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주말, 경수씌에게서 카톡이 오는데....
좋다는 경수씌의 말에 자존심을 누른 백현. 찬열에게 카톡을 보내는데.... 풋ㅋ 변백현.찬열은 결심한다. 이 형님이 이번엔 너를 가르쳐주지. 첫번째, 지금까지와는 다른 너의 모습을 보여줘. 예를들면 맞춤법을 무시한 애교랄까? 두번째, 인터넷 소설같은 대사 다들 싫어하는것 같지만..그게 왜 인기가 있었겠냐ㅋ 오글거리지만 멋지다고 생각하는 대사를 형한테 보내라. 후...인내심 폭발. 도경수. 전화를 건다. -..어. "변백현." -...어? "대체 왜그러는거에요." -ㅁ..뭐가. "무슨일 있어요?" -없는데... "근데 왜그러는거에요." -......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난이 아닌거면 더 이상하고." -........ "병걸렸다고 사람 놀래키기나 하고. 진짜 왜그러는거에요." -......... "찬열씨랑 무슨 내기했어요?" -..야...아니야. "그러니까 대답해요 변백현. 왜그래요." -아니....나는.... "네." -니가...좋아하길래.... "제가요? 제가 백현이가 저러는걸 좋아했다구요? 밥이랑 반찬 뭐 저런거를요?" -..아니. "...그럼요." -박찬열이 말해준대로 했더니 좋았다며..내가 그렇게 해주니까...박찬열이 말해준대로... "........" -그래서 나도 물어봤다 왜. "........" -나도 박찬열이 말해준대로 하면 니가 더 좋아할까봐. "..백현아 나는," -있는대로 별 멋있는척 다해놨는데 그럼 어떡하냐. "......" -좋아하는 것도 사귀는 것도 어떻게 못하겠는 것도 다 니가 처음인데. "......." -어떻게 뭘 더 해야 니가 더 좋아할지 감이 안잡히는데 뭘 어째. ".........." -니가 밀당하고 그러는거 보니까...이제 좀...나도 변화가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백현아, 나는 백현이 그대로가 좋아요." -아는데..그냥..뭔가 나도 노력해야 할 것 같고 뭐...아 진짜. "사랑하는데 노력이 필요한건 맞지만요 백현아." -..... "마음이 가는데까지 노력이 필요하진 않아요." -....... "이미 내 마음 백현이한테 다 갔으니까..." -........ "성격에도 안맞는 귀요미 변백현 할 필요 없어요 백현아. 알겠어요?" -.......경수야. "..네." -부탁이 있어. "뭔데요?" -오늘 내가 보낸 그 말들... "......네." -영원히 잊어줘. "....싫은데요?" -...뭐? "캡쳐해서 평생 볼건데." -.....형... "네?" -경수형... "....백현아..?" -부탁이니까... "......." -지워주세요....하.... "한번만...더...말해봐요 백현아...형이라고.." -......경수형....그것 좀.... "........." -지워주세요... "녹음!" -야!!!!!!!!! 밀당은 잘하지만 찬열아 너 진짜...하...그믄흐으쓰르그 흐쓸튼드.....^^ (((((((((((연애를 글로 배운 변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