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봉아!!!!! 정환아!!!!!!!! 여보!!!!!! 밥먹어!!!!!!! " 덕선이가 비행이 있어 해외로 나간 후 정환은 오랜만에 집에 들려서 잠을 잤고 아침부터 들리는 엄마의 소리에 정환이는 웃으며 일어났다. " 어머니, 상다리가 부러지겠습니다. " " 너네 온다고 그래서 살짝 힘줘서 했는데 어때 " " 엄마 이거 너무 많은거 " " 그냥 먹어 " " ....예." 미란여사의 정색에 네 식구는 조용한 아침을 보냈고 보다못한 성균아제가 대화를 시작했다. " 그... 정환아 덕선이는 어디 간다그랬나? 중국이라켔나? " " 아니요 미국이요 " " 그래서? 언제오는거니? 우리제수씨 " " 아마 오늘? " " 근데 내는 덕선이 그거 인기 억수로많아서 다른나라 사람들까지 엉키면어쩌노~ " " 별로 안많아요. 덕선이 성격아시잖아요 " " 동생아. 덕선이 정도면 정말 착한거란다. " 김성균네집의 간단한 대화와 함께 식사도 끝나자 네 식구는 쇼파에 앉아 뉴스를 보고있었고 뉴스에서 나오는 소식에 정봉이는 들고 있던 치토스를 떨어뜨리고 라미란여사는 뒷목을 잡고 성균아제는 미란여사를 잡고있었다. 정환이는 그 자리에서 바로 달려나갔다. " ㅈ,정환아!! " > 다음 속보입니다. 이번 미국으로 출항했던 아시아나항공기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도중 출동로 인해 바다로 추락했다고 합니다.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150명 중 40명이 사망 70명이 큰 중상을 입었고 30명은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0명은 실종상태로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운전을 하던 조종사 역시 큰 부상을 입었고 타고있던 승무원 15명 중 8명이 사망 6명이 큰 부상을 입었으며 승무원 1명 역시 실종상태라고 합니다. 사망자 명단은 신원조회 후 나올 예정이고 지금 부상자들은 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거나 대기 상태인것으로 보입니다. . . . 정환은 병원으로 달려갔고 응급실에 있는 침대란 침대는 전부 뒤지기 시작했다. 그 때 저쪽에서 선우가 걸어왔다. " 성선우!! " " 김정팔? 야 니가 왜 여...컼 " 정환이는 너무 급한 나머지 선우의 멱살을 잡았고 선우는 당황한 표정으로 정환이를 쳐다보았다. " 야.. 저,정환아 왜그래 " " 야 성덕선은? 성덕선어딨어? " " 덕선이를 왜여기..서... " 선우는 정환이 손에서 벗어나 켁켁거리며 정환이를 쳐다보다가 이내 상황을 예상하고 진료기록과 병실을 찾아보았지만 덕선이의 흔적은 보이지않았다. 정환이는 벽에 기대 주저앉았고 선우는 정환이의 어깨를 토닥거렸다. " 정환아... 살아있을거야. 성덕선이잖아 어? "
" 말도안돼. 실종된 한명이 성덕선이거나 죽은 8명중에 한명이 성덕선일거라는거야? "
" 정환아 아직 사망자명단도 안나왔고... " " ......시발.... " " ........ " " 성선생님! 수술 들어가셔야돼요! " " 아, 네!! 야 너 어디가지말고 있어. 어!??? 알았지?!?!? " 선우는 자판기에서 물을 사서 정환이 옆에 둔 뒤, 수술실로 달려갔고 정환이는 바닥에 주저앉아 고개를 숙였다. 그 순간 자신의 이름이 들려 고개를 들었고 자신을 부른 사람의 얼굴을 보자 울음이 터졌다. " 정환아! " " ....ㅇ..아줌마... " " 야 김정환 이거 무슨 소리야? 어? 야!! ""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일단 지금 아직 병원에는 없고.. " " 형!! 우리누나 어딨어? 작은누나어딨어?! 흐헝허!!! "
" 워메!!!! 우리 덕썬이 어딨당가!!!!!!! 우리 덕선이 불쌍해서 으짜노!!!!!!!!!!!! " " ..... " 덕선이네 가족, 그리고 정환이는 병원 응급실에서 울었고 많은 다른 사람들의 울음소리와 함께 계속되었다. 그 때, 뒤에서 선우가 달려왔고 선우의 말에 일화아줌마는 쓰러지셨다. " 야 김정환 아 아줌마, 아저씨. 덕선이 살아있대요. 지금 우리 병원으로 옮겨지고있대요!! " 노을이와 보라는 엄마를 병실로 눕혔고 정환은 걱정 반 불안감 반에 동일아저씨와 함께 병원 앞을 서성거렸다. . . . " 고맙네... " " 예? 무슨말씀이세요. 제가 뭘 한게있다고 " " 제일 먼저 달려와주지않았는가.. 덕선이를 위해서 " " .... " " 나는 그거면 충분해. 그거하나면 다 괜찮아... " 정환이는 동일아제의 말에 참던 울음이 터졌고 그 때 구급차가 들어왔고 그곳에는 피 범벅이 된 덕선이와 몇몇의 사람들이 더 있었다. 정환과 동일아제는 같이 덕선이를 따라 응급실로 들어갔고 선우는 수술을 준비했다. " 야 성선우. 성덕선 꼭 살려라. " " 걱정마 누나. 잘모시고있어 " " 형ㅠㅜㅠㅜ 형ㅠㅜㅠ 작은누나... " " 알겠어. 걱정마. 저 들어가볼게요 " 선우는 수술실로 들어가려다가 주저앉아있는 정환이에게 다가가 정환이를 불렀고 정환이는 힘없이 고개를 들었다. " 야. 김정팔 걱정마라. " " .....응.... " 선우가 수술실을 들어가고 정환이는 따뜻한 커피 몇 잔을 사서 가족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그러고는 병원 비상계단문을 열고 계단에 눈을 감고 앉았고 그 공간의 조용함과 차가움과 어두움에 정환이는 결국 참고 참고 또 참아온 울음이 터지고말았다. 그 순간 문이 열리고 보라가 들어왔고 보라는 옆에 앉아 정환이를 안아주었다. " 이 말을 쌍문동 애들한테 몇 번을 하는거냐... 울고 싶으면 울어. 이 상황에 안 우는게 이상한거야. 그니까 참지마라 " " 누나.. " " 응? " " 선우가 누나를 왜 좋아하는지 알겠네요.... 이래서 선우가 크헠.... " 정환이가 울면서 하는 말에 보라는 울먹거리는 정환이의 정수리를 때리고 노려보고는 나가버렸다. 정환이는 정수리를 만지며 미소를 지었고 자리에서 일어나 같이 따라 나갔다. 그렇게 덕선이네 가족들과 수술실앞에 있었고 한참뒤 수술실의 문이 열렸다. 그곳에서는 선우와 간호사 몇명 그리고 누워있는 덕선이가 나타났다. 정환과 덕선이의 가족은 덕선이 침대에 꼬옥 붙었고 그렇게 덕선이는 병원실로 옮겨졌다. . . . " 그러니까 걱정안하셔도되요. 수술 잘 끝났고 곧 깨어나요 덕선이. 뭐, 다 나을 때까지 퇴원은 어렵겠지만 일단 현재로써는 괜찮아요 " " ......... " " 아... 그럼 내는 먼저 들어가 덕선이 옷이나 그런거 챙겨와야겠다. 너네여기있으라.. " " 엄마, 같이가요 " " 아야!! 정환아 여긴 아저씨가 있을테니까 넌 집에 들어가서 좀 쉬어라 " " 아니예요. 아저씨. 제가 있을게요 들어가서 좀 쉬세요 " 결국 정환이의 고집에 의해 정환이만 남았고 그 후로 몇 시간동안 많은 사람이 오고갔다. 그렇게 수술을 마친 후 새벽 3시 덕선이 옆에서 졸던 정환이가 잠깐 일어나 덕선이를 바라보았다.
" 성덕선..... 덕선아... 눈 좀 떠봐... 너 없으면 나 어떻게 살아 성덕선... "
" 잘살...면되지.... 빙신아... " " 야, 성덕선! " " 나 괜찮아 정환아...여태여기있었어? " " 야 나는 너 죽을까봐.. 사고났다고그래서... " " 나 진짜 괜찮아~ 이거봐 팔도 막 움직일..윽... 아직은 안 괜찮은가보네 " " 성덕선!! 가만히있어. 제발 " " 근데 나 진짜 괜찮아. 걱정마 "덕선이 웃음에 정환이는 일어났고 그 모습을 본 덕선이는 정환이가 화난줄알고 붙잡았다. " 야, 미안~ 가지마.. " " 전화하고올게 전화. 얘기는 해야지 " " 이시간에? 그냥 아침에 해 아침에.. " " ㄱ,그럼 그럴까? " 정환은 머리를 긁으며 덕선이옆에 앉았고 둘은 한참을 바라보다가 대화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덕선이의 장난끼가 그 몇 시간을 못참고 터져버렸고 덕선이는 정환이가 자신을 보며 울었던 것에 대해 놀리기 시작했다. " 어유 이 누나가 그렇게 걱정되셨어요~? 정환어린이~~~ "
" 어. 그러니까 너 이제 아파도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라. 진짜... 사람 걱정시키지마. 죽여버릴거야. "
더보기 |
이번편은.... 말그대로 노잼이네요....(젠장) 아 그리고 요즘이 개학하고 학교가고 그러느라 많이 늦었어요...헣 음 그리고 다음편 제목은 " 헐, 죽었다 "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