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뿜깡입니다.
아 미박육 끝나고 나니까 허전해 죽겠어요 ㅠㅠㅠ아나진짜 ㅠㅠ
그래서 막간을 이용해 카톡으로 경상도 썰을 했지만 그래도 허전하긴 허전하네요 ㅠㅠ
투표결과를 보니까 처음에는 달달 동거 사제물이랑 박빙이다가 뒤에가서 가정부 49표로! 당첨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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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투둑하고 떨어질 것 같은 벽지는 잔뜩 곰팡이가 쓸어서 끝부분이 너덜너덜하다
어머니는 입술이 바싹 말라 다물 힘도 없으신지 가만 입술을 열고 금방이라도 감긴 눈을 하시고 쳐다보신다
"으..응..?"
"응, 괜찮아"
쩍쩍 갈라진 목소리로 애써 말씀하시는 어머니의 차가운 손을 꼭 잡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머니는 학교까지 중퇴해버린 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셨는지 부들부들 떨리는 손가락으로 내 손등을 두어번 쓸으셨다.
그렇게 아픈 어머니를 집에 두고 나온 달동네 높은 계단 위에서 나는 팔 다리를 풀며 빠르게 높은 계단을 내려왔다.
큰 도로가로 나오면 다들 어디서 돈을 버는건지 매끈한 외제차가 한대씩 지나가고
가끔가다 보면 입이 떡 벌어질 듯한 삐까뻔쩍한 차도 있다
저런 차 살 돈으로 나한테 천원씩만 줘도 어머니 수술을 해드릴 수 있을텐데
그렇게 차를 구경하다가 지나가다 보..
"저..저 괜찮으십니까?"
"..."
"이보세요,"
깔끔하게 머리를 세워올린 아저씨의 얼굴이 점점 가까워진다. 표정봐 귀여워
머리가 지끈지끈한데 뭔지 모르겠다. 눈을 뜨니 아저씨의 표정에 화색이 돌고 아, 괜찮아요 하며 엉덩이를 털며 일어나니
아까 그 아저씨가 정장을 정리하시며 뒤로 살짝 물러나신다.
"괜찮아요"
"저기.."
"예?"
"피.."
"예???"
힘 빡주어 올린 듯한 머리는 점점 힘이 없이 쭉 내려오고 있다.
아저씨가 놀란 눈을 하며 손가락질한 곳은 내 머리
피라는 소리에 재빨리 아저씨가 가리킨 곳을 손으로 만지니 아무것도 안만져진다 피 안나는데요?
"아뇨, 반..반대쪽.."
"반대..헐.."
손에 진득하게 묻어나오는 피를 보고 아저씨를 보고 번갈아보니 아저씨의 입이 점점 벌어지고 갑자기 그 삐까뻔쩍한
검은색 차 뒷문에서 뭐가 하나 기어나온다.
"뭐야,별일 아닌거 맞아? 왜이렇게 오래걸려"
"..죄송합니다"
"저기.."
"애 치였어?"
"네..아니 그런건 아니..ㄱ.."
"치였네 야 너 치였지?"
기어나온건 꽤나 놀라운 복장을 하고있었다 내가 고등학교 중퇴 전 입었던 교복과 똑같이 생긴 교복을 입고 있는 남자가 내렸고
남자가 내리자 아까 입을 벌리고 있던 아저씨는 재빨리 그 남자를 보고 사과를 하더니 안절부절 못하고
이제는 내 쪽을 보면서 손가락질을 하며 나에게 말한다.
"예..? 아..뭐 치인것 같아ㅇ.."
"와 나 잘하는 짓이다. 내가 앞에 이상한거 기어온다고 멈추라고 했잖아!!"
"죄송합니다"
"내일 나 볼 일 없을거다"
또라이 새끼가 지보다 나이 한참 많아 보이는 아저씨한테 손가락질에 반말까지 찍찍 해가면서 화를 내고 있다.
나는 손에 묻은 피를 보고 다시 그 남자를 보니 남자와 눈이 마주치고
어설프게 입꼬리만 올려 웃어보였다 아임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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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0화에요! 어떠실까 싶어서 1화부터 안가져오고 0화 가져왔어요!
아직 가정부일은 안하지만 차차 일케...이야기가 흘러가면 뙇! 기승전가정부는 쪼매 그렇잖아용 힣
아참 암호닉은 언제나 받아요! 저번 작품에서 신청하셨던 암호닉도 암호닉 신청하신다고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