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하는 말에 여러분께 꼭 드리고싶은 말이 있으니 바쁘시더라도 봐주세요...!)
"지민오빠!!!"
"..아 알았어..."
"?설마 싫은 건 아니겠지?"
"...진짜 나 아파..."
"허!그건 선물이지!"
"...알겠어어.."
내가 이 하숙집에서 가장 자주 하는건 드라마보며 지민오빠 볼 만지기이다. 첫인상부터 망개망개라는 단어가 마구마구 떠오르더니 이젠 내가 아예 망개오빠라고 부른다. 핳하ㅏ하하 박망개 볼살이 최고야!!!!!!!!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라고 하는 데에는 다 선별과정이 있었다.
::하숙집 사는데, 워! 07::
(부제 : 망개킹 지민이 그리고 질투킹?)
w. 설탕판매원
"석진오빠, 오빠!!!"
"탄소야, 오빠가 요리할 때는 말 걸지 말라구 했지?"
"헐 맞다."
"나 잘 놀래서 너한테 칼이라도 휘두르면 큰일난단 말이야. 이 칼로 수많은 해산물들은 죽여봤지만, 나 살인은 해본 적이 없다구. 알겠지?"
"넵!그럼 끝나면 거실로 와줘요!"
***
"왜?"
손의 물을 털어내며 거실로 오는 오빠를 향해 소리쳤다.
"오빠 얼굴 좀 빌려줘요!"
"??뭐?얼굴을 빌려달라고?뭐 얼굴을 바꾸잔 소리야, 뭐야"
"지금 김탄소 주최, 슈가하우스의 망개킹을 뽑는 날이거든요!!"
"야 임마, 누가 그런 걸 해준다ㄱ...으억!!"
내 옆자리에 살포시 앉는 오빠의 볼을 확 잡아 살짝 꼬집어봤다. 오, 생각보다 많은데?약간 다람쥐같아.
"....이 친구 말이 안통하네."
"오, 오빠도 꽤 많네요?현재 1등!"
"어?내가 1등이야?"
"네!!!..또 1등이라니까 좋아서 히죽대는 것 봐, 아이고"
"탄소야, 세상을 살아가면 1등이 최고란 걸 뼈저리게 느낄거야."
"아이구 예예!"
"어쨌든 그 쓸데없는 거라도 1등하니까 기분 좀 괜찮네."
"하하하ㅏ하 그쵸?"
"뭐야 그 자본주의 미소는"
"현재 1등을 축하드린다구요!"
"뭐야, 탄소야 석진이형 볼 잡고 뭐해??!!!!둘이 막 서로 막.."
"에이, 호석오빠! 오빠도 이리 와봐요!"
"어?나도??"
"네!오늘은 김탄소 주최, 망개킹을 뽑는 날이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 어때서요, 1등에게는 부상도 있는데!"
"탄소야, 어서 내 볼을 거두어가렴"
"앜ㅋㅋㅋㅋㅋ자 어디 한 번..!"
아, 약하다. 탄력은 석진오빠보다 좋은데 잡히는 게 뭔가 부족해.
"호석이오빠, 탈락!!!!"
"아 왜!!!!!"
"오빠는 뭔가 잡히는게 부족해요. 김석진 현재까지 1등!!!"
"..호칭이 굉장히 맘에 안드네요, 주최자님"
"아, 미안...잘못했어.."
"?다들 여기서 뭐해?"
"오빠야 말로 어디가요?"
"응 나 물가지러"
"그럼 물 가지러 갔다가 잠시 여기 와줘요!'
"그래, 그러지 뭐"
아, 그럼 남준오빠 다음은 누구로 하지?김태형?아 김태형 잡기 싫은데.그럼 전정국?아 아직 좀 그런데...윤기오빠는 자주 안오니까 못뽑고.
"김남준 너 뭐야!!!!!!!!!!!!!"
"????뭐야, 뭔 일이야"
"그러게요, 오빠 빨리 가봐요"
석진오빠의 외침의 장소는 부엌이었고, 석진오빠는 매우 화나보였으며, 남준오빠의 손에는 이상한 손잡이같은 게 있었다.?잠깐 손잡이??????
"남준오빠 이번엔 뭐 부쉈어요?"
"..딱 봐도 냉장고 손잡이네"
"..이번 기회를 통해 윤기에게 좋은 냉장고를 사달라고 해야겠어!!!맨날 냉장고 자주 고장나서 불편했는데"
"좋네요. 형, 다 제 덕인 거 아시죠?"
"뭘 알아, 냉장고 시키기 전까지 문 어떻게 열라고!!"
우리 할머니도 안쓰는 엄청 옛날 냉장고의 손잡이를 남준오빠가 부숴먹었다. 진짜 신기하다. 어떻게 손만 닿으면 막 부숴지고, 고장나고...진짜 신의 손이야. 파괴의 신의 손.....
"아, 탄소 네가 여기까지 왔네. 왜 무슨 일인데?"
"엄..슈가하우스의 망개킹을 뽑는 날이라서요, 오빠가 협조 좀 해줘요"
라고 말하며 남준오빠의 볼을 덥썩 잡았더니 오빠가 까무러치게 놀라서 버둥거리다 내 팔을 쳐버렸다. 내 팔 어떡하니..혹시 부서지지는 않았니..?
"와, 내가 친 것 중에 유일하게 김탄소 팔만 안 부숴졌어...얼마나 단단한거야..."
"당장 그 입 닥쳐요"
"그래"
"와, 탄소가 다 이겨먹는다!!"
"..다시 이리와봐요"
"에이 참 쑥스럽게"
그 말에 오빠의 명치를 칠 뻔 했지만 참았다. 나도 석진오빠 말처럼, 살인은 해본 적이 없어서..떨려서.. 오, 남준오빠도 나름 빵빵하다. 석진오빠가 워낙 많이 먹어서 그런가, 석진오빠를 따라 올 사람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 같다.
"김남준 탈락!석진오빠 현재 1등!!"
"헐, 와!!!!"
"아 탈락이라니까 기분 되게 이상하다."
"그치, 나도 탈락이란 소리 들었을 때 별 것도 아닌데 막 상대적 박탈감 들고 막 그러더라"
"쯧. 석진이형 축하해요!!!냉장고도, 망개..킹인가 뭔가 하는 것도"
"..어 그래 고맙다"
"어 형아들 다들 부엌에서 뭐해요???...뭐야 김탄소 너는 왜 여기 사이에 끼여있어!!형아들한테서 떨어져!!"
"???누가 보면 내가 오빠들 잡아먹는 줄 알겠다???"
"너라면 충분히 가능하거든!"
"아, 다들 부엌에서 나가. 여긴 내 공간이야."
***
석진오빠는 또, 백선생님 방송을 보러 방으로 들어갔고, 남준오빠도 물을 챙겼으니, 본인 할 일이 끝났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호석이오빠는 1등이 계속 석진오빠가 아닐 거라면서 끝까지 여기 남아있겠다고 했다. 그래서 또 다른 1등 뽑기위해 만지긴 싫지만 김태형을 불러냈다.
"...야, 김태형"
"무머ㅜ머머무머뭐"
"아..빡..하 너 잠깐 얼굴 좀 줘봐"
"??왜??너 설마 날..."
"??뭔 생각 하냐. 볼 좀 빌려달라고"
"왜???"
김태형에게 일일이 대꾸하기 귀찮아서, 볼을 잡아보니...얘가 제일 없다..명불허전 종이인형....드럽게 말랐어..나보다 더 말랐..(먼산)
"..김태형 탈락"
"오, 그럼 아직도 석진이형이 1등인거네?"
"..???내가 왜 탈락이야, 왜 뭔데???"
"슈가하우스의 망개킹을 뽑는대. 주최는 탄소가. 너 탈락이랜다"
"??하, 참 야 김탄소, 볼살하면 나지!"
"?뭐래 네가 제일 없더라. 살 좀 쪄, 제발"
"어, 정국아 일어났어?"
"엇 내친구 정국이다!"
"느에..."
아 나 어떡하지, 어쩜 좋아, 쟤랑 말 섞어본 건 쟤가 취했을 때랑 내가 취했을 때 밖에 없는데....어쩜 좋아, 어색함 터진다. 아 어떡하지, 어떡하지!!!!!!!!
"아 어떡..헐 어머"
나 진짜 바본가봐..저번에 윤기오빠랑 처음 만났을 때도 그러더니...김탄소 바보....
"야 정국아, 너 탄소한테 볼 좀 빌려줘라"
라고 말하며 나에게 눈을 찡긋하는 호석오빠가 갑자기 날개달린 천사로 보인다. 미친 정호석이 최고야..!(끙끙)
"..탄소한테요?"
"미안한데 쫌 빌릴게..!"
"와, 김탄소 나랑 정국이 대하는 태도 다른거봐!!!"
헐, 석진오빠를 이겼어. 모찌모찌해....세상에....역시 어린 게 좋은건가..?(알고보면 둘이 동갑)미친 전정국이 최고다!!!!(와장창)
"..전정국 1등...석진오빠 탈락이야...범접할 수가 없다"
"헐, 탄소야 진짜로????"
"..쩔어요..."
"형, 저 잠 좀만 더 잘게요, 밥먹을 때 되면 깨워주세요"
"그래 알겠어, 얼른 자라"
"헐 정국아!!!!!!!!일어났니!!!!!!!!"
..미친 내가 지민오빠를 머릿속에서 지워놓다니......이 대회의 원인은 지민오빠인데..!!!!!!내가 괜히 처음보고 망개망개라는 단어가 떠오른게 아닌데!!!!!!
"오빠아악!!!!!"
"???탄소야 왜그래??왜왜!!!!"
이거야.....!!!!!이거라고!!!!!!!찾았다!!!!!!!!!!!풍악을 울려라ㅏ!!!!!!!!!!!!!!!
"박지민 1등!!!!!!!!!!!!!!"
"와, 결국 지민이가 1등이네. 난 확인했으니 들어간다!!"
"오빠 잘가요"
"헐 나도 들어갈래. 지민이 형아가 1등이었구나?형아, 쓸데없는 대회 1등 축하해요. 김탄소 다음에 할 때는 1등 나다?나라고!!!"
"뭐래, 꺼져!!!!"
"하!!꺼질거거든!!!!!"
"..저 탄소야, 이제 놔줄래..?"
"오빠, 슈가하우스의 망개킹 1위가 된 걸 축하해요."
"어..?그래 고마워..!"
"1등에 대한 선물이 있어요!"
"어 그런 것도 있어?뭔데?"
"앞으로 제가 계속 오빠의 볼을 만질 수 있게 하는 거요!심리적 안정에는 말랑한게 최고거든요!"
"..으응..좋..네..."
"으하하하하 축하해요 오빠~"
라고 말한 후 매일 몇 분, 아니 몇 초라도 이 선물을 이용하고 있는데, 지민오빠도 지쳤는지 이젠 저절로 볼이 먼저 온다. 아주 바람직해..!!!!!
질투킹 |
"야, 김탄소 너 왜 요즘 지민이랑 붙어있냐?" "???아 제가 지민오빠 볼을 사랑해서요. 맞다, 오빠 요즘 왜 이렇게 집에 자주 와요?저랑 계약할 때만 해도 집에 자주 못온다더니" "..그게 다 이유가 있어서야. 어린이가 뭘 아냐" "???제가 어딜 봐서 어린이에요???그럼 오빠는 오빠가 아니라 할아버지??" "확씨." "무뭐무머ㅜ머!!!누..누가 무서울 줄 알고???" "..충분히 무서워보이는데" "....아니거든요????" "야 됬고, 너 박지민이랑 붙어있지마" "?왜요??" "야 임마. 다 뜻이 있어서 그러지 말라는거야" "??그니까 왜요, 지민오빠 볼은 내 심리적안정을 위해서라구요!그리구 다 엄청난 선별과정을 거쳐서 뽑은 거거든요??" "?그럼 다 한 번씩 만져봤냐?" "..네!완전 정확한 방법이라구요" "난 만져보지도 않았잖아" "오빠는 보기만해도 없어보여요. 삐쩍 말라가지고는.." "..에이씨..살이라도 찌워야하나.." "??뭐라고요?말을 할거면 좀 크게해요. 말 할때도 그렇게 힘이 없어서 쓰나?응??남자가???" "..아 어쨌든 너 박지민이랑 붙어있지마, 내가 지켜볼거야" "하?됐거든요???저 제 방 갈거에요." "...아 짜증나" |
*
안녕하세요 설탕판매원입니다!
네, 인물소개 수정하러 가야겠네요..윤기가 남주면....자주 출연해야하잖아요...(먼산)
이제 분량짠내킹이 아니라..여러분 심장폭행킹이겠죠...?(우르먹)
아,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제가 처음에 글을 쓸 때에는 진짜 아무도 안봐주실 것 같았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항상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어요!
여러분이 계속 너무 재밌다, 보는 내내 웃었다에서부터 'ㅋㅋㅋㅋ'이 단어들만 많이 쓰여도 제 글이 재밌다는 뜻같아서 너무 기쁘고,
음. 제가 글쓴지 아직 7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말 늘 과분한 사랑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진짜 제 글 별 거아닌데..(오열)
갑자기 이런 말드려서 이 작가 왜이래, 이러실 수도 있지만....!
진짜 이 말 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늘 대댓글 마지막에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괜히 하는게 아니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감사드려요, 늘!
이렇게 텍스트로는 표현 못할정도로 사랑해요, 여러분!!!!!
아 그리고 비회원 독자님들께도 빨리 댓글을 달아드리고 싶지만, 제가 빨리 읽을 수가 없어요..ㅠㅠㅠㅠ
읽게되면 바로 달아드릴게요!
9시부터 12시까지는 제가 집이 아니라서, 대댓글을 달아드릴 수 없지만
여기에 접속하고 있는 한, 최대한 대댓글을 달아드릴겁니다!♥
다음은 여주의 오빠가 나오는 에피소드로 생각하고 있는데, 여러분은 어떠세요?
저는 오빠로 적합한 인물을 찾다가, 세븐틴의 도겸군이 좋은 것 같더라구요!
여러분의 의견이 절실합니다..!여러분, 절실이에요..절실...
또 다른 에피소드 보고싶은게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오늘도 노잼보스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런 똥망글에 시간투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 말은 포기할 수 없어요!!!!ㅠㅠㅠㅠㅠㅠ)
♥외쳐보자 그 이름, 암!호!닉!♥
이졔님, ☆☆☆투기☆☆☆님, 미니미니님, 0221님
둥둥이님, 슈가슛님, 론님, 덕구님, 바움쿠헨님
현님, 1님, 순대냠님, 캉캉님, 하숙집 좋은데, 워!님
만두짱님, 미키부인님, 0103님, 닭키우는순영님
윤블리슈가님, 민빠답없님, 반달님, 리블리님, 아카짱♥님
자몽님, 0309님, 뀨기님, 소소님, 고무고무열매님, 숲님
짱구님, 두둡칫님, 이프님, 구가구가님, 시에님, 비비빅님
뿡뿡99님, 찌몬님, 슈민트님, 콘닥님, 다영님
혹시나 암호닉 신청을 하셨는데도 여기에 이름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꼭!!!!!저에게 말씀해주세요!!!
제가 메모장에 하나하나 다 정리하는 편이라 빠져있을 수도 있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
모두 읽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모두모두 사랑해요!!!♥워아이니이이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