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L A C K & H O L E
~첫만남은 hot hot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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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CO님이 입장하셨습니다**
Horse.k : 어어 지코님이다!!!!!!!
ZICO : 우왕! 홀케님계셨구나아~~ 안뇽하세염ㅎ
Horse.k : 요즘 잘 안오시던데.. 웬일로 밤늦게 다오시구~^!^!
ZICO : 으아아 올만에 들어와봐써요ㅇ 요즘 바빠서 작사는커녕 제대로 잘시간두 없네요ㅜㅜ힝힝
Horse.k : 헉 그렇게나 바빠요??? 전.. 맨날 밤낮으로 놀러다니는데ㅋㅋㅋㅋㅋㅋㅋ
ZICO : ㅜㅜㅎ 어쩌다보니 그르네염;; 요즘 일이 겹쳐서.. 으헠ㅜㅠㅠ 홀케님 저또 가봐야겠어용 내일 또 할일이 산더미라ㅠㅠ나중에 봐염!!!!ㅃㅃㅃㅃㅃ
Horse.k : 네 지코님 잘자생여^0^
**ZICO님이 퇴장하셨습니다**
방금 샤워하고 나온 탓에 물기가 덜 마른 머리카락을 대충 수건으로 쓱쓱 문지른 뒤 지호는 컴퓨터를 껐다. 오랜만에 채팅방에 들어갔는데 운 좋게 홀케님을 볼 수 있었다. 지호는 씩 웃고는 수건을 옷걸이에 대충 걸어놓고 스위치를 눌러 불을 껐다.
'홀케'는 지호가 취미로 가입한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넷상 친구라고 할 수 있는데 서로 의견이 잘 맞아 벌써 삼년 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중이었다. 아직 그 흔한 폰 번호 하나 교환하지 않은 사이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서로에게 각별한 존재였다. 상대방이 나에 대해 알지 못하니 오히려 친한 친구에게도 못한 비밀을 쉽게 털어놓을 수 있다고 할까?
홀케를 생각하던 지호는 이내 침대로 엉금엉금 들어가 목까지 이불을 끌어올렸다. 밤이 늦었다. 내일 아침 동쪽에서 눈부시게 떠오를 해보다도 더 부지런해야하는 자신이기에, 지호는 잠이 오지 않아도 강제로 눈을 붙여야하는 신세였다.
똑딱똑딱, 시계 초침소리가 고요한 방안을 울리고, 이가 잘 맞지 않아 비스듬히 열린 창문으로 새하얀 달빛이 쏟아 들어와 지호의 방안을 비춘다. 창문에서부터 이어진 달빛의 끝에는 지호와 무척이나 닮은 중년 여성의 초상화가 곱게 들어간 액자가 있다. 부드러운 연필로 스케치한 그림 속 주인공은 마치 살아있는 듯 밝은 달빛 속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다.
***
“세시, 십오분.”
지호는 카페 내에 걸린 벽시계를 보고 씹듯이 중얼거렸다. 잔뜩 미간을 구기고 입술도 냉소적으로 꼬인 모습이 보통 심기가 불편한 게 아닌듯하다. 실내에서도 꾹 모자를 쓰고 있던 지호는 손끝으로 테이블을 톡톡톡 두드렸다. 눈이 빠져라 입구 쪽을 바라보지만 자신이 원하는 사람은 도통 나타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게 들어오면서 예의상 주문해놓은 아이스 커피에는 한 입도 대지 않은 채였다.
“십육분…….”
“우아아아아!”
보름을 굶은 매가 사냥감을 찾으려고 눈을 희번덕여도 지호만큼은 아닐 것이다. 눈 속에서 금방이라도 불길이 치솟아 오를 즈음, 운명의 장난인지 가게 유리문이 거칠게 열리면서 한 사내가 등장했다. 무더운 거리를 뛰느라 콧잔등과 이마에 땀방울이 가득한 사내는 눈이 커서인지 제법 이목구비가 또렷한 게 상당한 미남이다. 아무리 외모지상주의를 비판 해도 잘생긴 사람에게 먼저 눈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그의 등장에 여자 손님은 물론 여종업원까지 그를 힐끔 바라 본다. 보통 사람처럼 흐르는 땀을 손등으로 닦을 뿐인데도 지독하게 섹시한 사내였다. 그는 가게 내부의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기분이 좋은 듯 허리를 펴고 눈을 감으며 음미하다가, 곧 가게에 온 본래의 목적이 기억났는지 깜짝 놀라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
“…….”
사내와 지호의 시선이 띡 마주쳤다. 좀 전까지만 해도 ‘이글’거렸던 지호의 눈빛이 이제는 ‘활활’로 변했다. 잡아먹을듯이 노려보는 지호의 시선을 눈치 채지 못하면 그게 더 이상한 걸까, 사내는 지호와 마주치자마자 눈을 땡그랗게 떴다. 제 3자가 보면 그 모습이 제법 귀엽다고 칭찬 할만 했으나 심기 불편한 지호에게는 속을 더 긁을 뿐이었다.
“당신이 우지호…씨 인가요?”
지호를 보자마자 다가온 사내는 다짜고짜 그렇게 말문을 던졌다. 나이가 비슷하지만 초면에 반말을 할 수도 없고 어떤 식으로 호칭을 부를지 모르겠어서 결국은 어정쩡하게 ‘~씨’라고 해버렸다. 푸른색 남방 카라를 잡고 연신 흔들며 부채질하는 사내를 보고 지호는 어이없다는 듯 앞머리를 한손으로 쓰윽 넘겼다.
“나랑 장난하냐?”
“…예…?”
씨발, 입모양으로 그렇게 중얼거린 지호는 시계를 가리키며 말했다.
“약속 시간은 두시 반인 걸로 아는데?”
“아… 그게, 갑자기 예배 시간이 늦춰져가지고…….”
냉정하게도 시계는 거짓말을 치지 않았다. 정확히 3시 17분에 머물러있는 시곗바늘을 보며 사내는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다. 일단 잘못한 게 있으니 무조건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했다.
“제가 좀 늦는다고 문자 보냈는데 못 보셨어요?”
“하하, 좀? 거의 한 시간을 기다리게 해놓고서 조오오오오옴?”
당장이라도 멱살을 잡고 그대로 패대기칠듯한 지호의 기세에 움찔한 사내는 큰 눈을 반쯤 내리깔고 고개를 움츠렸다. 마치 초등학생이 엄마한테 크게 꾸지람이라도 들은듯한 태도다. 의기소침해져서 잔뜩 주늑 들어가지곤 죄송합니다… 하고 말끝을 내리는 사내의 행동에 지호는 120% 까지 차올랐던 불쾌지수가 좀 가라앉음을 느꼈다. 예상외로 정중하게 사과를 하니까 혼자서 짜증내고 화내고 날뛰어도 흥이 나지 않을 것 같달까. 지호는 다리를 덜덜 떨며 짜증을 마구 풍기면서 비어있는 앞자리를 턱으로 가리켰다.
“어쨌든 이런 걸로 더 시간낭비하기 싫으니까, 앉고 빨리 후딱후딱 하자.”
“아, 예…….”
사내는 그때까지도 더웠는지 계속 남방을 팔랑이며 자리에 앉았다. 나이도 동갑인데 왜 자기만 존댓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던 사내는 아무래도 잘못했으니 먼저 굽히고 들어가도 어쩔 수 없다며,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말 놓는 건 추후의 문제였다.
“이름이, 박경이라고 했나?”
“아, 예. 박경입니다.”
사내, 박경은 취조하듯 묻는 지호의 말에 잔뜩 경직한 채로 대답했다. 지호는 모자를 눌러쓰는 척하며 손으로 얼굴을 가리곤 킥, 웃었다. 짜증한번 냈다고 땡땡 얼어서는 어쩔 줄 몰라 하는 박경이 참 웃겼기 때문이다. 귀엽지는 않았다. 약속 시간도 제대로 안 지키는 놈이 뭐가 좋다고 귀여워?
“저번에 나왔던 애랑은 다른데? 고 짧은 일주일 사이에 성형수술한 건 아닐테고.”
“아, 걔는 내 친구야…입니다. 저 대신에 룸메이트 자리 알아봐준 놈이에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반말이 나와 버렸다. 못할 말이라도 했다는 듯이 눈을 크게 뜨고 입술을 꾹 깨무는 박경의 모습에 지호는 귀찮다는 듯 일침을 가했다.
“보니까 같은 92라인인데 그냥 말 놔라.”
“예, 아니 어, 엉, 응, 그래.”
지호의 말이 전혀 의외였다는 듯이 당황해서 말까지 더듬거리며 박경이 응답했다. 아씨, 나 원래 이렇게 덜떨어진 애 아닌데 어쩌다 첫 만남이 이렇게 구려가지고……. 박경은 답답하다는 듯 거칠게 남방만 흔들다가 목이 말랐는지 고개를 돌려 종업원을 찾았다.
“앞에 그거 마셔.”
“?”
“입 안댔으니까 띠거워할 필요는 없고.”
“……아니 이걸 왜 내가 먹어?”
“목마른 거 아냐? 뭐 하러 돈 아깝게 또 시켜.”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말해버리는 지호의 태도에 박경은 입을 꾹 닫고 컵 표면에 물이 동글동글 맺힌 아이스커피에 손을 가져다대었다. 본의는 아니지만 지각을 한 터라 캥기는 게 많은데, 이렇게 마시라고 덥석 주는 걸 보니 뭐랄까… 썩 기분이 편하지 않았다고 할까. 왠지 커피에다가 무슨 일을 저질렀을 것만 같다. 침을 뱉었다든가 설사약을 타서 풀었다든가……. 일단 들긴 들었는데 마시기가 너~무나도 꺼림칙해 심란한 눈빛으로 커피를 바라보고 있는 박경에게 지호가 말을 던진다. 뭐하는데?
아이씨, 안 먹으면 또 뭐라 녀석이 쏘아붙일지 몰라 박경은 눈을 찔끔 감고 커피를 콸콸 입에 부었다. 으으, 먹고 죽기야 하겠어? 문자 그대로 마시는 게 아닌 입에다 커피를 쏟는 박경을 보고 지호는 내심 감탄했다. 커피를 사약 마시듯이 먹는 놈은 처음이네. 커피를 못 마시는 건가? 지호는 고개를 갸웃하다가 이내 ‘박경은 커피를 못 마심’이라는 이상한 추론을 머릿속에 입력했다.
“알다시피 난 우지호. 인하대 미술과다.”
“11학번 연극영화과 박경이야. 잘 부탁해.”
비록 지각을 해서 짜증나긴 했지만, 생각보다 예의바른 박경이 마음에 들었던 지호는 먼저 손을 내밀었다. 자기 앞으로 내밀어진 희고 가느다란 손. 피아노 치기에 딱 어울릴 법한 길죽길죽하고 예쁜 손에 박경은 눈을 깜빡였다. 미술과라서 그런 걸까, 예술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지호의 손은 너무나 곱상했다. 섬섬옥수와 같은 지호의 손을 향해 박경은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다. 좀 전까지만 해도 땡볕 한가운데를 달리느라 땀을 많이 흘렸기에 손이 온통 땀으로 끈적거렸다. 달팽이처럼 세월아 내월아 밍기적거리며 다가오는 박경의 손을 지호는 올빼미가 쥐를 낚아채듯 거칠게 잡았다. 서로의 손이 닿으면서 파스텔톤으로 따듯하게 번지는 온기.
말랑말랑, 마쉬멜로우 같아.
그것이 박경의 손에 대한 지호의 냉정한 평가였다.
“앞으로 한 지붕 아래서 살 거, 이왕이면 친하게 지내자.”
아무 말 없이 남자 둘이 손잡고 악수만 하는 것도 멋쩍어서 박경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문자를 내뱉었다. 친하게 지내자라…… 나쁘지 않지. 지호는 인정한다는 듯 고개를 까딱했다.
“아참, 선금은 네 말대로 현금으로 뽑아왔어.”
지금에서야 생각난 박경은 바지 뒤춤에 찔러놓았던 흰 봉투를 꺼냈다. 반으로 접혀서 꾸깃꾸깃한 돈 봉투를 잘 펴서 건네자, 지호가 눈을 부담스러울 정도로 반짝이며 빼앗듯이 챙겨간다. 박경은 전화통화로 지호가 요구했던 첫 조건을 잊을 수가 없었다. 계약금은 무조건 현금으로 뽑아서 달라니. 한두푼도 아닌 몇십만원이나 되는 돈을 즉석에서 달라는 지호의 요구는 참으로 엉뚱했던 것이다. 첫 룸메이트가 괴짜가 아닐까 무척이나 걱정스러웠던 박경은 우려와 달리 멀쩡한 지호의 모습에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다분히 장난끼 있어 보이긴 해도 지호가 남에게 피해줄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이다.
지호는 당장 봉투에서 돈을 꺼내 손끝에 침까지 묻혀가며 정성스럽게 돈을 셌다. 아주 능숙하게 잡아서 탁탁탁 돈을 넘기는 지호의 손놀림은 과연 예사롭지 않았다. 한 치의 오차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날카로운 손동작 앞에서 박경은 자기도 모르게 바싹 긴장하고 말았다. 틀릴 일이 없으나 상대방이 너무 꼼꼼하게 따지고 드니까 괜히 뭔가 잘못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초딩 시절, 엄마가 직접 수학 문제집을 채점하는 동안 덜덜 떨면서 기다렸던 바로 그때처럼.
시장에서 수십 년은 장사해온 사람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돈 계산을 끝낸 지호는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짜증으로 인상을 푹푹 찡그렸던 얼굴을 활짝 폈다. 자기도 모르게 입 꼬리가 양쪽으로 쓱 찢어진다. 플러스 마이너스도 없이 돈은 지호가 원하는 그 금액 그대로 아~주 정확했다. 쪽. 돈에 뽀뽀를 한 지호는 다시 흰 봉투에 잘 넣어 주머니 깊숙한 곳에 찔러 넣었다.
크하하하! 지호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으려는 생각도 안한 채 비실비실 어깨까지 들썩이며 기쁨을 맘껏 표출했다. 내가 돈 세는 이 맛에! 바로 손에 착 감겨오는 이 달콤한 돈맛에! 계좌로 안 받고 직접 현금으로 받는다니까. 그런 지호의 일련의 행동이 상당히 음침했기 때문에 박경은 갑자기 속이 꽉 막히고 말았다 쟤, 쟤가 뭘 잘못 먹었나? 불안해져서 박경이 괜히 테이블을 손톱으로 톡톡 두드리자 지호가 의자를 밀고 활기차게 일어섰다.
“돈은 받았고, 서로 볼일은 끝인 거네. 내일 아침에 들어온다고 했으니까 그럼 그때 봐. 아참 지각한 사람이 계산하는 건 두말하면 입 아프지? 엉아는 좀 바쁘니까 먼저 가본다. 뛰느라 고생한 거 같은데 천천히 열 식히고 나와. 그럼 이만.”
눈도 안 마주친 채로 자기 할 말만 다다다 내뱉은 지호는 더 이상 용건은 없다는 듯 미련 하나 없는 태도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순식간에 내뱉은 자신의 말을 곱씹느라 정신없어 하는 박경을 버린 채로 먼저 가게 문을 열고 나간 지호는 하늘을 향해 힘껏 주먹을 내질렀다.
“으하하하, 우헤헤헷~ 야호!”
태양도 두동강 낼 기세로 팔을 뻗던 지호는 팔을 내려 다시 돈이 들어있을 바지춤을 만지작거렸다. 마냥 행복감에 젖어 있는 지호의 얼굴은 약이라도 한 듯 몽롱하기 그지없다. 이렇게 들어온 짭짤한 수익으로 뭘 먼저 할까……? 붓이 오래됐는데 이김에 하나 새로 살까? 그러고 보니 물감도 다 떨어져 가는데, 이왕 지르는 거 물감도 한 세트 장만해야겠다. 그리고 또… 콘서트나 알아볼까? 시간도 안 되고 주머니 사정도 안 좋아서 못간지 오래됐는데.
시시덕대며 집으로 훨훨 날아가는 지호, 그리고 가게에 남아 멍 때리고 앉아있는 박경.
그 둘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이었다.
망했어요오ㅇ...또르르☆★ |
인강들으려고 컴퓨터 켰는데 어느새 미친듯이 인티를 하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컼 아 어떢해 .. 벌써 한시 ㅎㅎ;;; 걍 자야겠어요 ㅠㅠㅠ 인티는 정말 마성인듯합니다...후후... 쇼챔도 보고 제가 미쳤네요 시험이 이번주 금요일인데..흐흫..헤헿..히힣.ㅎ.ㅎㅎㅎㅎ킼....
그냥 가기 뭐해서 옛날에 썼던 쭈구리 직경 글을 가져와봤어요 ㅋㅋ(한 4~5달 전...WOW) 컨셉은 돈을 밝히는 지호와 나름 평범한(?) 경이가 사실 중~장편용으로 쓴건데 첫화쓰고 진이 다 빠져서 포기했던 비운의 글이죠.후후..☞☜
아참 그리고 저 이번에 팬북 참여해요!!! ^ㅇ^ 커플링은 우표! 입니다 (따라서 시험이 끝나고 돌아온 뒤부터는 피코나 우표 위주로 써보려구해요 ㅠㅠ)
암튼 독자여러분들 ♥ㅅㅀㄴㄷ♥ 모두 굿나잇ㅌ 하세용~~~블락비꿈꿔라 얍얍!!ㅎㅋ
P.S. 이거 다음편 없어요!! 왜냐면..제가... 쓰다 연중한 글이니까...쿸..^-^;;; 그냥 생존신고(?)겸으로 올린글이에요 ㅠㅠ 오해하지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