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엑소고교 호스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일곱번째

The EXO high school HOST CLUB activity list.

옌니/헬로/꽃사슴/듑둡/와파쨩/하류/됴륵/이레/루루/배수지

됴큥/멍멍이/당신이또처음인거죠/퐁퐁/꼬마꼬마/마카롱/시엔/엑소고교 호스트부장/일인일닭/지렁이

뭉이/피글렛/사장님/붕붕/둠칫/솜사탕/동그리동동주/만두/하트/베리

아이스크림/치킨/도라에몽/찬열이여드름/뾰루지/파인애플/음란면/노노/비타민/현이

엄지공주/워더시라/뭐라뀨/땅콩/구글/후비적/마지심슨/이그조/워더/밀크푸딩

얄라리/석류/만듀만듀/핑꾸색/축구와세수/뚜롱/이리오세훈/정수정/조화/요구르트

세세세훈이오/첼로오빠/쏘니/데레데레/낙지/목선/오리종대/꽃녕/문과/쁨쁨

라딧/버클/페이커/두부콩/오백도라면/산딸기/눈두덩/달고나/부릉/쓰담

뉴늉/종구몽구/별/망고/알린/루민행쇼/블랙앤화이트/치킨내스탈아냐/센시티브/미카엘

다큐/시멘트 껌딱지/귀때기짱☆/윤느님/김종카이/유자차/나쁜여자야/♥♥♥♥♥♥/송이/레몬사탕

나녀니/참치회/민트초코/테라피/유후/홍시/동아시아

회원님, 명단 잘못 쓰여진거나 빠진 분 있으시면 따귀 한 대 맞고 수정하겠습니다(퍽)

[룸파둠파 춤을 춰요]

[EXO/징어] 엑소고교 호스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일곱번째 | 인스티즈

감!사!합!니!다!

행복의 룸파둠파 춤을 추며 늘 열심히 할게요(사..ㅅ..사랑해요♥)

아니 그리고 분명히 업데이트 한 줄 알았는데

오늘 다음 편 쓰러 오니깐 글이 없는거 있죠..?

신작 알림 못받으셨나요ㅜㅜ지워진건지 실수로 안 올려진건지..

죄송합니다(찰싹)

원작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렌카가 참..오묘한 캐릭터에요

근데 제가 워낙 수정이 덕후다 보니깐 렌카가 아니라 보나가 등장한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숨)

그래도 여러분과 저의 바램대로 수정이와 징어는 떨어트려놓을 수 없어요!

[EXO/징어] 엑소고교 호스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일곱번째 | 인스티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면아..준면 쎈빠이..보고있어요? 당분간 피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껄껄

[EXO/징어] 엑소고교 호스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일곱번째 | 인스티즈

이 독자님 당장 찾습니다.

저 진짜 집 주소 불러주시면 하루에 글 하나 쓰고 맨나 치킨 먹을거에요(단호)

[EXO/징어] 엑소고교 호스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일곱번째 | 인스티즈

엑소 고등학교 호스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안녕? 다들 엑소고에 대해서 잘 알고있지?

대한민국 상위권 중에서도 최상위 1%만이 입학할 수 있다는 엑소고.

난 엑소고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기준을 거쳐 선발된다는 호스트야.

이름은 오징어.

호스트치고 너무 왜소하다고? 꽃미남인 것 같긴하다고?

근데, 이름은 왜 또 그 모양이냐고?

그야, 당연히

난, 여자거든.

eXo 고교 호스트부

W. 룸파둠파

<2013년 12월 28일 겁먹은 예비 홍일점 징어의 일기>

살다 살다 그런 음패는 처음 들어 봤어...멘붕..멘붕............나니?

처음엔 잘생긴 얼굴이 너무 가까이에 있으니깐 떨려서 아무 생각도 안나다가

나중엔 무슨 뜻인지 모를 의미심장한 말을 생각하느라 멍 때리고 있었다.

한참을 구멍, 그 의미심장한 단어의 뜻을 찾아 헤매며 머리를 굴리는 나를 보던 준면 선배는

다시 아까 전과 같은 눈빛으로 내 머리를 툭 치며 빨리 나오라는 말과 함께 사라졌다.

괜히 혼자 남은 부실이 휑하고 왠지 이질감이 느껴지더라. 얼마나 됬다고.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준면 선배가 분명 나한테 경고하는 것 같았단 말이지?

그렇다면 조심하라는건가, 아니면 내가 나가야하는 건가에 중점을 둬야 하는 것 같았어.

아무튼 처음이기도 하고 그러니깐 예민할 수도 있고,

사람 관계라는게 박찬열 그 호구자식 처럼 쉽고 편할 수는 있지만 모두가 그런건 아니니깐.

당분간 정신 바짝 차리자고 생각하고 급하게 부실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갔다.

"예쁜아, 뭐 하느라 그렇게 늦게왔어. 키도 없을텐데."

"문은 알아서 잠기니깐 상관 없잖아. 자기, 무슨 생각했어? 내 생각?"

"얼굴 저리 치워라."

건물 나와서 앞서가는 부원들 따라 잡으려고 막 뛰어가니깐 넘어진다고 루한 오빠가 조심하라면서 팔 잡아주더라.

웃으면서 그 얘기 하는데, 와 무슨ㅡ. 낫닝겐을 이럴 때 두고 하는 말인가 싶어서 새삼 또 놀랬음.

어떻게 보면 중국인처럼 생겼는데 한국 사람 같기도하고, 또 한국말은 엄청 잘 한단 말이지? 정체가 뭐냐, 너.(쿸)

내 가방을 들고 옆에서 쫄래 쫄래 큰 키로 따라오는 박찬열 장단에 맞춰 주면서 정문을 빠져나왔다.

"어디 갈래?"

"준면, 우리 곱창 먹자, 곱창."

"으ㅡ. 현이는 그런거 싫어"

"넌 풀때기만 먹잖아요."

"훈아, 형이라고 해야지. 현이가 너보다 형이야."

"그러시던지."

"징어가 오늘 주인공이니깐 징어가 먹고 싶은거 하자. 뭐 먹을래 징어야? 언니는, 오랜만에 회가 먹고 싶은데!"

아니, 언니가 회가 드시고 싶으시다면야 회를 먹어야죠. 암요. 그럼요.

괜히 수정 언니의 질문에 나한테 쏠린 시선이 부담스러워 대충 그렇게 하자고 한 뒤, 나는 횟집에 갈 줄 알았다.

뭐 다들 부자 뺨치는 사람들이니까 횟집은 그렇다쳐도 스시집, 고급 일식집에 갈 줄 알았다.

다시 한번 생각하고 말해두지만 엑소고는, 그리고 그 중에서도 호스트부는 늘 모든 것이 상상을 초월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겠다.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입니다만. 데헿-☆

그래서 도착한 곳이, 어디냐고? 난생 처음 박찬열네 전용기를 타고 도착한 부산이었다지.

전용기도 놀랬는데, 부산이 엎어지면 코닿을 듯이 가까운 곳처럼 느껴져서 더 멘붕이었음.

이건 나중에 자세히 써야겠다. 징어의 부산 일기(찡긋)

아무튼 그렇게 도착해서 일반 가정집처럼 편한 느낌인데 뭔가 또 굉장히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집으로 들어갔다.

사람도 없는 집에 멋대로 들어가더니 어리둥절한 나를 선두로 질질 끌고간 박찬열과 내 앞에 나타난,

어떤 존나게 잘생겼는데 키가 굉장히 작고 억울한 어깨를 지닌 남자, 그러니깐 내 똥같은 기억력으론

이름이 도경수라고 했던가? 그 사람이 해녀복같은걸 입고 물기를 털면서 인사했어.(충격)

[EXO/징어] 엑소고교 호스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일곱번째 | 인스티즈

"마 왠일로 왔나. 전화라도 때리든가하제ㅡ."

...부산 여행 겸 첫 회식은 길어질 것 같으니깐 다음에 써야겠다. 일단 자야지.

그럼, 오늘도 엄마 아빠 사랑해요♡

The EXO high school HOST CLUB

어찌나 등교하는 시선이 따가운지 여기저기서 눈빛만으로도 몸이 뚫릴 지경이었다.

오늘 물이나 밀가루 세례라도 받을 줄 알았는데 다행이도 그런 건 없었다. 물론 아직까지는.

애써 담담하게 하지만 걸음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는 무슨.

완전 총총걸음으로 교실까지 도착하니깐 앞자리에 앉아있던 변백현이 내 옆자리에 앉아있었다.

그 타이언인가 뭐시기, 까만애보다 더 까만 것같은 사람이랑 함께.

"징어야 안녕? 잘잤어? 좋은 아침이야!"

"…그래. 변백현 안녕."

"에이, 너무 정 없다. 현이라고 부르라니깐!"

"아, 얘가 그 오징어라는 애야?"

"응! 우리 징어 예쁘지? 한이 형아가, 예쁜이라고 부른다."

"형 예쁜이가 한 둘이냐. 그나저나 준면이 형 타입은 아닌데?"

"찬열이가 데려왔대. 자기라고 부른다 막?"

"박찬열 자기도 한 둘이어야지."

뭐야, 루한 오빠도 똑같...아 어쨌든 다 호스트부지 참. 괜히 설렜네.

꼭 쌍수한 사람마냥 얼굴이랑 눈이 퉁퉁 부어서는 완전 나른한 눈으로

변백현이랑 나를 번갈아 보면서 얘기하는데 괜히 움찔했다. 어이씨, 간댕이가 내 가슴만해졌나봐(눈물)

아무렇지도 않게 저희들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 받는데

애써 안듣는 척 책상을 정리하고 있었다. 물론, 안 듣는 척이니깐 내용은 다 들리지.

"아 맞다, 징어야. 준면이 형아가 징어 등교하면 바로 부실로 오랬어!"

"나를? 혼자서? 왜?"

"으응, 너 혼자오라구 했고 이유는 현이도 몰라ㅡ."

"모르긴. 뻔하구만."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하는 변백현 때문에 당황한 나머지 속사포로 질문을 던지니깐

베시시 웃으며 하나 하나 차근차근 변백현이 대답을 했다.

그리고 옆에서 뚱하니 맞장구 치는 이름 모를 쌍수남의 말에 또 한번 흠칫했다.

...혹시 호스트부도 신고식 뭐 이딴거 하나? 변기에 물 맥이는거 아냐? 젠장.

어제 아마 경고인 것 같은 얘기를 들은 이 후로 계속 긴장한 상태여서 그런지 온갖 상상에 무서워져서 머뭇거리자

오히려 변백현이 또 해맑게 웃으면서 내 등을 떠민다. 그것도 친절하게 손까지 흔들어주며.

내가 언젠간 웃는 낯짝에 침 뱉을 수 없다는 말을 없애고야 말테다, 변백현(개새끼)아. 어후(부들부들)

"잘갔다와 징어야! 혹시 수업 늦으면 현이가 선생님한테 말해줄게!"

"…고맙다 개자식아."

"개자식아니야! 징어까지 그렇게 부를래?"

"시끄러. 나도 간다."

"응! 깜종 잘가! 안녕!"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한 변백현이 얄미워 조용히 가운데 손가락을 날려주며

서로 인사를 하는 쌍수남과 변백현을 보다가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겼다. 아씨, 여고괴담 하나 찍을 판이네.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계단을 내려가는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치마를 들췄다 내리며

휘파람을 불었다. 어떤, 미친ㅡ!

"엉덩이 존나 예쁘게 생겼네. 간수 잘해야겠다."

"뭐라고?"

"너 지금 위험하다고요 오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