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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WAY  

:런웨이(runway) 또는 캣워크(catwalk). 패션쇼에서 모델이 걷는 무대 




Episode 01 : 뭐하는 애야

















































"자...잠깐 여주야 너 진짜 괜찮아? 모델일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 복잡하고 감수해야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나도 그 정도는 알아. 너무 애처럼 보지마."
"맞아, 형. 여주씨 너무 애기처럼 본다. 여주씨도 성인이야."
"그치만..... 모델이 하루하침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오빠. 나 일단 해볼게. 완전히 안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모델을 하겠다는 생각을 완전히 처음하는 것은 아니었다.
승철오빠의 과제를 도와준 날, 그 뒤로 정한오빠와 승철오빠는 나를 계속 설득했다.
모델이 되지 않겠냐고.















[세븐틴/김민규] RUNWAY _01 : 뭐하는 애야 | 인스티즈 


"여주야. 솔직히 너 체계적인 코칭만 받으면 진짜 성공할 가능성 있어 보이는데.... 모델 해보고 싶다는 생각한 적 없어?"
"맞아. 물론 오빠도 너가 사람들 앞에 서는 거 싫어하는 거 아는데. 너 진짜 재능있다니까. 고모한테 얘기해볼게!"
"내가 무슨 모델이야!! 나 키도 모델할 만큼 안 크거든!!"
"야!! 키는 160cm만 넘어도 충분히 큰거다! 키? 그런거 요만큼 밖에 차이 안 난다."
"맞어! 167cm면 완전 모델 하고도 남았다!"






















이럴 때만 되면 환상의 콤비가 되는 두 사람에게 말려서, 난 한동안 '모델'이 되고 싶다는 헛바람이 불었다.



























"뭐? 모델? 모델 아무나 하는 줄 아니?"
"우리 집 대출 빚 갚느라 급급한데. 모델하려면 의상에, 몸매관리비에, 프로필 사진 값들은 어쩌려고?"
"그거야.... 정한이 오빠가...."
"정한이는 사람 아니니? 걔도 밥은 벌어먹고 살아야 할 것 아냐. 아무리 사촌이라도 일적인 것에 공짜가 어딨어."
"엄마...."
"다시는 모델 얘기 꺼내지도 마. 어차피 넌 키에서부터 안 돼."






















내 나름대로 엄마 몰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엄마에게 모델 이야기를 꺼내자 마자 난 퇴짜를 맞았고, 현실과 타협하게 됐다.
그 뒤로 내가 무슨 모델이냐며 아무리 승철오빠와 정한오빠가 설득하려해도 무조건 무시해버렸다.































[세븐틴/김민규] RUNWAY _01 : 뭐하는 애야 | 인스티즈 

 


오빠는 걱정되는 얼굴로 나를 쳐다봤다.
"여주야. 오빠가 그래도 이 판에서 꽤 일했잖아. 그래서 이 바닥을 더 잘 알고."
"너 여기서 얼마 못 버텨. 모델 하나만 보고 달려온 친구들도 많아. 정말 너가 하고자하는 욕심이 없으면 진짜 지금 깔끔히 접어."







"하고싶어."
"오빠가 나보고 하라고 했었잖아. 욕심나."


























사실은 거짓말이었다. 하고싶다는 마음보다, 내 눈 앞의 돈이 급했다.
























"어떻게보면 돈때문이지만 내 나름 꿈을 이룰 기회잖아."
"오빠 말처럼 난 잘하는게 하나도 없으니까. 시도라도 해보자. 나 어떻게든 잘 할게. 오빠도 가능성 있다며."

















모 아니면 도다. 내가 어떻게든 이 바닥에서 성공하면 난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는 것이고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난 철저히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이미 이 바닥을 충분히 겪었다. 더 이상의 나락은 없을테니까.

























이 팀장님은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여주씨 마음은 얼추 정해진 것 같네. 그러니까 형도 이제 걱정하지말고 나한테 맡겨."
"이래뵈도 플디 모델들은 다 내 손 거친거. 형도 알잖아."
"그리고 여주씨. 이제는 플디 모델 지망생이니까 말 편하게 할게. 너는 오늘부터 플디 입사한거야."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 판의 승리자는, 내가 될거야.
































이 팀장님을 따라간 곳은 플레디스 안에 있는 어느 개인 사무실이었다.
이 팀장님은 가볍게 문을 두 번 노크하고 ''들어오세요' 하는 맑은 목소리에 문을 열고 들어갔다.








[세븐틴/김민규] RUNWAY _01 : 뭐하는 애야 | 인스티즈 

 



"형, 오랜만입니다."
"어, 왠일이야. 요새 김민규 케어한다고 코빼기도 안비치던 놈이."
"제가, 오늘 사고 좀 쳤거든요."
"사고......? 이 친구는 누군데.........?
"음..... 제 사고의 산물?"
"Oh my goodness! 이 팀장 뭐한거야?"










이 팀장님을 따라 들어간 방에는 연예인만큼이나 화려한 머리색을 가진 인상좋은 한 남자가 있었고,
그 남자는 이 팀장님과 대화를 나누고는 나를 쳐다보며 탄식을 했다.




"그래서.... 이 친구는 누가야?"
"형 앞에 데려왔는데 누구겠어요. 신입이죠."
"아... 그래.... 그래도 이지훈이 데려온 아이인데. 어느정도 보증은 되있겠지."








글쎄요. 저도 이 쪽 일은 처음입니다.
















"인사가 많이 늦었죠. 전 신인모델 개발담당팀 팀장이자 지망생들 트레이닝을 지도하고 있는 홍지수라고 합니다."
자신을 소개하며 정중하게 손을 내미는 남자의 말투와 태도에서는 자연스러운 미국식 제스쳐들이 섞여있어 조금 당황한 모습을 보이자 이 팀장이 나서서 설명을 해주었다.














"이 분은 재미교포로 우리 회사에서 직접 모셔온 분이야. 미국 성명은 Joshua. 우리 회상애들은 보통 그렇게 불러."
"우리회사  모델들 데뷔는 홍 팀장 검증을 받아야 되니까 뭐.... 모델판은 거의 꿰뚫어봤다고 보면 돼."
"앞으로 네 트레이닝은 홍 팀장이랑 내가 맡을테니까."








난 갑작스럽게 생겨버린 트레이너들에 당황을 했다.
홍 팀장님은 나를 흥미롭게 쳐다봤고 이 팀장님과 내가 들리지 않게 조용히 대화를 나눴다.




















"모델이라고 치기에는 Body qualification이...... 지금 우리 회사에 있는 친구들보다 많이 떨어지는데. 괜찮겠어?"
"제가 조금 있다가 저 친구 첫 작품 보여줄게요. 제 감이 맞다면 저 친구는 거물이예요."
"음.....작품은 그렇다치고 난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전체적인 체형은 나쁘지 않지만 height가 일단 부족해."
"쟤는 그걸 다 극복할 수 있을거예요. 확신해요."
"이지훈 네가 그렇게 확신하니까 무섭다. 너가 이렇게 확신한건 김민규 이후로 처음이다."
"뭐, 그래도 시말서는 써야겠죠."









이 팀장은 멋쩍게 웃어보이고는 자신을 할말이 많다며 나를 두고 먼저 올라갔다.
넓직한 방에 나와 홍 팀장님만 남았고, 난 어찌할 줄 몰라 하하 어색하게 웃으며 발 등에 불붙은 강아지마냥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그 때, 홍 팀장님이 입을 열었다.











"우선, 이따 세시에 지망생들 트레이닝 있으니까 그 수업부터 같이 들어요. 편한 옷은 저 쪽 여자 탈의실에 맨 왼쪽 사물함 열어보면 있을거예요."
"아..... 감사합니다."
"그럼, 지금 바로 갈아입고 봅시다."
홍 팀장님은 여전히 생글생글 웃으며 나를 탈의실로 떠밀었다.
저렇게 웃는상으로 이야기하는데 어느 누가 거절을 할까.


















난 곧장 탈의실로 향하고 옷걸이에 정갈하게 걸려있는 트레이닝복 중에서 나에게 맞는 사이즈를 골라 입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그래도 썩 나쁘지는 않은 모양새였다.


















김여주 넌 할 수 있어.
꼭 성공해야돼.













이 판의 승자는 나니까.


























나는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나오자 앞에는 홍 팀장님이 서있었다. 트레이너답게 나의 전반적인 모양새를 훑어보고는
Not so bad. Fit은 나쁘지 않네.
라며 나름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안내했다.






















[연습실1]이라는 문을 열자 사방이 전신거울로 가득한 커다란 방이 나왔다.
거의 정한오빠와 내가 일했던 스튜디오만한 크기였다.
내가 입을 벌리고 어벙벙한 표정을 짓자 홍 팀장님은 살풋 웃으며 설명했다.





"이 곳은 우리회사 모델이라면 적어도 6개월은 지냈을 곳이예요. 남녀 구분없이 모든 지망생들은 여기서 트레이닝을 받거든요."
"가볍게는 스트레칭부터 크게는 런웨이 워킹방식까지 이 곳에서 배우거든요."
"아....."












내 입에서는 감탄사가 짧게 흘러나왔다. 연습실의 마룻바닥에 모델들의 땀방울이 맺혀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 바닥을 맨발로 서있자니 신성한 곳을 밟는 기분이 들어 괜히 까치발을 들게 됐다.
홍 팀장님은 그런 내가 발이 불편해보였는지 말 한마디를 건넸다.


















"다음부터는 연습실 전용 하이힐이랑 편한옷은 기본으로 챙겨놔요. 아마 내일이면 여주양 전용 캐비넷도 생길테니까."
"..네."
"우선 이따 수업듣기 전에 가벼운 기초 동작들을 알려줄게요."



















"우선 오늘은 자세교정부터 할게요. 먼저 자리에 앉으세요."
"으.....윽."

난 자리에 앉자마자 스트레칭을 하며 자세교정을 하는 순간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Oh...... So stiff....."
홍 팀장님은 나를 봐주며 한숨섞인 말을 토해냈다.















뻣뻣하다고..... 네. 저도 압니다.... 학창시절 유연성 테스트 할 때도 마이너스를 경신하며
놀라운 통나무임을 이미 증명했거든요.















"생각보다.... 고쳐야 할 게 많겠네요.그럼 패션 기본 상식들은. 어느 정도 알고있죠?"
"음..... 앙드레김 선생님...?"
"아!! 팬톤 알아요!! 막!! 올해의 컬러!! 로즈쿼츠 세레니티 막 그거!!"
"또 아는건 없나요? 혹시 프레타 포르테(prêt-à-porter)는알아요?"
"프레타 포르쉐요.....? 자동차 이름이예요?"
















아차. 선생님이 물어보는거면 당연히 패션관련 용어일텐데.
그놈의 윤정한한테 그새 전염된 건지 나도 모르게 아무말을 내뱉어버렸다.















홍 팀장님은 서글서글 웃는 모습이 점점 가셨고 이내 침통한 표정 만이 가득했다.
홍 팀장님은 결국 내 자세교정을 계속 도와주셨고 나는 수업 내내 신음소리를 내며 
내 관절들을 혹사시켰다.










시간이 그새 흘렀는지 연습실에 모델 지망생들이 속속히 들어오기 시작했다.
한 눈에봐도 아, 모델이겠구나 싶은 길쭉길쭉하고 늘씬한 사람들이 들어왔다.
난 그 사람들 기에 눌려 자리에서 일어나 연습실 한 구석에 조용히 서있었다.
회사 전용 트레이닝복에 맨발 차림새인 나를보고 모델 지망생들이 하나 둘 숙덕거리기 시작했다.











쟤 뭐야. 우리 공채기간도 아니잖아.
공채라고 해봤자 지금 신입 안 들어온지 1년 반도 더 됐어.
맞아. 설마 신입이겠어? 키도 작은데. 그냥 새로 온 직원인가보지.
















여기저기서 수근거리는 지망생들의 목소리에 홍 팀장님은 박수를 크게 치고 지망생들의 시선을 모았다.




"자 다들 Attention. 오늘은 다들 알다시피 워킹 시험보는 날인거. 알죠?"
네-
우렁찬 대답들에 연습실이 떠나갈 정도였다. 홍 팀장님은 흡족한 미소를 짓고 여자 모데들부터 차근차근 이름을 부르며
연습실 끝에 줄을 정비시켰다.






"여주양은 여기 앉아서 아이들이 하는 거 지켜보세요. 다음부터는 여주양도 볼 시험일테니까."














뭐야, 쟤 진짜 신입이야?
어떻게 들어온거야?
설마 저렇게 키도 안되는 애가?














홍팀장님의 말에 연습실은 다시 시끄러워졌고
선생님은 미간을 찌푸리며 연습생들에게 주의를 줬다.






"이제 워킹에 집중합니다. 집중 못하고 정신 흐트러지는 거 절대 용납 못 하니까."
정한오빠 못지않게 허허실실 웃는 모습만 보이던 홍 팀장님은 워킹에 있어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진지하게 임했다.










흰티에 청바지를 받쳐입은 모델 지망생들은 검정색 하이힐을 또각거리며 연습실 끝에서 끝으로 걸어갔다.
홍 팀장님은 매의 눈으로 단 한순간도 안 놓치겠다는 듯 지망생들을 쳐다봤고 차트에 하나하나 기록했다.
난 넋이 반 쯤 나간 채로 지망생들을 쳐다봤다.
그 때, 누가 내 어깨를 손가락으로 톡톡 쳤다.












[세븐틴/김민규] RUNWAY _01 : 뭐하는 애야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저는 플레디스에서 3년째 지망생으로 있는 이찬이라고 해요."
"아.... 저는 김여주입니다."
"저기.... 실례지만 궁금해서 그러는데, 플디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공채? 아니면 캐스팅?"








딱 봐도 어린아이처럼 맑게 생긴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난 그의 말에 캐스팅이라면 나름 캐스팅이겠지 라는 마음에
"네. 캐스팅이예요."
하고 대답했다.








"우와- 저희 회사에서 캐스팅하기 진짜 힘든거 아시죠!!"
.....지금 알았어요.
"근데 어떻게 캐스팅 됐어요?? 솔직히...... 키가 일반 모델들보다 조금 작으시잖아요. 캐스터 매니저님이 데려왔어요?"
이 찬이라는 남자가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내 눈치를 보더니 직설적인 말로 내 마음을 찔렀다.
"어.... 음..... 이지훈 팀장님이....."
"이지훈 팀장님이요????"











이 남자는 놀랐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며 큰소리로 외쳐버렸다.
그 덕에 시선은 다시 내게 집중됐고 난 그 시선이 어색하고 불편해 얼굴이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이래서 난 사람들 앞에 서는게 싫어

























'이지훈 팀장'이라는 말의 파급력이 컸는지 홍 팀장님의 눈치를 살피며 모델들은 수근거리기 바빴다.
이윽고 시선이 쏠리 것에 미안했는지 이 찬이라는 남자가 다시 입을 열었다.





















"죄송해요.... 너무 놀래서....."
"아.... 괜찮아요."
"아, 저 스무살이예요! 말 편하게 하세요."
"네....? 네에..... 전 스물 한살이에요."
"아! 누나네요. 모델 일은 처음이세요?"
"네..... 전에 사진 찍는건 해봤어도 워킹이나 이런건 완전 처음."
"그래도 이 팀장님이 데려온거면 누나 실력이 없는건 아닐텐데......"





















찬이는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넉살좋게 말을 건네며 나를 편하게 대해줬다. 난 오히려 이렇게 대해주니 마음이 편해졌고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워킹 테스트를 지켜볼 수 있었다.







여자 지망생들의 테스트가 끝나자 남자 지망생들의 테스트가 시작했다.찬이는 실례할게요-라며 환하게 웃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찬이 또한 남성 모델치고는 신장이 작은 편이었다.
난 찬이를 지켜보며 저렇게 작고 순하게 생긴 애가 모델일을 할 수 있는건가 고민했지만
그 아이의 워킹을 보자마자 난 생각을 고쳐먹게됐다.










시험이 시작하자마자 어린아이같던 표정은 싹 사라지고
온전히 표정에서부터 프로패셔널한 느낌이 뿜어져나왔다.
마치 온몸으로 신장차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듯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내 주변에 있던 여자 지망생들 역시
와- 확실히 이찬은 달라 라며 감탄사를 내비췄고 난 그들의 말에 동조했다.
모든 테스트가 끝나고 지망생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홍 팀장님은 나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그는 오래걸릴 수도 있으니까 아까 가르쳐 준 자세들 연습해도 좋아요 하고 사라졌다.
난 또다시 그 넓은 연습실에서 멀뚱멀뚱 서서 거울을 바라보며 서있었다.













커다란 방. 사방의 거울. 모든 거울은 나 하나만을 비추고 있었다.
난 거울을 보며 아까 지망생들이 선보였던 워킹을 따라해보려고 했다.









"음.... 이렇게 였나??? 고개는 빳빳하게 들고..."
나는 내 나름대로 힘을 주고 모델들의 발걸음을 흉내내보려 했다.










이 때, 연습실 문이 열리고 인기척이 들렸다.
난 홍 팀장님인 줄 알고 거울로 힐끗 쳐다보고 다시 내 할 일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아무런 기척이 없었고 난 이상한 기분에 뒤를 돌아봤다.

















 

[세븐틴/김민규] RUNWAY _01 : 뭐하는 애야 | 인스티즈 


 

"뭐하는 애야." 


 


 


 


 


 


 

사진 속의 그 남자가 짜증이 섞인 얼굴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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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프롤로그 올린지 하루만에 다시 돌아왔어여 ㅎㅎ 

하루빨리 밍구를 런웨이로 올려보내고픈 마음에......^^ 


 


 

암호닉 신청 받습니다!! 그러니 부담없이 총총 놓고가시면 되요*^^* 


 


 


 


 


 


 


 


 


 


 


 


 


 

[암호닉]
 


 

둠칫 네모
 


 


 


 

감사해요♥ 신알신 눌러주시는 독자님들도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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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앗 신알신 울려서 튀어와써여!!!!!!!!!!!! 암호닉 받으신다니 규애로 신청해도 될까여 ㅇㅅㅇ?! 밍.. 처음부터 말 그렇게 내 뱉으면 못써... 나같음 완전 마상해서 울어버렸을지돕... 이제 어떻게 상황이 돌아갈지 궁금해여 헿헤 잘 보고갈께요!
7년 전
Your Universe
앗 암호닉 접수됐어요 규애님! 우리 밍구.....앞으로 밍구 태도 잘 지켜봐주세영♥
7년 전
비회원78.31
민규 등장인가요!!!! 여주가 많이 낯설어하니깐 막 도와주고 했으면 하는데 첫마디부터가 까칠한 것을 보니 아마 둘이 분홍 분홍 해지기까지는 시간이걸릴것같아요ㅠㅠ[청각]으로 암호닉신청합니다!!!
7년 전
Your Universe
반가워요 청각님!! 암호닉 쏙! ㅋㅋㅋ 밍구를 빨리 스토리에 넣고싶습다 으헤헤헤
7년 전
비회원162.90
민규야아아아처음부터 나빳엉 나였으면 정말오늘만 살기세로 나댔을꺼야 하하핳
혹시 비회원도 암호닉 된다면 도리 로 가능할까요?

7년 전
Your Universe
당연히 되구 말구요 도리님 암호닉 접수햇습니다!!!
7년 전
독자2
[17뿡뿡] 신청해오 ㅎㅎ 재밋을것같아여 !!
7년 전
Your Universe
반갑습니다 17뿡뿡님!!! 잘부탁해뇨~♥
7년 전
독자3
둠칫이에요!! 스포해주신대로 모델여정이 쉽지 않을거같은.... 씩씩하게 잘 이겨낼거라 믿어요! 그리고 자까님 이렇게 빨리 오시면 제가 사랑한답니다❤
7년 전
Your Universe
앞으로 더 스포하고 더 빨리올지도 몰라여 꺄르르르륵♥
7년 전
독자4
[기복]으로 신청해요! 앞으로 더 기대되네요ㅎ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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