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내가. 좋아서. 쓰는. 센티넬버스. 썰. 2.jpg
w.녹음
왔다.
드디어.
오는데 시간은 1분도 안 걸렸지만.
생애 처음으로 센티넬 기관에 들어왔다!!!!!!
너탄은 센티넬 기관에 처음으로 입성☆
크기도 크고,깔끔하고,예쁘기까지 한 센티넬 기관 건물에 입이 벌어질 정도.
센티넬 기관은 벽이나 바닥이나 모든게 대리석으로 깔려 있었음.
온통 반짝반짝, 맨들맨들한 건물에 너탄은 놀라워 하자 그런 너탄을 보고 정국이는 헤벌쭉한 표정을 짓고, 호석이는 잔잔한 미소를 띄고 있었음.
그들이 사는 세상.jpg 를 찍고 있을 때.
그사세를 보고 경악한 것은 다름아닌 센티넬 기관 직원들...
(클리셰....) 왜냐하면 평소에도 정국이와 호석이, 그리고 한명이 있는 팀은 능력도 능력이지만 그 쟈가움☆이 철벽같은 사람들이었기 때문!
유니폼 같은 것도 전해주러 가는 날이면 직원들끼리 난리가 남.
가위바위보, 사다리타기, 술게임, 제비뽑기.
자기만 아니면 된다! 를 외치는 직원들일 정도로 컴플레인 많고 무섭고 차가운 아이들임.
한 때는 이 팀의 칭찬 게임을 해서 말 못하거나, 이건 아니다 싶은 사람이 가자! 해서 게임도 했었음.
가위바위보 제왕에 등극한 직원1은 제일 처음으로 시작함.
직원1이~ 좋아하는~ 칭찬~게임!
게임 스탓!
게임 스탓!
게임 스탓!
일을 잘한다!
직원2의 차례였음.
직원2는 당당하게 입을 열었음.
잘생겼어
그에 야유하다가도 직원들은 ㅇㅇ 인정 하면서 넘어감.
직원3은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보통 딱! 떠오르잖아. 그래서 긴장 NoNo하고 있었음)
걔..걔네는 일을 잘하고...
일을...끝내주게 잘하고....
일을 너무 잘하고.............
잘생겼지...................................?
.........................
잘생기고 일 잘하는 것 밖에 칭찬 할 게 없넹?
센티넬들 중에서도 잘생겼다고 소문나고 그 소문이 덮어질 정도로 성격이 최고로 더러운 애들이었음.
직원들이 그렇게 무서워 할 정도로 성격이 더럽고 사고만 치는 애들이지만 방 국장은 직원이 그러든가 말든가
내새끼는 내가 지킨다! 오만 쉴드를 치면서 보호 해주면서 참 좋아했음.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새끼들.
그런 방 국장이 참 걱정하는 게 누구의 가이드도 나타날 생각을 않았음.
자기가 지켜봐 온 결과,
센티넬과 가이드는 천운임.
머리색이 비슷한 애들은 서로 잘 맞아서 자기 가이드가 아니더라도 케어를 받으면 어느정도 먹히게 돼있음.
그래서 머리색으로 팀을 나누게 된 것.
그런데 보통은 금색,갈색,검정색.
이렇게 본연의 색이 많은데 아니, 얘네는 염색을 하고 태어난 것도 아니고..?
민트색인 거야....
그래도 민트색이니까 눈에는 쉽게 보이지 않을까?
긍정적이게 생각하며 염색한 애들을 잡아서 검사도 해보고 원래부터 민트색이었던 애들도 찾아보고 했는데...
그딴 애들 1도 없음.
아무리 찾아도 가이드 같은 얘가 없어!!!
우리 애들은 어떻게 해!!!
다른 팀 같았으면 신경도 안 썼을텐데 얘네는 폭주도 자주 와요, 아주 그냥 월요일같은 존재야!
가이드라도 있으면 케어가 되니까 폭주도 안하고 애들도 건강할텐데...
그 중요한 가이드가 없어요..............
심지어 폭주도 자주 오는데 얘네는 능력도 초초초초초초초초초강려쿠한 애들이라 한번 폭주를 하면 말릴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것.
국장은 머리가 아파서 뇌가 7등분으로 갈라질 지경에까지 이르렀음.
정국이랑 호석이는 그나마 폭주 강도가 덜 한 편인데(그래도 피해는...절레절레)
팀의 마지막 한 분께서는
덜함이 뭐양?
모른다고?
그럼 더함은 뭔뎅?
아, 몰라?
그럼 어쩔 수 없넹...
내가 두개 다 보여줄게!
그 한 분이 폭주라도 하는 날이면 건물이 남아나지 않음..
건물을 또 짓고 또 짓고 또 짓던 국장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새끼가 폭주하는 날인 것 같다 싶으면....말잇못
잔인하지만 땅속 벙커에 혼자 쳐박아 두기도 하고, 좀 세다 싶으면 물 속에 집어 넣어 넣기도 했음..(윤기얍...큽)
그렇게 골머리를 앓으며 찾아내려고 애쓰고 있었음.
그런데 진짜진짜진짜 비정상적인 일이 일어난 것.
국장은 그 날을 잊을 수 없었음.
'아저씨.'
'그래, 정국이. 무슨 일이니?'
평소에 잘 오지도, 잘 보지도 못하는 정국이가 자기를 찾아왔었음.
'제가 꿈을 꿨어요.'
'아이구, 그랬니? 무슨 꿈이었는데 이렇게 찾아 왔을까?'
'저랑 머리가 똑같았어요.'
???????????
말하기 교실이 필요한 사람???!!
아잇!!!!!!!!!!!!!!!!
정국이의 말하기 교실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국장은 정국이의 말에 뭔소린가 싶었음..
머리가 똑같았다니, 남자인가?
정국이 포마드 머리 따라하기 어려운데, 잘 생겼겠군...하며 오만 상상을 함.
'남자애였나 보구나?'
그런 국장의 웃음에 정국이는 정색을 함.
(국장님 무셔엉)
'아뇨. 저랑 머리색이 똑같았다구요.'
'뭐?!!!!!!!!!!!!!'
'여자애였어요..
머리도 길고..
교복은 입지 않았고.
명찰에...아, 학교 이름이 뭐더라?'
긴 생머리에, 민트색 머리, 키는 백육십 정도였고, 교복은 입지 않고 사복, 경상남도 마산, 김탄소 까지는 보였는데 학교는 보이지 않았음.
정국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국장은 멍청하게 정국이를 쳐다보기만 함.
그런 국장의 모습에 정국이는 짜증이 날랑 말랑 했음.
자기는 급해서 직!접! 걸음을 해서 친!히! 찾아 달라고 말했는데 이 아저씨가 지금 당장 날라댕겨도 모지랄 판에 자기만 쳐다 보고 있으니 열불이 나려던 차였음.
'이 비서!!!!!!!!!!!!!!!!!!!!!!이 비서!!!!!!!!!!!!!!!!!!!!!!!!!!!!'
'네네!!!!!국장님!!!!!'
'경남 마산에 사복 입는 학교, 머리색은 민트색이고 ,여자애고, 긴 생머리, 키는 백육십 정도, 김탄소 찾아!!!!"
'네?네!!! 언제부터 찾을까요?'
'지금 당장!!!!!!!!'
센티넬들보다 더 간절하게 꿈에 그리던 가이드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음.
정국이의 천운이겠지만 팀원들이랑 상성이 맞을테니까 폭주도 잠재울 수 있겠다!!!!!!
국장의 긴장+설렘+다급함+방절부절 한 모습을 보던 정국이가 입을 뗌.
'아, 근데요.'
'보통 이럴 수 있나?'
'이 꿈 나만 꾼 게 아니더라구요.'
'뭐..?'
'셋이 동시에 꿀 수 있어요?'
"국장님, 정국이랑 호석이가 도착했다고 합니다."
"지금?!!"
"예. 그 가이드로 생각되는 분도 함께라고 합니다."
"아이고!!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나가서 마중을 해야지!"
"무슨 소리십니까. 국장님?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들을 보십쇼. 이게 돈이면 계속 쌓아 두겠지만.... 이것은 서류입니다."
".....이 비서.."
"앉으십시오. 오늘 중으로 끝내 주셔야 겠습니다."
그 날의 기억을 되짚던 방 국장에게 이 비서가 희소식을 전해줌.
그에 신이 나서 달려 나가려던 방국장을 제자리에 앉히는 이 비서에 방무룩....
(그래서 너탄은 나중에~~나중에 방 국장을 마주하게 됨)
"맛있어?"
"네!!!안뎌뇨!!!!(완전요)"
"그래떠여? 이것도 먹어봐~"
마지막 남은 팀원을 보여 주겠다고 걷다가 카페테리아에서 나는 달콤한 냄새에, 좀비가 사람한테 이끌리듯 홀려서는 호석이와 정국이 사이를 이탈한 너탄.
그런 너탄이 잘 오다가 어디갔지? 했더니 바로 뒤에 있는 카페테리아 유리창에 딱 붙어서는 아련한 눈빛으로 서있었음.
그 모습에 정국이와 호석이가 심장을 부여잡았던 건 뷔밀(찡긋)
그렇게 카페테리아에 들어가서 케잌이란 케잌은 다 꺼내오고, 너탄이 좋아하는 레몬에이드, 빙수, 파이에...어우
이러다가 카페 재산을 거덜 내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테이블이 가득 차있음.
(테이블이 너무 조그마해서 다 못 들어간다며 정국이가 테이블 4개를 붙임.)
그 광경에 당황해서
"이렇게 많이 드세요?!!!"
하고 물었다가 정국이랑 호석이의 엄마 미소를 볼 수 있었음.
정국이랑 호석이 미모 열일...!
"아니~ 너 먹으라고 시킨 건데?"
그 말에 까무러치게 놀란 너탄이 좋아하다가도 양심에 찔려 이렇게 많이 못 먹는다, 괜찮다고 손을 휘휘 저으면서까지 거절함.
그러니까 국무룩한 표정으로 정국이가
그럼 이거 다 버릴까?
호석이가
괜찮아, 우리도 같이 먹으면 돼.
하며 감언이설로 너탄을 살살 꼬시기 시작함.
어찌나 말을 잘 하던지(과연...그 탓일까) 너탄은 십초만에 넘어가서는 포크를 손에 들었음.
너탄의 옆에 풀썩 앉아 왼손을 너탄의 어깨에 딱 두르고!!!!!!! 오른손으로 호석이가 포크를 딱! 뺏어 가더니.
"공주님은 손 쓰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맞은편에서는 정국이가 떠먹여주고 오른편에서는 호석이가 떠먹여주는 생각만 해도 행복하고, 설레는 상황이 된 것!
처음에는 부담스러워서 이러지 말라고, 손으로 떠먹겠다고 했는데 정색하는 두 남자의 모습에 탄기소침해진 모습으로 받아 먹게 됨..
그런데 받아 먹다 보니, 이게 너무 편한 거야....!
좋다....손은 안 움직여도 음식은 입으로 들어오고... 잘생긴 두 남자가 눈보양까지 시켜주고..
아주 천국에 온 것 같았음.
"블루베리 케이크도 주세요!"
"이거?"
"네!블루베리 많이..ㅎㅎ"
이제는 양심이 메말라서 이 세상에는 없는 듯 뻔뻔하게 주문까지 하는 너탄을 웃으며 바라보는 호석이가 블루베리 케잌을 자름.
신나라!!!!!!!!!!!!
들어온당!!! 내 입으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긴 천국이얌?
쾅-!!!!!!!!!!!!!!
눈앞에 천사가 빵빠레를 불며 날아다니는 듯한 너탄의 왼편은 아까 너탄이 들여다 본 유리벽이었는데 블루베리 케잌이 입으로 들어오던 그 아름답던 순간....
그 벽면이 전부 깨짐!
(순간마다 놀래키는 작가를 용서하시오. 사랑하오)
아주 천국을 날아다니다가 진심으로 천국에 갈 뻔;;
그런 너탄을 구해준 건 호석이었음.
너탄의 머리를 끌어안고 언제 이동했는지 유리벽면과 떨어져 있는 카운터에 서있었음.
너탄은 호석이의 품에 안겨 있다는 것에 설레하다가도 아찔했던 방금 상황을 떠올림.
이게 대체 뭔...?
"아....윤기 형이다.."
"형!!! 유리를 깨면 어떻게 해요?!!!!!!"
좀만 더 늦게 오지. 저 형은 맨날 타이밍이 구려.
하는 호석이와 사색이 된 정국이의 말에 유리벽면이 있던 곳을 바라보게 됨.
그곳에는 사람이 한명 서있었음.
"어디 갔었어.너희들."
차가운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남자가 있었음.
본격.내.사심.채우기.용.센티넬버스.썰.jpg
민군주님 등장용
블루베리 케잌 먹을때가 가장 행복했을 암호닉♥
김까닥
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