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엑소고교 호스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다섯번째(부제:홍일점이 아닌가봉가)

The EXO high school HOST CLUB activity list.

옌니/헬로/꽃사슴/듑둡/와파쨩/하류/됴륵/이레/루루/배수지

됴큥/멍멍이/당신이또처음인거죠/퐁퐁/꼬마꼬마/마카롱/시엔/엑소고교 호스트부장/일인일닭/지렁이

멍뭉이/피글렛/사장님/붕붕/둠칫/솜사탕/동그리동동주/만두/하트/베리

아이스크림/치킨/도라에몽/찬열이여드름/뾰루지/파인애플/음란면/노노/비타민/현이

엄지공주/워더시라/뭐라뀨/땅콩/구글/후비적/마지심슨/이그조/워더/밀크푸딩

얄라리/석류/만듀만듀/핑꾸색/축구와세수/뚜롱/이리오세훈/정수정/조화/요구르트

세세세훈이오/첼로오빠/쏘니/데레데레/낙지/목선/오리종대/꽃녕/문과/쁨쁨

라딧/버클/페이커/두부콩/오백도라면/산딸기/눈두덩/달고나/부릉/쓰담

뉴늉/종구몽구/별/망고/알린/루민행쇼/블랙앤화이트/치킨내스탈아냐/센시티브/미카엘

다큐/시멘트 껌딱지/귀때기짱☆/윤느님/김종카이/유자차/나쁜여자야/♥♥♥♥♥♥/송이/레몬사탕

회원님, 명단 잘못 쓰여진거나 빠진 분 있으시면 따귀 한 대 맞고 수정하겠습니다(퍽)

[룸파둠파 춤을 춰요]

여러분들의 사랑을 듬뿍먹고 돌아온 룸파둠파에요.

드디어 이삿짐 정리가 끝났지만! 알바는 이제 시작이라능..흡

그나저나 며칠 전에 올렸던 세 편, 초록글 캡쳐 못한거 너무너무 죄송해요T^T

응원해주신 댓글들도 너무 감사드리구요!

부족한 글이지만 많은 사랑과 관심 감사드립니다! 함께 룸파둠파 춤을!(예햇)

늦게 암호닉 신청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저번에 올렸던 암호닉 공지 글에 계속 댓글 달아주시면

매 번 글 올리기 전에 체크해서 추가해드릴게요!

착오 없으시길 바라구요, 다시 한 번 더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란고교 호스트부 내용 모르시더라도 읽으실 수는 있지만

200% 빙의를 원하신다면 초록창에 간단한 줄거리 한 번 읽어주세요!

읽으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거에요ㅎ^ㅎ

4. 오늘의 댓글

[EXO/징어] 엑소고교 호스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다섯번째(부제:홍일점이 아닌가봉가) | 인스티즈

기억상실증에 안면인식장애까지 걸릴 뻔한 찬열이는 대신 아들내미가 많이 아팠겠어요..

저번 편에서 그렇게 찬열이 때문에 흥분하신 독자님들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대신 제가 박부장 박찬열 혼내겠습니다!(찰싹)

[EXO/징어] 엑소고교 호스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다섯번째(부제:홍일점이 아닌가봉가) | 인스티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번 댓글 읽다보면 이렇게 브금에 취하신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브금 때문에 놀라신 분들 죄송해요..흡 저는 그저 의심미 가득한 브금들이 좋을 뿐이랍니다 하하^^

[EXO/징어] 엑소고교 호스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다섯번째(부제:홍일점이 아닌가봉가) | 인스티즈

사실 무슨 뜻인지 몰라서 한참 갸우뚱했는데 그냥 웃겨서 막 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비 먹고싶게 (쩝)

[EXO/징어] 엑소고교 호스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다섯번째(부제:홍일점이 아닌가봉가) | 인스티즈

엑소고등학교 호스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안녕? 다들 엑소고에 대해서 잘 알고있지?

대한민국 상위권 중에서도 최상위 1%만이 입학할 수 있다는 엑소고.

난 엑소고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기준을 거쳐 선발된다는 호스트야.

이름은 오징어.

호스트치고 너무 왜소하다고? 꽃미남인 것 같긴하다고?

근데, 이름은 왜 또 그 모양이냐고?

그야, 당연히

난, 여자거든.

eXo 고교 호스트부

W. 룸파둠파

학교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오자마자 오전에 박찬열한테 시달린 탓에 온 몸이 말이 아니었다.

마음 같아선 지금이 방과후였으면 좋겠다만 은 아니고.

사실 수업이 다 끝나고 호스트부에 갔다가 또 무슨 일이 있을까봐 걱정 반 기대 반이긴 하지만ㅡ.

아무튼 점심시간 때까지 부실에서 잠이 든 바람에 배고픈 배를 움켜쥐고 마지막 한교시가 남은 쉬는시간, 결국 책상에 엎드렸다.

계속해서 나를 쳐다보는 시선들이 부담스럽지는 않았지만 썩 좋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괜히 지는 마음이 들어서 아무렇지 않은 척 꼿꼿하게 있으려 했지만, 일단 배고픈 것과 아픈 허리가 우선이었다.

한참을 누워서 차라리 빨리 수업시간이 오길 기다리며 누워있는데, 교실이 요란스럽게 시끄러워졌다.

"개새끼! 오늘 호스트부에 새ㄹ…,"

"한이 혀엉ㅡ. 그렇게 부르지 말랬잖아."

"루한, 그렇게 큰 소리로 얘기하지 마. 김준면이 또 화내."

"아 맞다, 아무튼. 대박 소식 생겼어!"

설마 내가 들은 단어가 호스트부는 아니겠지? 그 멀대호구 박찬열이랑 그렇고 그런 일이 있어서 얼떨결에 가입하게 된,

앞으로 내가 소속되있을 동아리 호스트부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겠지, 라고 믿고 싶다만.

왠지 아까 프로필에서 본 것과 굉장히 비슷하게 생긴 사람 셋이 조잘 조잘 떠들고 있는 모습과

아까부터 앞자리에 계속 엎으려있던 사람과 닮은 듯 안 닮은 것 같은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 모두가 숨 죽이고 귀를 귀울이며

힐끗대기 바쁜걸 보니 불행한 예감은 왜 늘 틀리지 않는가...

괜히 나도 긴장이 되서 다시 엎드린 채로 세 사람의 이야기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킹이 아까 단톡에서 말하기론,"

"호구킹이 방금 카톡에서 말하기론,"

"새로운 부원이 생겼대!"

"새로운 부원이 생겼음!"

"새로운, 부원? 이 시즌에 갑자기 무슨?"

"그래서 너한테 물어보러 온건데. 너 킹이랑 제일 친하잖아."

"몰라ㅡ아."

눈을 감고 듣고 있으니 누가 누군지 전혀 구분이 안갔지만, 혹시나 저들이 떠들고 있는 새로운 부원이 나라는 사실이

복도까지 세 사람을 보기 위해 몰린 듯, 웅성거림이 훨씬 심해진 이 상황에서 알려질까봐 무서워서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오늘 처음 만났고 오전에만 잠시 본 사이였지만, 그 사이에 느낀 박찬열이라면 왠지 이름이라던가 내 사진을 뿌렸을 가능성이,

"이름도 알아."

"킹이 사진도 보내줬어."

"진짜? 현이도 볼래."

"봐봐. 사진은 초점 나가서 잘 안보이고 이름은 확실해. 오, 징어."

"응? 오징어, 라면ㅡ."

250%. 명중률 120%. 오징어, 사격수를 하던 돗자리를 펴던가 해야겠다.

"아까 우리반에 전학 온 여자애인데?"

"…여자애?"

"으응! 지금 저기 뒤에서 자고 있는 머리 긴 여자애!"

시발, 좆됐다.

The EXO high school HOST CLUB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큰 소리로 떠들었으니, 아마 이미 전교에 파다하게 소문이 났을거다.

어쩌면 오전에 나랑 박찬열을 본 여자애가 더 퍼트리고 다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 때, 뭐라고 했더라?

내, 여자? 진짜 미쳐가지고 박찬열.

수업이 끝나자마자 무서운 속도로 내 책상 앞에 달려 온 변백현이라는,

정말이지 강아지 한 마리를 닮은 애가 쫄랑쫄랑 달려와서는 같이가자! 라며 나를 이끌었다.

덕분에 또 한번 전교생의 주목을 받으며 호스트부실까지 끌려왔다.

하…. 웃는 얼굴에 귀엽게까지 생겨서 욕 한 번 했다간 울 것 같길래 그냥 억지로 꾹꾹 눌러 참고 부실로 들어오니

언제 온 건지 아까처럼 딱 달라 붙어서 떨어질 줄 모른는, 쌍둥이 같은 두 사람과

그런 두 사람에게 놀림을 당하면서도 좋다고 웃어대는 박찬열이 있었다.

"어? 우리 자기, 개새끼랑 같이 오네?"

"내가 현이 이름 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찬열아!"

"그래, 개새끼야."

금새 들러붙은 두 사람을 떨어트려놓곤 긴 다리로 또 휘적휘적 걸어와서는 나를 한 품에 꼭 안았다.

옆에서 변백현이 꽤나 귀엽게 씩씩 거리며 지랄 발광을 떨어도, 오롯이 마이웨이를 주장하는 박찬열 새끼는

왠지 오늘부로 취미가 시도 때도 없이 나를 껴안는 것이 될 것만 같았다.

여자인 나보다 애교가 더 많은 듯 변백현은 눈웃음을 살살 치며 또 어디선가 나타난, 굉장히 무섭게 생긴 사람 옆에 앉았다.

한참을 나를 안고있던 박찬열이 이마에 짧게 뽀뽀를 하고 떨어졌다.

아무래도 이 새끼 취미 하나 더 추가해야될 것 같다. 뽀뽀 귀신ㅡ.

내 존재가 궁금한 듯, 내게 고정된 네 사람의 시선이 영 부담스러운게 아니었다.

더군다나 태어나서 이렇게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을 가까이 한 건 또 처음이라, 더욱 그런 것 같았다.

망할. 존나 무서운데, 존나 좋은건 뭐야.

특히 아까 그 쌍둥이 같은 사람 중에서 키가 좀 작고 예쁘게 생긴 남자가 흥미롭다는 듯이 눈웃음을 치며

계속해서 내 움직임을 주시하는데, 아주 그냥. 덮치고 싶게 생겼네.

"근데, 준면이 형아는 언제와?"

"교무실 들렸다가 수정이 누나랑 올거야."

"오늘 수정이 누나 온대?"

"응. 징어도 새로 들어왔는데 누나도 알아야지."

"…수정이 누나가 누군데?"

수정? 누가 들어도 여자 이름이었다. 호스트부라길래 남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 것도 아니었나보다.

괜히 또 궁금증만 가득해져서는 입술만 달싹이다가 슬쩍 아무렇지 않은 척 박찬열에게 물어봤더니 글쎄 하는 말이ㅡ.

"아아ㅡ. 우리 매니저! 호스트부 내 유일한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