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피스톨즈,순애보

쓰니공. 

 

나는 최중종 흑표범. 

 

너는 경종 토끼. 

 

나는 네게 반해서 자존심 다 버리고 널 졸졸 따라다녀요. 

 

어차피 돈도,시간도 많겠다.5959 거리면서 너랑 붙어있을 기회를 노려요.약간은 유치하게 나갈 예정. 

 

너는 나보다 나이가 많아서 날 애 취급 하긴 하지만 내가 종종 혼현을 드러내면 놀라서 귀나 꼬리가 튀어나오기 일쑤. 

 

입에 욕을 달고 살아도 좋고, 애교 많은 성격도 좋아요.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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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20분뒤에 와도 될까요?

[글쓴이]

물론이죠.

[독자4]

지금 올수있는데 새댓달게요.

[독자2]

권순영 이지훈 괜찮아요?

[글쓴이]

물론이죠! 특별히 원하는 상황 있어요?

[독자3]

음 뭘로 하는게 좋을까요? 클럽에 간 지훈이를 구출해주는 순영이?

[글쓴이]

그거 좋네요 선톡 해줄래요?

[이지훈]

(하필 동기 종강을 클럽에서 하게 되어 끌려왔는데. 지훈이 경종인 걸 아는지 사람들이 붙어서 곤란한 상황에 빠지는데. 친구한테 보낸다는 톡이 너한테 잘못 간 상황)
여기 @@클럽
사람 많다.
못 빠져 가겠어.
도와줘.

[글쓴이]

???
너 지금 클럽?
무슨 소리야
왜 클럽에 간건데
???

[독자5]

알잖아
동기 종강
아까 말했는데.
어 미안
잘못 보냈어

[글쓴이]

그러니까
동기 종강이
클럽에서 열렸다?
너는 지금 사람들 틈에서
못 벗어나고
기다려
금방 갈게

[독자6]

응
너 고등학생이
클럽 못 들어와
야자 할 시간인데
야자 해
친구 불러서 빠져나갈게

[글쓴이]

6에게
지금
그게 중요해?
가까우니까
금방 갈게
야자 쨀거야
기다려

[독자8]

글쓴이에게
(톡을 보고 답하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이 핸드폰을 낚아채서 주지 않는 주면 사귀자는 등 이상한 말을 해대는데.)

[글쓴이]

8에게
(야자를 째고 네가 말한 클럽으로 향해선 앞을 지키고 있던 웨이터에게 지폐 몇장을 쥐어주고 입장한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이지훈!(그 순간 보이는 곤란에 처한 네 모습에 순간 화가 나 혼현을 일부 개방시키는)

[독자10]

글쓴이에게
(익숙하지만 화가 난 듯한 혼현에 놀라 귀가 튀어나오는) 순영아.(왠지 모르는 안도감에 눈물이 맺히는)

[글쓴이]

10에게
(내 혼현에 놀라 도망간 남자는 신경도 쓰지 않고선 그제서야 혼현을 다시 봉인 시킨뒤 네게로 다가가 눈물을 닦아주는)괜찮아?어디 다친데는 없는거지?

[독자11]

글쓴이에게
응 다친데는 없는데 핸드폰 안 주고 갔어. (혼현이 봉인되자 귀를 집어넣으며) 많이 화났어?

[글쓴이]

11에게
휴대폰이야 다시 사면 되는거니까.(네 손을 깍지 껴 잡으면서)아냐,별로 화 안 났어.그냥 걱정되고 해서 그랬지.나가자.

[독자13]

글쓴이에게
응 아 잠깐만 핸드폰 좀 (건네주자 과대한테 전화를 걸어 나 집에 간다고 말하고 끊어서 너에게 핸드폰을 주는) 인원체크해서. 너 어떻게 들어왔어? 아직 교복이네.

[독자15]

13에게
피곤한가요?

[석순]

내가 친구들 부탁으로 어쩔수없이 소개팅에 나가게 됐음. 너한테 말을 안 하고 들키면 너가 화낼게 뻔해서 그냥 말했는데 너가 소개팅 당일에 자기도 따라가서 몰래 지켜보겠다고 떼쓰는 상황.

(소개팅 당일날 옷장 앞에서 무슨 옷을 입을까 고민하는데, 옆에서 자기도 가겠다고 쫑알쫑알 대는 목소리를 듣고 널 노려보며) 아, 시끄러워. 조용히 좀 해. 넌 입 좀 닫고 살 수 없냐? 중종이라는 새끼가 과묵함이 없어.

[글쓴이]

중종이 말 없다는건 큰 선입견 이라니까?그러니까 나도 너 따라갈래애,따라갈거야.내가 내 애인 따라가서 지켜보겠다는데 문제 있냐고오.(징징거리는 수준으로 네 째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선 너를 끌어안는)가지마.나 안 데리고 가면 너도 못 가.

[독자7]

(끌어안아서 가까워진 너의 얼굴을 손으로 밀어버리며) 그런 게 어딨어? 어린놈의 자식이 소개팅이나 따라 올려 그러고! 그냥 집에서 얌전히 있으면 금방 밥만 먹고 온다니까? 그리고 걔 나 경종인거 몰라. 오늘은 냄새도 별로 안 나고.

[글쓴이]

몇살 차이도 안 나면서!아니,진짜로 널 못 믿는게 아니라 가서 여자가 허튼 짓 안 하는지만 볼게.응?뒷좌석에 앉아서 가마니가 되겠다니깐?응?아,순영이혀엉.(애처로운 눈빛으로 너를 빤히 쳐다보는)

[독자9]

(떼를 쓰는 너를 보고 한숨을 푹 쉬며) 그래, 알았어. 대신 너 갑자기 막 아는척하고, 인사하고 그러면 평생 나 못 볼 줄 알아! 얼른 옷 입어. 늦겠다. (옷장에서 자신의 옷을 꺼내서 화장실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는)

[글쓴이]

9에게
(그제서야 표정이 밝아져선 깔끔한 맨투맨과 청바지를 골라입은뒤 먼저 옷을 다 입은 네 팔에 팔짱을 끼는)가자. 진짜로 그 여자 하고는 밥만 먹는거다?

[독자12]

글쓴이에게
(너와 집 밖으로 나가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그거야 모르지. 서로 맘에 들어 하고, 그 여자가 원하면 같이 술까지는 먹을 수 있을 거 같은데? 걱정하지 마. 아무 일 없어.

[글쓴이]

12에게
응?말이 다르잖아.잘 생각해봐,외간여자하고 술을 먹으면 그 여자는 백퍼 불순한 생각을 가질거야.왜?네가 그만큼 매력이 넘치니까!너의 머리부터 10시10분 모양의 눈까지 모든게 씹덕 그 자체인데 그 여자가 그냥 넘어가겠어?(흥분해서 귀가 튀어나오는 것도 모르고서 열변을 토하는)그리고 애인인 내가 옆에 있는데 마음에 들어할 수도 있다?절대 안돼.그건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안돼.그렇게 되면 그 여자한테 뭔 짓이던지 해버릴거야.

[독자14]

글쓴이에게
(쉴 틈 없이 말하는 너를 보고 피식 웃다가 귀가 튀어나온 것을 보고 놀라서 너의 팔을 찰싹찰싹 때리며) 야, 너 귀! 아직 아파트 안이라고 해도 밖은 밖이야. 조심 안 할래? (도착한 엘리베이터를 타서 거울을 보며) 봐, 귀나왔지? 너 여기에 다른 사람이라도 있으면 어쩔뻔했어 진짜!

[글쓴이]

14에게
(울상을 짓고 귀를 꾹꾹 눌러넣은뒤 완전히 들어간것을 확인 하고선 다시 네 팔짱을 끼고선)잘 들어,절대 여자한테 애프터 신청 하지도 말고 받지도 마.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