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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 천사가 지나가는 시간 A | 인스티즈

 

 

천사A가 지나가는 시간

 

= 메이저버스

 


메이저버스란?

 

 

 

 

 

감춰둘 내용을 여

제 3차 세계대전<2098> 후, 국경의 의미가 없어지도 막강한 군대를 가진 세력이 주도권을 잡게되고 그 주도권 세력들의 다툼으로 인해

제 4차 세계대전<2121>이 발발, '미확인 물질'의 확산으로 형무소에 갇혔던 사람들이 그 물질에 노출되게 되는데, 그 물질들로 인해 다수의 사람이

죽었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이 엄청난 '능력'을 갖게됨. [능력에 대해선 따로 공지가 있을 예정.]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은 'Major(메이저)'로 불리게 되고 '미확인 물질'들로 인해 능력을 얻었으나 불완전함.

그래서 그들을 채워주는게 바로 'Packer(팩터)'. 이들은 선천적으로 약하지만 메이저의 부족한 부분만 월등하기에 메이저의 감각에 의해

발각될 확률이 높고, 발각되는 즉시 결혼은 물론 가족들도 만날 수 없음.

그리고 메이저가 세운 '가문'을 따르는 계층을 'Middle(미들)'이라고 하는데 그냥 보통사람으로 취급됨. 중산층.

그리고 마지막인 'Lower( 로워)'는 최하위층으로 이들은 대부분 '미확인 물질'을 맞고 살아나긴 살아있되, 정신적 붕괴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사람들이거나. 미들처럼 메이저를 따르지 않아 메이저의 눈 밖에 나서 경제적 능력이 현저하게 낮은 사람들을 일컫는 말.

메이저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특정'신체 능력이 좋은 편인데. 그들이 메이저에 대항하기 위해 모여서 '무리'를 짓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MINOR(마이너)'라는 단체. 이들이 여태 메이저와 싸워 이긴 전투는 옛 미국 영토에서 벌어진 '그래비티 전투 (gravity)' 인데.

그 전투는 메이저의 핵심인물 중 하나가 메이저를 배반하고 마이너를 승리로 이끈 전투임.

그 인물의 능력이 중력이였기에 그래비티 전투가 됨.

그리고 팩터와 로워들에겐 태어날 때 부터 고유의 표식이 특정부위에 새겨지게 되는데 팩터들은 대부분 쇄골, 로워들은 대부분

발목 언저리에 각자의 특성에 맞는 '표식'이 새겨지게 된다. 이 '표식'은 메이저와 거의 흡사.

팩터가 메이저에게 발각되지 않는다면 선천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로워로 분리되어질 수 있고, 반면에 로워가 팩터의 능력을 가지게 되어

[가지는 방법은 관계를 맺거나, 죽여서 빼앗을 수 있다.] 메이저의 눈에 들면, 로워도 팩터가 될 수 있다. 로워는 한 번 새겨지게 되면

팩터로만 변화되고, 미들로 되기는 어렵다. 팩터들은 미들로 될 순 있으나, 대부분 메이저의 눈에 들지 않으면 로워로 되기 때문에

미들로 되는 경우도 소수.

기에 입력하세요.

 

 

 

 

written SOW.

 

 

 

 

 

 

 

 

 

 

 

 

태형이 눈을 부릅뜨고 윤기를 노려봤다. 넌 씨발, 괴물이야. 알아? 넌 절대, 이 구렁텅이에서 못 벗어날껄?

윤기가 이죽대며 웃었다. 어, 이 구렁텅이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네. 고맙다, 덕담.

 

 

 

 

윤기가 제 군대를 데리고 유유히 돌아서는 길목엔 태형의 사람들, 태형의 가족들, 태형의 … 백성들이 있었다.

태형은 메이저 중에서 유일하게 성군聖君으로 유명한 자 였다. 쓰레기 취급받는 윤기와는 아주 다른 면이 많은 사람이었다.

태형이 성군이 된 이유에는 태형의 능력이 이유가 되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태형은 무엇보다 평화를 누구보다도 원했으니까.

더 이상의 전쟁은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전쟁의 피해자가 자신이 될 줄이야. 그 누가 알았겠는가.

 

 

 

 

시체가 널려있는 길목 사이사이를 윤기가 제 능력을 부려 이리저리 휘날렸다. 시체가 칼부림에 휘날리는 모습은 꽤나 윤기의 마음에 든듯 싶었다.

윤기가 말했다. '장관이네, 장관이야.'

 

 

 

 

주위 군인들은 흠칫-, 떨었으나 들켜선 안됐다. 왜냐면 윤기는 약한자는 극도로 싫어했으니까. 자신은 물론 제 가족까지 씨를 말려버릴지도 몰랐다.

이렇게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자신들의 처지가 안쓰럽기도 했지만 메이저, 팩터, 미들, 로워의 체계는 제 5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는 한, 아니-.

제 5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도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물론 세계의 개념이 많이 흩뜨려지긴 했다.

국경은 무너졌고, 오직 힘 있는 자 만이 땅을 먹었고, 물을 먹었고, 영토를 차지하고, 사람을 먹었다. 

 

 

 

가장 잔인하고, 악랄하고, 가장 광활한 영토를 지닌 자. 바로 자신들의 주군인 윤기앞에선 떨어서도, 눈을 치켜떠서도 안됬다. 그래야만 했다.

자신보단 한없이 약하되, 적들에겐 한없이 강한 자. 그런 자 만이 윤기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원래 태형도 윤기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후보자 리스트에 올려져 있었으나, 자신의 군대를 꾸리고, 자신의 영토를 넓히더니 곧 성군으로 추대받았다.

윤기의 나라 백성들은 대부분이 태형의 나라로 이주해갔고. 지금 이 시체더미 어딘가에 처참히 고꾸라져 있을 터 였다. 그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메이저' 였다.

 

 

 

 

 

 

*

 

 

 

 

 

 

윤기가 시체썩는 냄새가 가득한 곳에 진영을 두고 이제 제 나라로 돌아가려는 참에, 갑자기 자신의 최측근인 남준이 소리쳤다.

'메이저님! 'MINOR!' 마이너가 쳐 들어왔습니다!'

 

 

 

마이너라, 윤기가 자신의 매끈한 턱을 어루만지며 중얼거렸다. 성가시게 됬다는 뜻이였다. 남준이 초조한 표정으로 진영 안에서 죽어가는 제 동료들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메이저님! 제발, 빨리 명령을.  간절함이 느껴지는 남준의 목소리에 윤기는 잠시 생각에 빠져들었다.

 

 

윤기의 추리가 맞다면, 지금 자신의 군대를 습격한 마이너 군대는 졸개들을 잠시 풀어논 것에 불과할 것 이다. 언제나 그러했기에.

마이너는 꽤 머리가 좋은 무리에 속했다. 옛 동물로 따지자면, 여우?

 

 

특히 강함이 돋보이지 않으나 모이면 모일 수록 성가셔 지는 것들. 지금은 사라진 동물이지만 아마 그들이 환생해서 'MINOR(마이너)'라는 무리를 짓지 않았을까.

윤기가 불과 한달 전, 성가신 메이저 하나를 없애며 든 생각이였다. 하지만 아무리 머리가 좋아봤자지. 윤기는 씨익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모습이 마치 악마의 행진같아 남준은 손을 잠시 쥐었다, 폈다. 남준이 긴장을 하게되면 언제나 하는 행동 중 하나였다.

 

 

윤기가 남준에게 말했다. 얼마나 걸릴거 같아?  네? 그게 무슨. 저 졸개들 말이야.

 

 

남준은 윤기가 말하는 '졸개'들이 곧 마이너 군인임을 알아차렸다. 윤기의 화법에 제법 익숙해 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구나- 라고 생각하며 남준이 맞장구쳤다.

 

 

"3분이요."

 

 

 

윤기가 말하는 '얼마나'는, 자신이 능력을 써서 저들을 쓸어버리는 데에 얼마나 시간이 걸리느냐는 소리였다.

그걸 물어본다는 것은 윤기가 자신이 있다는 얘기였다. 물론 윤기가 자신 없어하는 것은 극히 드물었지만.

 

 

 

그말을 듣자마자 윤기가 제 능력을 이용해 싸움터로 뛰어들었다. 밀리는 것 같이 보이던 윤기의 군사들은 곧 윤기가 싸움터에 말려들자

사기가 상승한듯, 더욱더 적에게 부딪히기 시작했다. 시작하자마자 끝났지만.

 

 

 

3분은 무슨, 1분을 갓 넘긴시간에 싸움은 종결되었다. 윤기의 능력이 큰 몫을 했다. 윤기가 곧 흥미를 잃었다는 듯 망설임 없이 뒤돌아 유유히

옷에 묻은 피를 닦아내고 있었다. 순간, 자신의 등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윤기는 닦던 천을 떨어뜨리고 말았다. 아, 씨발-.

 

 

그 통증의 원인은 윤기 등에 꽂혀있는 칼 때문이였다. 윤기는 매섭게 제 등에 칼을 꽂은 여인을 쳐다보았다.

메이저는 기본적으로 치유능력이 있었으나 윤기는 달랐다. 자신이 메이저라는 자각을 한 후로 단 한번도 치유 능력이 발휘되지 않았다.

그랬기에 더욱더 제 자신을 단련시켜야 했고,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 , 제 등에 꽂힌 칼이 꽤 깊게 박힌 듯 윤기가 인상을 썼다. 메이저라 평범한 칼에는 쉽게 죽지 않을테지만 이 칼에는 독이 묻어있는 듯 싶었다.

마이너, 꽤 머리를 썼네.

 

 

 

아마 마이너가 메이저를 위한, 메이저를 위해, 그들만을 위한 '독'을 창조해냈을 것이다. 영특한 여우들.

 

 

 

윤기는 여자의 숨통을 단숨에 끊고 말했다. 당장찾아와, 내 팩터.

그리고 윤기가 쓰러졌다.

 

 

 

 

 

 

 

 

*

 

 

 

 

 

 

 

남준은 많은 고민을 했다. 이 지긋지긋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윤기를 이대로 죽도록 내버려둘 것인가.

아니면 팩터를 찾을 것인가.

 

 

 

 

 

수많은 이들은 전자를 택하길 원하겠지만. 안타깝게도 남준의 선택은 후자였다. 윤기는 저에게 친구이자, 아버지같은 존재이기도 했으니.

윤기가 메이저가 되기 전 까지는 그들은 이렇게 주종관계가 아닌 동등한 친구관계였다. 가족이라고 불리우기도 했던 친구.

가족같았던 친구. 친구같았던 가족. 모든 단어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그들의 우정은 깊었다, 그리고 험난했다.

 

 

 

 

 

제 4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직후, 윤기와 남준이 잡혀간 형무소에선 제3차 세계대전에서 승기를 잡'았'던 사람인 '벤 니치야'라는 사람도 같이 잡혀있었다.

수많은 국가를 돌았던 윤기와 남준은 '벤 니치야'의 모국어도 곧잘 따라할 수 있었고, 이내 그들은 함께 탈출계획을 도모했다.

'벤 니치야'는 한 번 정상에 올라가본 사람인 만큼 꽤나 많은 정보를 알고 있었다. 남준의 탁월한 두뇌와 윤기의 빠른 상황판단, 그리고 수많은 기밀을 알고 있던

'벤 니치야.' 모든 조건이 조화로웠다.

 

 

 

 

'벤 니치야'는 지금 형무소의 지하에 엄청난 '물질'이 있으니 그것을 인질로 잡자고했다. 자신의 정보에 따르면 그 '물질'은

지금 이 형무소 뿐만 아니라 반경 10,000km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라고, 다만 그게 핵무기나 폭탄같은 건 아니라고 했다.

자세한건 형무소장, 그리고 그 당시 정권을 잡고있던 '누군가'와 그 외 정권가들만 아는 것이라고 했다. 아직 미숙하기에 쓰지 않는 것이라고

하지만 곧 완성단계라 했다. 그러니 그 '물질'을 인질로 잡자고.

 

 

 

 

 

그 '물질'을 손에 넣는 것은 아주 쉬웠다. 생각보다 '벤 니치야'의 영향력은 꽤 컸다. 그리고 야망도 꽤 컸다.

그는 그 '물질'을 손에 넣자마자 남준과 윤기를 죽이려했다. 남준의 탁월한 두뇌는 일시정지가 눌린 채 움직여지지 않았지만,

윤기는 달랐다. 그의 타고난 직감과 예지력이 '벤 니치야'의 배신을 꿰뚫은 것 이다. 윤기는 '벤 니치야'의 이름을 이용해

사전에 '물질'을 바꿔치기 했다. 그리고 모험을 했다. 그 물질을 이용하기로.

 

 

 

 

 

형무소에 있던 가스관으로 물질을 잔뜩 흘려보냈다. 물론 배신자와 배신자들의 추종자들은 모두 죽이고.

남준은 윤기가 모험을 할 당시에 윤기의 추종자들로 인해 멀리, 저 멀리 떠나고 있었다. 덕분에 그는 그 '물질'에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그 '미확인 물질'을 직접 가스관에 흘려보낸 윤기는 달랐다.

 

 

 

 

 

흘려보냄과 동시에 터저나오는 수많은 무언가에 윤기가 잠식되어졌고 윤기는 그 '미확인 물질'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았다.

물론 갇혀진 채 가스관에서 나오는 가스들을 무작정 들이마시게 된 형무소에 있던 사람들도 서서히 '미확인 물질'에 잠식되어져갔다.

 

 

 

 

 

형무소 안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가스에 잠식되어 죽어갔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만이 살아남았다. 그들이 바로 'Major'.

 

 현재 먹이사슬의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이다.

 

그 덕에 메이저의 수는 극소수이나, 미들, 로워들은 수 없이 많았다. 팩터 ‥ 음, 팩터는 게임으로 따지자면 랜덤카드였다.

나올수도 있고, 안 나올수도 있는. 이들은 '미확인 물질'에 적게 노출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물로 이들도 마찬가지로 소수지만.

 

 

 

 

 

윤기는 그 당시 과도한 '미확인 물질'들을 흡수했던 부작용인가, 치유능력이 제로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예전부터 남준은

윤기의 부족함을 채워줄 팩터를 찾았으나 윤기는 완강히 거부했다.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주기엔 팩터가 자신을 감당하지 못하고 터져버릴지도 모른다고.

윤기는 그 누구보다 자신을 잘 파악했다. 자신이 메이저가 된 순간부터 느꼈던 것 이다. '자신을 감당할 팩터느 없다.'라는 잔인한 사실을.

 

 

 

 

 

하지만 이제는 정말 찾아야했다. 윤기의 목숨의 위태로웠다. 세상사람들 대부분이 윤기의 죽음을 바랄테지만 남준은 아니었다.

윤기가 죽는다면, 남준도 죽었다. 그건 예전부터 서로의 마음에 각인되어져있었다. 지금의 윤기는 잘 모르겠으나 남주는 그러했다.

 

 

 

 

 

 

"당장 찾아내. 우리구역 팩터. 다 쓸어와."

 

 

 

 

 

 

 

 

 

*

 

 

 

 

 

 

 

남준이 무작정 팩터를 쓸어오라곤 했지만 팩터를 찾기란 굉장히 어려웠다. 팩터들은 대부분 로워들에 속해 있으며, 그 로워들은 자기들끼리만

생활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기에 조사를 쉽게 허락해 주지 않을 것이다. 그럼 또 무력을 행사해야 하고‥.

 

 

 

생각에 생각이 점점 이어졌다. 정국이 머리가 아픈 듯 골을 서서히 문질렀다. 정국은 남준이 가장 아끼는 인물이었다.

남준의 말을 무엇보다 착실히 이행하고, 윤기에 대한 충성심이 남달랐으며, 무엇보다 미들치고 강했다.

메이저가 어떤 요인으로 인해 강해졌다면 정국은 타고났다, 라고 칭할 수 있었다. 윤기가 능력을 가지지 못했다면 타고난 싸움꾼인 정국을

제 밑으로 꿇릴 수 없으리라. 남준은 생각했더랬다.

 

 

 

 

정국은 일단 천천히 주위부터 둘러보기 시작했다. 혹시, 여기 여동생이나 누나 있으신분?

 

 

 

 

동료들, 전우들의 눈초리가 매서웠지만 정국은 아랑곳하지않고 말을 이어갔다. 빨리 아가리털어 씹새들아, 주군이 죽으면, 니네가 대신 메이저할래?

할 수 있어? 

정국의 무자비한 언행에 군대가 어수선해졌다. 하지만 정국을 해하려는 이는 없었다. 모두들 같은 군대에서 생활하며 누구보다도 심히 깨우쳤기 때문이다.

'약육강식 食' 그들은 정국에게 먹히는 존재였다. 기어야지, 별수 없다.

 

 

 

 

서서히 제 가족가계도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윤기의 나라 대부분의 건장한 청년들이 이 군대에 속해있으니 이렇게 조사하는 것이 더 빠르다고 판단한 정국은

그들의 가족을 헤집어 놓기 시작했다. 팩터라는 확실한 단서가 없어도 일단 '그녀'들을 불러들였다.

'그녀'들의 가족들은 모두 분개했지만 정국은 관심없다는 듯이 모두 윤기의 성으로 끌여들였다.

 

 

 

이것이, 파멸의 시초였다.

 

 

 

 

 

 

*

 

 

 

 

 

 

 

[방탄소년단/민윤기] 천사가 지나가는 시간 A | 인스티즈

 

 

 

 

 

 

 

여주는 자신이 끌려온 장대한 성을 바라보며 덜덜 떨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오빠인 호석이 메이저의 군대에 들어간지 3년이 다 되어가지만

일개 군인의 가족이 성에 온다는 것,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늠조차 할 수 없었다.

 

그저 옆에서 자신을 감시하는 군인들의 발걸음만 뒤 따라갈 뿐, 여주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

무능력함에 점점 몸에 쳐지는 듯 했지만, 조금만 속도가 늦춰진다 싶으면 곧바로 채찍으로 벽을 내려치는 탓에 딴 생각도 곧 접어야 했다.

 

무섭다, 두렵다? 그것으로는 형용할 수 없는 무언가가 성 안에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았다. 중세시대를 띄는 성과,

그것과 맞지 않는 최신식 무기를 들고 있는 군인들, 너무나 이질적인 모습에 여주는 소름이 돋았다.

이 성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

 

 

메이저라는 것만 들어봤지 실제로 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전쟁을 하러 행진을 할 때도, 언제나 고개를 조아려야하기에

그의 그림자도 보지 못했다. 아는 건 그의 성별, 잔혹한 성품, 그리고 엄청나게 강하다는 것.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높디 높은 성벽을 통과했을 때, 여주는 자신을 비롯한 수많은 여자들에게 쏟아지는 더러운 시선에

눈을 감아버렸다.

 

 

이 모든게, 꿈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랬으나 자신이 성 안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잔인했다.

오빠도 이들 중에 섞여있을까? 여주의 호기심은 곧 행동으로 이어졌다. 숙여져있던 고개를 들고 자신을 훑는 더러운 시선을 애써

무시한 채 호석을 찾던 여주는 이내 옆에 있던 군인의 제제를 받고 즉시 고개를 내리 깔았다.

뭔진 모르겠지만 메이저가 위급한 상태인거 같다. 차분하지 못한 성 안의 분위기와, 무엇보다 여주는 호석에게 들은 이야기가

추측을 확신으로 번지게 했다.

 

 

 

'메이저는 팩터가 없어. 그리고 메이저의 최측근은 모든 여자들을 잡아들였지, 무슨 의미인지 알겠지 정여주?

정신 똑바로차려, 어차피 넌 팩터 아니야. 맞더라도 아니라도 잡아떼 제발. 부탁이야.'

 

 

 

호석이 한 말을 전제로 한다면, 지금 메이저는 팩터를 찾으려하는 것이다. 여태 없이 살아오다가 이제서야? 왜? 어째서?

여러 의문점들이 여주의 마음속에서 튀어나오려했으나 여주는 실내에 들어서자마자 그 의문점들을 집어 넣을 수 밖에 없었다.

 

 

 

한 남자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기에. 아슬아슬한 난간 위에서 말이다.

 

 

 

 

 

 

 

 

[방탄소년단/민윤기] 천사가 지나가는 시간 A | 인스티즈

 

 

 

"드디어 왔네. 얼마나 기다렸는데."

 

 

 

 

 

 

여주의 직감이 말했다. 저 남자는 위험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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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감춰둘 내용을

죄송합니당...디마보말고 또 이런....걸...가져와서......하....저도 디마보를 쓰고 싶은데 요즘 분위기 있는 글이 너무 쓰고 싶은 걸 어쩐답니까ㅠㅠㅠ

이번주 내로 디마보 꼭 써서 올리겠습니다ㅠ 기다리시는 분들 정말 감사하고 항상 고맙습니다.

그리고 혹시 세계관 이해안가시는 분은 꼭 프롤로그 읽고 와주쎄여ㅠㅠ 이거 제가 만든거라 프롤로그 안 읽으면 절대 이해 XX,,,,

아무튼 살ㅇ해여.하튜

 

 

 

 

 

 

※공지사항※

 

 

1.

 암호닉은 5화, 즉 E편 까지만 받습니다.

 

 

2.

암호닉, 신알신 모두 환영입니다.

 

 

3.

3.다시 말하지만 이 세계관은 제가 직접 만든거라서 프롤로그를 읽고오셔야 이해가 됩니다!

 

 

4.

맞춤법, 오타가 다수 있을 수 있으나 그 점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지적은 둥글게!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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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2.107
와ㅠㅠㅠㅠㅠㅠ 글이 진짜 제 스타일이에요 8ㅅ8.. 다음화도 너무 기대돼요! 디마보도 재밌는데 이번 작품도 또 재밌을거 같아요 >_< 암호닉 [복숭아꽃] 으로 신청합니다! 이번 작품도 기대 많이 할게용 글 잘 읽고 가요❤️❤️❤️
7년 전
SOW
감사합니다ㅠㅠㅠ디마보도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7년 전
비회원128.200
저 이렇게 댓글 처음으로 빨리 달아보는 건 처음이에요!! 빨리 읽고 와서 다시 댓 달게요
7년 전
SOW
(^o^)b
7년 전
독자1
[단미]로 암호닉신청합니다
7년 전
SOW
=_\(^o^)/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128.200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암호닉 [슙슙이]로 신청할게요!! :)
7년 전
SOW
슙슙이님 감사합니다ㅠㅠ
7년 전
독자2
암호닉 다시 신청해야 하는건가요?? [유자청]으로 신청할게요!!!! 브금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완전 제스타일이에요..... 폭군 윤기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퍼펫버스도 좋아하는데 작가님이 만든 세계관 뭔가 비슷하면서 다르고 복잡하고 짱인거같아요 완전 제스타일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서 세계관 설명글 계속 읽었어요ㅋㅋㅋㅋ 어떻게 저런게 사람 머리에서 나오죠...? 다음화도 기대돼요♥
디마보도 빨리 보고싶네요♥♥

7년 전
SOW
헐 감동ㅠㅠㅠㅠㅠㅠㅠ 퍼펫버스 인터넷에 쳤는데 나와서 소름돋았자냐여.... 항상 감사합니다 유자청님(≥∀≤)/
7년 전
독자3
[청보리청]으로 신청하고 갑니다
헉..이런글 정말 너무너무좋아해요
세계관이 엄청 복잡하고 세밀하게 잘 짜여졌네요
작가님 대단하세요 ㅠㅠㅠㅠㅠㅠ

7년 전
SOW
(^-^)v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20.166
대박 ㅠㅠㅠㅠ [배고프다] 신청합니더 첫화부터 취저당했ㅅ요 탕탕
7년 전
SOW
(배고프다님의 총을 맞고 쓰러진다.)
7년 전
독자4
와세계관을만드셨어진심천재세요??!심지어취향탕탕저격ㅋㅋㅋ작가님사랑해용><디마보도기다리고있긴하지만이런글도좋지요!!응원합니당~
7년 전
독자5
아[쟈가워]로암호닉신청할래여~~
7년 전
SOW
천재는 아닌데...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6
[쟈몽] 으로암호닉신청합니다! !!
7년 전
SOW
저도 자몽엄청좋아해여
7년 전
SOW
히히 그렇다구여
7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SOW
감사합니다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69.158
와.... 세계관이 흥미롭네요.... 암호닉 신청하고 갑니다! [뉸뉴냔냐냔]
7년 전
SOW
감사합니다ㅠㅠㅠㅠ♥♥♥
7년 전
독자8
[삐삐걸즈]로 암호닉신청할게요!!!!
7년 전
SOW
감사합니더!!!
7년 전
독자9
세상에 세계관 겁나 쩐다고생각했는데 이게 직접 만드신 거라니요!!!!?! 와 진짜 창의적이시다 대박.... 게다가 브금도 진짜 너무 딱 맞게 잘 어울려요 와 대박...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쓰실 것 같네요 믿고 봐야겠어요 대박... 신알신 하겠슴다
7년 전
독자10
암호닉 [은하수] 로 신청하겠습니다 아 이건 신청할 수 밖에 없어
스토리랑 세계관도 너무 좋은데 브금이 진짜.. 너무 완벽한 선택이에요 진짜 이 어둡고 암울하고 불안한 분위기와 전쟁이란 참담함에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와.. 이거 무슨 노래에요?? 알려주세요 진심 좋다

7년 전
독자11
이거 세계관도 대박인데 브금도 진짜 대박이에요.. 작가님 진짜 분위기랑 이런거 잘 잡으시는 거 같아요 존경합니다 ㅠㅠㅠㅠ 진짜루....
7년 전
비회원215.9
[쑴] 암호닉 신청합니다 진짜 취저 완전ㅠㅠㅠㅠㅠㅠㅠ 짱 좋아요 ㅠㅠㅠㅠㅠ 디마보도 재밌고 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짱좋아해요
7년 전
독자12
디마보 읽고 암호닉 신청하고 읽게 되었는데 이 글은 분위기가 쩌네요ㅠㅠㅠ 원래 브금도 잘 안 켜고 보는데 이건 브금도ㅠㅠ!'
7년 전
독자13
이것도 암혼기 [룬]으로 신청할꼐요!!!! 허러헣허ㅓㄹ러럴ㄹ 진짜 재미있을 것 같아여 ㅠㅜㅠㅜㅠㅜㅠㅜㅠ
7년 전
독자14
와ㅠㅠ작가님 글 정주행하고있는데 너무 좋아요!다음편 너무너무 기대되요!저 암호닉 [요랑이]로 신청할게요!
7년 전
비회원168.166
아니 세상에 왠지모를 찢통이...ㅠㅅㅠ 호석아ㅜㅜㅜㅜ 암호닉 [유바바]신청이요~
7년 전
독자15
와,, 작가님ㅁ ㄴ정말 너무 잘 읽었어요 !!! [뚜니]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다음편부터 저히 같이가요❤️❤️❤️
7년 전
독자16
[곰지]로 암호닉신청합니다!!
7년 전
독자17
[초코늉이]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분위기 장난 아니네요ㄷㄷ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7년 전
독자18
이런 세계관잇는글 제가 또 젛아하는거 어찌아시구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227.69
너무 재미있어요ㅠㅠ암호닉[푸여]로 신청합니다! 혹시 브금 알 수 있을까용
7년 전
독자19
어머어머 저 오ㅔ 이거 이제봤지요? 와ㅠㅠㅠ 대박이다ㅠㅠㅠㅠ 왼전 제 스타일리예요ㅠㅠㅠ
7년 전
독자20
헐 너무 재밌어요 이런 위태위태함..
7년 전
독자21
와 분위기.......... 세계관 완전취저.......................... 순식간에 빨려들었...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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