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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울미 전체글ll조회 1021l 2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시간 흐름대로 이어지지 않는 점 이해해 주세요 

 

0. 

 

빅히트는 13년도에 8인조 방탄소년단이라는 아이돌 그룹을 냈어. 남성그룹? 여성그룹? 놉. 혼성그룹. 

 

혼성그룹이라고 하면 안 좋은 시선들도 있지만, 요즘엔 꽤 늘어가는 추세라 그나마 안 좋은 시선들이 거두어졌어. 

 

 

간단하게 이 썰의 주인공 둘을 소개해 볼까 해. 

 

일단 이 둘은 엄마들끼리 어렸을 때 부터 가장 친했던 사이여서 둘도 어쩔 수 없이 태어나자마자, 아니 뱃속에서 부터 친구사이였어.  

 

자란 곳도 시골인지라 태형이가 남중을 갔을 때 이외엔 하루도 빠짐없이 붙어있었어.  

 

물론 학교를 마치고서 만날 때도 있었지만. 

 

아, 이름을 말해 버렸네. 

 

이 썰의 주인공은 탄소, 그리고 태형이야. 

 

다음엔 둘이 어렸을 때 이야기도 가져와 볼게. 

 

태형이랑 탄소는 꿈이 같았어. 

 

하지만 탄소는  

 

"촌놈들이 무슨 꿈을 그리 거대하게 꿔. 가서 일이나 도와." 

 

라며 꿈을 포기하려 했어.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태형은 한참 고민을 하다 주말에 시간을 비워 놓으라며 탄소에게 신신당부를 했어.  

 

아, 예쁘게 하고 오라는 말도 같이. 

 

그렇게 탄소는 영문도 모른 채 태형의 말대로 엄청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꾸미고서 태형의 집으로 갔어. 

 

 

"이모!!" 

 

"어이구, 우리 탄소왔어? 조심히 갔다 와." 

 

"...네? 어딜요?" 

 

"어디긴, ㅅ..." 

 

[방탄소년단/김태형] 팔탄소년단 썰 00 | 인스티즈 

 

 

"에헤이, 가면 알아. 가자." 

 

 

초인종을 누르니 문을 열어주는 태형의 엄마에 탄소는 신이나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했어. 

그러자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태형의 엄마에 무슨 말이냐 묻자 대답을 들을 새도 없이 태형이 허겁지겁 나와 탄소의 손을 잡고서 무작정 마을 버스를 타고 시내로 가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했어.  

 

그게 이 둘이 꿈을 펼치게 된 시발점이랄까나. 

 

 

 

 

 

1. 

 

 

탄소는 연습생 때 부터 동생같은 정국이를 애지중지했어. 

 

물론 모든 멤버들이 그러했지만, 지민과 탄소는 평소엔 사이좋게 지내다가 정국이 일이라면 서로를 라이벌로 둘 정도로 정국이를 차지하려 들었어. 

 

그럴 때마다 태형이는 은근슬쩍 지민이의 편을 들었지. 

 

그러다 탄소가 이기게 될 때마다 괜히 혼자 꿍해있고. 

 

 

아, 탄소는 애들을 만났을 때부터 형이라 부르고, 정국이에겐 자기를 형이라 부르라고 시켰어. 

정국이도, 멤버들도 처음엔 그 호칭이 너무 낯설었지. 

지금은 오빠, 누나라는 호칭이 낯설 정도. 

 

시간을 좀 거슬러 올라와 볼게. 

 

방탄소년단이 데뷔를 하고, 어느 정도 성장을 하고서 이사를 할 때였어. 

 

원래는 한 방에서 같이 자던 작은 집에서 방이 네개로 나눠지니 룸메를 정할 때였어. 

 

이사 전 날 다들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홀수 그룹이였으면 탄소를 혼자 재우겠는데, 짝수라 말이 많아졌어.  

남녀 같은 방을 쓴다는 말만 듣고 욕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으니까. 

 

이 중에 남준이 의견을 냈어. 

 

"태형이랑은 어렸을 때부터 서로 집 가서 자기도 하고 그랬다며.  

팬들도 아는 사실이니까 괜한 걱정도, 말도 없을거고. 

그럼 둘이 룸메로 하고서 우린 사다리 타기 하는거 어때?" 

 

남준이 말을 잘해서인지, 리더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멤버들이 그러자고 고개를 끄덕였어. 

 

태형인 내심 좋으면서 아닌척 올라가는 입꼬리를 내리려 입을 꾹 다물고 바닥만 바라보고. 

 

그때, 탄소가 아, 왜요? 라며 말을 했어. 

 

"정국이랑 방 같이 쓰면 안 돼요? 나 진짜 정국이랑 하고 싶은거 많은데. 내가 정국이 화장도 시켜보고 싶고,  

같이 게임도 하고싶고, 공부도 가르쳐주고 싶은데! 김태형이랑은 다 해 본거란 말이에요." 

 

 

마지막 말에 멤버들은 나오려는 웃음을 꾹 참았어. 

어렸을 때 엉망진창인 색조화장을 마친 태형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져서이겠지. 

 

 

[방탄소년단/김태형] 팔탄소년단 썰 00 | 인스티즈 

 

 

"..." 

 

 

그 와중에 태형은 한껏 기분이 다운됐어. 

탄소가 어렸을 때부터 동생을 갖고싶어 했던 건 잘 알지만, 그래도 자기랑은 하기 싫은거니. 서운한 건 서운한 거니까.  

 

 

"저는 그거 다 하기 싫은데요. 그리고 저 게임 형은 못 하는 게임만 할거라서." 

 

예를들면 스톱워치라던가, 라며 거절 아닌 거절을 해 오는 정국에 탄소는 입을 삐죽이며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했어. 

 

그 다음날, 이삿짐을 옮기고, 태형과 탄소는 각자의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만 바라봤어. 

한참을 그러고 있었을까, 더이상 할 게 없는지 폰을 끄고서 천장을 바라보다 

이삿짐을 옮길 때부터 꿍해있는 태형이 마음에 걸렸던건지 탄소가 일어나 태형의 침대로 걸어가 태형의 옆에 누웠어. 

태형은 핸드폰을 보는 척, 아까부터 탄소에게만 모든 관심이 가있었던터라 저에게 다가오는 탄소에 놀라 티 안나게 움찔, 했지만. 

 

"야, 무슨 안 좋은 일 있어?" 

 

"..." 

 

"야." 

 

"..." 

 

"아, 말 안 할거야?" 

 

"..." 

 

"뭐야. 됐어. 나도 안 궁금해." 

 

옆에 달라붙어서 제게 자꾸 물어보는 탄소에도 아무 대답없이 핸드폰만 바라보다 삐졌는지 다시 일어나려는  탄소의 손목을 붙잡고선 다시 제 옆에 눕혀 탄소를 꼭 끌어안았어. 

 

하긴,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저 혼자 말도 안 되는걸로 삐진 거니까, 왜 이러는지는 말로 안 하기로 다짐하고선. 

 

"연습시간 좀 남았어. 조금만 이러고 자자." 

 

탄소는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태형에 어이가 없는지 치, 하고 웃고선 평소대로 태형의 품에 안겨서 단잠에 빠졌어. 

 

 

 

 

 

 

2. 

 

시간을 더 거슬러 와서 이 둘이 사귀고 있을 때, 바로 어제 이야기를 해 볼게. 

둘은 비밀로 사귀다가, 얼마 가지않아 연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게 됐었어. 

팬들도 눈치는 챘던 모양인지, 별말 없이 잘 어울린다, 오래가라 말도 해 주고.  

어떤 팬들은 애들 영상 뒤에서 서로 꽁냥 거리는 게 조금만 잡히면 '애기들 연애하는 것 좀 보세요. ㅜㅜ' 라며 이 커플 덕질을 할 정도. 

 

하지만 탄소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굳이 티를 내지 말자고 태형에게 말을 했어. 모든 팬들이 자기 커플을 좋아하는 것도 아닐테고, 예의가 아니니까.  

태형은 그게 또 마음에 안 들었는지, "왜? 팬들도 엄청 좋아해 주던데. 그냥 티 내면 안 돼?" 라며 칭얼댔고, 

요즘엔 좀 잦아졌지만 가끔씩 혼자 투덜대는 태형이였어. 

 

그런 태형을 보며 귀엽다는 듯이 웃는 탄소였어. 

 

어제, 그 날은 가요 연말 프로그램이 있는 날이였어.  

동시에 그 다음 날이 태형이 생일이기도 했고. 

그 때문에 그런건지, 형들이 중간중간 자기 생일을 언급 해 줘서 그런건지, 날아갈 듯 기분 좋은 태형이였어. 

 

지민이 콜라보 무대를 끝내고 올 때도 잘 했다고, 

정국이 콜라보 무대를 끝내고 올 때도 자 했다고 칭찬을 해 주던 탄소여서 자기들 무대가 끝나고서 생일 축하한다고 말을 해 줄거라 믿었던 태형은 전 출연진이 나와서 노래를 부를 때 까지 아무말 없는 탄소에 기분이 슬슬 다운 되기 시작했어. 

작년 자신의 생일 때는 

 

'선물 두 가지가 있어. 하나는 우리 연애하는 거.' 

하며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고서, 

 

'하나는 내가 거실에서 자는 거. 자유 만끽하라고. 너 좋아하는 거 있잖아. 서양 누나들 실컷 봐.' 

하며 혼자 재우고 그랬는데. 아, 물론 혼자 자는 걸 다시 한 번 원하는 건 아니였어. 

 

그렇게 자신의 연애가 시작 됐었는데, 연애 시작 후 처음 맞는 생일인데, 왜 아무 말도 없는지. 이 생각까지 미치자 태형인 더 시무룩 해졌어.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탄소는 옆에서 노래만 부르고 있고. 

 

그렇게 막이 내렸을까, 팬들이 보이지 않자 탄소는 태형의 손을 슥 잡아왔어. 

태형인 살짝 움찔 했지만 아닌 척 정면만 바라보고 있고.  

"태형아." 

 

저를 부르는 목소리에 태형이 퉁명하게 탄소를 내려 보자 씩 웃다가 태형의 뒷목을 잡고서 살짝 입을 맞춰오는 탄소였어. 

짧은 입맞춤이였지만, 벙쪄있는 태형과, 뒤에서 그 광경을 본 다른 그룹 멤버들은 와... 하고 조그맣게 박수를 쳤고, 탄소는 씩 웃으며 태형을 바라봤어. 

 

"생일, 많이 축하해." 

 

 

 

대기실로 돌아올 때 까지 벙쪄있는 태형에게 멤버들은 케이크를 뭍혔고, 머리에 뭍었음에도 태형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듯이 웃어보였어. 

 

 

"올해 생일도 혼자 뜨겁게 즐겨, 내가 거실에서 자 줄게." 

 

라며 귓속말을 해 오는 탄소에 웃음끼가 사라지고선 탄소를 무슨 소리냐며 애절하게 바라보다 금새 음흉하게 웃어오며 말 하는 태형이였어. 

그 덕에 탄소는 얼굴이 붉어진 채 멍 하니 태형을 바라보고, 멤버들도 김태형 남자네, 하며 환호성을 질렀지. 

 

[방탄소년단/김태형] 팔탄소년단 썰 00 | 인스티즈 

 

"무슨. 존나 뜨겁게 둘이서 보낼건데. 오늘 화장도 섹시하니 좋네. 기대해. 차에서 미리 자 두고." 

 

 

 

 

 

 

 

 

 

 

안녕하신지요... 제가 염치 없이 왔습니다... ㅠㅠㅠㅠ 신알신 알림 안 가게 올려야겠다... 하하... 현생이 너무 힘들어서 글을 쓸 시간이 없었어요! (사실 지금도 마땅치 않음)  

예전에 너무 똥을 많이 싸 놨네요... 연재 중지한다는 말도 못 하고 갑자기 사라져서 미안해요 ㅠㅠ 저것들 어떻게 할까요! 다시 연재를 해??ㅋㅋㅋㅋㅋㅋ 하... 

좀 짧죠...? 사진도 다 날라가서 많이 못 넣었어 ㅠㅠ 

2에서는 사귈 때에요! 너무 헷갈리나요...? ㅠㅠ 연재를 할지 안할지는 여러분의 댓글과 관심에 따라...! 아님 다시 사라질 수도 있어요... 아나 진짜 책임감 없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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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질투하는 태형이 한테 한번 발리고..
섹시한 태형이 한테 그냥 넘어갔어요ㅠㅠㅠㅠㅠ

7년 전
아름다울미
태형이가 다 해 먹지요? ㅠ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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