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늦었죠..?죄송해요 여러분..흑)
눈이 번쩍 떠졌다. 몸을 일으키니 허리가 찌뿌둥했고 멍때리다보니 점점 아려오는 아랫배...결국 그분이 오셨다. 바로 대자연!!!!!!!!!!!!!!!!!!!!!그만 좀 와!!!!!!!왜 한달에 한번씩이나, 일주일 꽉꽉 채워서 찾아오냐고!!!!!!!!!!!!!!!!!!!대자연으로 인한 증상들이 다양한데 나는 일단 우울해지고, 자궁을 뜯어버리고 싶을 정도의 아랫배의 통증이 오며 허리도 찌뿌둥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밥맛은 없는데 초콜릿은 겁나 먹고싶다 이거다. 왜 이럴까. 난.....그나저나 생리대가....비상용밖에 없는데..저걸로 일주일..아니 하루도 못버틸 양뿐인데, 어쩜 좋지?....움직이기 힘들어서 사러가기는 힘든데..다른 사람한테 부탁하기도 그렇고...하...어쩜 좋아..!!!!!!!!!!이라는 생각에 머리를 쥐어뜯고 있던 찰나, 누군가가 노크를 하며 들어왔다.
"탄소야, 밥먹자. 오늘 밥 완전 잘 됐어."
"..오빠, 오빠의 밥을 거절해서 죄송하지만 저 오늘 밥맛이 없어요.."
"뭐????너 아파???"
::하숙집 사는데, 워! 10::
(부제 : 대자연의 힘)
w. 설탕판매원
"....네"
"어디가 아파????!!!!!!!"
....뭐라고 해야할까?사실대로 말하면 석진오빠가 굳어버릴 게 뻔한데...
"뭐야, 탄소야 아파?!!!"
"아, 호석아. 탄소가 아픈 것 같다"
"....탄소 너 설마 그거냐?"
"....네..."
호석이오빠는 누나가 있다고 해서 그런지 눈치가 빨랐다.. 다행이야..
"..너 아파서 움직일 수는 있어?너 그거는 있어?"
"..얼마 없어요..."
"...형, 엄청난 주제로 토론을 벌여야할 것 같네요. 거실로 모여요 얼른."
"....뭔데 그래?"
호석오빠를 믿고 일단 들지않으려고 하는 잠에 들려고 노력하다 어느새 잠이 들었다.
***
일어나니 통증이 좀 나아졌다. 시계를 보려 폰을 찾으려 손을 뻗었는데 바스락대는 비닐봉지가 만져져서 보니, 생리대는 일주일은 쓰고도 남을 양으로 있었고 옆엔 죽과 생리통약, 물이 있었고 책상 위를 보니 책상 위에는 선물상자같은 게 있었다. ?선물상자가 왜 있담?????자세히 보려고 몸을 일으키는데 배가 묵직해서 배를 보니 찜질기가 있었다...아 감동...어쩐지 좀 괜찮더라....(오열)힘들게 몸을 일으켜 상자를 열어보니 각종 단것들이 담겨있었다. 에라이씨 감동이잖아 진짜....평소에 좀 잘하지...(먼산)
"..그래도 감동이네"
죽도 싹싹 비우고, 약도 먹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초콜릿도 몇개 까먹고 배에 찜질기를 올려놓은 후 잠이 들었다.
다들 고마워, 정말.
***
(전지적 작가 시점)
"얘들아 다들 모여봐."
"..형 저 잠오는데요.."
"나두 형아..."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탄소가 아파"
"???걔가요???그럴리가??"
"내가 아는 탄소는 아플 애가 아닌데"
"..니들 그...새..생리라고 아냐"
"음 성교육받을 때 배우긴 했는데, 설마 김탄소가 그 병에 걸린 거에요??????"
"..김태형 진짜 무식한 거 티낸다. 그건 병이 아니라 여자면 다 하는 거야."
"아, 내 여동생도 그거 할때 겁나 예민했어. 뭐만하면 짜증내고."
"탄소는 마음아프게..흑 아프더라..예민은 무슨..진짜 아픈가봐..우리 누나도 그거 할때 죽으려고 하던데...끕..눈물이 나올려고 하네..끄으으읍..."
"그럼..뭐 약이라도 해줘야하지 않아?"
"오 지민이형아 똑똑하네!우리가 뭐라도 해줘요!김탄소 아픈 건 처음보는데 좀 챙겨줘야지!"
"석진이형이 죽끓이면 되겠고"
"그래. 남준아, 호석아. 니네는 여자형제있잖아. 뭐 자주 먹는 건 없었어?"
"어..제 여동생은 초콜릿 진짜 달고살던데...아님 단 거??"
"DANGER"
"..김태형 네가 호석이 형이야?"
"..지민이형아..형아만큼은 웃어줄 줄 알았는데.."
"아 우리 누나는 아플 때 배에 막 찜질기처럼 따뜻한 거 올려놓더라."
"그럼, 나랑 호석이가 생리대인가 뭔가 그거 사올게. 우리가 니네보다는 좀 더 아니까"
"그럼 내가 죽 끓이고"
"저랑 태형이가 뭐 단 것들 몇 개 사올게요."
"정국아 형이랑 가자.."
"형은 싫어요."
"....(마상)"
"그럼 지민이가 찜질기계인가 그거랑 약 사오고"
"네에.."
"그럼 다들 맡은 일 시작하자."
***
(호석, 남준)
"날개..?"
"...날개를 누나가 쓰긴 하던데.."
"..근데 뭔 종류가 이렇게 많냐..?"
"..오버나이트는 뭐야..?"
"야 정호석, 그것도 몰라?"
"난 몰라. 뭔데??"
"..밤을 넘어서..?"
"...뭣하러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눠놓은 거야..?"
"....몰라 큰 게 좋겠지, 다 쓸어"
"??너 돈많냐??"
"..윤기형 카드 훔쳐왔어"
"..다 긁어"
"콜"
***
(정국, 태형)
"정국아!!!우리 것도 사자!"
"우리 김탄소꺼 사러온건데"
"음..그럼 이 과자라도!!나 이거 먹고싶어!!!"
"네 돈으로 사먹어라"
"...힝"
"초콜릿은 뭐가 좋지?"
"허쉬!!!!!"
"이거 김탄소 취향 맞아?"
"응, 걔 그거 자주 먹더라!"
"사탕은 뭐 사지?"
'음..아무거나 골라, 걔 다 잘먹어!"
"..계피도?"
"...아니..."
***
(지민)
"아 다들 둘씩 사러 갔는데, 나만 혼자야..."
(길을 걸어가는 윤기를 발견함)
"윤기혀어어엉!!!!"
"..뭐야, 박지민?너 왜 여기있어"
"아 찜질기계 사려구요.."
"너 다쳤냐?"
"아뇨, 탄소가 아파요!"
"...걔가?"
"네..많이 아픈 것 같더라구요"
"어디"
"..호석이가 누나언어로 해석하면 대자연이라던데..?"
"..그게 뭐야, 카드 줄테니까 이걸로 사. 약은?"
"아 아직 못샀어요.."
"내가 사 갈테니까 넌 저것만 사서 가"
"헐 형 사랑해요!!"
"뭘, 난 좀 천천히 들어갈테니까 너 빨리 들어가. 딴 길로 새지마. 네가 제일 중요한 거 사는 것 같은데"
"네 형!"
***
(석진)
석진이에게 죽만들기란 눈감고도 만드는 음식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탄소의 대자연은 윤기카드가 책임지게 되었다고 한다.
*
안녕하세요 설탕판매원입니다!
일단 늦어서 죄송해요 여러분..ㅠㅠㅠㅠㅠㅠㅠㅠ
비축분을 써놓는 폴더가...사라졌..(울컥)그래서 여러개 더 쓴다고 늦은 것도 있고..
제 개인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늦은 것도 있고..
어째되었든 늦었으니 죄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오늘 편을 재밌게 해볼려고 했으나 재미도 감동도 없었다고 한다..(오열)
그런데 다음 주는 더 오기 힘들 것 같아요 여러분...(대성통곡)
약 5일 간 이 다음편이 올라오는 걸 보기 힘드실 것 같아요...
저도 금방 와서 여러분과 소통하고 싶지만..(말잇못)
학생이신 분들은 다음 주에 개학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면서요..?
그럼 잠시 제 글을 잊으시고 학교생활에 집중해주세요...흑..
5일이 지나면 여러분의 쪽지함에 제 글이 올라왔다는 쪽지가 올거에요..흡
시간이 된다면 비축분이라도 올려놓겠습니다!!!
과분한 사랑 주셔서 늘 감사드려요.
오늘도 노잼보스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런 똥망글에 시간투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외쳐보자 그 이름, 암!호!닉!♥
이졔님, ☆☆☆투기☆☆☆님, 미니미니님, 0221님
둥둥이님, 슈가슛님, 론님, 덕구님, 바움쿠헨님
현님, 1님, 순대냠님, 캉캉님, 하숙집 좋은데, 워!님
만두짱님, 미키부인님, 0103님, 닭키우는순영님
윤블리슈가님, 민빠답없님, 반달님, 리블리님, 아카짱♥님
자몽님, 0309님, 뀨기님, 소소님, 고무고무열매님, 숲님
짱구님, 두둡칫님, 이프님, 구가구가님, 시에님, 비비빅님
뿡뿡99님, 찌몬님, 슈민트님, 콘닥님, 다영님, boice 1004님
정연아님, 유만이님, 안무팀장218님, 정꾸기냥님, 사랑둥이님
슈팅가드님, 비침님, 양셩님, 빔식빵님, 매직핸드님, 예찬님
아란나래님, 하얀설탕님, 미늉기짱짱맨님, 망떡님
그리고 정주행해주시는 우리 독자님들, 혹시 암호닉을 신청하고 싶으시다면 주저말고 해주세요!
저, 설탕판매원이 반갑게 여러분을 맞이할게요!♥
혹시나 암호닉 신청을 하셨는데도 여기에 이름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꼭!!!!!꼬옥!!!!!!!!!저에게 말씀해주세요!!!
제가 메모장에 하나하나 다 정리하는 편이라 빠져있을 수도 있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
모두 읽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될게요.
사랑해요,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