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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이준혁 성찬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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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경찰청사람들 10 | 인스티즈














' 우당탕! '
" 야 이거 밑에 갈렸어 어떻게해? "
" 여주야 이거 어디다 내려놔?! "
" 아.. "



아..안녕 매번 시끄럽게 시작하는거같네 ㅇㅅㅇ
저번에 자취한다했지? 그날로부터 일주일이 지났어 은행강도건도 있고
데이터정리를 잘못해서 다시 하느라 좀 바빴거든 ㅠㅠ 미안해!
우여곡절끝에 오늘 이삿짐 나르고 있어 주말이라서 출근안했거든
처음에 내차에 짐이 다 안들어가길래 경수오빠 보고 차끌고 오라고했는데 



' ? '
' 오면서 너 필요할꺼같은 생활용품사려고 마트갔다가 '
' 으에 마아해서 '
' 으리 브르지 '



우리뚜뚜가 나를 위해 생활용품을 몇개 사러갔는데
거기서 찬열이랑 백현이를 만났다고 하네
입에 아이스크림 물고와서 도와주겠다고 나서는데...내가 왜 안불렀겠니



' 쾅! '
" 악!!! 나 발발발! 밟혔어!! "
" 헐 미안 미끄러졌어 "
" 괜히 불렀지 미안하다 여주야 "
" 아니야...도와주려고 그런건데 뭘 ... "



둘이서 내 짐중 제일 큰 짐 옮긴다고 들었는데
존나 텍스튼데 시끄럽다 ;ㅎ 찬열이가 잡고있던 짐이 미끄러져서 손을 놨는데
그게 그대로 백현이 발위에 떨어졌나봐 
아주 둘이서 쌩쑈를 하는데 뚜뚜가 대신 미안하다고 하더라 ㅎ..
뭐 어쩌겠어 도와주겠다고 와서 고생하는데 화낼수도 없고



" 혼자 살아도 괜찮아? 오빠가 옆으로 이사올까? "
" ㅋㅋㅋㅋ됐어 오빠 거기로 이사한지 5개월밖에 안됐잖아 ㅋㅋㅋ "
" 그래도 여자 혼자 사는데.. "
" 근처에 쟤네 둘도 사는데 뭐 ..뭔일 있으면 도와달라고 하면되지 "
" 근데 쟤네들 믿음직스럽, "
' 쾅! '



무슨 말을못해...경수오빠랑 좀만 대화 이어나가려해도 저쪽에서 저렇게 사고를 치는데 ㅇㅅㅇ...둘이 한숨쉬고 옮기고있는애들한테 갔어



" 고생들 했어 뭐먹을래? "
" 어? 저거 다 안옮ㄱ "
" 아냐아냐 다 했어 뭐 뭐 먹을래? "




원래는 짐 다정리하고 집에서 짜장면이나 시켜줄려고했는데
이상태로는 더 이상 뭐 옮기다가 개박살날꺼같아서 그냥 집안에다가만 짐 들여놓고 애들 이끌고 나왔어 ㅋㅋㅋㅋㅋ
뭐...지들도 순순히 이끌려 나오더라고 ㅋㅋㅋㅋ



" 뭐 먹을래? 힘좀 썼으니 고기? "
" 뭐야 짜장면 아니였어? 점심부터 고기좀 그런데 난 "
" 나도 짜장면 먹고싶어 현이 짜장면 사ㅈ, "
" 제발 소리지르지마 이사첫날부터 다른방알아보기 싫으니까 "



제발 백현이가 평범하게 말을했으면 좋겠어 이게 내 2016년 첫번째 소원이야ㅎ
길거리에서 현이 거리는거 부끄러워서 입틀어막고 동네에 짜장면집 찾아서 들어감ㅋㅋㅋㅋㅋ



" 경수오빠랑 백현이 짜장 찬열이 짬뽕 맞지? "
[EXO] 경찰청사람들 10 | 인스티즈
"역시 여주~ 혀니를 너무 잘알아 "
" 그리고 탕수육 대짜하나 "
" 그리고 탕수육 대짜하나 "
" ㅋㅋㅋㅋㅋ우리 정말 오래 알아온거 티낸다 아주 "
" 그럼 우리가 몇년을 알아왔는데 뱃속에 있을때부터 텔레파시 건네받은사이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가 익숙하게 애들 먹는거 말하니까 다들 감탄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탕수육 대짜를 나랑 찬열이가 동시에 말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파이브하고 기분좋게 젓가락 나열하고 기다리니 금세 나오더라고
나도 짜장면을 선택했거든 ! 내앞에 그릇이 놓이자 익숙하게 고춧가루를 뿌릴려는데 
찬열이가 자기 짬뽕휘젓다 말고 왼손으로 고춧가루통들어서 두어번뿌리고 다시 갖다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 센스봐라 오늘 왜이렇게 훈훈해 박찬열? "
" 나 원래 훈남이잖아 왜 그래 너야말로 새삼스럽게 "
" 뭔말을 못하겠다 많이 먹어라 우리 찬열이! "



그리고 뒷통수 살짝 콕 눌러서 짬뽕국물이 코에 묻게함ㅋㅋㅋㅋㅋ
찬열이 표정 썩었는데 나 한번 쳐다보고 코 닦더니 다시 짬뽕으로 고개 숙이고 흡입ㅋ 그리고 나도 비비적거리는데 면을 안잘랐더니 잘 안풀리는겨 근데
그걸 백현이가 그릇에 입 박은상태로 눈만 올려서 내 그릇 쳐다보고 그 상태로 가위찾아서 내 짜장면 한번 잘라줘서야 제대로 비빌수있엇지 
근데 오늘 해맑게 시작했잖아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좋았는데 
짜장면집 아저씨가 끌끌거리는 소리에 그릇에 쏠려있던 신경이 그쪽으로 향했어



" 저거저거..아이고 벌써 나오면 어쩌자는거야?! "
" 하? 벌써 20년이 흘렀구만..대한민국 떠들썩했던 "
" 이게 뭔일인데 그래? "
" 아 그 그 있잖여 그..누구여 경찰딸내미 성폭행후 살해한 개새끼 "
" 아이고 그게 벌써 20년이나 흘렀어? "



나랑 경수오빠가 티비를 등지고 있었고 찬열이랑 백현이가 티비를 바라보는쪽에 앉아있었어 뭐지하다가 경찰딸내미 성폭행했다는말에 모두들 젓가락질을 멈췄지



" 살해? 그럼 결국 죽은거야? "
" 어~성폭행후 목졸라 죽였다지아마?
" 그래서 그래서 ? 어떻게 됐는데? "
" 뉴스봐~ 뉴스보면 되잖아! "
' ~해 징역22년을 선고받았지만 감옥내의 모범수로 지정된 강모씨는 바로 오늘 낮 4시 출소를 앞두고있어 논란입니다. 
강모씨는 20년전인 19OO년도 3월에 서울경찰청의 소속된 총경 김씨의 만 18세 딸을 성폭행한후 살해한 .. '



비비던 짜장면에서 손을 놓고 고개 들자 백현이는 여전히 티비를 보고있었고 경수오빠가 조용히 내 오른손을잡았어
그리고 가만히 티비를 보던 찬열이가 갑자기 내 왼손을 잡고 일어났어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냥 쳐다봤지 



" 가자 "
" 어딜 "
" 어디든, 여기서 일단 나가자 "
" 됐어 나 괜찮아 앉아서 그거나 먹어 "
" 안괜찮잖아 빨리 일어나라고! "
" 아프니까 손놔 내가 괜찮다는데 왜그래? 앉아 소란스럽게 하지말고 "
" 괜찮은데 왜 울어? "'
" 어? "
" 괜찮다는 애가 왜 우냐고 "
" 그만해 "



어느새 울고있었나봐
그런 내 모습을 본 찬열이가 얼른 이자리에서 나가자고 계속 손목을 잡아당기는데 너무 쎄게 잡아당겨서 내가 의자에서 떨어질려고 하니까 
오른손을 잡고있던 경수오빠가 찬열이손목을 잡으면서 말려줬어 백현이도 찬열이 끌어내면서 그만하라하고, 
그제서야 잡고있던 손목을 놓는데 얼마나 잡았다고 그세 빨개져있더라



" 여주야 집에갈래? "



아무말없이 눈물만 뚝뚝흘리니 경수오빠가 다정하게 눈물닦아주면서 묻는데 그게 더 슬픈거야 
그래서 그말에 그냥 고개끄덕이고 바로 경수오빠가 계산하고 이사한자취방으로 걸어가는중이야
아 지금까지 내가 내 말만했나 이런상황이 온 시점에 내가 과거얘기를 해줄께


난 언니가 한명있었어
나랑 나이차이가 무려 10살차이나는 언니였지 
언니는 지금의 나와는 다르게 여성스런면을 가지고 있었고 뛰어난 얼굴로 학교에서도 인기가 많았고 정말 신기하게도 언니를 싫어하는사람이 없을정도로 성격도 좋아서
그 누구도 언니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어서 학교에서도 전교회장을 맡고있었지 또 언니는 미대에 진학을 꿈꾸고 있었어 
그림솜씨가 정말 뛰어났거든 완전 천상여자, 난 그런언니가 항상 자랑스러웠어



" 애들 온대? "
" 응! 오고있데! "
" 그래? 그럼 물 올려놔야지 "



사건의날이였어


내가 9살때 찬열이랑 백현이를 우리집에서 놀기로한날이였는데
언니한테 친구들 온다니까 스파게티 해준다고 부엌으로 물올리러 갔고 난 거실에서 티비보면서 기다리고 있었지 곧 온다고 했는데 언제오나 하다 때마침 
초인종소리가 들리는거야 언니는 부엌에서 요리하고 있었으니 내가 나간다고 현관문을 열었지



" ...누구세요? "



난 당연히 백현이랑 찬열이일줄알고 누구냐고 묻지도 않고 바로 문을 열어줬는데 왠 10대?20대? 남자가 떡하니 서있는거야 
아무표정없이 날 눈만 내리깔고 쳐다보고있길래 무서워서 우리집인데도 나가라하지도 못하고 뒷걸음질만 쳤어 



" 애들왔어? 왜이렇게 조용, 누구세요? "



야채를 썰던 언니가 요리하다말고 현관쪽이 너무 조용해서 나왔나봐 
막 내가 겁에 질린표정으로 언니 돌아봤고 언니도 나와 그 남자를 번갈아 쳐다봤어 남자는 그때까지 아무말이 없다가 신발을 신은체로 당당하게 우리집안으로 들어왔어



" 아니 누구시ㄴ 꺄악-! "



그리고 다시 되묻는언니의 머리채를 확 잡는거야 
깜짝놀라서 어떡하지 도망가야되나 하는데 진짜 언니가 종잇장처럼 이리저리 휘둘리는데 어떻게 도망갈생각한 나를 원망하고 그 남자에게 달려들었어 
근데 상대는 성인으로 보이는 남자였고 그 남자에 비해 나는 왜소한 초등학생이였지 날 팔로 쳐내는데 바로 벽으로 밀쳐졌어
그 모습을 본 언니가 손에 들고있던 야채를 썰던 칼을 좀 휘둘렀어
언니도 막 휘두르는건 겁이났는지 조심스럽게 흔드는데 딱 그게 남자에 팔을 그었나봐 움찔하면서 언니의 머리채를 놨어 
그틈을 노려 언니가 나를 들고 언니방으로 뛰어들어갔고 방문을 잠갔어



" 언니...무서워... "
" 기다려봐 언니가 아빠한테 연락할께 후..."



난 산발이 된 언니의 머리를 보면서 울고있었고 언니는 침착하게 언니방에있는 전화로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어 아빠 지금 가겠다는말고 함께 전화를 끊었지
근데 그 남자가 밖에서 방문을 발로 쾅쾅차는거야



' 나와! 나오라고!!! '



계속해서 문을 발로차는 남자에 행동의 잠긴문이 점점 허술해지기 시작했어 나는 언니 품에서 안겨서 엉엉 우는일밖에 할수있는게 없었지
그런데 갑자기 언니가 두리번두리번거리더니 옷장에 있는 두꺼운옷을 여러개 꺼내는거야 그리고선 이불로 꽁꽁 싸매고 내 양 팔을 잡고 말했어



" 여주야 잘들어 너는 지금 여기서 뛰어내린거야 알았지? "
" 으..응? "
" 이리와 "



엉엉울면서 어쩔줄 몰라하는 내 얼굴을 잡고 언니가 눈물을 닦아주고 나를 옷장안으로 날 집어넣었지 
근데 계속해서 눈물흘리는 날 본 언니가 옷장 구석에 박혀있던 티한장을 꺼내 내 입에 물려줬어



" 울음 꼭 참아야돼 부탁이야 알았지? "
" 흐..윽..응 "
" 착하지 내 동생? "



그리고 언니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는데 마지막스킨쉽이 될줄 알았을까
옷장문이 조용히 닫혔어 근데 옷장문 틈 사이로 방안이 보이잖아 그 사이로 다 지켜보고있었어 언니가 아까 꽁꽁싸맨 이불이 그 당시 내 덩치와 비슷한 크기였어 
그리고 가방과 서랍안을 막 헤집던 언니가 빨간계열 물감을 몇개 이리저리 살피더니 가져와 물이 좀 남아있던 물통에 짜고 꽁꽁싸맨 이불 윗부분에 그 물통을 붓기 시작했어 그러자 이불이 점점 빨갛게 물들어갔지 
마치 피처럼 말이야
언니가 그 이불을 들고 창문쪽으로 향해 던질려고 하는데 문이 우당탕 소리와 함께 열렸어
그리고 그 타이밍에 언니가 이불을 밖으로 던졌지 당시 우리집이 6층이였거든 누가 떨어져도 밑에 무언가 깔리지않은이상 당장에 즉사할수있는 높이였지



" 동생살릴려고? "



그 모습을 본 남자가 목을 이리저리 꺾어대며 걸어왔어
그리고 언니의 머리채를 다시 잡아채고 이불이 던져진곳을 내려다 보았지



" 으하하하...이걸 어쩌냐 니 동생 죽은거같은데? "



하면서 머리를 잡아당겨 이불이 떨어진곳을 막 가르키면서 웃는데
남자의생각과는 다르게 언니가 그렇게 많이 슬퍼하지않으니까 괜한 오기가 생겼나봐 이리저리 채던 머리를 자기 얼굴앞으로 끌어와 뒤로 더 꺾었어



" 이년이.. "
" 으..윽... "
" 얼굴도 반반한게...탓할려면 니네 아빠를 탓해라 "



의미심장한미소를 짓던 남자는 갑자기 언니의 옷속으로 손을 넣기 시작했어 얼굴을 찌푸리던 언니는 남자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잡힌 머리채에 가있던 손으로 
남자를 밀어냈지만 어떻게 그걸 밀어내겠어 덩치도 거의 두배수준이여서 체력적으로도 불가능한 상황이였지 그걸 본 내가 나가서 하지말라고 막 말리려는참에
날 의식한 언니가 옷장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남자가 알아차리지 못하게 고개를 살살 양옆으로 흔들었어 나보고 나오지말라는 신호였겠지 
그렇게 난 경찰이 올때까지 옷장안에서 그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켜봤어 언니의 표정이 너무 애절하고 처절해서 차마 바라보지못하고 
손으로 두귀를 막고 눈을 꼭감았지만 들려오는건 다 들려왔지

몇분도 안돼서 밖에서 사이렌소리가 들렸어 남자는 연이어 비속어를 꺼내며 악에 바친소리를 냈는데 
갑자기 희미하게 들려오는 소리도 안들리는거야 다시 옷장밖을 살펴볼까 하는데 남자와 눈이 마주칠까봐 
언니 그 표정으로 다시 고개를 저을까봐 그게 너무 무서워서 쭉 그 자세로 있었어
남자는 결국 뒤이어 온 경찰들에게 체포됐고 언니는



" 장시간 기도폐쇄로 인한 질식사입니다. 범인이 손아귀 힘이 너무 강해 기준시간에 못미치는 시간으로 호흡곤란이 온거 같습니다. "



그 자리에서 범인이 교살시켰어
소리가 안들렸던 이유는 사이렌소리를 들은 남자가 바로 언니의 목을 졸라 죽인거야 얼마나 세게 쥐었으면 목의 남자 손자국이 아주 선명하게 나있을정도였지 
경찰은 찬열이랑 백현이가 불렀어 집문이 열려있길래 그냥 들어왔는데 거실에 발자국들이랑 언니방에서 들리는 소리에 상황을 살핀후 본인들이 저지할수없는 상황같아 
바로 경찰을 부른거래 아빠는 보다 늦게 자신의 팀을 이끌고 집으로 왔지만 이미 사건은 언니가 사망한후였지
난 쭉 옷장안에 있었는데 사건현장을 정리하던 감식원에 의해 발견됐어 도저히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도 나갈엄두를 못내겠더라고
발견된후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정신과진료도 받고 한달정도 입원했어
언니의죽음은 내가 옷장에서 나오는 순간알았어 시선이 옷장으로 향한 상태로 눈을뜨고 죽어있었거든

범인은 얼마전에 성인이 된 20살 강민식이라는 사람이였어
범행동기는 수능이 끝나고 명문대까지 합격한뒤 미성년자일때 술먹다가 옆테이블이랑 시비가 붙어서 싸웠는데 
싸움이 꽤 컷나봐 시비가 붙은 테이블에 사람하나를 잘못때려서 그 사람이 뇌사직전까지 갔대
근데 그걸 학교에서도 졸업하는 마당에 덮어달라했지만 우리아빠가 꼼꼼히 수사하면서 그 이야기가 합격한 대학에도 들어갔나봐
결국 불학격통보를 받았어 12년동안 대학을 위해 공부한게 모든게 물거품이 되고
피해자쪽에서 합의를 안해줘서 이름에 빨간줄까지 그어져서 제대로 앞길 막혀다고 하더라고..
복수하기 위해 우리아빠뒤를 캐서 우리집을 알아낸거고 그렇게 언니를.. 



[EXO] 경찰청사람들 10 | 인스티즈
" 왜 안자? "



자취방으로 돌아오고 바로 침대로 향해 누워서 옆으로 돌았어 아직 정리되지않은 침구류를 대신해 그냥 덮고 있던 아우터를 벗어 내몸을 덮었지  
아무생각없이 자고싶어서 말야
근데 대낮에 잠들려니 잠이 안오더라고 뭔가 새집이라서 불편한감도 없지않아있었어
자꾸 뒤치락뒤치락 거리니까 경수오빠가 내옆으로 가까이 왔어



" ..그냥 잠이 안오네 "



무표정으로 가만히 있던 오빠가 갑자기 본인이 입고있던 아우터도 벗어서 눕는거야 자기 아우터로는 또 나 덮어주고 




" 오랜만에 팔베게 해주면 잘자려나? "
" 뭐야.."



그대로 내 머리밑으로 팔집어넣더니 팔베게 해주면서 본인도 눕더라고 ㅋㅋ..
어릴때 언니가 많이 해줬는데 언니 죽은 사건이후로 병실에서 잠못들때 오빠랑 찬열이 백현이가 돌아가면서 이렇게 나 많이 재워줬었어 
엄마아빠는 바빠서 병실에 자주 못왔거든



" 오랜만에 오빠한테 안겨봐 "
" ㅋㅋㅋ뚜뚜 오랜만에 오빠짓하네 "
" 오빤데 오빠짓해야지 "



으쌰하면서 옛날처럼 나 자기품으로 안고 토닥거리는데 ㅋㅋㅋ..
익숙한품에서 받는 안정적인 토닥임이라 그런가 바로 졸리기 시작했어



" 오..오빠 성공이야 나 졸리기 시작했어.. "
" ...자 "
" 응.. "
" 잘자 내 동생 "



그 말을 끝으로 바로 잠들었어
눈을 뜨게된건 폰에 설정해둔 알람소리로 일어나게 됐지
시계 확인하니까 월요일인거야 ㅋㅋㅋㅋㅋ
일요일 점심에 자서 월요일 아침에 일어남 12시간 이상 잠들었어 ㅋㅋㅋ
나도 일어나서 신기하고 안믿겨서 폰시계봤다가 벽에 걸린시계 바라봤다 반복함ㅋㅋㅋㅋ 
일어났을땐 경수오빠는 없었고 이불도 꺼내져있는게 아마 오빠가 꺼내서 제대로 덮어주고 간거같애 짐도 좀 줄어들은게 혼자 나 잘동안 정리했나봐
다른짐들도 대충 정리해둔 경수오빠도 그렇고 이걸 정리하는동안 안깬 나도 참 신기하다 



" 안녕하세여~ "



개운한마음으로 바로 출근했지 어제일은 잊기로했어 기억해봤자 나만 안좋지 누구 좋으라고 나쁜기억 들추겠어 
나만,  나만 가만히 있으면 주변사람들도 거론하지않을꺼야



" 월요일아침부터~ 사건파일~ "
" 무슨 오자마자 넘겨요 센스없네 준면형 ㅡㅡ "
[EXO] 경찰청사람들 10 | 인스티즈
누군 받고싶어서 받은줄 아냐 팍씨- "



그리고 이렇게 사건파일이 뙇!ㅋㅋㅋ
정말 끝도없이 몰려드는 파일 너무 좋아(짝짝) 형사하길 너무 잘했어(짝짝)



" 우리 단골사건, 살인사건이야 성폭행후 피해자를 교살시켰대 "



오자마자 벗어놨던 자켓을 다시 입는데 준면오빠의뒷말이 내 행동을 멈추게 만들었어 어떻게 어제 그런 뉴스를 보고난후에 유사사건이 일어났는지 
옆에서 백현이가 내 눈치를 살피다 물었어



" 형 용의자는요? "
" 아직 경수랑 세훈이도 지금 연락받고 방향틀어서 가는중이라 하고 먼저 도착한애들도 지금 막 탐색중이라서 없어 한번 지금가봐 "
" 네 "



성폭행후 교살로 살해당했다는말에 주춤주춤했는데 어쩔수없지 내 직업인데 바로 나가서 차에 탔어



" 세훈아 안녕 "
[EXO] 경찰청사람들 10 | 인스티즈
" 안녕하세요 "
" 이런거 찬열이한테 배웠지 하지마 노잼이야 "
" 네 ㅎ "



도착하니 아파트앞이였어 벌써 주변엔 소문듣고 몰려든 주민들이 웅성웅성거리고 있었지 그들 틈사이로 지나가 엘베에 몸을 싣고 올라갔어
문이 열리자 보이는게 세훈이길래 세훈이한테 인사하고 평소처럼 사건현장으로 들어갔지 대뜸 저렇게 다가와서 놀랐지만 
누가봐도 찬열이한테 배운 인사법인거 같아 가뿐히 무시하고 지나쳤지
경수오빠는 창가에서 집중해서 뭘 보고있더라고 괜히 방해하기 싫어서 바로 경찰 두명이 지키고있는 방문앞까지 갔는데



" 김여주 들어가지마! "



갑자기 다급한 경수오빠의 목소리가 들리더라고 근데 난 이미 사건현장쪽까지 걸음을 옮긴후였지



" ..욱, "



경수오빠쪽을 보고 걸어서 시체를 못봤는데
교살돼서 죽었다 했지? 어쩜 이게 운명의장난인지 어제 언니얘기가 나오고 다음날에 같은 시체를 볼 줄이야
똑같았어 20년전 그날과 여자는 성폭행 당한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밑에가 벗겨져있었고 눈을뜬체 사망해있었지
위에 얘기에 같이 했었어야되는데 설마 내가 눈뜬시체를 보게될줄이야
나 언니가 죽은뒤로 눈뜬시체를 못봐 티비에 범죄재연프로그램
보면 바로 언니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구역질이 나와 
지금처럼
바로 그 자리에서 화장실로 뛰쳐나가서 변기잡고 구역질을 했어
어제 먹은것도 소화된마당에 헛구역질은 계속 나오더라고
이럴껄 예상하고 오빠가 들어가지말라고 한건데 오빤 날 늦게 발견했고 난 오빠의 말을 늦게 들은거지



" 괜찮아? "



뒤에서 달려온 찬열이가 내 등 두드려주고 민석씨가 괜찮냐고 묻는데 자꾸 방금 본 시체가 너무도 뚜렷하게 떠올라서 오랜시간동안 화장실에서 나오지못했어
이삼십분정도후에 화장실에서 나왔지 피해자를 보고 구역질을 하는 형사라..헛웃음이 나오더라고
너무 개어내서 그런가 땀도 흘리고 탈진이와서 차로 옮겨졌어



[EXO] 경찰청사람들 10 | 인스티즈

" 어때 "
" ...그냥 저냥 "
" 또 울겠네 "



눈감고 창문에 기대있다가 옆에 앉아있던 찬열이가 우냐는소리듣고 눈을 딱 떴는데
바로 눈물이 흘렀어 가만히 쳐다보고있던 찬열이가 내가 울줄 알았는지 닦아줬어



" 괜찮을줄 알았어 "
" 응 "
" 20년이나 지났잖아 언니에게 미안하지만 난 잊고싶어 거지같은 트라우마가 생긴 그날이 너무 싫고
그런모습으로 죽어간 언니를 기억하기 싫어서 그날의 기억을 도려내서 통채로 휴지통에 넣고 싶단말야.. "
" 울지마 "
" 언니가 내 꿈에 자극을 준건 맞아 단순히 티비에 나오는 프로그램만 보고 형사가 되겠다고 쉽게 말한건 아니야 티비프로그램이 기폭제역할을 한건 맞지만
근본적인이유는 예전에 생겼다고..근데 왜..내가 하겠다고 마음먹은걸 버티질못해.. "
" ... "
" 무너질꺼같애 찬열아 나 어떡하지 "
" 안무너질꺼야 "
" 아니야 이미 무너졌어 "
" 안무너졌어 김여주 "



찬열이는 아무런말못하고 창밖 쳐다보는데 갑자기 열린 차문앞으로 민석씨가 나타난거야 



[EXO] 경찰청사람들 10 | 인스티즈

" 안무너졌고 무너지지도 않을꺼야 "
" ... "
" 무너지지않게 할꺼야 "



민석씨 말에 말없이 웃고 다시 눈을감았어 
이번사건 같이 수사못할꺼같다















[EXO] 경찰청사람들 10 | 인스티즈

끄아아아ㅏ앙ㄱ아악!!!안녕하세요 커 밋입ㅂ니다!!!!!!



후...늦게온 벌로 찬물 끼얹기했습니다 죄송합니다

12일만이네요 (먼산) 설연휴전에 일이 쌓여서 꼬박꼬박 쓰지못했네요 죄송함다

오랜만에 온주제에 썰분위기도 어두운거들고옴ㅎ...



오늘로써 여주의 과거가 밝혀졌네요 여주는 언니가 있었다는!

혹시 기억하시나요 찬열이번외? 거기서 


여자 혼자 대낮에 무슨일 당해도 이상한


맞습니다 여주는 그부분에서 언니가 떠올라 운것이였죠(맴찢)


이거 오늘 올리고 다른썰이나 독방에서 오래놀다오세요 아마 다음편은 내일? 올리고싶은데 담주 수요일까지 너무 바빠서 

제대로 올릴수나 있으련지 모르겠네요 ...

그리고 이번편은 짧아서 포인트10으로 설정했어요...죄송함돠





제 시크릿 도모다찌분덜입니다




빠다뿡가리 잇치 은하수 승승장구 공선옥 콩콩 넠넠 

애를도라도 0112 됴깡 훈스타 밥바이지 5148 밍쏙 새싹이




도모다찌는 일본말로 친구,벗이라는 말이에요(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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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상에 됴깡이에오ㅠㅠㅠㅠㅠ 너무 잔인해 교살이라니 정말 세상 너무 흉흉하네오 작가님 조심하시구용
8년 전
커 밋
됴깡님도 조심하세용 ㅠㅠ
8년 전
독자2
승승장구입니다ㅠㅠㅠ 교살이라뇨ㅠㅜ 저런놈은 태워셔없애버려야해요ㅠㅜ
8년 전
커 밋
어떻게 죽일까요 찢어버려요?!!!!!
8년 전
비회원24.121
5148이에여ㅠㅠㅠ저런사람을 사형안시키고 뭐하능....!!!!! 너무 슬프네요
8년 전
커 밋
ㅠㅠ 저도 사형시키고싶어요!
8년 전
비회원161.91
이요니용송이애오 ㅠㅅㅠ
이이ㅣ잉 ㅠㅠㅠㅠ 여주한테 그런과거가 ㅠㅠㅠㅠㅠㅠ 오늘은 좀 분위기가 무ㅜ겁내오 '^'...

8년 전
커 밋
많이 무겁죵 ㅠㅠ...몇편 더 이럴텐데 ..
8년 전
독자3
헐...여주불쌍해서어쨰..ㅠㅠㅠ
8년 전
커 밋
많이 불쌍해유 ㅠㅠ
8년 전
독자4
새싹이에요ㅠㅠㅠ여주에게 그런 과거가 있었따니ㅠㅠㅠㅠ내가 다 마음이 아프다ㅠㅠㅠㅠ
8년 전
커 밋
여주찌통유발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아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불쌍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음아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커 밋
자까도 마음이아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은하수예요 여주 불쌍해서 어째ㅠㅠㅠㅠㅠㅠㅠㅠ 트라우마 잘 극복하기류ㅠㅍㅍㅍㅍㅍ
8년 전
커 밋
극복하는스토리를 또 써야되겠어요! ㅜㅅㅜ
8년 전
비회원41.167
애를도라도에요 범인너무했다.........여주야 트라우마극복하자
8년 전
커 밋
극복하자 울여주!
8년 전
독자7
저번에 떡밥찾던 넠넠입니다!
티비에 뭔 사건얘기 흘러 나오고 경찰되겠다는 것에 찬열백현이 놀라하길래 뭔가 했는데 이런 과거 땜에 그런 것이었네요 저 범인 매우 때려야해여ㅠㅠㅠㅠㅜㅜ여주 언니 생각하니 내가 다 슬퍼ㅠㅠㅠㅠ 근데 출소했다니.. 이게 말이 되나여..

8년 전
커 밋
넹 그 편에 나온 떡밥이구요 몇개 더있어요 넠넠님! 잘 찾아봐용 'ㅅ'
8년 전
독자8
아ㅠㅠㅠㅠㅠㅠ너무 슬퍼요 이번편ㅠㅠㅠㅠㅠ여주가 그래서 그랬던 거구나ㅠㅠㅠ그래도 옆에 의지할 사람들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에여!!작가님 잘읽었습니다♥
8년 전
독자9
아ㅠㅠ진짜 슬프네요ㅠㅠㅠ 저런일이ㅠㅠㅠ 진짜..ㅠㅠㅠ 애들이 여주를 조심히대하고 아낀지 이해가되네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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