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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퍼포먼스팀 리더 권순영 X 신인 걸그룹 권순영 덕후 너봉

04. 가장 예쁜 꽃은 언제나 가장 멀리 있다.

 

 

[세븐틴/권순영] 세븐틴 퍼포먼스팀 리더 권순영 X 신인 걸그룹 권순영 덕후 너봉 04 | 인스티즈

 

 

오마이걸 - I Found Love

 

 

 

 

 

 

14.

 

 

 

 

 

 

내가 감히 사귀어도 되는 사람일까. 너봉이는 그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대답을 주저했어

 

 

 

 

 

 

 

"대답해줘요."

"...아, 음,"

 

 

 

 

 

 

 

순영이 자꾸만 머뭇거리는 너봉을 재촉하자 너봉이는 두 눈을 질끈 감고 큰 소리로 말했어.

 

 

 

 

 

 

 

"좋아요!"

 

 

 

 

 

 

 

무언가 결심했다는 듯 감았던 눈을 동그랗게 뜬 너봉이 순영의 후드티 끝자락을 잡아당기며 당당히 말하자, 순영은 다정한 눈빛으로 너봉을 내려다보았어.

 

 

 

 

 

 

 

 

[세븐틴/권순영] 세븐틴 퍼포먼스팀 리더 권순영 X 신인 걸그룹 권순영 덕후 너봉 04 | 인스티즈

 

"아, 어떡하지. 우리 토끼 너무 귀엽다."

"..."

"나 뽀뽀하고 싶은데 해도 돼, 토끼야?"

 

 

 

 

 

 

 

뽀뽀는 안돼요! 너봉이는 반사적으로 제 입을 작은 두 손으로 막았어. 순영은 그런 너봉이의 모습마저도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봤지.

안 할게요. 그러니까 예쁜 얼굴 가리지마요.

순영이 부드럽게 타이르자 너봉이는 조심스레 팔을 내렸어.

 

 

 

 

 

 

 

 

"그나저나 우리 이렇게 계속 안고 있어도 돼요?"

"...아,"

"물론 나야 좋긴 한데,"

 

 

 

 

 

 

 

그러자 다급한 손길로 순영의 가슴팍을 밀어내는 너봉이었어.

고백에 정신이 팔려 아직까지 안고 있다는 걸 잊었던 거지.

의외로 순순히 물러난 순영은 아쉬운 티를 냈어.

 

 

 

 

 

 

 

 

"사실 나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 나요. 너봉씨랑 사귄다는 거."

"...저도 실감 안 나요."

"난 솔직히 너봉씨가 고백 받을 줄 몰랐어요."

 

 

 

 

 

 

 

 

두 번 봤잖아요, 우리. 내가 아무리 좋아해도 너봉씨가 불편하면 충분히 밀어낼 수 있는 사이라서 걱정 많이 했어요.

 

 

 

 

 

 

 

 

"왜 내 고백 받았는지 물어봐도 돼요?"

"아, 부끄러운데..."

 

 

 

 

 

 

 

 

애꿎은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던 너봉이는 조심스레 입을 떼었어.

 

 

 

 

 

 

 

 

"제가 예전부터 선배 좋아했던 건 알고 계실거에요. 그래서 음방 복도에서 처음 만났을 때도 아닌 척했지만 속으론 엄청 떨렸어요."

"난 또, 그때 너봉씨가 나 싫어하는 줄 알았잖아요."

 

 

 

 

 

 

 

 

뒤늦게 당시 상황을 떠올린 순영이 너봉이에게 속내를 털어놓았어. 자신을 싫어할까봐 걱정했을 순영을 떠올리자 너봉이는 저절로 웃음이 새어나왔지.

 

 

 

 

 

 

 

 

"절대 선배 싫어서 그런 거 아니에요..."

"푸흡, 알아요."

"선배 볼 때마다 떨리는 게, 단순히 팬심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서..., 선배가 고백했을 때 처음 알았어요. 생각보다 내가 선배를 많이 좋아하는구나.

 

 

 

 

 

 

 

 

[세븐틴/권순영] 세븐틴 퍼포먼스팀 리더 권순영 X 신인 걸그룹 권순영 덕후 너봉 04 | 인스티즈

 

"다행이다. 나만 너봉씨 마음 모르는 줄 알았는데,"

"..."

"사실 나도 처음이거든요. 만난 지 얼마 안 되서 이렇게나 많이 좋아하는 거."

 

 

 

 

 

 

 

 

누군가한테는 가볍게 보일 수도 있어요. 그래도 상관 없어요.

 

 

 

 

 

 

 

 

"너봉씨만 내 진심 알아주면 돼요."

"...선배 마음 알아요."

"그리고, 우린 절대 빠른 게 아니니까 남들 눈치 신경 쓰지 마요. 누가 뭐라든 서로만 보고 같이 가요."

 

 

 

 

 

 

 

 

 

순영이 손을 뻗어 너봉이의 볼을 감싸고는 들어올렸어. 자연스럽게 서로의 시선이 얽혔지.

 

 

 

 

 

 

 

 

 

"이제 혼자 아니에요. 옆에 내가 있다는 거 이것만 알아줘요."

"..."

 

 

 

 

 

 

 

 

꼭 기억할게요. 순영은 조곤조곤히 말하는 너봉이의 볼을 쓰다듬었어.

 

 

 

 

 

 

 

 

15.

 

 

 

 

 

 

 

숙소에 돌아와서도 실감이 나지 않아 제 볼을 몇 번이고 꼬집은 너봉이었어.

아픈 걸 보니 꿈은 아니고. 이거 진짜 맞아? 내가 선배랑 사귀다니, 김너봉 미쳤어.

침대에 누워 이불을 팡팡 차는 너봉을 멤버들이 이상하게 바라봤어. 오늘 아침까지 우울하던 애 맞니? 하는 눈빛으로 말이야.

그러다 주연이 노크를 하고 너봉이의 방에 들어오자 너봉이는 누워있던 몸을 벌떡 일으켜 앉았어.

 

 

 

 

 

 

 

"무슨 좋은 일 있어?"

"아, 언니, 그게..."

 

 

 

 

 

 

 

다른 사람은 몰라도 언니한테는 말해도 되겠지? 말끝을 흐리던 너봉이는 주연에게 사실대로 말해야겠다고 다짐했어.

 

 

 

 

 

 

 

 

"사실 오늘 선배가 나한테 고백했어."

"뭐, 뭐?"

 

 

 

 

 

 

 

너봉이의 말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주연은 다시 되물었어.

우리 사귄다고, 오늘부터. 그러자 주연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너봉이의 팔을 찰싹 때렸어.

 

 

 

 

 

 

 

 

"야, 진짜 잘됐다!"

"그치? 사실 나도 아직 안 믿겨."

"그나저나 선배가 먼저 고백했다고, 정말?"

 

 

 

 

 

 

 

 

주연은 마치 너봉이의 연애가 자기 것이라도 되는 것마냥 방방 들떴어. 너봉이는 그런 주연의 질문에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대답해줬지.

 

 

 

 

 

 

 

 

"응, 나도 처음엔 선배가 왜 날 좋아하지? 말도 안 돼, 이런 생각 들었는데,"

"응응."

"시간 끌다가 나 놓칠까봐 서둘러서 고백한거래. 아, 진짜! 이 선배는 말도 어쩜 멋있게 하지?"

 

 

 

 

 

 

 

 

너봉이 주먹을 쥐고 제 머리를 콩콩 쥐어박자 주연은 너봉이의 주먹을 제 손으로 감싸고 더이상 휘두르지 못하게 아래로 잡아당겼어.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어.

 

 

 

 

 

 

 

 

"우리 막내, 첫 남자친구 생긴 거 축하해."

 

 

 

 

 

 

 

 

눈이 없어질 듯이 활짝 웃던 너봉이는 팔로 주연의 목을 감아 끌어안았어.

주연은 자연스럽게 너봉이의 등을 토닥였지.

너봉아, 난 네가 항상 웃기만 했으면 좋겠어.

 

 

 

 

 

 

 

 

16.

 

 

 

 

 

 

주연은 아이처럼 들떠서 제 이야기를 늘어놓는 너봉을 겨우 잠재우고 난 뒤 불을 끄고 나왔어.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손잡이를 놓은 주연이 제 앞을 가로막은 누군가의 얼굴을 쳐다봤어.

 

 

 

 

 

 

 

 

"안 자고 왜 여깄어, 고은아."

"너봉이 연애해?"

 

 

 

 

 

 

 

 

고은의 질문에 주연은 부정하지 않았어.

연애 상담도 해주고, 언니 성격 많이 유해졌네. 고은의 말에 은근히 날이 서있었어.

 

 

 

 

 

 

 

 

"연애하면 하는 거지. 왜 그렇게 캐묻는 건데?"

"글쎄-"

 

 

 

 

 

 

 

 

질투 때문인가? 고은은 딱딱히 굳은 표정의 주연을 가지고 놀았어. 그리고는 계속해서 킥킥 웃었지.

 

 

 

 

 

 

 

 

 

"내가 전부터 말했잖아. 전부터 쟤만 밀어주는 거 꼴 보기 싫었다고."

"쟤라고 하지마."

"연습생 들어올 때부터 그랬어. 항상 난 뒷전이고, 사람들은 다 쟤한테만 관심 갖더라."

 

 

 

 

 

 

 

 

언니가 보기에도 내가 이상해? 항상 나만 미친년이고, 나만 쓰레기야.

차분하게 말하던 고은은 서서히 분노가 격앙되었는지 욕을 읆조렸어.

주연은 아랫입술을 꾹 깨물더니 고은에게 물었어. 그래서 네가 원하는 게 뭔데?

 

 

 

 

 

 

 

 

"내가 빼앗긴 거,"

"..."

"하나씩 되찾아보려고."

 

 

 

 

 

 

 

 

고은이 주연에게로 한 발자국씩 다가갔어. 마침 뺏을 만한 게 생겼네. 그렇지, 언니?

주연이 고은을 노려보자 고은은 생긋 웃었어.

 

 

 

 

 

 

 

 

 

"뭘 그렇게 긴장해, 내가 언니한테 그러겠단 것도 아니고."

"..."

"사람 기분 더럽게."

 

 

 

 

 

 

 

 

순식간에 표정이 달라진 고은이 주연의 어깨 언저리를 툭툭 치더니 말했어.

얼른 자, 시간 많이 늦었다. 입을 야물게 닫은 고은이 제 방으로 들어가자 주연은 파르르 떨리는 손을 혹시나 누가 보기라도 할까봐 등 뒤로 숨겼어.

어찌나 주먹을 세게 쥐었던지 주연의 손에 손톱자국이 깊게 박혀있었어.

 

 

 

 

 

 

 

 

전부터 고은이 유독 너봉이에게만 시기심을 갖는 건 어느 정도 눈치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

메인댄서인 너봉과 리드댄서인 고은. 인터넷에서 수없이 언급되는 너봉과 개인 게시물 하나 찾아보기 힘든 고은.

저렇게 고은이 질투하는 것도 이상할 것 하나 없었지.

 

 

 

 

 

 

 

게다가 뺏을 만한 게 생겼다라, 아마도 그건 순영임이 분명했어.

복잡해져오는 머리에 주연은 인상을 쓰더니 다시 입을 열었어.

 

 

 

 

 

 

 

 

"그렇게 쉽게 끊길 인연 아니야, 고은아."

 

 

 

 

 

 

 

 

주연이 문이 살짝 열린 고은의 방을 향해 들릴 듯 말 듯한 크기로 말했어.

 

 

 

 

 

 

 

 

"같잖은 소리도 이제 그만할 때 됐잖아."

 

 

 

 

 

 

 

 

침대에 걸터앉아 주연의 말을 듣고 있던 고은의 얼굴이 일그러졌어.

내가 못한다고 어떻게 네가 장담해.

김너봉이는 쉽게 갖는 거 내가 왜 못 갖겠냐고, 안 그래?

 

 

 

 

 

 

 

17.

 

 

 

 

 

 

순영과 너봉이는 콜라보 무대 준비를 하는 동안 매일같이 만났어. 연습이라는 명목으로 모였지만 실상은 데이트에 가까웠지.

오늘도 역시 맞춰볼 동작이 있다며 너봉을 불러낸 순영은 너봉이의 손을 끌고 번화가로 향했어.

 

 

 

 

 

 

 

 

"어, 아무리 그래도 여긴..."

"왜 그래요, 여기 별로에요?"

"먄약에 사진이라도 찍히면..."

 

 

 

 

 

 

 

 

걱정 가득한 너봉이의 말에 순영은 너봉이의 볼을 꼬집으며 말했어.

또 그런 걱정한다, 또. 순영이 너봉을 다그치자 너봉이는 더 울상을 지었어.

 

 

 

 

 

 

 

 

"사람 많은 곳은 더 쉽게 들킬텐데,"

"들키면 뭐 어때서."

 

 

 

 

 

 

 

 

우리가 못할 짓을 한 것도 아니고. 순영이 이렇게 말하자 너봉이는 그제서야 수긍했어.

 

 

 

 

 

 

 

 

"우리 남들 시선 신경 쓰지 않기로 했잖아요. 약속했으면서 또 걱정하지, 우리 토끼."

"괜히 걱정되서요. 선배 말 들으니까 이제 그런 생각 안 들어요."

 

 

 

 

 

 

 

 

그러고는 눈웃음을 지으며 자연스레 손깍지를 끼는 너봉이었어.

이제 순영이 편해졌는지 스킨쉽도 무던히 하기 시작하는 너봉이 순영은 기특했어.

순영은 너봉이 쓰고 있던 볼캡을 다시 고쳐 씌워주고는 너봉과 똑같은 제 볼캡도 다시 썼어.

가자, 토끼야.

 

 

 

 

 

 

 

순영과 너봉이는 한쪽 손을 꼭 맞잡은 채로 사람이 붐비는 거리를 거닐었어.

누군가 둘을 본다면 아마 흔한 대학생 커플처럼 생각할 정도로 순영과 너봉이는 꾸밈 없는 모양새였어.

 

 

 

 

 

 

 

 

문득 길을 걷다 영화관 앞에서 걸음을 멈춘 너봉이는 건물 앞에 크게 붙여진 영화 포스터를 가리키며 순영에게 말했어.

 

 

 

 

 

 

 

 

"선배, 저거 보고싶어요."

 

 

 

 

 

 

 

 

너봉이의 손가락이 향하는 곳에는 요즘 유행하는 공포영화의 포스터가 자리잡고 있었어.

순영은 무섭지 않겠냐며 너봉이에게 묻자, 너봉이는 너스레를 떨며 대답했지.

 

 

 

 

 

 

 

 

"에이, 무서워봤자 얼마나 무섭겠어요!"

"그래놓고 무서워하면 안 되는 거 알죠?"

 

 

 

 

 

 

 

 

너봉이는 걱정하지 말라며 순영의 등을 아프지 않게 때렸어.

저거 많이 무섭다던데, 순영이 속으로 생각했어.

그래도 우리 토끼가 보고 싶다니까 봐야지.

 

 

 

 

 

 

 

 

그렇게 영화관에 들어간 순영과 너봉이는 생각보다 적은 인파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순영은 티켓 부스를 찾더니 너봉이에게 잠시만 여기 있으라고 하고는 티켓을 끊으러 갔어.

잠시 후, 티켓을 예매하고 팝콘과 콜라까지 사들고 온 순영에 너봉이의 입꼬리는 내려갔지.

 

 

 

 

 

 

 

 

"왜 선배가 샀어요, 팝콘은 제가 사려고 했는데..."

"우리가 하루 이틀 만날 것도 아니고, 그럼 다음번엔 너봉씨가 사줘요."

 

 

 

 

 

 

 

 

순영이 다음에 사달라고 제안하자 너봉이는 언제 침울했냐는 듯 금세 기분이 좋아졌어.

다음엔 정말 제가 살거에요, 너봉캐리!

 

 

 

 

 

 

 

 

검지손가락을 들며 말하는 너봉을 보며 순영은 소리 내어 웃었어.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이 내 인생에 나타난 게 참 행운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18.

 

 

 

 

순영과 너봉이 영화 시작 시간에 딱 맞춰 들어왔음에도 영화관 안에는 관객이 아무도 없었어.

우와, 신기해! 토끼처럼 총총 달려가는 너봉을 보며 순영이 농담을 던졌어.

 

 

 

 

 

 

 

 

 

[세븐틴/권순영] 세븐틴 퍼포먼스팀 리더 권순영 X 신인 걸그룹 권순영 덕후 너봉 04 | 인스티즈

 

"사실 내가 여기 빌렸어요."

"헐, 진짜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임에도 순진하게 속는 너봉 탓에 순영은 푸하하, 웃다가 팝콘을 쏟을 뻔했지.

아뇨, 당연히 아니죠. 순영이 실없는 농담임을 밝히자 너봉이 입술을 삐죽 내밀더니 투정을 부렸어.

 

 

 

 

 

 

 

 

"선배는... 맨날 나만 놀려..."

"반응이 귀여우니까 그렇죠."

 

 

 

 

 

 

 

 

아, 몰라요! 씩씩대며 계단을 올라가는 너봉이의 뒤를 순영이 쫓았어.

너봉씨 삐졌어요? 순영이 웃음 섞인 목소리로 묻자 너봉이는 뒤를 휙 돌아봤어.

 

 

 

 

 

 

 

 

"안 삐졌어요!"

"안 삐지긴 무슨, 다 티나는데."

 

 

 

 

 

 

 

 

너봉이 자리에 앉자 순영은 콜라를 홀더에 꽂고는 너봉을 바라봤어.

 

 

 

 

 

 

 

 

"미안해요. 너무 귀여워서 그랬어요."

"난 정말인줄 알고 속았단 말이에요..."

 

 

 

 

 

 

 

장난 쳐서 미안해, 토끼야. 진심을 담아 사과하는 순영의 모습에 너봉이는 금세 마음이 풀려버렸어.

알겠으니까 우리 이제 영화 봐요. 너봉이 순영에게 팔짱을 끼며 이제 막 광고가 시작한 스크린을 가리켰어.

순영이 너봉 쪽으로 몸을 기울이자 너봉이는 그런 순영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어.

 

 

 

 

 

 

 

19.

 

 

 

 

 

 

"꺄악!"

 

 

 

 

 

 

 

 

긴장을 고조시키는 배경음악이 깔리다 별안간 귀신이 툭 튀어나왔어. 너봉이는 무방비 상태로 영화를 보다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지.

너봉이 소리를 지르며 눈을 꼭 감자 순영이 손을 잡으며 물었어.

 

 

 

 

 

 

 

 

"많이 무서워요?"

"네, 아니, 안 무서워요..."

 

 

 

 

 

 

 

 

입으로는 무섭지 않다고 말하지만, 머리는 수없이 무섭다고 말하고 있었어.

내가 보자고 한 건데 어떻게 못 보겠다고 말하냐고 엉엉. 너봉이는 속으로 마구 울었어.

무서우면 얼마나 무섭겠냐고 했던 30분 전의 나, 반성해...

 

 

 

 

 

 

 

 

"...귀신 지나갔어요?"

"네, 방금 지나갔어요."

 

 

 

 

 

 

 

 

너봉이는 순영의 대답에 안심하며 눈을 떴지만, 곧 또다시 튀어나오는 귀신 때문에 순영에게 안겼어.

사실, 너무, 무서워요...

너봉이 순영의 품에서 칭얼거리자 너봉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순영이었어.

 

 

 

 

 

 

 

 

"공포영화 보니까 이렇게 너봉씨가 나한테 안기기도 하고,"

"...무서워서 이러는 거에요!"

"알아요, 무서워서 그러는 거."

 

 

 

 

 

 

 

 

안고 있으니까 너무 좋네. 우리 매일 공포영화 볼까요?

순영의 말에 너봉이는 질색하며 고개를 내저었어.

 

 

 

 

 

 

 

 

"이제 귀신 안 나와요."

"...아,"

 

 

 

 

 

 

 

 

너봉이는 재빠르게 순영의 품에서 벗어났어. 왜 이렇게 덥지, 히터를 틀어놨나.

영화관 탓을 하며 손부채질을 하던 너봉이는 열에 달아오른 제 얼굴을 만졌어.

어두워서 다행이다. 선배가 내 얼굴 못 봤겠지.

 

 

 

 

 

 

 

 

"누구 애인인지 참 귀엽네."

"...내 얼굴 보여요?"

"그럼, 보이고 말고."

 

 

 

 

 

 

 

 

순영이 달아오른 제 볼을 봤을 거라 생각하자 이내 부끄러움이 몰려오는 너봉이었어.

아, 진짜... 왜 봤어요.

너봉이 왜 봤냐며 툴툴대자 순영은 당연스레 대답했어.

 

 

 

 

 

 

 

 

"늘 보고 있었어요."

"..."

 

 

 

 

 

 

 

근데 늘 보는 사람인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예쁘지.

 

 

 

 

 

 

 

 

 

 

[세븐틴/권순영] 세븐틴 퍼포먼스팀 리더 권순영 X 신인 걸그룹 권순영 덕후 너봉 04 | 인스티즈

 

"나 저번에 못한 거 해도 돼요?"

"뭐, 뭘요?"

 

 

 

 

 

 

 

 

너봉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되묻자 순영이 너봉이의 볼을 손으로 감싸며 말했어.

 

 

 

 

 

 

 

 

"뽀뽀."

 

 

 

 

 

 

 

순영이 너봉이의 입술 위에 쪽, 하고 입을 맞췄어.

빠르게 왔다가 가는 순영의 온기에 너봉이는 머릿속이 하얘졌지.

그런 너봉이의 입술 위로 또다시 순영의 입술이 맞닿았고,

처음 입맞춤과는 다르게 서로의 입술이 짙게 엉겨붙었어.

여전히 공포영화가 재생된 스크린은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둘은 서로에게 집중했어.

 

 

 

 

 

 

 

 

너봉이 순영의 목에 팔을 감자 순영은 기다렸다는 듯 너봉이의 허리를 끌어안았지.

한참 동안 키스를 하던 순영은 숨쉬기 버거워하는 너봉 탓에 천천히 입술을 떼었어.

 

 

 

 

 

 

 

 

"누가 예전에 나한테 이런 말을 했어요."

"..."

"가장 예쁜 꽃은 언제나 가장 멀리에 있다고."

 

 

 

 

 

 

 

 

나 그 꽃을 찾은 것 같아요.

 

 

 

 

 


사담

안녕하세요. 먼저, 순영이와 연애를 시작한 토끼들 축하해요 >ㅁ<

읽다보면 중간에 약간 분위기가 다른 게 느껴지시죠?

너무 달달하기만 하면 지루하실까봐 살짝 넣어봤어요.

앞으로 어떻게 고은이와 갈등이 빚어질지는 저도 모르겠어서 확답을 못 드리겠어요 ㅎㅎ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참, 저번 3화의 부제 기억나세요? [이상한 나라의 토끼]였죠!

실은 순영이와 여러분의 애칭인 토끼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시계토끼를 모티브로 따왔답니다.

그리고 오늘 4화의 부제는 [가장 예쁜 꽃은 언제나 가장 멀리에 있다.]인데요!

이 문장 역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온 대사에요.

사실 제가 저 문장을 끌어온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제가 다 말씀 드리면 재미 없을까봐 ㅎㅎ! 상상의 자유는 마음껏 해주세요 >ㅁ< 

 


♥순영이의 토끼들♥

Dly 천사영 메리 밍구밍구 예찬

낭낭 오메 백일몽 고라파덕 세대주

한솥 뿌뿌젤라 유레베 만보네감귤 슬곰

DEL 호시시해 7월17일 요를레히 뿌뿌까까

 애정 세븐틴틴틴 코코몽 필소 김녕

치즈쨘 아장이 방울방울해 배고파 크림빵

으갹갹 전늘보 눠예쁘다 칠백 우지별

밍구찡 검은콩 몰몽 넉zzㅏ 순영

공듓님 디노로운 쑤하진 1472 플라워

9월의겨울 햄찌 베리소스윗 설탕모찌 피치

조히 필소 아움 둡돌고래 잠시

세봉쓰 감자오빠 달달 뀰 햇살 뀨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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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덕후
오타나 치환 오류 있으면 언제든 댓글 주세요 :D
7년 전
독자1
작가님 넉 zz ㅏ에요... ♡ 왘 제가 이 글을 로..(감격..)아 그나저나 둘이 잘 돼서 좋은데 고은이무서워요ㅠㅅㅠ 제발 둘의 관계가 원만했으면 하는데 순탄치 않을 것 같아서 불안하지만 영화관 데이트는 아주 흐뭇하기 잘 봤습니다 (씨익)
7년 전
권순영덕후
넉zzㅏ님 반가워요 '~' 고은이만의 한과 설움을 표현해보려고 했는데 막상 써보니 별로인 것 같고 그러네요 ;ㅅ; 토끼 커플... 데이트 길만 걷자...! ㅋ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
밍구밍구예요 ㅎㅎㅎㅎㅎㅎ 아 순영 너무 달달해서 좋아요 ㅠㅠㅠㅠㅠㅠ 너무 예쁘고.. 예뻐요 ㅠㅠㅠㅠㅠ 수녕아.. 이제 진짜 공부하러 갈게요.. 안녕...
7년 전
권순영덕후
밍구밍구님 반가워요! 공부 열심히 하세요 >ㅁ<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77.118
드디어 커플이됐네요 물론 순탄치 않을것같지만... 잘 이겨내겠죠?? 수녕이가 너무 설레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권순영덕후
순영이가 있다면 으쌰으쌰 잘 이겨내지 않을까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
둘이 사귀고 진도 완전빨라! 아니 그 고은이 너무 불안해요..ㅠㅠ
7년 전
권순영덕후
고은이 ㅠㅠ 위태로우면서도 불안한 캐릭터죠 ;ㅅ;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4
한솥입니다! 항상 이렇게 빨리 좋은글로 와주셔서 감사해요 계속 순영이랑 여주가 잘됐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ㅠ
7년 전
권순영덕후
한솥님 반가워요 '~' 대신 내일은 개인 사정으로 오지 못할 것 같아요 ㅠㅠ 오더라도 아주 늦게 찾아올듯 싶네요 ;ㅁ;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5
오메입니다@@ 아... 고은이 악역...? 그런건가요? 고은이로 순영이와 여주가 불행해지면 어쩌죠ㅜㅜ 고은이 좀만... 나중에, 나중에!! 아직은 너무 일러요ㅜ
7년 전
권순영덕후
오메님 반가워요 !^! 네 악역 맞습니다 ㅎㅎ 권순영 덕후 썰의 묘미는 빠른 전개... 아마 고은이는 금방 다시 나올 것 같네요 '~'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6
쑤하진/악 진도까지 빠른 커플들><넘나 귀야운ㅠㅠㅠㅠㅠㅠ고은이의 븐노와 한이 걱정되긴하지만 주연이가 있어 든든한 거 같아요 부디 이 커플 꽃길만 걷길ㅠㅠㅠ
7년 전
권순영덕후
쑤하진님 반가워요! 꽃길만 걷도록 노력해볼게요 ㅎㅁㅎ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7
방울방울해입니다! 고은이...이렇게 같은 팀내에서 이런일이 생겨버리다니..8ㅅ8 그리고 순영이ㅠㅠㅠㅠㅠ선수죠? 선수맞어ㅠㅠㅠㅠ 진짜 둘이 연애를 너무 예쁘게 하는거 같아요ㅠㅠ 설렙니다 짱이에요..♥
7년 전
권순영덕후
방울방울해님 반가워요! 꽁냥꽁냥한 데이트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어째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8
눠예쁘다에요! 안녕하세요 자까님! 둘이 벌써부터 막막 설레네요ㅎㅎㅎㅎㅎ 초콜릿 같은 글 감사합니다❤ 고은이가 걸리긴하지만 순영이랑 여주랑 같이 이겨낼수 있을꺼라 믿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7년 전
권순영덕후
눠예쁘다님 반가워요!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겠죠 으쌰으쌰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독자9
뿌뿌까까입니다
으어 달달한 둘이 너무 달아요 ㅠㅠ

근데 고은이!!크헙!!안돼여 ㅠㅠㅠ

7년 전
권순영덕후
뿌뿌까까님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0
전늘보예용~~작가님 부탁하나만드려두댈카용~~~?순영이가여주한태반말쓰구 여주도차근차근말놓는거보고시퍼요ㅜㅜㅜ약간순영이의츤데레같은면이용~~~~흐ㅇ헿ㅜㅜㅜ완전재밋어요진짜루♡♡♡♡♡
7년 전
권순영덕후
전늘보님 안녕하세요 '^' 반말이라 으음 저도 언제쯤 말을 놓아야할까 생각해봤는데 아직까진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중요할 것 같아서 반존대로 대신하고 있어요! 언젠간 꼭 보여드릴게요 ㅎㅁㅎ 못해도 번외로는 꼭 찾아뵙겠습니다! 댓글 감사해요♥
7년 전
독자14
넹넹~~~~작가님전언제나기다리구잇으캐용~~~~♡♡♡
7년 전
독자11
작가님 만보네감귤이에요! 오늘 글 너무 달달해요ㅠㅠㅠㅜㅜㅠ 뽀뽀라니... 저는 여기까지 인가봐요... 작가님 매일 오시는데 안 힘드세요? 좀 천천히 글 쓰셔도 되는데ㅠㅠㅜㅜㅠㅜ 작가님때문에 매일 제 심장이 남아나질 않네용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7년 전
권순영덕후
반가워요 만보네감귤님! 제가 현생에 치여사는 학생이라 방학이 끝나기 전에라도 열심히 써보려고 하고 있어요 >ㅁ< 힘들긴 해도 독자님들이 계시니 덜 힘들게 느껴지더라고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2
호시시해 입니당 아 너무 달달해서 오늘도 심장이 녹을 예정이에요 ...... 으야갸갸규ㅠㅠㅠㅠㅠ 너무 설레쟈나요 ㅠㅠㅠㅠㅠㅠ 근데 저는 로맨스에 갈등 있는 것도 넘 좋아요 그래야 사이가 더 돈독해지고 !!
7년 전
권순영덕후
반가워요 호시시해님! 저도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의 갈등이 있는 걸 좋아해요 너무 무난하기만 하면 지루해질까봐 ;ㅅ; 저와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ㅎㅎ 오늘도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3
세븐틴틴틴 이예요!! 고은이가 나왔네요... 둘 사이 벌려놓으면 가만 안둘거야!!!
7년 전
권순영덕후
세븐틴틴틴님 오늘도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5
아장이에요!!!! 주연이가 되게 막내를 아끼는거 같아 감동이네요ㅠㅠㅠㅡ그것보다 우리 순영선배 진도가 너무 팍팍 빠른거 아닌가요!!!?? 물론 그게 더 좋지만요ㅋㄱㅋㄱ오늘도 글 잘 읽고가요♥♥♥
7년 전
권순영덕후
아장이님 안녕하세요 :) 막내를 향한 주연이의 사랑에는 사실 숨은 이야기가 있어요! 전개 흐름에 따라 이걸 넣을까 고민 중이에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6
ㅠㅠㅠㅠㅠ헐ㅠㅠㅠㅠㅠㅜ짱설레요ㅠ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고은이 나빴어ㅠㅠㅠㅠㅠ근데 어쩔수밖에 없을거같기도 해요ㅠㅠㅠ
7년 전
권순영덕후
저와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 저도 고은이 입장을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캐릭터를 정해보았어요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질게 변하는... ㅠ.ㅠ 이해는 하지만 용서할 순 없는 아이죠 ;ㅁ;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126.236
메리예요! 수녕아ㅠㅠㅜㅜㅠㅠㅜ영화관 뽀뽀라니..영화관매너를 지켜야지!..물론 내가 외로워서 그런건 아니고..!ㅋㅋㅋㅋ순영이에겐 이렇게 여주로 가득차고 있는데 고은이가 낄자리가 있을까요오오? 고은이가 불안불안 하긴하네요..하지만 고은이같은 악당?이 있으므로서 이 커플이 더 강해지고 돈독해질꺼같아요! 작가님 의도 잘알아차린거 맞죠..?ㅋㄱㄲ아무튼 오늘 글도 너무 재밌게 읽고가요!
7년 전
권순영덕후
메리님 반가워요! 제 의도를 잘 알아차려 주셨네요 '~'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135.137
[10시10분]으로 암호닉 신청이요!!
7년 전
권순영덕후
10시10분님 반가워요!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7
크림빵이에요!봉이 앞에 힘든일이 생길것같은 느낌이네요....ㅠㅠㅠ그래도 순영이 있으니깐 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네여ㅎㅎ
7년 전
권순영덕후
크림빵님 반가워요! 힘든 일이 생겨도 으쌰으쌰 잘 이겨내길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200.181
세대주에요!!! 오늘도 너무 달다구리 ㅠㅠㅜ 뭔가 고은이도 불쌍하구 ㅠㅠㅜ 앞으로 고은이가 어떻게 방해할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수녕이는 오늘도 ㅠㅠㅠ 머싯어 ㅠㅠㅠㅜ 다음화도 기대할게여~!!!
7년 전
권순영덕후
세대주님 반가워요! 제 모든 영혼을 담아서 최대한 달달하게 써보려고 해봤는데 잘 전해졌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18
큐쿠큐ㅠ또 권순영한테 발리고 가네여ㅠㅠㅠㅠㅜㅜ근데 진짜 고은이 무섭습니다...ㅠ왜구러니...ㅠㅠ잘보고 가용
7년 전
권순영덕후
댓글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7년 전
독자19
감자오빠에요! 세상에 벌써 이렇게 진도를 빨리나가면 오 예스 입니다~!~! 고은이,,,, 이제 시작하는 달달한 커플한데 벌써 악녀라니여,,,,
7년 전
권순영덕후
감자오빠님 반가워요! 마냥 달달하기만 하면 지겨울듯 싶어서 고구마 한 번 넣어봤습니다 ㅎㅁㅎ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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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권순영덕후
정말 빠르죠 ㅋㅋㅋ 순영이가 절대 빠른 게 아니라고 했으니 토끼 커플은 느리게 가는 중이라고 생각해주세요 >ㅁ<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비회원60.155
세봉쓰입니더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믈 연화 보고ㅜㅜㅜㅜㅜㅜㅜㅜ뽀뽀ㅜㅜㅜㅠ
7년 전
권순영덕후
세봉쓰님 안녕하세요 '~' 전화보다 달라진 여주의 태도를 보여주고 싶어서 키스를 집어넣게 됐네요 (부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1
[도리도리]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1화부터 계속 봐왔지만 쓰차라는 장벽을 넘지 못한 독자입니다... 권순영 진짜ㅠㅠㅠ 진도 짱 빨라여... 하 너무 좋아휴ㅠㅠㅠㅠ 다음화 기대할께요ㅠㅠ 그나저나 고은이 너무 무서운데 여주에게 행복할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네요ㅠㅠㅠ
7년 전
권순영덕후
당연히 됩니다 :D 도리도리님 반가워요! 1화부터 계속 보셨다니... 감사해요 ㅠㅠ (감격)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2
으갹갹입니다!! 주연아.... 안되는거알지...? 절대안되!! 나는여주랑순영이랑 행복하고 꽁냥꽁냥하고 멜랑꼴리한게 좋단말이여~~~~~~
7년 전
권순영덕후
으갹갹님 반가워요! 함께라면 행복하겠죠?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3
진짜 이렇게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주연씨 말대로 고은씨가 너무 쉽게 볼 사람들이 아니고 쉽게 빼앗길 사람도 아니란걸 얼른 보여주고 싶지만 아직 4화라는게 아쉽네요ㅜㅜ 그래도 마지막에 너무나도 달달한 장면에 진짜 심장이 붐붐하네요ㅜㅜㅜ 정말 사랑스러운 여순커플 꽃길만 걷자 그리고 작가님도 항상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드리고또 사랑합니다. 저는 [흥권호시] 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7년 전
권순영덕후
흥권호시님 반가워요 '^'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4
빼빼빼에요ㅎ 오늘 달다구리도 짱 좋은데 고은이가 나중에 어떻게 할지 무섭네요ㅜㅜ 다음편도 기다리겠숩니당❤️❤️❤️
7년 전
권순영덕후
빼빼빼님 반가워요 8ㅅ8 원래는 오늘 5화를 올리려고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ㅁ; 최대한 빠르게 올리도록 할게요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5
흐러흐ㅓ어어유ㅠㅠㅠㅠㅠㅠ 무슨 꿀을 글에 발라놓은거같아요 ㅠㅠㅠㅠㅠ너무 달달해요! 말도 너무 이쁘게 하고ㅠㅠㅠㅠㅠㅠ퍼팩트!!
7년 전
권순영덕후
고민해서 쓴 대사들이 많아요 다들 좋아해주셔서 저는 너무 뿌듯합니다 >ㅁ<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독자26
밍구찡 왔어요호 벌써부터 뽀뽀라니 진도가 굉장히 빠르군요 좋아요ㅜㅜ 근데 고은이.. 불쌍하기도 하면서 좀 무섭네요 .. 벌써부터 두려워요 그치만 고은이는 안녕하고 스녕이랑 계속 쭉 행복하길 헤헤 다음 화에 또 봬용><><
7년 전
권순영덕후
밍구찡님 반가워요! 다음화에 꼭 또 만나요♥
7년 전
비회원16.28
하......권수장님 제 심장을 박살내주셨구여...[호시탐탐]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너무 재밌네요ㅠㅜㅜㅠㅜㅜㅜ하지만 고은?이라는 멤버 진짜 웃기지도 않네요 증말....
7년 전
권순영덕후
호시탐탐님 반가워요! 재밌으셨다니 다행이에요 '~'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7
검은콩입니다. 으아 맨날 자기전에 이거 꼭 보구 자요. 그래야 하루가 끝난 느낌이라서 흐헤헿 오늘도 잘보구가요♥
7년 전
권순영덕후
검은콩님 반가워요! 하루의 끝이 제 글이라니... 의미 있는 존재인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ㅎㅁㅎ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8
안녕하세요 작가님 ! 달달 왔어요 >_< ! 평소 제가 좋아하던 노래가 브금으로 나와서 100% 몰입 하던 걸 615% 몰입해서 봤습니당 ❤ 오늘도 잔잔하고 예쁜 글 감사해요 앗 참고로 저는 고은이도 응원한답니다 ! 악녀 나름대로 사정도, 또 악녀가 있어야 사이가 더 돈독해지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요 헤헤 다음 글도 두근듀근 기다릴게요 !!
7년 전
권순영덕후
달달님 반가워요 ♡ㅅ♡ 4화에 어울리는 노래를 찾다가 발견한 브금인데 달달님이 좋아하는 노래라니 이거 너무 데스티니 아닌가요 >ㅁ<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9
슬곰입니다!!!오늘 브금이랑 같이 보니까 엄청 좋아요!!!!!!브금 완전짱!!!!오늘이 제일 뭔가 간질간질~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글이였어요!!악녀가 나올것같지만 뭐 둘이 더 단단해질 계기가 될거니까 개의치않겠어옇ㅎㅎ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작가님!!!♥(*´ ワ `*)"♥
7년 전
권순영덕후
슬곰님 안녕하세요! 브금을 중요시하는 편이라 선곡할 때 신중을 기울이는데 그런 제 노력이 전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0
디노로운입니다! 진짜 서로 존댓말 쓰는것도 그렇구 진짜 달달하네요>< 악역이 등장하긴했지만 그래두 둘이 진짜 좋아하는거 같아서 좋아요ㅎㅎㅎㅎ 오늘도 예쁜글 잘읽고갑니다❤ 항상 예쁜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7년 전
권순영덕후
디노로운님 반가워요 >ㅁ< 항상 예쁜 댓글 써주셔서 감사드려요♥
7년 전
독자31
필소입니다
순영이가 처음 본 여주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스윗한 순영이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권순영덕후
필소님 반가워요! 순영이가 본 여주는 신기하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한 단어로 형용할 수 없는 오묘한 사람이었을거에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권순영덕후
안녕하세요 Dly님! 뭐라 말씀 드리고 싶지만 혹여나 스포일러가 될까봐 차마 못하겠네요 :-) 오늘도 댓글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3
아...고은이 너무 무섭다 말하는거 색깔도 무섭게ㅠㅜㅜㅜㅜㅜㅜㅠ 뭐야 이제 사귀겠다는데...... 그러지마 고은아...너가 주목못받는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7년 전
독자34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너무너무넌ㄴㄴ머너머 설레요 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46.22
[새벽] 으로 암호닉신청해요! 진짜 볼때마다 순영이 너무 설레잖아요ㅠㅠㅠㅠㅠ 고은이가 매우 마음에 걸리지만 여주에게는 착한 주연이와 멋진 순영이가 있으니까요...!
7년 전
독자35
완전 달달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훅훅 들어오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36
1화때 암호닉 최순으로 신청했었는데 대댓이라 못보셨나봐요 흑흑 ㅠㅠㅠㅠ 다시 [최순]으로 신청하고갑니당!! 첫데이트부터 진도 찐하고 좋구요... ㅎㅎㅎㅎ 달다리한것이 참 씁쓰름합니다 .. 왜 난 안순영.. ㅠㅠㅠㅠ 다음데이트도 기대하고갑ㄴㅣ당 잘보고가요!!
7년 전
독자37
[민쵸]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개강이라 완전우울했는데 치이고가요!!!
진짜 저런 데이트 순영이와..한번만이라도
해보고 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읽고갑니당!

7년 전
독자38
몰몽입니다 세상 고은이....? 왜ㅠㅠ무서워무서워 그대....ㅠㅠㅠㅠㅠ정말 우리애 건들지 마요!! 내가 지킨다 ㅋㅋㅋㅋㅋㅋ그리고.. 세상 순영..아...사랑해 영화관 데이트 정말 성공적이네요
7년 전
독자39
토끼...토끼...>____< 너무 설렘미다ㅜㅜ으잉 제발 무슨일이 일어나질않길 바래요...
7년 전
독자40
아니 순영이 말을 왜 이렇게 예쁘고 아름덥게하죠??ㅜㅠ 저 말투 저희 오빠도 배웠으면 좋겠어요ㅎㅎ 여주가 되고싶기도하고 둘이 예쁜사랑했으면 좋겠어요
7년 전
독자41
꽁냥꽁냥 ㅠㅠ 행복한 커플이네요 ㅠㅠㅠㅠ 잘보고가요!
7년 전
독자42
(아파트뿌숨) 아악... 진짜 핵설렘이란게 이런걸까요... 결.혼.하.자.권.순.영....!!!!!!
7년 전
독자43
중간에 멤버가 아닌거 같은 스파이가 껴있네요!!! 축하주지는 못할 망정.. 방해라니요!!!!
7년 전
독자44
하악 ㅠㅠㅠㅠㅠㅠ대박 여주 순영 더럽...더럽... 짱 설레요 진짜 ㅠㅠㅠㅠㅠ 그나저나 그 뭐시기 악녀 ㅠㅠㅠ제발 돈 스탑..... 여주 순영이의 ㄱ꽃길을 망치지말라고....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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