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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댕댕댕-

12시를 알리는 종이 12번 울리고 벤치에 앉아있던 소녀는 감았던 눈을 서서히 뜨고선 천천히 일어나 앞에있는 호수로 걸어갔다

"....언니 생일축하해.."

혼자 중얼거리던 소녀는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표정을 하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

.

.

.

.

.

.

.

 

 

오늘은 언니의 생일이자 언니가 내 곁을 떠난지 2년이 되는 날이다

2년전 오늘 언니는 친구들과 놀러갔다가 사고를 당했고 1주일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결국 그렇게 떠났다

언니가 떠나기 전에 나에게 했던 말이 있었다

 

"하...언니는...우리 탄소 가 지금...처럼만 하...예쁘게 자라....줬으면 좋..겠어 하아... 그리고...으.."

"언니..흡... 언니....말하지마 응? 말하지마 말하지말고 빨리 나아서.."

"언니는... 탄소 목소리도 계속...듣고..싶고 탄소 랑...계속 지내고 싶은데....하아...하아..."

"언니!!!!언니!!"

나는 바로 의사선생님을 부르러 병실을 뛰어나갔고 의사선생님을 데리고 다시 언니 병실로 뛰어갔다

병실 밖에서 기다리는 말을 듣고 병실 앞에서 초조히 1분이라는 시간을 기다렸다

 

그러고1분 후에 의사선생님은 언니가 누워있는 침대를 끌고 급히 수술실로 들어가셨고 나는 수술실 앞 의자에 멍하니 바닥을 보고 있었다

생각해 보니 오늘은 언니의 생일이였다

언니한테 생일은 나랑 같이 보내자고 어리광만 안피웠다면 언니는 친구들과 놀기로 한 약속을 앞당기지 않았겠지..?

그러면 이렇게 언니가 병원에 있을 일도 없었을 거고 지금쯤 나랑 언니는 언니가 좋아하는 식당에 마주보고 앉아 생일 케이크를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을텐데..

언니한테 너무 미안하다 "나같은건 처음부터 태어나지를 말았어야됐어 처음부터 끝까지 언니한테 도움도 안되는게"...

그렇게 한참동안 언니가 언제 나올지 모를 수술실 앞에서 울었다

 

한참을 울고 조금 진정이 됐을 무렵 나는 허기짐을 느꼈고 이런 상황에서 배고프다는 생각을 하는 내가 너무 짜증나고 싫었다

 

"여기"

누군가 옆에서 말을 걸었고 놀란 나는 옆에 있는 사람을 쳐다봤다

"놀라게 해서 미안해.. 아까보니까 많이 울던데 이거라도 먹어"

그의 말에 내 시선은 그가 내민 빵과 우유에 닿았다

"아..저.. 큼..콜록콜록"

너무 오랫동안 울어서인지 목은 잠겨있었고 목이 따가워 말도 나오지 않았다

"이거 먹어 우유는 따뜻하게 데워왔으니까 천천히 먹어"

그를 향해 간단하게 고개를 까딱이고 고마움을 표하고나서 빵과 우유를 먹었다

그렇게 10분가량을 먹고 먹는 내내 빤히 쳐다본 그 사람한테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허기졌던 배에 음식이 들어가니까 차츰 진정되면서 주변 사물,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제 좀 괜찮아?"

네..정말 감사합니다 하고 말하면서 그 사람을 쳐다봤다

그 사람은 교복을 입고 있었고 그 교복은 언니가 올해 졸업한 고등학교 교복이였다 명찰색은 언니와 다른색..그럼 언니 후밴가..?

이름이.... 한자로 써져있는 명찰을 읽으려고 눈살을 찌푸리면서까지 명찰에 집중하고 있었다

앞에 저 글자가 성 민이고.. 다음글자가...하 뭐지??

 

"하연선배 동생맞지? 김탄소"

명찰에 집중하고 있는데 갑자기 입을 연 그 사람떄문에 화들짝 놀라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대답했다

"네..언니 후배세요?"

"응... 하연선배한테 신세를 많이 졌었거든...그리고......"

그 사람이 말을 하고있는 도중 수술실 문이 지잉 열리면서 의사선생님이 나오셨다

 

수술실에서 나오는 의사선생님의 표정이 어두웠고 의사선생님이 힘겹게 꺼낸 말에 나는 그자리에서 쓰러졌었다

"저희도 최선을 다해봤지만..죄송합니다"

 

---------------------------------------------프롤로그 끝-------------------------------------------------------------------------------------------------

 

읽어주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어요..ㅜㅜㅜㅜ그냥 혼자서 끄적끄적 해본거에요!

재미없어도 읽어주신분들!사랑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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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보자마자 신알신 신청했어요.. 언니생일이 언니기일이 된 날이네요..ㅜㅜ 혹시 암호닉 받으시는가요?? 받으신다면 [뽀로로] 암닉신청하고 갑니다ㅠㅜ
8년 전
독자2
.......!기대된다
8년 전
비회원208.28
ㅜㅜㅜㅜㅜㅡ기대되요ㅜㅜ
[0103]으로 암호닉신청할게요!!

8년 전
비회원247.156
기대되요!!!ㅠㅠㅠㅠ[뿡뿡99]로 살포시 암호닉 신청합니다ㅜ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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