 옷 벗어!!"
"...예."
잇..찐만두? 흐엥.. 맛있겠어오.
〈유치원에서..2>
"정국아, 오늘 어머님이 늦게 오신대요.
선생님이랑 잠깐만 놀고 있으면 엄마 금방 오실거야! 자, 뭐하고 놀까?"
".....(기분 급다운) 혼자 있을 거에오."
어망..빨리와오.. 보고 싶단 말이에요.
"정,정국아? 그래도 선생님은 정국이랑 놀고 싶은데...?"
"...(빤히)..."
선생님은 여자 맞지오?
그론데 왜 말할 때 입이랑 턱에 털이 나 있어오?
마망은 없던데..
"하핫, 우리 정국이 체육 잘하니까
선생님이랑 율동 배워볼까?"
마망이 보고 싶어요.
"...(멀뚱)..."
"(꿋꿋이 노래를 튼다) 아니쥬걸~ 왜 혼자사랑하고 혼자서만 이별해~ 아니쥬걸~..정국아,헉헉, 어때? 따라해봐요~"
"(무반응)"
마망이 필요해오.
(달칵)
"성득쌤? 퇴근 늦게 하시네요? 아, 정국이 때문에 그렇구나.. 쌤 내일 봐요, 정국이도 안녕~"
"안녕히 가세오."
"...흑..."
〈마망과 집에서..>
마마가, 마망이 꾸기랑 안 노라조요...
어망...저 좀 봐주새오.
나눈 마망이랑 같이 놀고 싶단 말이에요.
"마마! 마마! 저랑 노라주세요!"
"정국아, 이것만 하고 놀아줄게."
어망....나보다 그게 더 중요해요?
"흐에에에엥ㅡ! 마마!"
얼른 나 좀 봐줘요, 나 울잖아.
"ㅡ정국아? 착하지, 알았어. 누나랑 놀자."
..헤헤, 성공이에오.
〈마망과 집에서..2>
우음, 마마. 안기고 싶어요.
지금 안길테니까 꼬옥 안아줘야 해요?
(폭삭)
으잉..기분 좋아..몽실몽실..!
"우음, 폭신해요.. 어망."
(부비부비)
"(화들짝)"
...? 마마? 왜 꾹이 밀어내오?
"마마? 8ㅅ8?"
흐엉.. 마마능 꾸기를 싫어하는게 틀림없어오.....
나는 마망이랑 꼭 붙어 있고 싶은데...
저를 사랑해주세요, 어마.
bonus
(우는게 대부분인)
막둥이의 하루
(라 쓰고 수난이라 읽는다.)
마망님들의 성향과 상황을 나눠봤습니다!
1. 상냥한 마망
(텀블러에 담긴 뜨거운 우유를 홀짝홀짝 마시는중)
"정국아!"
"우으,네? 마망?"
"뜨겁지 않아? 누나가 좀 식혀줄게~
혀 데이겠다 우리 정국이!"
"ㅡ네에!"
(마망은 천사에오..사랑해요ㅠㅅㅠ)
2. 술꾼 마망
"흐에에~~~~꾸가 엄마 왔다~~~~~"
(확 풍기는 술냄새)
"어,어망?"
(이상한 냄새 나오...ㅠㅅㅠ)
"아휴!!!!내가 너때문에 산다!!! 꾹아!!
이리와 엄마가 뽀뽀해 줄게!!!"
(쪽쪽쪽)
"헤에... "
(마망한테서 이상한 냄새 나는 날은 좋은 날이군오*'ㅅ'*)
3. 독설가 마망
"전정국."
"ㄴ,네,마마..?"
"너 받아쓰기 시험 점수가 이게 뭐야."
"으응,그게요,어망.."
"너, 이럴거면 유치원 당장 때려치고
기술이나 배워서 공장 취직해! 어??????"
"(화들짝) 으엉,어마 잘못했더요.."
4. 폭력적인 마망
"야, 전정국."
"으응, 네! 마망?"
"이거 니가 했지."
(지저분하게 흘러내린 반찬통을 꺼내 보인다.)
"마망, 꾹이가..."
"뒤돌아 엎드려"
(궁디 팡팡)
"(찰싹찰싹)으엉 마마....8ㅅ8..."
5. 무심한 마망
"어망! 꾸기 이거 봐주새오! 베에~베! 꺄르르"
".........."
"ㅇ, 꾸기 예쁘조? 마망!"
"........."
"흐엉."
(마망은 날 안 사랑하는구나.8ㅅ8)
6. 미친 마망
"악!!!!!!!!!!!!시뱔나눈듀ㅠㄴ나아뉴융나나너뉴뉴뉸뉴나난 BTS 의 막내가!!!!!! 이제!!곧!!!!!!! 스무살이라니!!!!!
말도안돼!!!"
"마,마마...."
(진정해오....)
"꾸,꾸기가 있자나요!
꾸기는 이제 20개월이라 아직 한참 남았어요!"
(애교를 부리며 당신을 위로한다.)
7. 한눈파는 마망
(소파에 앉아서 음악 방송 시청중)
"호모나! 본씨걸의 전정근 오빠!!!!!! 저 섹쉬한 등판!!!!!!
오빠야 날 가져요!!!"
"ㅡ오빠한테 내 모든걸 다 바칠게!! (흥분)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ㅡ마망의 옆에 꼭 붙어 앉아, 아가용 비스킷을 냠냠 먹던 막둥이가 과자를 툭 떨어트린다. 그리곤 이내 배신감에 서린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마망...어떻게..내 앞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오? ㅠㅅㅠ)
"...흐,흐어어어엉ㅡ!!(서럽)"
(음방 시청 못하게 크게 울어버리는.)
8. 짓궂은 마망
"아휴!! 우리 정국이 눈도 똘망똘망하고 입술도 예쁜게
아주 이뻐 죽겠어! 꾹아!! 이리와서 앉아봐!!"
(마망의 말이라면 고분고분 듣는)
"네에! 어망. "
(쓱쓱)
잠시후,
"..마마...? 8ㅅ8.." (여장 시킴)
"허이구!!! 우리 정국이 너무 예쁘네!!!
다 컸어~~ 시집가도 되겠네!!! 정국이 누구한테 시집갈래? 장미반 박취민이? 튤립반 윤민기?"
(나는 마망이랑 계속 있고 싶단 말이에오...ㅠㅅㅠ)
"으,으어어엉...."
(화장이 눈물에 지워진다.)
막둥이의 일기/하루(수난) 끝.
다음에 또 만나요!
*
안녕하세요? 정국 어머니회 연합 회원님들.
큰 마망입니당. ^ㅁ^
이번 편 귀여운 아들램보고 천국 다녀오셨는지요.
고단한 생업을 잊으시고 잠시나마 위안을 드리기 위해 쉬어가는 타임으로 뽀나쓰 글로 찾아왔지 말입니다.
하지만..이 글은 공지입니다.(뒷통수) 5화에서 예고했던대로 공지 시작 하겠습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싸지르는 시덥잖은 주저리에 길어질 내용 먼저 양해 부탁드려요.
+어쩌면 공지를 가장한 작가의 사담...
으음.. 먼저 제일 중요한 암호닉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한참을 고민해봤는데...
"암호닉은 기간 제한 없이,제가 글을 연재하는 동안 모두 받습니다."
이건 연재 시작부터 생각했던 거라 변치 않습니다. 나중에 늦게나마 보시는 분들도 제 작품을 즐겁게 봐주신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라...ㅠㅅㅠ 물론 비회원님들도 환영이에오!
하지만, 육아 전쟁이 완결남과 동시에 암호닉 정리를 할 생각입니다. 정리 기준이 뭐냐,
암호닉 최초 신청 이후 육아 전쟁 완결나는 편까지 "한번도 댓글을 달지 않은" 분
을 커트 합니다. (그래서 지금 미리 예고 드리는 거에요...암호닉 신청 댓글은 카운트 제외입니다.) 죄송해요.. 저도 많이 고민했답니다. 암호닉이라는게 원래 작가와 독자 사이 친목을 다지는 매개체 역할이 기본적이나 2화 사담에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암호닉 신청을 받는 이유는 추후에 있을 텍파 메일링+불맠 메일링이 주 목적입니다. (흐흐 저희의 최종 목적은 이거 아닌가오...!) 인스티즈에서 불맠이 없어진 이후 필수불가결 해진 메일링...
(그렇게 원래 글잡N 작가였던 저는 죽고 싶었다는..)
한번 하면 제대로 한다!가 소신인 저는 메일링도 지금 보시는 연재분 뿐만 아니라 특별편도 여러개 넣을 생각이라, 암호닉 신청에 대해선 제한을 두지 않는 대신에 여기서만큼은 차별점을 두려합니다. 정리하자면, 기회는 다 드리되 그 결과는..
마망님들의 선택이신거죠. ㅠㅅㅠ
메일링에 들어갈 파일들이 특전이 없다면 모두에게나 배포 하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그,그래도 저의 글 쓰는 노력을..)
제 글에 잘 봤다는 댓글 하나라도 남겨주신 분에 한해서 드리고자 합니다. 이해..하셨으면..큽!
제가 처음에 예고한 연재텀보다 빠르게 육아전쟁을 쓰고 있는데, 암호닉 신청을 해놓고 이후 바빠서 댓글을 못달아 짤렸다! 컷 당했다! 하시는 분은 다음 시리즈에 재신청 하시고 한 번만 댓글 달아주시면 됩니다.
영영 자르는게 아니에오....화내지 마세오.... ㅠㅅㅠ
그렇게 최종적으로 정리된 암호닉을 제가 따로 공지사항에 올리면, 그 때 암호닉과 함께 메일을 남겨주시면 되겠습니다. 네, 암호닉 관련은 여기까지입니다!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이 곳에 질문 남겨주시면 됩니다. 다 답변해 드릴게요!
...이제 이 밑으로는 쓰잘데기없는 제 주절이니 보고 싶지않은 마망님들은 ㅠㅁㅠ안 보셔도 됩니다. 쓸데 없어요 정말...
(아니 뭐야 쓰고 보니깐 공지가 암호닉 빼곤 말할 게 없는거였잖아?)
1 .아니, 저 정말 요새 행복해 죽겠는데요.댓글에 영창 가실 마망님들이 한 두분이 아니십니당. 정국이 유치원에 맡기고 얼른 다녀와 주시고요. 그리고 웃긴 댓글 다시는 분들이 더 늘어나는데오.. 저 어제 햄버거 먹다가 드립 댓글보고 양상추 뿜었습니다. 어쩌실 거에요. 내 양상추 내놔
2. 그, 이건 제 고민인데요.이름 변환 있잖아요.......제 노트북이 사망한지 좀 되어가지고 모바일로 글을 쓰는데 변환이 안되더라고요? (입력 자체가 안됨) 그래서 마망님들의 이름을.. 아니 진작에 넣었어야 했는데....! 글의 몰입을 위해 이름변환을 하고 싶은게 제 욕심이지만, 제 환경이 열악한지라..마망님들의 고견이 듣고 싶습니다.
1) 이름 변환 기능을 넣는다.
2) 마망의 이름을 김 여주로 한다.
그런데 나중 스토리 생각하면 아무리 생각해도 변환 넣는게 좋을 거같은데...(그래서 뭐 어쩌자는 거야)
3. 서브 남주를 궁예 포함 언급해 주신분이 지금까지 딱 3분 계십니다.
제가 놀란 건, 그중에 한 분은 궁예도 아니고 확실하게 단정짓는 어투로 정확하게 댓글 남겨 주셨더라고요. 아무도 예상치 못하게 글을 쓴다했지만..그래도 나름 그의 특징을 묘사한답시고 썼는데... 필력이 부족한 저를 탓하세오ㅠㅅㅠ (일부러 헷갈리게 쓴 것도 있지롱 헤헤. 근데 인물 묘사나 은근 드립이 들어간 장면도 있는거 아세요? 그거 보고 맞추신거면 정말 대단...)
어차피 이제 슬슬 나올거라 부질 없는 짓이지만 말이죠...... 그렇게 저는 짜집니다.
네, 짜지겠슴니당. 이제 더이상 할 말이 떠오르지 않네오. 일단 병X년 신정이 하루 하루 다가오는데 왜 제가 마음이 다 안좋은거죠. 욕 먹어서 그런가..(후비적)
미자 탈출이라니..제발..마망님들 우리 이 글을 통한 망상으로 쿠크를 이어 붙입시다.꾹 마망님들! 저희 1월 1일에는 제발 살아서 봅시다.
사랑해오. 다음 편에서 봬오!
(항상 응원해주시고 정성스러운 댓글 달아주시고 칭찬 해주시는 저희 마망님들 사랑하는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