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은 주토피아스러운 거^ㅁ^
때는 바야흐로 205n년,
인공지능과 지속가능한 인류 발전을 위한 생체 실험을 하다 돌연변이가 탄생하는데.
반은 인간이요, 반은 동물인 반인반수가 탄생함.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들은 철저히 신분제에 속해 살았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반인반수의 특성이 희미해짐.
그런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 VTOPIA 임. 이름이 왜 뷔토피아냐면 태형이가 주인공이니까.
구역은 크게 7구역으로 나뉘는데 1구역이 중심지이고, 1구역을 중심으로 뒤쪽 구역일수록 서열이 낮아짐.
1구역에서 취업했다! 이러면 진짜 인생 성공한 거ㅇㅇ
무튼 뷔토피아에서 시장을 정할 때 항상 호랑이, 사자 이런 쎈 동물이 시장이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여우인 태형이 아빠가 시장이 됨.
그 동안 여우는 교활한 이미지로 사회에서 추대 받았는데 이번에 뷔토피아 역사 상 처음으로 여우가 시장이 됨.
그래서 덕분에 여우도 쎈 동물 반열에 들어서게 됐던 것이다.
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우리의 탄소들은 아주 작고 귀여운 이미지로 추대받는 토끼임. 버니 ㅇㅅㅇ.
중심지인 1구역은 안그러지만 탄소들이 사는 4구역은 여전히 신분제를 이용한 따돌림이나 놀림이 종종 있는 편.
그래봤자 같은 4구역이라 개의치 않던 너탄이지만 그래도 놀림을 당하니 기분이 좋지가 않음.
그래서 보란 듯이 1구역에서 취직해서 자기 놀렸던 친구들한테 보여주려고 우수한 성적으로 좋은 대학 졸업해서
무작정 짐 싸선 1구역으로 가. But, 뷔토피아에서도 심각한 것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야 취업난.
맨날 면접보러다니느라 이리저리 쏘다니던 너탄은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이가 있음. 누구겠니. 태형이지^ㅁ^
딱 처음에 마주쳤을 땐 정장 딱 차려입고 잘생긴 얼굴에 부딪혀서 넘어진 너탄 일으켜주길래
젠틀하다 생각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깨짐.
손발 오그라드는 말도 아무렇지 않게하고, 능구렁이도 이런 능구렁이가 없는 것.
무튼 여자저차 뷔토피아 시장의 아들인 태형의 개인비서로 일하게 된 너탄.
태형은 뷔토피아에서 꽤나 큰 기업의 이사님이였다고 한다. (심히 비현실적. 괜찮아 태형이잖아.)
이런 여우 태형과 토끼 너탄의 라부라부 콩 키우는 이야기 였다고 한다. (알콩달콩)
1.
" 저 내일 하루만 쉬어도 됩니까? "
" 엥? 왜. "
" 1구역에 도착한 이후로 지금까지 한 번도 못갔거든요 집에. "
" 좋아. ..하지만 오늘 나와 밤새 놀아주겠다고 약속해. "
" 이사님과 제가 밤새 놀 정도로 친한 사이였나요? "
"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누구보다 네가 잘 알 거 같은데. "
그랬더니 정말 밤새도록 보드게임을 했다고 한다.
2.
" 이사님. 어디 아프세요? 안색이 많이 안 좋으신데... "
" 오지마. "
" ..네? "
" 가까이 오지말라고. 나가. "
" 아니 갑자기 왜 그러시는 지 알려주셔야 조취를, "
" 왜, 왜 이러세요! 저리 가세요! "
" 원래 그래? "
" 무, 뭐가요. "
" 원래 토끼들은 다 이렇게 달달한 냄새가 나냐고. 잡아 먹고싶게. "
동물로 치면 발정기가 왔다고 한다.
3.
" 오늘은 시장님과의 저녁 약속이 있으세요. "
" ...... "
" 제 말, 듣고 계세요? "
" 생각중이야. "
" 아니, 제 말. 듣고 계시냐구요. "
" 내가 무슨 생각 하는지 안 물어봐? "
" ... 무슨 생각 하세요 이사님. "
" 토끼랑 여우가 애를 낳으면 어떻게 될까, 그거 생각했어. 너 생각은 어때? 토끼, 여우? "
" 아닌가. 둘이 합쳐서 여끼 아니면 토우? "
너탄은 그런 게 별로 궁금하지 않다고 한다.
와아. 오래서 왔어여. 잘해쬬^ㅁ^? 글잡 오는 거 너무 떨려서 말도 안 나와요. 자주 볼 수 있음 자주 봐요. 앙녕. 모두들 닉태형 하세요. 빨간 머리 태형은 대박적. 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