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심이 엔시티 새멤버인 썰 02
w. 메니비
"시민아 많이 떨려?"
"네...잘할 수 있겠죠..?"
"팀에 피해주기 싫으면 잘해야지"
127 소방차 활동이 시작되고 엠카 첫방날 대기실은 분위기는 긴장감과 떨림, 셀렘으로 가득 차있었음. 너심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얘들아 무대 올라가기 전에 단체사진 찍을거니까 이리 모여봐~"
매니저 언니의 말로 몸을 풀던 멤버들이 대기실 한 가운데로 모였음. 다들 장난스런모습으로 멤버들과 붙어서서 사진찍을 자세를 잡았지만 너심은 옆에 서있던 유타와 멀찍이 떨어진 곳에 서서 가만히 웃고만 있었음.
"시민아 이리와서 붙어"
너심의 옆에 서있던 유타가 멀찍이 떨어져있는 너심을 끌어다가 어깨에 손을 올려 브이를 하였고 너심을 바라보고 웃는 모습에 너심도 멤버들에게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환한미소를 보였음. 첫방날 찍은 단체 사진 속에서 서로를 보고 웃고 있는 너심과 유타의 모습에 그날 난리가 났었음.
애들 첫방사진에 시민이랑 유타
둘이 서로 바라보고 웃는거봐ㅠㅠㅠㅠ
귀여워 쥬금....ㅠㅠㅠㅠ
댓글 5
시민1 시민이 웃는게 저렇게 이쁘다니...
ㄴ시민2 진심 개이뻐
시민3 윹심 둘만의 세상에 있는거 같당..
시민4 헐 태용이 좀 봐...존잘
ㄴ시민5 재현이도 존잘...
긴장해 있는 너심에게 먼저 다가와준 유타 덕분에 첫방은 무사히 넘겼음. 사녹을 보러간 팬들도 마주한 너심의 모습을 보고 반해버린 팬들이 대다수였음. 성공적인 첫방을 해서 기분이 좋은 너심이었지만 멤버들의 눈치가 보여 마냥 좋아하지는 못했음.
시민이 챙기는 멤버들
오늘 사녹간 심인데 유타랑 태일이가 시민이 엄청 챙겨주더라
재현이도 챙겨주기는 하는데 정말 티가 안나게 챙겨주던데 웃겨죽는줄ㅋㅋㅋ
시민이가 그 격한 안무 속에서도 멤버들이랑 키 맞출려고 굽있는 신발신었는데
무대 올라오다가 휘청하니까 뒤에 따라 올라오던 재현이가 놀라서 시민이 잡아 줄려고 손 뻗어서 잡아 줬는데
시민이가 놀라서 뒤돌아 보니까 바로 손떼고 자기 아닌 척 동혁이랑 얘기하고 그러던데ㅋㅋㅋㅋ 표정에서 다 보였음ㅋㅋㅋ
댓글 9
시민1 거짓말 못하는 재현이
ㄴ시민3 역시 재현나 사랑햄
시민2 유타랑 태일이는 완전 오구오구 우리 시민이 수준으로 챙겨줌
ㄴ시민4 ㅇㅈ 완전 여동생처럼
ㄴ시민7 그래도 애들이 잘 챙겨줘서 다행이다
시민6 스청이도 안그런척 챙기던데
ㄴ시민5 어떻게?
ㄴ시민8 무대 끝나고 인사하기 전에 시민이가 목마른지 물찾고 있었는데 스청이가 툭툭치면서 시민이 손에 물병쥐어줌
ㄴ시민9 근데 시민이가 고맙다고 말할려고 하니까 갑자기 다른데로 도망감ㅋㅋㅋㅋ
시민이의 미친외모
오늘 시민이 완전 나 처음에 합류한다고 했을때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진심 시민이 얼굴보자 마자 경악했음. 너무 예뻐서ㅠㅠㅠㅠ
예쁜거도 예쁜건데 춤 겁나 잘춤 완전 내가 춤에 대해서 잘은 모르는데
춤알못인 내가 봐도 춤선이 진짜 고왔음. 오늘부로 시민이 찬양한다
댓글 6
시민1 오늘 사녹갔었는데 옷을 그따위로 입혀도 빛이나더라..
시민2 나도 시민이보고 싶다규ㅠㅠㅠㅠ
시민3 mpd 직캠을 기다린다
ㄴ시민5 22
시민4 오늘 민형이두 완전 무대를 씹어먹었지
ㄴ시민6 애들 오늘 첫방인데 무대 다 잘했음ㅠㅠㅠ 다행다행
무대마치고 대기실로 이동 중에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선배 걸그룹이랑 마주쳤는데 다른멤버들의 인사를 받을 때는 환한미소로 꺄르르 꺄르르 하다가 너심의 인사를 받을 때에는 '아..네 뭐 안녕하세요' 거의 너심을 무시하는 듯이 인사를 받아주고 너심을 위아래로 기분 나쁘게 훑어보았음. 너심도 그런 눈빛을 느꼈고 기분이 나빴지만 아직 신인이고 무엇보다 엔시티라는 그룹에 폐를 끼칠까봐 티를 내지 않았음.
"아..!"
"아씨 뭐야! 똑바로 보고다녀 좀!"
"죄송합니다..."
무조건 참고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걸어오던 걸그룹 멤버 한 명이 너심의 어깨를 엄청 쎄게 쳐버렸음. 자기가 쳐놓고 오히려 자기가 화를 냈음. 너심은 멤버들이 모두 지켜보는 상황에서 죄송하다고 허리 굽혀 사과할 수 밖에 없었음.
"신인이면 신인답게 똑바로 하고 다녀 딱 보니까 팀에 별로 도움될 거 같지도 않은데"
"죄송합니다.."
너심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에 눈물이 핑 돌았지만 입술을 깨물며 애써 참았음. 먼저 짐을 챙겨 주차장으로 간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에 들어온 대기실에는 매니저 오빠 한 분이 계셨고 짐챙겨서 바로 주차장으로 오라는 말과 함께 나가버렸음. 그 덕에 멤버들 뿐 인 대기실에서 너심이 잘못한거 아니라고 토닥여 주는 태일과 유타를 보고 민형이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이 너심을 쳐다보며 말했음.
"형들은 걔가 좋아요?
전 아직 쟤 우리멤버로 인정 못해요.
형들도 알거아니에요.
저희 얼마나 힘들게 데뷔했는지 근데 다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얹는 쟤가 좋냐고요"
너심은 자신때문에 팀에 분열이 생기는 거 같고, 팀에 들어온 뒤로 항상 폐만 끼친다는 사실에 아까부터 참고 있던 눈물이 흐르고 말았음.
"흐으...죄송해요...저 때문에..."
"아니야 시민아 괜찮아"
우는 너심을 달래보지만 눈물은 그칠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눈물을 흘리는 너심을 본 민형과 멤버들이 살짝 흠칫하는 거 같았지만 알빠아니라는 듯이 계속해서 말했음.
"굴러온 돌이면 제발 피해라도 주지마.
너 하나 때문에 멤버들이랑 틀어지는 거 자체가 짜증나니까"
그러고는 대기실을 박차고 나갔고 태용과 해찬도 너심이 울던지 말던지 상관하지 않고 소파위에 있는 자신들의 물건을 챙겼고, 아직까지 이 상황이 잘 이해되지 않는 윈윈과 어쩔 줄 몰라하는 재현이, 그리고 너심의 울음소리만 가득했음.
-
안녕하세요! 메니비 입니당!!
우선...!
초록글이라니ㅠㅠㅠㅠㅠ 글 처음써봤는데 초록글이라니ㅠㅠㅠㅠㅠㅠ너무너무 감사해요ㅠㅠ
지금까지 글을 쓰면서 이런 관심은 처음입니다ㅠㅠㅠ
댓글확인이 늦을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하나하나 다 답글달아드릴 수 있도록 노력중이에요!
여러분들 모두 다 감사하고 댓글 하나가 저에게 엄청 큰 힘이 되고 있어요!
새멤버 썰의 소재는 이미 다 정해져있구 혹시모를 번외를 제외하고 총 12편 정도로 예상하고 있어요!
방학기간 동안 완결할 생각이고 다음주부터 겨울방학보충을 나가야 해서 글올라오는 기간이 뛰엄뛰엄일지도 모르지만 이해해주세요~!
틈틈이 글을 써서 빨리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암호닉도 받고 있으니 많이많이 신청 부탁드려요..! (사실 이런거 해보고 싶었어요...ㅎ)
오늘도 비루한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하트)(하트)
+) 170123 내용 수정 완료.
+) 170203 부분 수정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