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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2 전체글ll조회 4091l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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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이랑 연애해보려구요

w.1억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가요. 내일 봐요."


"네에~"



집에 오자마자 씻고 침대에 눕기는 했다만.. 다시 생각을 해봤는데 .사장님은 내 이상형이다.

원래는 학생 때는 드라마에서 서브남주를 좋아했다. 예를 들면 나쁜 남자이면서도, 아련한 그런 사람. 근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착하고, 선하고, 조심스러운 사람이 너무 좋은데.. 사장님이 딱 그렇다. 고작 하루보고 왜 그러냐고?

사실은 얼굴 보고 1타 먹고, 성격 보고 2타 먹은 거지 뭐..너무 두부같이 생겼잖아....빨리 내일 왔음 좋겠다.












다음 날 기다렸던 시간이 왔다. 사장님 볼 생각에 조금 신나서 뛰어왔는데. 오픈 30분 전에 미리 도착하면... 몇명이 먼저 도착해있다.



"뭐예요? 뛰어왔어요?"


"아.. 어!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좀 좋아서...ㅋㅋㅋㅋㅋ안녕!"


"뭐냐? 민재랑 같이 오는 거 아니었냐."


"아, 넵! 민재 안 왔어요?"


"ㅇㅇ. 야 너 배 안 고프냐?"


"어! 고파요!! 뭐 있어요!?!?!"


"이거 같이 먹어."


"헐 헐 헐 짱 좋아요!!"




테이블에 앉아서 김치볶음밥에 콘치즈를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따봉을 해주니, 성철오빠가 말하길.




"맛있냐?"


"네!"


"이거 찬희가 한 거야."


"헐?? 대박."


"요..정도?"


"올......진짜 갑자기 다른 사람 같은디~?"


"야 그럼 나도 다른 사람 같아야 되는 거 아니냐? 나 주방에서 일해."〈- 성철오빠


"그건 레시피 보고 하잖아요."〈- 찬희


"닥쳐 이찬희."


"누나 이 형이요 맨날 저한테 닥치라고 하구요."


"어휴 그걸 또 이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형 조심해요. 진짜 제일 무서워."


"뭐래 꼬맹이가 진짜."


"제가 왜 꼬맹이에요. 형 저랑 키도 똑같으면서 막 어??"

"? 뭐래 내가 더 커."


"ㅋㅋㅋㅋㅋㅋㅋ참나."


"야 이재하 우리 둘중에 키 누가 더 커."




둘이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날 바라보기에 나는 괜히 둘을 번갈아보다가 어색하게 웃었고, 찬희가 '서볼게요!'하고 둘이 등을 맞대고 서있는다.




"똑같은데......?"


"야 다시 봐봐 ㅡㅡ."〈- 성철오빠


"다시 봐봐요 누나. 진짜.."〈- 찬희


"아니 둘다 키가 몇인데. 몇인데요!"


"178."〈- 성철오빠


"177이요."〈- 찬희


"뭐야 1센치 가지고..."


"달라ㅡㅡ"


"달라요!!!"



둘이 버럭하고 나를 보았고,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공손하게 손으로 성철오빠를 가리켰다.




"아니 누나아!!!!"



찬희가 울상을 지으며 나를 보았고, 나는 웃음을 참는다.

그리고 가게 문 열리는 소리에 뒤 돌아보았을까.




"얼굴만 보면 성철오빠가 더 커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치?? 거봐. 이 꼬맹아."〈- 성철오빠


"어.. 언니도 있었네요..! 어쩌죠.."




어쩌죠..? 하기에 응? 하고 나은이를 보았을까..



"언니 있던 거 생각 못 하고 커피 여섯잔밖에 안 샀는데..."


"아, 괜찮아! 나는 안 마셔도 돼!"


"그래도.."


"아냐 진짜! 괜찮은데...!ㅎㅎ 내 생각 안 해도 돼..!"


"죄송해요..."


"아냐 아냐! 진짜 아냐!..."




미안해요 정말..하고 울상을 짓는 나은이에 괜찮다고 했고.. 나은이가 사온 커피를 성철 오빠와 찬희가 가져간다. 그리고 성철 오빠가 내 앞으로 커피를 들이대며 말한다.



"한모금 시원하게 빨아라. 딱 한모금이다. 야 빨대로 마시지 마. 디러."


"어유 아니에요! 진짜 괜찮습니다아.. 그리고.. 더럽다뇨...^^?? 빨대로 마셔버려."


"마셔."


"아, 넵."



마시라며 막 얼굴 가까이 들이대길래 한모금 조금 마시면, '에게게?'하며 쯧쯧 혀를 차고선 주방으로 향한다.

그리고 찬희가 테이블 위로 커피를 올려놓고선 말한다.



"누나 마셔요."


"야 됐다니까..."


"저 커피 안 좋아해요. 진짜 아메리카노 제일 극혐.. 안 마시면 버려요?"


"…그냥 마셔! 나은이가 사준 거잖아.."


"버려야겠다."


"야야야."


"그러니까 빨리 마셔요."




내 손에 커피를 쥐어주길래 '고마워어'하다가도 나은이를 보고 또 고맙다고 하면, 나은이가 나를 보고 웃어주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어! 언니!!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하고 나를 와락 안는 미나에 기분이 더 좋아졌다. 아유 이 비타민..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장님이 들어온다.

자리에서 일어나 다같이 '안녕하세요'하긴 했는데..어쩜 오늘은 더 잘생겼어.



"누가 가게 앞에 메뉴판 닦았어? 웬일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했어.."


"제가..했어요!"


"잘했어."



나은이를 보던 사장님이 나랑 눈이 마주쳤고, 다시 한 번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면, 사장님이 놀란 듯 나를 바라보다가도..



"네. 기분 되게 좋아보이네요."


"네!"

"ㅎㅎ무슨 좋은 일 있었어요?"


"음..네! 날씨도 좋고!"

"ㅋㅋㅋ."



모든 사람들도 우리를 바라본다. 이상하다는 듯 우리 둘을 보는 모두에 나는 물음표를 띄운 채로 모두를 또 보았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자기 할 일을 하러 가는 사람들에 의아했다.

모두가 자기 할 일을 하려고 자리를 잡으면.. 미나가 내 옆에 바짝 달라붙어서 말한다.




"뭐예요? 사장님이랑 언니?"


"응? 뭐가?"


"분위기 이상했어 방금."


"에? 그래?"


"아닌가.. 왠지 모르게 막 이상했는데.. 스으으읍..."


"뭐가 이상해..?"


"몰라요. 암튼! 막 사장님 분위기도 이상하고.."


"에이~"


"에이이~ ㅎㅎㅎ."


"기분탓인가아...아, 맞다! 언니! 저 언니 번호 없어요! 주세요!!"


















손님은 오늘도 참 많았다. 정신없이 서빙을 하고, 주문을 받고.. 실수라도 해버릴까봐 걱정스러울 정도로 바빴다.

사장님을 보고싶어도 정신이 너무 없으니 볼 수도 없었다..

술에 많이 취한 20대 후반 정도 되어보이는 남자 손님들이 손을 들고 나를 불렀고, 그쪽으로 향했을까.



"아가씨 저희 처음처럼 두병 더 줘여."


"네에~"


네에- 하고 등을 돌렸을까, 갑자기 남자가 내 손을 세게 잡았고.. 나는 당황해서 남자를 내려다보았다.



"술잔 채워주면 안 돼여?"


"아, 죄송합니다..그건.."


"술잔 채워주믄 내가 술 더 시켜먹을게."


"…아니 그.."



더 세게 내 손을 잡는 남자에 너무 아파서 인상을 썼다. 



"왜 인상써. 내가 더러워???"



술에 취해서 소리까지 지르는 남자에 모두가 나를 보았고, 무리들도 남자의 눈치를 보았다.



"…."



마침 홀이 바빠서 나왔던 성철오빠가 나와서는 내게 다가와 내 옆에 섰다.



"손님 죄송하지만, 그건 못 해드리구요.. 술만 갖다드리겠습니다."


"아니.. 술잔 채워주면 돈 더 내겠다니까아?"


"그리고 손은 좀 놓.."


"아 치워라."


"…."


"야아 가지 마. 그냥 우리랑 같이 마실래?"



성철 오빠의 말도 무시하고 내 손을 꼭 잡는 남자에 한숨을 쉬었을까.




"뭐 떄문에 그러시죠."


"사장이에여?"


"네."


"아니.. 아가씨한테 술잔 좀 채워달라는데 막 인상쓰고.. 남자도 막 욕하려고 하잖아."


"술잔을 저희 직원이 왜 채워줍니까."


"에?"


"다른 술집 가세요. 여기는 그런 곳 아니니까."


"…뭐요? 돈 벌기 싫어요?"


"그리고."


"…."

[이제훈] 띠동갑이랑 연애해보려구요_02 | 인스티즈

"뭐 떄문에 그러시죠."


"사장이에여?"


"네."


"아니.. 아가씨한테 술잔 좀 채워달라는데 막 인상쓰고.. 남자도 막 욕하려고 하잖아."


"술잔을 저희 직원이 왜 채워줍니까."


"에?"


"다른 술집 가세요. 여기는 그런 곳 아니니까."


"…뭐요? 돈 벌기 싫어요?"


"그리고."


"…."

[이제훈] 띠동갑이랑 연애해보려구요_02 | 인스티즈

"뭐 떄문에 그러시죠."


"사장이에여?"


"네."


"아니.. 아가씨한테 술잔 좀 채워달라는데 막 인상쓰고.. 남자도 막 욕하려고 하잖아."


"술잔을 저희 직원이 왜 채워줍니까."


"에?"


"다른 술집 가세요. 여기는 그런 곳 아니니까."


"…뭐요? 돈 벌기 싫어요?"


"그리고."


"…."

[이제훈] 띠동갑이랑 연애해보려구요_02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손 놓으시죠. 경찰 부르기 전에."


"…뭐라고?"


"아니다. 그냥 나가세요. 돈 안 받을 테니까."


"술집 여자들이 다 똑같지 뭐.."


"지금."


"…."


"뭐라고 했어요?"


"…뭐요!"





억지로 남자의 손목을 잡고선 놓으면, 남자가 당황해서 사장님을 올려다보았다가 '가자'하며 친구들에게 말하고선 가게에서 나가버렸고.. 친구들이 죄송하다며 계산을 하고 나갔다.

뭔가...또.. 다른 모습을 보니까........또..좋아진다.









































-

-

-

다음화에서 보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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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삐뽀
나왔어 일어기><
금방 보구오께!

2년 전
1억
웅 ! > _ㅇ
2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하 재미떠ㅠㅠ빨리조ㅠㅠ
2년 전
독자3
난 작가님 글 보믄.. 서브들한테도 설레...
2년 전
독자4
잘 읽고가여 작가님ㅠㅠㅠㅠㅡ😘 오늘도 짱이예요ㅎㅎㅎㅎ
2년 전
독자6
하 재밋어재밋어 역시 작가님 글은 뭐든 다 재밋어유 ㅠㅠㅠ
2년 전
독자7
미쳐따리ㅠㅠㅠ너무 재미있어여~~
2년 전
독자8
성철이랑 찬희한테 설레는 것도...정상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년 전
독자9
오우ㅠㅜㅠㅜㅠㅜㅠ 설렌다ㅠㅜㅠㅜㅠㅠㅠ 다음화 기다릴게요ㅠㅜㅠㅠㅜ
2년 전
독자10
아아아악 설레여 ㅠㅠㅠㅠ 작가님 혹시 천재 아니에요 ㅎㅎㅎ 쓰는 글마다 재미있어요!!
2년 전
독자11
헐 이제훈배우님에에 김성철배우님까지ㅠㅠㅠ
2년 전
독자12
재미있어요!!!!!
다음편 빤니 써주세요!!!!
궁그미!!!!!

2년 전
독자13
하 진짜 개조ㅎ은데여 하;
2년 전
독자14
쿠우쿠우
이제훈 .....
함부로 설렉 하지마.....

2년 전
독자15
끄악 너무 좋아 ㅠㅠㅜㅠ 빨리 디음편 보고싶어요 ㅠㅠ
2년 전
독자16
하 이제훈 유죄야 유죄ㅠㅠ 다음편 너무 궁금해욧!!
2년 전
독자1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훈이라니 ! 어점 저렇게 멋있을까 ㅠㅠㅠㅠ

2년 전
독자18
넘 재밌어요ㅠㅜㅜㅜㅜㅜㅜ 두근두근 간질간질....
2년 전
독자19
하아,,, 나 너무 행복해ㅠㅠ 오랜만에 설렘을 느끼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ㅠ
2년 전
독자20

2년 전
독자21
제훈쓰가 쥰공... 맞죠...? 뭔데 성철쓰랑 찬희쓰한테도 설레...? 것보다 이읍읍은 여기서도... ^^
2년 전
비회원79.72
제훈 사장님 멋있었지만 챙겨주고 도와준 찬희 성철도 다 멋있었어요!
2년 전
독자22
작가님!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너무 재밌써요🧡
2년 전
독자23
난 성철이한테 시집가래잉
2년 전
독자24
박력남 머쪄.....
2년 전
독자25
넘 재미쨔나 ㅠㅠㅠㅠㅠㅠㅠ 언능 봐여 다음화에서 ❤️
2년 전
독자27
아악 성철이도 좋고...사장님도 좋고...ㅎ
2년 전
독자28
제훈씨ㅠ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최고예여ㅠㅠㅠㅠㅠㅠ
2년 전
독자29
아이이아아아아아아아악순두부ㅜㅜㅜㅜㅜ 근데 진상 콱 한대 때려주고싶네요..
2년 전
독자30
헐헐 진짜 설렜어ㅠㅠ 저런 진상같은이라고.. 이제훈 사랑합니다 😘
2년 전
독자32
오마이갓 ㅠㅠ박력 무슨일 ㅠㅠ!!!!!
2년 전
독자33
아아아 너무 짧아 ㅠㅠ 너무 아쉬워요,, 다음화까지 열심히 기다릴게요 : )
2년 전
독자34
너무 멋지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년 전
독자35
감쟈
2년 전
독자36
이런 자슥이 감히 손목을 잡아...?
팍그냥
싸장님 너무 멋쪄ㅜㅜ

2년 전
독자37
ㅅㅏ장님도 사장님인데 성철이한테 치임 ,,, 나 또 이러다 서브병 도진다
2년 전
독자38
진짜 현실에 있는 이야기를 써줘서 너무 공감 가요ㅠㅠ 사장님이 잘생겼다는 거 빼고..
2년 전
독자39
술집와서 그런 짓 좀 하지마ㅜㅜㅜㅜ 다 같이 기분 좋으려고 온건데 왜 분위기 망쳐
2년 전
독자41
너무 너무...최고네..
2년 전
독자42
하.. 멋져…
2년 전
독자43
겁나미춋다~ 너무재밌어여ㅠㅠㅠ
2년 전
독자44
캬... 좋다 좋아 아주 미쳐버려...
2년 전
독자45
진상들이 너무 많네요..ㅠㅠ 그 와중에 이제훈 설레네요..ㅎ
2년 전
독자46
이런 가게라면 아무리 바빠도 매일매일 출근 할게요. 사장님 저를 써주세요.
2년 전
독자47
넘모 재밌습니다∼∼∼
2년 전
독자48
진짜 진상들..!!! ㅂㄷㅂㄷ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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