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 재빠르게 빠른걸음으로 강의실을 빠져나와, 벽에 밀착했다.
아씨, 이게뭐야. 붉어진것만 같은 두 얼굴에 손을 부비적거리니 지호 혼자있는 강의실에서 피식- 하고 조그마한 실소가 들렸다.
밑입술을 깨물으며 나도 빙그레 웃음을 짓자, 강의실에서 의자를 뒤로 빼는 소리가 들려 그 자리에서 재빠르게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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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고, 달려서 차앞에 순식간에 도착했다. 두근거려 마음을 제지 못하고 차문을 여는 바람에 살짝 문이 고장이 났다.
하지만 개의치않고, 차를 탔는데 아까이후로 가지 않았는지 표지훈이 그래도 의자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이 새끼한테 말해봤자, 뭐라하겠지. 종족이 다른데 어울린다고.
괜한 심술에 표지훈을 한번 노려본 뒤, 차에 시동을 건 다음 엑셀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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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박경이 떠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차안에 함께 있던 딜족의 향기를 풍기던 남자. 그리고 그의 옆에 앉아있던 박경.
괜히 피어오르는 의심에 손을 들어 뒷머리를 긁적이며 나도 학교를 등지고, 같은 종족의 가족이 있는 집으로 몸을 돌렸다.
박경을 기다린지, 1년. 오래 기다린거라면 오래 기다린거고, 짧게 기다렸다면 짧게 기다린 기간이였다.
아버지가 억지로 끌고나간 그곳에서 난 경이를 보게되었고, 한창 늑대의 발정기와 뱀파이어가 들끓어오르는 심정이 피어오를때
서로의 모습에 한눈에 반하게 되었다.
난 그의 모습이 신기했고, 그 또한 내 모습이 신기했다.
흥분할 때 으르렁 거릴줄아는 늑대와, 싸움을 좋아하는 경이의 가족들과 달리 경이는 나름 굉장히 차분하고 조용했다.
내가 경이의 집을 문득 찾아갔던 날.
난 경이를 불러내어, 둘이 이야기를 했고 한창 이야기에 빠져들 때 쯤.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에 더 귀기울였던 나는, 위험을 느끼고 그에게 내 이름만을 남겨주고 안녕을 외친채 일방적으로 등을 돌려버렸다.
나를 향해 뻗은 그 두손을 다시 돌아가 잡고 싶었지만,
그가 손을 내리며, 공중에 안녕이라고 얘기했고 난 그의 모습을 숲풀들 사이에서 지켜보다
그가 집에 안전히 들어가는 것 까지보고, 완전히 그곳에서 사라졌다.
물론, 내가 박경을 지켜주지 않아도 된다.
뱀파이어는 늑대만큼이나, 늑대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남을 조종하거나, 전기가 흐르기도 하고 쉴드를 할 수있으며 수많은 능력을 가진 뱀파이어가 내 눈에는 정말 선망의 대상이였다.
가끔씩 내가 늑대말고 뱀파이어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라고 빈 숲에 홀로 앉아, 생각을 하곤했다.
하지만, 그것이 곧 나의 쓸데없던 생각이라고 깨달았고, 늑대가 있으니 뱀파이어가 있는거고, 뱀파이어가 있으니 늑대도 있는거라 생각했다.
물론, 맞는 말이다.
서로 도우면서 지낼 수 있는 종족은 아니지만, 결코 이뤄지거나 친해지거나 할 수 없는 사이이지만.
나는 경이를 보고 난 뒤로, 이 철책을 한번 깨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원히 이세상에 밝혀지지만 않는다면-
라는 생각으로.
뿌잉뿌잉!!!!!!!!!!!!!!!!!!!!!!!!!!!!!!! 여러분 moonlight 작가 짘짘경이에요. 제가 왜 이렇게 오래 안오나 싶으셧죠? 그래도 이틀에 한번씩은 꼭 글올렷엇는데.. 이유가 있었어요ㅠㅠ 제가 2주동안 글쓰기 금지를 하고 있던 상태라 글도 그 댓글 마저도!!!!!!!!!!!!!! 쓸 수없더라구요.. 그래서 염치없이 2주뒤에 이렇게 짦은 글로 왔습니다 짧게 오래쉬었으면, 더 길게나와야지 이게뭐야? 이러시는 분들 잇으시겟죠? 네- 이해합니다.. 2주동안이나 기다렷다가 쓰는 건데 이렇게 짧은 글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조차도 어이가 쪼끔..? 아니 없지않아 많-이 있습니다. 2주동안이나 쉬었던 손과 머리라 잘 떠올르지 않네요.. 그래도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은 좀 더 긴 글로 돌아오겟습니다!! 기다리시던 독자님이 잇으실지야 모르겟지만..!! 이렇게 돌아와서 짧은 글만 남기고 가는 작가를 미워하세요ㅛ ㅎ,ㅡㅇ허으허어흐어어ㅓ헝 아, 표지 바꿧는데 어때요? 똥손이라 이상하질 않을런지ㅠㅠ 어떤지 독자님들이 댓글로 평가해주세요!!! 그럼 지코 애교 피우는 움짤보고, 하루를 마무리해요 안녕- 난 매치업 7 다운 받고 보고 얼른 자야징 헤헤헤 안녕!!!!!!!!!!!!!! (어우..근데 짧긴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