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어라고오~?이하숙집에남자만13명이라고
"뭔데?"
"한다?"
bonus
(야구장 갔다 온 날 밤)
"들어가도 돼?"
"들어와!"
"어후 추워.. 오늘 왜 이렇게 춥지.."
침대에 누워 잉여롭게 폰을 하고 있는데 순영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당연히 들어와야지! 여긴 누나 방이 아니라 우리 순영이 방이야!!! 같이 쓰자!!! 방 하나 없애버리자!!!!.
내 옆까지 온 순영이에게는 베개가 들려져 있었다.
"추울까봐 걱정돼서 왔어."
내 베개 옆에 자기 베개를 살포시 내려놓더니 내 옆에 누워 이불을 덮는 거였다.
이 순간까지 벙쪄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누나 무섭지?"
"나 지금 무서워?"
"무서울걸?"
"순영이가 무섭다면 무서운 거지! 나 지금 엄청 무서워..!"
"그래서 왔어."
서로 마주보고 있는데 아까의 뜨겁던 키스타임(뽀뽀타임)이 생각나 졸렵다며 눈을 꼭 감았다.
눈을 꼭 감자 아까 전 그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의.. 춱춱한 립..☆
요즘 겨울이라 입술 텄는데.. 혹시라도 내 튼 입술이 보일까 이불로 입술을 가리고 자는 척 했다.
환한데 잘도 잠 오겠다.
"내가 앞에 있는데 잠이 와?"
"아, 아니.."
"어떻게 해야겠어?"
"나도 지금 그거 고민 중이었어."
눈을 뜨자 누워서 턱을 괴고 날 보는 순영이에 의해 다시 눈을 감아야만 했다.
제발 순영아!!! 누나 화나게 하지 말랬지!!!! 그렇게 잘생기면 누나가 화난다고 했어!? 안했어!!!!?
"왜 다시 눈 감아? 뽀뽀해달라는 거 돌려 말하는 거야?"
이불로 더 파고들며 코까지 가리고 눈을 떠 순영이를 보았다.
쏘 스윗 보이..
"근데 야구장 감 떨어지지 않아?"
"응?"
"나랑 누나를 찍어야지 왜 이지훈이랑 찍어? 말이 돼?"
"그러게!"
"분명 이지훈이 저희 좀 찍어달라고 부탁했겠지."
"순영이.. 이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
"ㅋㅋㅋㅋㅋㅋ누나가 몰라서 그래. 다 그런 게 있어."
"그래도 우리 뽀뽀 했!자!나!"
나름 애교라고 한 건데 순영이의 표정은 굳어있기만 하다.
괜히 했나? 누나 잘자 하면서 불 끄고 나가는 거 아니야..?
"..아무래도 불을 끄는 게 좋"
일어난 날 잡아 다시 눕힌 순영이에 의해 빠르게 입술을 가렸다.
겨울 꺼져라 제발. 1년 내내 더워서 고생하시는 다른 나라로 꺼져서 그 사람들을 좀 기쁘게 해주라고.
순영이가 갑자기 손을 들어 이불을 조심스럽게 내렸고 내 입술은 결국 밖으로 노출 되버렸다.
이렇게 말하니까 겁나 바이러스 같네.
"왜 자꾸 가려. 예쁜데."
"겨울.. 그니까.. 이게.."
"겨울?"
"건조.. 그게 그러니까.. 아.. 말이 왜 안 나와!!"
너무 떨려서 말조차 안 나오는 상황까지 일어나버렸다.
입술을 찰싹찰싹 때리는 내 손을 잡고 내리더니 튼 입술을 조심스럽게 손으로 쓸어주었다.
"하나도 안 텄는데 왜."
"아닐 텐데.."
"맞는데."
"순영이는 입술 참 촉촉하다.. 그 촉촉함을 옮겨줘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옮겨줘?"
"아니! 그냥 한 말이야.."
"촉촉하게 만들어줄게."
"응???"
입술을 다시 가리려고 하자 이불을 아예 자기 쪽으로 다 끌고가버렸다.
어머니 아버지 엄마 딸 호강하러 가요.
"기다려 봐."
내 예상과는 달리 립밤을 꺼내는 순영이를 보며 깊은 한숨을 쉴 뻔했다.
순영아 뽀뽀로 옮겨줘야지. 하지만 순영이는 내 심장을 쥐어 패는 사람이 맞았나 보다.
자기 입술에 립밤을 바르더니 나에게 다가오는 거였다.
"잠시ㅁ"
심장 마사지를 좀 해야하는데.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 입술에 닿은 순영이의 입술에 내 말은 강제로 멈춰줬다.
뽀뽀가 아니야!!! 이건 키스라고!!!!! 살면서 키스는 처음이라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눈만 꼭 감고 있는데 순영이는 선수인지 겁나 잘해버린다.
숨이 가빠올 때 뒤로 조금 물러나니 낮게 앙탈을 부리며 내 뒷목을 잡고 또 키스를 해오는 순영이에 의해 생각했다.
그냥 숨을 멈추자. 죽기 전 마지막 키스라 생각하자.
하지만 난 생존본능이 강한 사람인지 순영이의 가슴팍을 치며 애원했고 결국 떨어진 순영이는 내 얼굴도 보기 전에 날 안아버렸다.
내 얼굴 옆에서 들리는 순영이의 가쁜 숨소리에 나쁜 생각을 할 뻔했다.
"순영아 얼굴 안 보여줘?"
고개를 젓는 순영이에 의해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내 볼에 닿았고 그 느낌이 좋아 내가 변태인가 잠시 의심을 했다.
하.. 좋은 삶이었다.
"순영아 이러고 잘까?"
"아니."
순영이는 안았던 손을 풀고 나와 조금 떨어져 눈을 마주했다.
숨도 다 쉬었겠다 마저 해볼까?ㅎㅎ
"이렇게 자면 안 되지."
웃음을 꾹 참으며 난 지금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 한 표정을 짓는데 순영이는 뜻밖의 말을 했다.
"불은 끄고 자야지."
그래 순영아. 음흉한 누나라서 미안.
불을 끄고 온 순영이는 다시 내 침대에 누웠고 우리는 정말 곤히. 누가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잠만 잤다.
순영아 한 번만 더하면 어디가 덧나니? 한 번 더 말하지만 이런 누나라서 고멘.
예에에님의 소재입니다!
야구장 키스타임 완전 참신하고 좋은 소재에요(의심미
전 그저 키스타임 취지가 좋아서 좋은 소재라고 한 거지 다른 뜻은 절대 없습니다(흐뭇
좋은 소재 감사합니다!
제가 뭔가 키스라는 단어를 쓰기 낮부끄러운데(쓸데없이 순수한척) 이 편에는 원없이 써보네요!!
아주 그냥!! 계속 쓸 거야!! 키스키스키스키스!! 훠우!!!! 스키!!! 순영 스키데스!!!!!
이만 저는 가보겠습니다.
모두들 다음편에서봐요~!
<나의 삶의동반자(느끼)>
일공공사/지유/홉푸/숲/지후니/밍구냐/불가항력/후니/빨강/스포시/순영아/불닭볶음면/호우쉬/밍쩡/J/더침/뿌/자몽/굴렁/권호시/호시십분/하롱하롱/계지계맞/부리풀/티거/뜽철뿌잉/최봉구/뿌존뿌존/뿌뿌뿌뿌/BBB/아이닌/치킨샐러드/민규야/부뿌뿌/수녕수녕/고장난 팅커벨/뿌뀨야/쿠키/섭징어/속상해/밍구리/세븐판다/쿱승철/한체/호빵/민꾸꾸/뀨뀨/레인보우샤벳/달마시안/풀/세라/반달/망고/쿱스쿠스/골룸/당근/스누피/뿌썩쑨/392/보름달/수녕앓../만세븐틴/세하/투녕/찬늘/예에에/미니미/나침반/지나가는독자/권순0/짐잼쿠/밍밍이/쭈꾸미/피치피치/코드네임/열두시/둥이/투덥이/뿌라스/부가이드/이과민규/안농밍구/문홀리/닭키우는순영/레몬수녕/투녕/블리/도메인/일칠/너누야사랑해/붐바스틱/알라비/순수녕/꽃님/쎄쎄쎄/워후/원우야밥먹자/모찜모찜해/햄찡이/지하/천상소/수녕수녕해/무기/더쿠/담요/차닝꾸/순제로/고양이의보은/옹동이/레드립/오징어짬뽕/새벽세시/천상소/1600/사과/순낀다/도른자/여르마부타케/체리립밤/0103/쏠라밍구/한라봉/소령/이이팔/옆집남자/부사랑둥이/착한공/츄파춥스/파루루/니뇨냐/쿱파쿱스/듕듕/후하/미니/원블리/또렝/1600/뿅아리/호시크린/토끼/달봉/정근/경입덕축/롤리폴리/또렝/민규샵VIP/1010/명호엔젤/젠틀홍/대머리ㅋ/1211/챠밍/대머리독수리/0101/베릴/boice1004/키시/오링/최허그/호시부인/문하/큰별/조아/애인/서영/오엠나/밍구리밍구리/꾸꿍/11023/의겸/1226/호시기두마리치킨/에그타르트/0917/수녕E/콘치즈/융요미/봄봄/플랑크톤회장/새콤달콤봉숭아맛/슈우/0890/꽃보다우리지훈/서영/0609/호우쉬주위보/퀀수녕/민슈프림/17라뷰/부둥부둥/우지힝/비글/망고맘/버승관과부논이/투데이/채꾸/1214/현지짱짱/4463/밍뿌/새벽/봉구/세포/쓴다/권표/햄찌/박뿡/우지마요/미키/수녕텅이/순별/윌리어/꼬꼬/순꼬/천사가정한날/호우내리시/우지직/뿌리염샥/눈누난나/애호박/사랑쪽지/귤멍/밍니언/마이쥬/갈비/바람개비/더쿠/사랑둥이/쑤녀/청포도/순영둥이/밍꾸/치피스/유유/비니비니/마그마/세봉세봉/란파/쟈몽/열일곱/순영수녕해/치킨반반/우리우지/허니하니/1122/초록색상/꼬솜/만두/하금/레인보우샤벳/찬이쏘쏘/쿱스민턴/꼬앙/챈솔/빽빽이/0516/당근/큐울/쑨쑨/동물농장/광어♥/수박민구/부르르/잼재미/블유/햄찌야순영아/심장호시대란/헬륨/샤세/팽이팽이/두비두밥/고라파덕/딸기/슈크림/0615/츄/칸쵸/규애/호욱/thㅜ녕이/8월의겨울/팔팔/박하사탕/썬준/초록별/(/♡/)/세하/청포도/쎕쎕/뱃살공주/수녕아/6월의준/자몽몽몽/순두부/신아/쑤녕이와랄라/순짐/호시탐탐/1004/0808/하늘연달/아기돼지/권햄찌뚱찌/6월/급식체/햄찌/부들부들/크림빵/숨숨/새쿰달쿰/봐봐/쿠조/봉봉/코코몽/빙구밍구/로미오와줄리엣/세븐틴틴틴/Dly/수거함/아이스크림/엄지척척/뚠영/워누몽/건스녕/꽃신/슬곰이/찬란/라넌큘러스/호루/맑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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