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ill - butterfly [ 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 삐- ] 소름돋게 반복적인, 그리고 변함없이 날 반겨주는 자동 응답기. 내가 간절히 원하는 너의 가늘고 또랑한 목소리는 어디에 있는지 오늘도 여전히 딱딱하고, 지루할만치 사무적인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를 갈며 핸드폰을 집어던졌다. 오늘도 어제같이, 어젠 그제와 같이, 매일같이 듣는 이 목소리가 익숙해질만한데 귀에 익은 목소리에 치가 떨렸다. 그랬다, 네가 내 삶에서 증발해버린 이후로 일상이 망가졌다. 아주 처참하게-. 한 여름 밤의 꿈만 같다. 나비가 꽃에 모여들 듯 자연스럽게 내 일상, 내 삶 한 구석에 자리 잡았던 너는 이제 눈을 비비고 찾아봐도 더이상 없다. 다행스럽게도 내가 정신나간 놈이 아니었다는 걸, 망측한 상상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해주는 것은 미치도록 셀 수 없는 너와의 추억이었다. 카메라 속 사진 한장한장, 너와 주고받은 통화기록 수백건, 차마 먹을 수 없어 냉장고에 쳐박아둔 너의 반찬.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되내이면 되내일수록 너의 빈자리가 느껴져-. 바닥에서 뒹구는 핸드폰을 들어 음성메세지를 틀었다. 산뜻하고 기분 좋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입술을 앙물었다. [ 생일 축하해요 이번 생일은 영국이네, 못 챙겨줘서 아쉽다. 대신 다음 생일도 그 다음 생일도, 앞으로 많이 남은 오빠 생일 내가 다 챙길게요. ] 마지막으로 머뭇거림과 함께 들리운 사랑한다는 한 마디. 주저하며 겨우 전했을 너의 얼굴이 더 이상 선명하지가 않았다. 아릿하게 기억에 남아 가슴이 시렸다. 다시, 또 다시, 결국 베터리가 닳도록 침대에 누워 너의 목소리를 되새기다가 미치도록 그리운 니 얼굴에, 니 살결에 눈을 감고 울컥였다. 이러다 정말 죽겠다 싶어 술병을 입에 쏟아붓다가 어쩌면 이렇게 너만 그리다 죽는 것도 그닥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죽으면 네가 죄책감에라도 평생 나라는 그늘 안에서 나라는 그림자를 지고 가야한다는 생각에, 꽤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그 정도로 네가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그마저도 용서하도록 너를 사랑했다. 그런 나를 병신이라고 자책하고 주변의 야유를 받아도 그 모든 걸 용서할만큼 너를 사랑하고 있었다. 혹시 너도 나와 같지 않을까, 너도 내가 그리워 미쳐가고 있지 않을까 머리를 굴려보다가도 네가 스스로 나를 떠났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이를 물었다. 그 흔한 통보도 없이, 한 편의 예고도 없이 떠나버린 너를 원망하다가도, 죽일듯이 저주하다가도 네게 다 이유가 있을거라도 또다시 보듬는 나였다. 그래, 너는 한 마리 나비 같았다-. 그래서 나는 네가 나를 떠날 것을 나도 모르게 짐작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허락도 없이, 작은 소리없이 날아왔던 너였기에 또다시 그렇게 떠날지도 모른다고. 마음 한구석 어딘가 깊숙이-. 넌 그렇게, 거짓말처럼 날아왔고 바람처럼 나를 떠났다.평생 지우지 못할, 지워지지 않을 지독한 향기만 남기고서. 나왔다네 나왔다네!!!!!!!!! 내가 나왔다네!!!!!하ㅏ... 우리 이쁨 돋는 독자들 보고파서 죽는 줄ㅋ 쿸 좀 구글돋나내가 왼손 손구락이 세개가 아작났었음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티도 못했으뮤ㅠㅠㅠㅠㅠㅋ어휴 말도 마ㅋ 한손으로 했음..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 봉고차 문에 끼어가지고 세개가..ㅠㅠㅠㅠ 데헷.....^>^...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에 키보드를 두드리니 어색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랜만에 썼더니 이상해 망글이야 똥글 아주아주 망글 빨리 숨어야겠다 (↗△↖)무튼 날 기다려준 독자들이 있으면 내꺼하셈피하지마 진짠데+ 아 맞다 나중에 박츄 조각글 들고 뛰어올게여! 맨날 성용이 조각글만 데꼬와서 죄송해여..이제 축대 망상글도 다시 써야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헷
k.will - butterfly
[ 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 삐- ]
소름돋게 반복적인, 그리고 변함없이 날 반겨주는 자동 응답기.
내가 간절히 원하는 너의 가늘고 또랑한 목소리는 어디에 있는지 오늘도 여전히 딱딱하고, 지루할만치 사무적인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를 갈며 핸드폰을 집어던졌다. 오늘도 어제같이, 어젠 그제와 같이, 매일같이 듣는 이 목소리가 익숙해질만한데 귀에 익은 목소리에 치가 떨렸다.
그랬다, 네가 내 삶에서 증발해버린 이후로 일상이 망가졌다. 아주 처참하게-.
한 여름 밤의 꿈만 같다. 나비가 꽃에 모여들 듯 자연스럽게 내 일상, 내 삶 한 구석에 자리 잡았던 너는 이제 눈을 비비고 찾아봐도 더이상 없다.
다행스럽게도 내가 정신나간 놈이 아니었다는 걸, 망측한 상상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해주는 것은 미치도록 셀 수 없는 너와의 추억이었다.
카메라 속 사진 한장한장, 너와 주고받은 통화기록 수백건, 차마 먹을 수 없어 냉장고에 쳐박아둔 너의 반찬.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되내이면 되내일수록 너의 빈자리가 느껴져-.
바닥에서 뒹구는 핸드폰을 들어 음성메세지를 틀었다. 산뜻하고 기분 좋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입술을 앙물었다.
[ 생일 축하해요 이번 생일은 영국이네, 못 챙겨줘서 아쉽다. 대신 다음 생일도 그 다음 생일도, 앞으로 많이 남은 오빠 생일 내가 다 챙길게요. ]
마지막으로 머뭇거림과 함께 들리운 사랑한다는 한 마디. 주저하며 겨우 전했을 너의 얼굴이 더 이상 선명하지가 않았다. 아릿하게 기억에 남아 가슴이 시렸다.
다시, 또 다시, 결국 베터리가 닳도록 침대에 누워 너의 목소리를 되새기다가 미치도록 그리운 니 얼굴에, 니 살결에 눈을 감고 울컥였다.
이러다 정말 죽겠다 싶어 술병을 입에 쏟아붓다가 어쩌면 이렇게 너만 그리다 죽는 것도 그닥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죽으면 네가 죄책감에라도 평생 나라는 그늘 안에서 나라는 그림자를 지고 가야한다는 생각에, 꽤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그 정도로 네가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그마저도 용서하도록 너를 사랑했다.
그런 나를 병신이라고 자책하고 주변의 야유를 받아도 그 모든 걸 용서할만큼 너를 사랑하고 있었다.
혹시 너도 나와 같지 않을까, 너도 내가 그리워 미쳐가고 있지 않을까 머리를 굴려보다가도 네가 스스로 나를 떠났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이를 물었다.
그 흔한 통보도 없이, 한 편의 예고도 없이 떠나버린 너를 원망하다가도, 죽일듯이 저주하다가도 네게 다 이유가 있을거라도 또다시 보듬는 나였다.
그래, 너는 한 마리 나비 같았다-. 그래서 나는 네가 나를 떠날 것을 나도 모르게 짐작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허락도 없이, 작은 소리없이 날아왔던 너였기에 또다시 그렇게 떠날지도 모른다고. 마음 한구석 어딘가 깊숙이-.
넌 그렇게, 거짓말처럼 날아왔고 바람처럼 나를 떠났다.
평생 지우지 못할, 지워지지 않을 지독한 향기만 남기고서.
나왔다네 나왔다네!!!!!!!!! 내가 나왔다네!!!!!
하ㅏ... 우리 이쁨 돋는 독자들 보고파서 죽는 줄ㅋ 쿸 좀 구글돋나
내가 왼손 손구락이 세개가 아작났었음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티도 못했으뮤ㅠㅠㅠㅠㅠ
ㅋ어휴 말도 마ㅋ
한손으로 했음..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 봉고차 문에 끼어가지고 세개가..ㅠㅠㅠㅠ 데헷.....^>^...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에 키보드를 두드리니 어색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썼더니 이상해 망글이야 똥글 아주아주 망글 빨리 숨어야겠다 (↗△↖)
무튼 날 기다려준 독자들이 있으면 내꺼하셈
피하지마 진짠데
+ 아 맞다 나중에 박츄 조각글 들고 뛰어올게여! 맨날 성용이 조각글만 데꼬와서 죄송해여..
이제 축대 망상글도 다시 써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