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설이 비투비 홍일점인 썰 09
설이 몰카
오늘은 너 설의 생일!! 간만에 친구들과 점심약속이 있어서 여유롭게 일어나 한껏 준비한 뒤에 놀러가고, 스케줄 간 줄 알았던 멤버들은 어느새 숙소에 모여 몰카 작전을 세우기 시작함. 사건의 발단은 이랬음.
"그러고 보니까 누나 한 번도 운 적 없지않아?"
"어, 그냥 살짝 글렁~인거말고는 없지."
"고딩때도 운적 없어?"
"한번도 없는데?"
"이번이 기회네."
"맞아 어떻게 된게 우리보다 운 적이 없냨ㅋㅋㅋㅋㅋㅋ"
몰카 주인공은 성재와 일훈이가 하기로 함. 알아서 하겠다고 나선 두 배우. 너 설 놀릴 생각에 벌써부터 신남ㅋㅋㅋㅋㅋㅋㅋ주로 몰카가 싸운 척이니 이 둘도 싸운 척 하려는데 그 원인이 있지도 않은 가상(?)여자인 겈ㅋㅋㅋㅋㅋㅋㅋㅋ가장 현실성이 없으니 안 믿을 것 같기도 한데, 이보다 더 심한 걸로 했다간 통곡할 것 같아서(???) ㄹㅇ김칫국 제대로 마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과 놀다가 저녁때 쯤 돌아온 너 설은 아무렇지도않게 숙소에 들어가는데 현관 입구에서부터 시끌시끌함.
"야 얘들아 진정해 진정!"
"아니 내가 형 눈치봐가면서 고백해야해?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야?"
"내가 그 전부터 말했잖아 좋아한다고. 근데 거기서 홀랑 니가 고백을 해?"
"나는 뭐 양보하고 살아야 돼? 내가 뭐 공태광이야?"
?????? 갑자기 튀어나온 공태광 덕분에 정일훈 위험.
"..여기서 공태광이 왜나와!"
"왜그래? 뭐하는거야 둘이?"
상황극하는 줄 알았던 너 설은 생각외의 진지한 분위기에 이게 뭔가 싶음.
"아 마침 누나 잘왔네. 누나 나는 양보만 해야돼? 형이 좋아한다고 나는 좋아하면 안되는거냐고."
"아니 그럼 그렇게 말했어야지 네가. 나도 좋아하니까 같이 선의의 경쟁을 해보자. 이렇게 말했으면 나도 이러지않았지."
둘이 서로 으르렁대길래 가만히 옆에서 심각한표정짓고 있는 은광이를 바라보자 알아서 상황설명해줌..
"그 일훈이가 좋아하는 여자분한테 성재가 고백했대...."
"???그게 누군데."
"그 걸그룹 후르츠 리더분..."
"후르츠??? 후르츠라는 그룹이 있어? 나 처음들어보는데?"
"그레이프씨라고... 예전부터 일훈이가 여자로서 좋아한다고 얘기했었는데. 성재가 먼저 고백을.."
의문의 여성등장에 육성재 위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설 대충 상황파악해보자면 같은 그룹 멤버라는 사람들이 자기가 누굴좋아하는지 고백을 했는지조차 말도 안해주고 심지어 고작 여자 하나가지고 둘이 싸우고 있다니!!! 비투비 사이에서 이성문제는 또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하고.
"오빠는 전부터 알고있었어?"
"어? 어..나야.."
은광이 동공지진 일어나자 일훈이가 급하게 성재 멱살잡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육성재!!!"
은광이는 웃음터져서 고개돌리고있고 너 설만 매우 심각함ㅠㅠㅠㅠ 물론 의견충돌이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같이 지내온 시간이 얼만데 고작 이런 일로 싸우고 있다니 실망스럽고, 화도 나고!! 너 설 일단 일훈이랑 성재 떨어트려놓음.
"야 너넨 오빠랑 나 있는데에서 싸우고 싶어? 미쳤냐?"
일동 당황. 모두들 너 설이 당황해서 싸우지말라며 말리다가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정색하고 화를 내니까 갑자기 무서워지기 시작함. 너 설이 괜히 단호박라인이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또 뭔 큰 일이라고. 고작 여자 하나 가지고 멱살잡고 이러고 있어? 여자 번호 내놔."
너 설 진심 빡침. 그레이프인지 스네이프인지 하는 년이!!!!감히 내 동생들을!!!!!! 화가나는 바람에 눈치가 빠른 너 설이 이렇게 안 싸울애들이라는 것 자체를 아예 망각함. 생일이고 뭐고 몰카를 아예 생각지도 못하곸ㅋㅋㅋㅋㅋㅋ
"어 누나..그게."
"왜 화를 내 설아..."
"화 안내게 생겼어 지금? 그래 연애하고 싶겠지. 근데 그거가지고 서로 싸우고 싶냐고 내 말은."
"그게 아니라,"
"아니긴 뭐가 아니야. 번호 내놔."
"번호 알려주면 뭐하게.."
"어떤 여잔지 구경이나 좀 하게, 알아서 꺼져주면 다행이고."
"꺼져줄↗게 잘 살아↘~~"
갑자기 은광이가 노래부르고.
"생일축하 합니다~ 생일축하 합니다~"
창섭이 동근이 현식이가 케이크에 초 꽂아서 주춤주춤거리며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상황이 심각해지니까 은광이의 신호에 얼른 나와서 몰카임을 밝혀야 된다는 생각엨ㅋㅋㅋㅋㅋㅋㅋㅋ허접함의 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상된 시나리오를 아예 엎은 너 설.. 말리다가 울 줄 알았더닠ㅋㅋㅋㅋㅋㅋㅋ너 설 무슨 아들 여섯명 키우는 것 같음. 촬영때문에 여기 없는 민혁이 빼고.
"몰래카메라였습니다!!!!아하하하하하하!!!"
"....."
"뭐해 동생 얼른 불어."
일단 켜진 촛불들 끄고 보는데. 촛불 꺼지자마자 멤버들 너 설 껴안고 머리쓰다듬고 난리가 났음 생일축하한다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 설은 그럴 기분 아님..뭔가모르게 울컥하고 억울하고 화나고ㅠㅠㅠㅠㅠㅠㅠ 멤버들 신나서 케잌 커팅식하고 크림 묻히고 난린데 너 설 본인조차 생각지 못한 급 눈물터짐. (그래봤자 글렁~수준) 말은 그렇게 했지만 무척이나 소듕한 동생들인데ㅠㅠㅠ있지도 않은 그레이프년이 감히 동생들을 건드렸다는 분노에 코 끝도 찡ㅠㅠㅠㅠ 동생들 걱정에 십 년은 폭삭 늙은 기분임. 멤버들은 너 설을 만난 이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너 설의 눈물에 작전성공!!을 외치며 하이파이브하고 난리남 ㅂㄷㅂㄷ 그러니까 더 서럽고. 마침 오늘 촬영 일찍 끝내고 온 민혁이가 영문도 모르고 들어오길래 민혁이한테 가자 울먹이는 너 설 보고 알아서 안아줌.
"뭐야, 왜그래. 누가 울렸어??"
촬영 나가기 전에 같이 작전짰었던 민혁이는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조용히 좀 해, 왜. 왜 울어."
너 설을 품에 안은채 그대로 너 설 방으로 들어가 문 닫고선 흥분해서 울먹이는 너 설 달래주면서 천천히 말 다 들어줌..토닥토닥 해주고. ㄹㅇ천사ㅠㅠㅠㅠ
"쟤네가 나빴네, 울지마 뚝. 오빠가 다 혼내줄게."
"나 안울거든ㅠㅠㅠㅠ그냥 조금 슬픈거야ㅠㅠㅠㅠㅠㅠ"
"오빠가 술 사왔어."
민혁이가 나가자 기다렸다는 듯이 동근이가 들어옴.
"누나 울어? 울지마."
너 설은 눈물이 흐르지도 않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들어와선 꽉!!!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그나.."
"누나가 울면 마음아파."
"누나 숨마켜...."
아랑곳X. 얘가 어깨깡패인데다가 팔근육도 다부져서 그런지 팔 힘이 좋아섴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계속 이러고 있을까?"
동근이는 너 설 안고 부둥부둥. 어휴 이 애교덩어리 어디 갈까 싶어서 잠자코 있는데 이번엔 창섭이가 문 빼꼼 열고 동생~~ 하고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동근이는 이 때다 싶어 계속 너 설 품에 안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너 설 쿠션인줄.
"삐졌어어↗?"
"삐지긴 누가,"
"민망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켘ㅋㅋㅋㅋ"
(정색)
"야 근데 애들이 너 울리는게 목적이었긴 한데 이렇게 쉽게 울 줄은 몰랐지."
"누가 뭐 놀라서 운 줄 알아? 빡쳐서 울었다, 빡쳐서!"
다시 생각해봐도 그 상황은 ㄹㅇ 딥빡.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어떻게 그레이프씨한테 속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용히 해, 제발..."
"그레이프씨말고 애플씨 번호는 안필요해?ㅋㅋㅋㅋㅋㅋㅋ스트로베리씨도 있엌ㅋㅋㅋㅋㅋㅋ"
"아나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설 결국 웃음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스로도 놀라움, 어떻게 그레이프씨한테 속을 수가 있나 싶어서ㅋㅋㅋㅋㅋㅋㅋ너 설 웃음소리 듣자마자 이번엔 현식이도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 이 좁은 방에서 남정네가 셋 씩이나..
"야 간장으로 시켰다, 오빠 멋져?"
"헐, 오빠."
창섭이한테도 오빠라고 부르지 않는 너 설은 치킨 간장으로 시켰다는 현식이 말에 곧바로 오빠소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어서 은광이도 아까 불렀던 꺼져줄게잘살아~ 이어부르면서 밖에서 우렁차게 말함.
"얼른 나와!! 설아 오빠가 다 준비했어!! 너를 위해!!!!!"
다같이 광란의 시간을 즐기기위해 방을 나가는데 너 설이 문 열자마자 일훈이랑 성재가 양 팔 들고 벌 서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나 미안해."
"잘못했어 누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설 화날 일도 아니긴 한데 이럴 때가 아니면 언제 일훈이랑 성재한테 누나 대접 받을까 싶음*^^*
"무슨 누나? 아~ 그레이프누나는 과일가게가서 찾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됐든 광란의 파티★는 시작되었고 간만에 폭풍술게임.
"어빠 물론 원샷이겠쬬↗!!! 술이들어간다 쭉쭉쭉쭉!!!!!"
숙소니까 못마시게하는 사람도 없고 게임 못하는 너 설 쭉쭉 들이키다가 결국 뻗음ㅋㅋㅋㅋㅋ나름 일훈이랑 성재 다굴하려 했지만 다굴도 능력이 되어야 하니...(한숨) 주량 1인자라는 임현식 마시나 안 마시나 똑같아서 뻗은 너 설 알아서 침대에 데려다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더 마실수 이써!!!"
"뽀뽀해버리기 전에 잠이나 자."
"안 돼!"
너 설 침대에 눕혀진 상태에서 손으로 입 가리니까 현식이 웃으면서 입 가린 너 설 손등 위에다가 뽀뽀함.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가 했더닠ㅋㅋㅋㅋㅋㅋ드라마에서 보던 손등 키스신인데 이거.
"야 니가 이종석이야??"
"내가 이종석 할게, 네가 박신혜 해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참 좋군여."
"잠이나 자세요 박신혜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이종석씨."
서로 주연맡아 드라마 한 편 찍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금방 잠들어 버린 너 설에게 이불 덮어주고 주량1인자 답게 2차를 시작했다고 한다.
비투비독방 |
92라인 인증샷 뜸!!
(사진) 왼쪽부터 현아, 엠버, 유라, 설이, 문별. 바람직한 친목이다ㅠㅠㅠㅠㅠㅠ
설이 이상형은 뭘까...?
ㄴ 동근이
(사진)
오늘 편의점에서 민혁이가 술이랑 숙취해소 음료수 잔뜩 사갔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이 생일이라고 먹고 죽으려는건가
ㄴ 옵빠 물론 원샷이겠쬬오?!
포도는 그레이프! 포도는 그레이프! 목소리 핵귀ㅋㅋㅋㅋㅋ
ㄴ ㅇ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여러분 전 이제 포도가 싫어요ㅠ
ㄴ 대체 포도가지고 뭔일이 있었던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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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약빨고 썼네요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오늘은 노잼이라고 하셔도 드릴 말씀이 없네여...네.....나름 멤버별로 설이 화 풀어주려는 거 써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민망) 이런 글 매일 읽고 댓글 남겨주시는 독자분들 저 정말 워더할겁니다. 저 지금 굉장히 진지해요. 지난 번 부터 독자분들 중에 이 글 읽고 입덕하신 분들 계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휴 입덕은 언제나 열린 문이죠. 이런 글 읽고 어떻게 입덕하셨는진 모르겠지만 네. 타 팬분도 입덕하실것같다구여??입덕하세여.(단호)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싸라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