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안녕하세요, 열일곱 유치원입니다! 06
2015년 4월
창 밖으로는 벚꽃이 휘날리고 거리에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울려퍼지는 봄이 찾아왔어.
이걸 읽는 너는 좀 추운 느낌이 없지않아 있겠지만.
유치원으로 등원하는 아이들의 옷 두께도 점점 얇아지는 것에 눈에 보이고,
감기를 달고 살던 석민이도 이제야 다 나은 건지 마스크를 쓰지 않았어.
오늘은 네가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하는 창의력학습시간이 있는 날이야.
유치원생들의 수가 적긴 하지만 모두가 같이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서
일주일동안 너는 세 반을 맡아서 하게 되었고 첫 번째 수업은 맏형들의 반인 백호반을 맡게 되었어.
몸을 활용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넓은 곳에서 수업을 해야 해서
연극 수업 때 갔었던 소강당으로 이동해서 승철쌤을 비롯한 모든 아이들이 무대 위로 올라갔어.
"자, 우리 서로 인사해볼까요? 바른자세, 공수, 인사~"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백호반 친구들!'하고 인사를 받아주니 아이들이 이가 드러나도록 환하게 웃으며
다람쥐 선생님을 불러대고 난리가 났어. 너, 인기 많은데?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정리하기 위해서 어떻게 말을 해서 조용히 시켜야하나 고민하며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었고,
눈치가 빠른 지훈이는 '야! 조용히 해!'하고 아이들을 조용히 시켰어.
"지훈이, 친구한테 예쁘게 말 해야해요. 알겠지?"
"아.. 넵.."
잠깐 머뭇거리다가 소심하게 대답하던 지훈이가 옆에 앉아있던 원우에게
'다람지 선생님이 조용히 하래.' 하시며 원우의 등을 가볍게 두어 번 쳤어.
가만히 있다가 두 대 맞은 원우는 '이미 조용히 하고 있었거든!'하며 앙칼지게 고개를 돌려버렸지.
본격적으로 수업을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몸이라도 풀기 위해서 동요를 틀었어.
아이들은 네가 말 하기도 전에 능숙하게 비트를 타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고 놀란 너는 '몸을 한 번 풀어볼까요~?'하고 말을 했지.
부끄러워 하던 친구들도 있고 주변을 뛰어다니며 빙글빙글 도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단연 너의 눈에 띄는 아이들은 준휘와 순영이였어.
어른들이 춤추는 것을 보는 것 처럼 동요에 어울리는 춤을 추는 게 아니었지.
정말 대단하다 생각하고 있다가 정신을 붙잡고 '다들 몸 다 풀었죠?'하고 음악을 껐어.
네가 정한 첫 창의력학습시간의 주제는 '바다생물 표현하기'였어.
첫 번째 주제부터 너무 센 걸 가지고 온 게 아닐까 고민했지만 창의력 수업이고
우리 열일곱 유치원 아이들은 예술적 감각과 창의력이 뛰어나다고 믿고 주제를 정하게 된 거였지.
승철쌤에게 스피커 음량을 낮춘 상태로 네가 준비한 동요를 틀어달라는 부탁을 하고 아이들에게 말했어. 자신이 알고 있는 바다생물을 표현해보자고.
예를 들어 설명하기 위해 동그랗게 서 있던 대형 안으로 들어가 게라고 하며 옆으로 걷는 흉내를 냈어.
그러자 아이들이 이해를 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뭘 할지 고민하고 있었지.
시간이 지나고 너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어떤 걸로 했냐고 물어보고 있었어.
저마다 자신이 고른 바다생물들을 흉내내며 까르르- 웃기 바빴지.
생각한 것보다 다들 너무 잘 해줘서 너는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쯤.
순영이가 너를 애타게 불렀어.
"다람지 선새님! 저는 문어를 해써요!"
순영이가 너에게 문어를 골랐다며 보여주겠다는 말을 했어.
내 뒤에 서 있던 원우와 지훈이가 옆으로 다가오며 순영이를 유심히 쳐다봤고
너는 '순영이는 문어를 했구나! 선생님 한 번 보여줄래?'라고 대답해줬고 순영이는 자신있게 원 안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순영이는 해맑게 웃으며,
"헤헤- 문어!"
하고 나와 자신의 친구들에게 문어를 보여줬어.
온 몸을 써서 바다생물을 표현하던 친구들은 순영이의 간단한 문어를 보고 충격에 휩싸였고
다른 아이들처럼 온 몸으로 표현을 할 줄 알았던 너도 뒷통수를 한 대 맞은 듯 그 자리에 벙쪄서 서 있었어.
순영이는 뭐가 그리도 좋은지 '문어다, 문어!'하면서 무대 위를 뛰어다니며 손으로 문어를 보여줬어.
그 모습을 보던 승철쌤도 웃기셨는지 고개를 숙여 웃다가 '칠봉쌤!'하고 너를 불러 정신을 차리게 만들었어.
'아.. 순영아! 정말 잘 표현했다..! 문어가 막 살아 움직이는 것 같네~?'하고 말 하자
주변에 있던 아이들이 순영이에게 박수를 쳐주기 시작했고 뒤에 계시던 승철쌤도 박수를 치셨지.
박수갈채를 받은 순영이는 부끄러운지 뒷머리를 긁다가 꾸벅 인사를 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여차저차 너의 첫 창의력학습시간은 순영이의 문어로 마무리가 되었고 인사까지 모두 마치고 다시 반으로 돌아갔어.
너의 오른손에는 여러 개의 콘센트를 꽂을 수 있는 콘센트가 있었고
왼손에는 하얗고 말랑말랑한 원우 손이 있었어.
"다람지 선생님."
"응? 원우야, 왜 불러?"
"히. 선생님이 조아서."
너를 바라보며 얼굴이 화끈거리는 말을 하고 다시 앞을 바라보는 원우였어.
자꾸만 치고빠지는 원우때문에 정신을 못 차릴 때 쯤 백호반 앞에 도착했고 너와 원우는 이별(?)을 해야했지.
그렇게 원장실로 들어가 책상 위에 있던 상자에 콘센트를 집어 넣고
다음 반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클리어파일을 확인 하려는데 원장실 문이 열리고 정한쌤이 들어오셨어.
'다음 시간 저희 반이시죠? 애들이 칠봉쌤 좋아하니까 얼른 들어오세요!'하고 풀과 가위를 가져가셨어.
의자를 밀어넣고 원장실 밖으로 나가 옆에 있던 사슴반으로 들어간 너는 조용히 아이들의 뒤쪽으로 다가갔어.
수업이 시작되었는지 정한쌤이 색종이와 풀을 가져오시면서 오늘 할 수업에 대해 설명해주셨지.
정한쌤의 설명이 이어지는 동안 너는 책꽂이에 있던 정한쌤의 보육일지를 꺼내서 원장선생님께서 시키신 검토를 하고 있었어.
진짜 보육일지 쓰실 때 마다 같이 주무신건지 휴먼졸림체가 따로 없다가도 다른 페이지를 보면 깔끔하게 적기도 했고...
"다람지 선새미!"
너의 앞치마를 살짝 당기며 너를 부른 명호에 의해 보육일지를 다시 꽂아 넣고
'응, 명호 왜 불렀어요?'하고 물어보자 자기랑 같이 만들자며 너를 끌고 테이블로 갔어.
정한쌤에게 눈짓으로 허락을 구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예쁘게 웃으셨고 너는 명호와 석민이 사이에 앉아 같이 만들게 되었지.
아이들은 열중하면서 고사리같은 손으로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어.
앉은 채로 아이들이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 둘러보다가 건너편에 앉은 민규가 빨간 색종이를 가지고 머리를 끙끙 싸매고 있는 걸 본 너는
'민규야. 지금 뭐 만들고 있어?'하고 물어보자 여전히 색종이를 보며 '비미리에요..'하는 민규였어.
그때 갑자기 옆에서 너를 부르던 명호가 너의 앞에 자신이 만든 것을 내밀어보였어.
"다람지 쌔미꺼에요. 바드세요!"
동그란 모양의 갈색 색종이 두개가 '8' 모양처럼 붙어있고 크기가 조금 작은 동그라미에는 귀가 붙어있는 걸로 보아
명호가 다람쥐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너를 위해서 색종이로 다람쥐를 만들어 준 거였어.
감동을 받은 너는 고마운 마음에 명호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고맙다는 말을 건넸더니
명호는 너를 보며 환하게 웃음을 지어보이며 손을 꼼지락거렸지.
그 사이, 민규는 다 만들었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어.
너도 모르게 시선이 민규에게로 옮겨졌고, 옆에 있던 석민이와 명호도 민규를 보았지.
자신이 앉아있던 테이블의 반대 편에 있는 봉희에게 다가가 손에 들린 색종이를 건넸어.
민규의 손에 들린 것은 다름 아닌 장미 모양으로 만든 종이 꽃이었어.
유치원생의 솜씨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정갈하게(?) 잘 만들어진 꽃을 보며 너는 감탄을 자아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정한쌤은 민규에게 '민규가 봉희한테 고백하는 거야?' 하고 물어봤어.
민규가 대답하려고 하는 찰나에 봉희는 민규의 손에 들린 꽃을 받고 볼이 발그레해지며 부끄러워했어.
그리고 뒤 이어 민규가,
"잘 만든 것 가타서 자랑하려고 한 건데..."
하며 봉희가 가져간 장미를 다시 빼앗아오는 민규였어.
봉희는 아무래도 민규를 좋아하고 있었는지 장미를 다시 가져가는데도 여전히 볼이 발그레 했고
자리에 앉은 민규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파란색 종이를 가져가서 똑같은 것을 만들기 시작했어.
정한쌤과 눈이 마주친 네가 살짝 웃음을 짓자 쌤도 같이 미소를 지으셨어.
'아이들이 순수해서 이런 일도 가능하네요~'라는 의미를 담은 미소였지.
.
그렇게 시간이 흘러 사슴반에서의 시간이 끝나고 원장실로 돌아왔어.
다음으로 네가 들어가야하는 교실은 제일 어린 친구들이 있는 토끼반이었지.
토끼반 지수쌤의 별 다른 지시가 없었기에 아무 것도 들지 않은 채로 원장실 밖을 나오는데
쉬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화장실을 가거나 복도로 나와서 놀고 있는 모습이 보였어.
네가 아이들에게 인사를 건네자 너에게 예쁜 목소리로 인사를 하는 아이들을 한 번씩 안아주고 토끼반으로 들어갔어.
"칠봉쌤 안녕하세요~"
하고 너에게 인사를 건네는 지수쌤에게 너도 웃으며 인사를 했지.
간단하게 어떤 수업을 하게 될 건지 지수쌤께 설명을 듣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너와 지수쌤 주변으로 몰려들었어.
아무래도 열일곱 유치원에 새로 들어온 친구들이라 가끔씩만 들어오는 네가 아직은 신기했던 모양이야.
너의 앞에서 까르르-하고 웃으며 말하고 있는 아이들 때문인지 지수쌤의 설명에 통 집중을 할 수가 없었어.
살짝 곤란한 표정을 짓자 어디선가 박수 소리가 짝, 짝, 들려오더니
"속숨합써!!!"
라고 승관이가 아이들에게 말 했어.
한국말도, 영어도 아닌 승관이의 말에 미국에서 살다 온 지수쌤과 서울토박이인 너는 당황, 그 자체였어.
너는 'ㅅ..승관아, 뭐라고..?' 하고 되물어보자 너에게 총총- 다가오며 방금 자신이 한 말은
제주도에서 조용히 하라고 할 때 쓰는 제주 방언이라고 말 해줬고 그제야 너와 지수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했지.
그렇게 승관이의 제주도 방언을 들은 후 재미있게 덧셈과 뺄셈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
지수쌤이 앞에서 그림카드를 들고 설명을 해 주시자 언제 떠들었냐는 듯 아이들이 집중하기 시작했어.
지수쌤이 쓰신 토끼반 보육일지를 한 번 훑고 있던 중에 누군가 너의 다리를 가볍게 두드리길래
너는 아래를 내려봤고 그 앞에는 열일곱 유치원의 가장 막내인 찬이가 있었어.
"선새니, 화장실 가따와도 대여..?"
지수쌤도 아닌 너에게 물어보는 찬이에게 '어..? 응, 잠시만-!'이라고 답 하고 너는 지수쌤을 뚫어져라 쳐다봤어.
수업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시던 지수쌤이 아이들과 골고루 아이컨택을 하시다가 안절부절하는 너를 보시다가
네가 찬이를 가리키며 입모양으로 '화-장-실-'하고 또박또박 말 하자 지수쌤은 웃으며 고개를 살짝 끄덕이셨어.
힘겹게 허락을 구한 너는 찬이를 데리고 교실 밖으로 나가 화장실 앞으로 갔어.
남자화장실까지 따라갈 수 없었기에 문 밖에 서서 찬이를 기다렸다가 다시 데리고 들어왔어.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동안 토끼반에서는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수업이 시작되었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품을 활용하여 덧셈과 뺄셈을 배우는 시간이라 할 수 있지.
지수쌤이 손에 그림카드를 들자 아이들의 눈이 반짝거리며 집중을 하기 시작했어.
"자, 한솔이가 사과 두 개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한솔이에게 사과 두 개를 주었다면, 한솔이에게 사과가 몇 개가 생길까요?"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손가락을 펴고 접으며 열심히 계산을 하는 듯 보였어.
옆에 있는 친구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혼자서 골똘히 생각해보기도 하고 말이지.
그러다 한솔이가 손을 번쩍 들었어.
지수쌤은 '한솔이가 말 해볼까요?'하고 기회를 주자 한솔이는 또박또박 말 하기 시작했어.
"저능 사과 안 조아하는데요."
답을 말 하는 줄 알았던 너와 지수쌤은 해머로 머리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말을 못하다가
'한소리한테 사과말고 귤 주세여-'하는 승관이의 말에 정신을 차렸지.
오늘 여러 번 뒷통수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든 너는 머리를 좌우로 크게 흔들어 정신을 바로 잡았어.
한솔이의 말에 당황을 한 지수쌤이 말을 몇 번 더듬다가 '그럼 한솔이가 좋아하는 과일로 바꿔서 생각해볼까?'하며 수습하셨어.
한솔이를 비롯한 아이들이 답을 열심히 생각하고 있었고,
이내 찬이가 갑자기 손을 높이 들었어. 네가 찬이에게 '찬이가 한 번 말 해볼까요?'하자
"한소리 사과능 네 개가 됩니다!"
하고 하얀 이를 보여주며 해맑게 웃었어.
지수쌤은 '정답입니다~'하고 찬이의 머리를 예쁘게 쓰다듬어 주셨지.
다른 아이들은 '와~'하며 자기가 맞춘 듯 좋아하며 박수를 치기 시작하면서 답을 맞춘 찬이에게 칭찬을 해 주었어.
파이팅 넘치는 토끼반이라고 생각한 너는 흐뭇하게 웃으며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었어.
"이번에는 선생님이 승관이에게 이 인형을 다섯 개를 선물로 주었어요.
착한 승관이는 인형 두개를 찬이에게 선물로 주었다면 승관이에게 남은 인형은 몇 개일까요?"
지수쌤은 자신이 들고 있던 토끼돼지 인형을 흔들어보이며 아이들에게 답을 물었어.
하지만 답을 말할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던 아이들이 승관이에게 인형이랑 똑같이 생겼다며 승관이를 놀리기 시작했고
가만히 있다가 봉변을 당한 승관이는 아이들에게
"나 돼지 아니야!!!" 하며 소리를 질렀지.
(옆에 있는 정한쌤과 형아들은 친구들이라고 생각하는 걸로..)
지수쌤은 승관이에게 '승관이 돼지 아니야. 응, 그럼,'하며 승관이를 달래주었어.
그 와중에 한솔이는 손을 들어 'Three.'하고 무심하게 영어로 숫자를 말하며 답을 맞췄고 너와 지수쌤, 아이들은 박수를 쳐주었어.
찬이는 의문의 1패를 당한 승관이의 등을 토닥토닥 두들겨주었고 승관이는 코를 훌쩍거리다가 이내 표정이 풀렸어.
우여곡절 끝에 소품을 활용한 수학시간은 끝이 났어.
이제 겨우 점심시간이 되었고 너는 기진맥진 한 상태로 원장실에 들렸다가 식당으로 내려갔지.
아이들은 질서있게 줄을 서서 밥을 받아가고 있었고 제일 어린 토끼반 친구들은 지수쌤의 도움을 받아 급식을 가져갔어.
얼른 가서 아이들을 도와주고 원장선생님, 승철쌤, 정한쌤, 지수쌤 그리고 네가 마지막으로 밥을 받았어.
선생님들은 아이들 사이에 앉아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밥을 맛있게 먹기 시작하셨고
원장선생님과 마주보며 밥을 먹다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보며 직접 반을 맡아서 애정을 쏟아부으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어딜 그렇게 보세요, 조카님?'하시며 내게 물어보시는 원장선생님에게 '아- 아닙니다, 이모님.'하고 웃으며 답했지.
다시 생각해보니 세 반 모두 들어가는 너였기에 모든 아이들을 사랑해줘야겠다 다시 느꼈어.
그렇게 된장국을 떠 먹으며 원장선생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점심시간을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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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져가 아! 낌! 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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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험 떨어져서 한 번 더 시험봤는데 또 떨어진 아낌져에요! 하하하....
제가 글 올라간 줄 알고 왜 알림이 하나도 안 울리지? 생각하고 들어왔더니
06편이 임시저장함에 있더라구요..! 제가 이러고 삽니다. 제 정신이 아니에요..
오늘은 세 선생님 얘기보단 아이들 위주로 적어봤는데 아직 매력을 다 못 보여줬네요.
열심히 써서 아이들의 숨겨진 매력들을 다 파헤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가 조금 억지긴 하지만 세 반 선생님들을 보며 꼭 반을 맡아보고싶다는 다람쥐선생님의 생각을 넣어보았어요!
10편에서는 특별편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원하시는 소재가 있으시다면 댓글에 달아주세요!!!
추첨을 통해 제 똥손으로 쓸 수 있다면 열심히 써 보겠습니ㄷ..(말잇못)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