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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권순영/이석민] 그 해 여름, 청춘의 끝(Love Sick)제 5화 | 인스티즈

 

 

 

 

 

 

 

 

 

그 해 여름, 청춘의 끝(Love Sick)

 

 

 

 

 

 

 

 

 

제 5화,

 

 

 

 속마음

 

 

 

 

 

 

 

 

 

 

 

 

 

 

 





작년 여름, 권순영.

참 좋았는데. 왜 변한거야.

진짜 놓아줄때가 된건가.



 

 

 

 

 

 

 


 











 

 


 




" 야, 김칠봉. 내 교과서 어디있는지 알아? "

" 몰라. 내가 어떻게 아나요. "








3교시 쉬는시간,

교과서를 찾는지 책상서랍과 사물함을 

한동안 뒤지더니, 나한테 와 행방을 묻는 권순영.

양심 없지만, 사실 권순영한테 관심 받고 싶어서 내가 숨겼다.

안 숨긴 척, 모르는 척. 모른다고.

 

 

 

 

 

 

 

 

 

 

 

 


 





[세븐틴/권순영/이석민] 그 해 여름, 청춘의 끝(Love Sick)제 5화 | 인스티즈





" 가만, 네가 가지고 있는거 아니고? "
" 나, 아닌데. "


 
 

 
 
 

간신히 얼굴로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숨겨보려 하지만. 이미 권순영은 아는 눈치 였는지,
손을 내밀며. 달라는 듯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내놓으라며
제스처를 취했지만, 나는.

 
 

 
 

 

" 푸ㅎ, 나 아니라니까요. 권순영아. "

 
 
 
 

 

정색까지 해가며 웃음을 무마 시키려고 했지만.
 나를 보고 웃으며, 팔을 뻗어 내 목에 헤드락을 거는 권순영.
 

 







 




" 하, 미치겠네. 너인거 다 알거든요. 얼른 줘- 

줄때까지 안 푼다. "


" ㅇ, 아! 알겠어, 줄게. 그러니까 제발 놔줘. "



 

 

 

 

 

 

 

 

 

 

 


 

예상 밖으로 힘이 더 들어가는 권순영의 팔에,

결국 고해성사 해버렸다. 너무 아파서 바보같이.

그에 비해 얇고 가느다란 손 주먹으로 때려가며,

교과서를 겨우 내줬다. 





 

 

 

 

 


 

사소한 거 마저도 즐거움에,

설레임에 가슴 벅찼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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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권순영/이석민] 그 해 여름, 청춘의 끝(Love Sick)제 5화 | 인스티즈




" 누나, 주말에 저랑 영화 볼래요? "

" ㅇ,어? 그래- "





마침 주말에 약속이 없었던 난,

덜컥 알겠다며 약속을 잡았다.




 

 

 

 

 

 

 

 

 

 

 

 


 



" 푸흐, 귀엽기는. 진짜 미치겠ㄷ, "




 

 

 

 

 

약속시간이 다 되어 찾아온 영화관에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이석민과,

내가, 내 눈으로 봤던 그 때 그 낯선 여자와.

세상을 다 가진 듯 웃고 있는 권순영.



 

 




 


 

 

 

 

 

 


 


" 누나, 이제 가요. 지금 입장 시간인데- "

" ....그래. "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양 손 가득 콜라와 팝콘을 사들곤

권순영을 쳐다보는 나를 지켜 봤는지,

 이내 급하게 손목을 잡고 일으켜,

이내 데려갔다.




 

 

 

 

 

 

 

 

 



 

 

 

 


 

" 그런 모습 하고 있지 마요, 마음 아프니까. "






그랬다, 이석민이.

가슴이 쿵 하고 내려 앉았다.

내 정곡을 찌른 기분 이랄까.




 

 

 

 


 


 

 



 

너의 그 모습.

보기 좋았는데, 왜 난 마음이 아플까.

순영아, 내가 이상한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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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자냐? 자나보네. "

" 세상 모르고 잘도 잔다. "






야자 1교시 부터 쏟아지는 졸음에 무거워지는 눈꺼풀.

되지도 않는 수학공부를 하다 잠이 들었는데,

도와주던 권순영의 목소리가 잠결에 어렴풋이 들렸다.






 

 

 

 


야, 일어나-

칠봉아! 감독 떴다.




 

 

 

 

 

 

 

 


잠결에 불러대는 친구들의 말에 놀라 일어났는데,







 

 

 

 

 

 

 


 


" 그만 좀 일어나지, 잘 잤냐. "

" ㅇ, 응? 어.. "



 

 

 

 



감독은 온데간데 없고.

양 손으로 두 눈을 비비며 고개를 들자, 바로 앞에 보이는 권순영.

 

 

 

 

 

 

 






" 그만 멍 때리시고, 얼른 문제나 푸세요. 네? "

" 아, 아하. 예. "




 

 

 

 

 

 

 

 

 

 

 

 

 

내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얼굴을 살짝 찡그리고는,

다시 자신이 할 공부를 하는 권순영.



 

 

 


 

 




 

 

 



 

 

 


 


어찌나 그때는 별 것도 아닌거에 좋아했었던건지,

지금 생각하면. 참, 헛웃음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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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권순영/이석민] 그 해 여름, 청춘의 끝(Love Sick)제 5화 | 인스티즈



 

 

 


" 누나! 같이 가요. "

" 어? 너, 옷. 뭐야 어디가? "

" 어디긴요, 데이트. "

" 에, 누구랑? "

" 누나랑요. "


 

 

 


 


 기분이 그냥 뭐 같아서 대충 아프다 둘러대며,

겨우 조퇴증을 받고 교문을 나서는데,

내 뒤에서 이석민이 교복 차림이 아닌

어른스런 복장을 하고 나타났다.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친한 누나 동생사이인데 이게 대체 무슨 상황 인건지.

 

 


 


 

 

 


 


 

 



" 누나, 우리 편의점이나 갈래요? "

" 뭐, 그러던가. "


 

 

 

 

 

 




 

 


그러려니 하며, 기분전환도 할 겸.

이석민의 손에 이끌려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세븐틴/권순영/이석민] 그 해 여름, 청춘의 끝(Love Sick)제 5화 | 인스티즈




 

 


" 뭐 먹을래? "

" 음, 나 이거! "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음료수 코너에 보이는

권순영과 여자친구.

서로를 바라보며 음료수를 고른다.

 

 

 

 

 

 

 

 

 

 

 

어떻게 저 정도로 행복할 수 있는지,

이런 나를 두고도.









 

 

 

 

 

 

 

 


 

 

 

 

 

 

 

 

 

 

 

 

 



" 손, 내 손 잡아요. "

" ㅇ, 어? "




 

 

 


그 장면을 지켜보던 또 한 사람.

자신의 손을 잡으라며, 손바닥을 폈다 우물쭈물 대는 나를 보고.

먼저 잡아 버리는 이석민의 손.



 

 

 

 


 


" 오늘, 오늘만. "

 

 


 


 내 손을 잡고 자연스럽게 컵라면 코너로 데려갔다.








 

 

 

 

 

 

 

 

 

 

 

 

 

 



[세븐틴/권순영/이석민] 그 해 여름, 청춘의 끝(Love Sick)제 5화 | 인스티즈




" 어, 어? 김칠봉. 뭐냐- "

" 뭐, 언제부터 나한테 관심 있었냐. "



 

 

 

 

 



둘만 있던 편의점에, 발자국 소리가 새로 들리자

궁금했는지.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이석민과 나를 발견하고는,

 코너에 오자 묻는 권순영.

미안한 표정 하나 없는 얼굴로, 그렇게 바라봤다 나를.






 

 

 

 

 

 





 

 


 

너를 좋아했던 내가 바보인지, 

그걸 몰랐던 네가 바보인지.

이제 헷갈리기 시작한다.

 

 

 

 

 

 

 

 

 

 

 

 

 

 

이 인연을 벗어나려 해
이대로 난 너를 보내긴 싫어
난 이제 선택을 해야만 해
널 위해 날 위해

 

- INFINITE / 마주보며 서 있어

 

 

 

 

 

 

 

 

제 5화,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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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여주의 찌통은 언제쯤 끝날까요...부디 여주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오요ㅠㅠㅠ
7년 전
블루밍
ㅠㅠㅜㅠㅜㅡ언제쯤 끝날지는 모르겠지만..ㅡㅜㅜㅠ 행복하게 되겠죠..?
7년 전
독자2
아진짜 항상 하는말이지만 이글 너무 공감 돼서 순영이가 짜증난다.. 미안해 순영아
7년 전
블루밍
ㅠㅠㅠㅜㅠㅜㅜㅜ쓰면서 저도 순영이한테 미안해요 ㅠㅜ..
7년 전
독자3
언제쯤 여주가 미련을 버릴까요...힝 마음이 넘 아파요ㅠㅠ..수녕이 잘 못 아닌거 아는데도 마음잉아파요 작가님 글 짱 잘 쓰시네오..짱이구요,.
하 맘아파..

7년 전
블루밍
ㅠㅠㅜㅜㅠㅜ 아직까진 계속 생길 거 같아요..! ㅠㅠㅠ... 글을 잘 쓴다뇨 어이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ㅜ!
7년 전
독자4
아 여주 너무 찌통이에여ㅠㅠㅠ
7년 전
블루밍
우리 여주 너무 찌통이죠 ㅠㅜㅜㅜ..
7년 전
독자5
아대박독방에서추천받고왔어요ㅠㅠㅠㅠ 대박이다진짜ㅠㅠㅠㅠ 혹시 암호닉 받으세요????? 아ㅜ근데 글이 너무 찌통인데...? 8ㅅ8 순영이 1초만 미워할게요ㅠㅠㅠ 이와중에 완전벤츠이석민ㅠㅠㅠㅠㅠ 사랑스럽네여ㅠㅠㅠㅠ 잘 보고 가요 ♡3♡
7년 전
블루밍
반가워요! 독방에서 추천받고 오셨다니...! 암호닉은 아직 까진 제가 받을 생각은 없는데 곧 받겠죠...? ㅠㅜㅠㅠㅠ 고마워요!
7년 전
독자6
여주너무안쓰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미련해 석민이도 안쓰럽고 순영이가 미워지는 글이예요퓨ㅠㅠㅠㅠㅠㅠ
7년 전
블루밍
ㅠㅠㅠㅜㅜㅠㅜㅜㅠ 다 미련하게 만들어버렸...ㅠㅜㅜ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7
여주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블루밍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ㅠㅜㅠㅠ
7년 전
독자8
ㅠㅠㅠㅠ석민이가 곁을 든든하게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여주가 무너지지않게! ㅠㅠ
7년 전
블루밍
ㅠㅠㅠㅠㅠ 석민이가 그런 역할이 잘 어울리긴 하죠!! 우리 여주 멘탈이 한없이 여리고 여립니다 ㅠㅠㅠ 그걸 우리 석민이가 채워줄거라 믿어요...
7년 전
독자9
헐 마지막 속마음 뭘까요 너무너무 궁금하네요오... 빨리 다음 화 보러 가야게써요..!
7년 전
블루밍
차차 읽으시면 알게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0
진짜 자까님 브금선택하난 진짜장하는거같아여..
7년 전
블루밍
아이고 아닙니다ㅠㅠㅜ...막 집히는대로 할뿐...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1
진짜 여주대신 제가 다 그 아픔들 갖고가고싶네요...
7년 전
블루밍
작가의 마음도 그렇습니다...ㅜㅜㅜㅜㅜㅜㅜㅡㅜㅜㅜㅠㅡㅠ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7년 전
독자12
찌통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찌 헤어나올수잇겟어요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블루밍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곧 찌통 벗어나니까 너무 걱정마세요 독자님 :)
7년 전
독자13
여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히유ㅠㅠㅠㅠ 브금도 짱이에여....
7년 전
블루밍
브금 칭찬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읽어줘서 고마워요!
7년 전
독자14
에고 맘아프다 .. 순영아 왜 이렇게 변한거니 ...?
석민이가 뭔가 찌통이면서도 하는게 넘 예쁘네요..
ㅠㅠㅠㅠㅠ여주가 앞으로 어떻게 마음의 결정을 내릴지궁금해져욧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읽고 갑니당 ❤

7년 전
블루밍
석민이는 참...스윗한테 찌통이란 말이죠 ㅠㅠㅠㅠ
이제 결말을 지켜봐주세요! 좋은 댓글 남겨준 독자님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15
석민아ㅜㅜ 여주가 순영이 때문에 아파하는거 보면서 석민이도 나름 걱정을 많이 했을꺼 생각하면 더 설레네요ㅎㅎ 순영이는 여전히...휴..ㅠㅠ
7년 전
블루밍
그쵸 ㅠㅠㅠ 석민이도 맘 많이 아프죠 ㅠㅠ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6
석민아.....니가 짱인것같다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블루밍
석민 이즈 뭔들....... 읽어줘서 고마워요!
7년 전
독자17
아 진짜 석민이라도 없었으면 여주 너무 불쌍해서 못볼것같아ㅜㅜㅜㅜㅜ 정말 석민아 너랃ᆞㄷ 있어서 고마울따름ㅜㅜㅜ 권순영 미워!!!!!
7년 전
블루밍
석민이 없었으면 여주는 한 없이 더 우울했을거에요 ㅠ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8
순영이와 만났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않겠죠 ?ㅜㅜㅜㅜㅜ 으 너무 슬퍼요
7년 전
블루밍
결말을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죠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19
아 장소가 너무 잘못선택됐어요... 여주... 너무 불쌍해요..
7년 전
블루밍
ㅠㅠㅠㅠ 그쵸 장소...ㅠㅠㅠㅠㅠㅠ 선택 미스...ㅠㅠㅠ 우리 여주 곧 행복해질거에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0
아이고 찌통이야 ㅠㅠㅠㅠ 빨리 이 찌통이 없어졌으면ㅠㅠ
7년 전
블루밍
이제 곧 찌통 벗어나요 ㅠㅠㅠ! 독자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7년 전
독자21
석민이가 너무 안쓰럽지만 여주의 마음도 백번 이해가되네요,,,,,,, 빨리 여주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ㅜㅜㅜ
7년 전
블루밍
둘다 마음이 이해가죠 ㅠㅠㅠ 우리 여주 곧 찌통 벗어나니까 걱정하지마세요! 읽어줘서 고마워요 ♥
7년 전
독자22
여주 찌통 ...... 미련 못 버리는거 겁나 공감되네...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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