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학교다녀오겠습니당~
윤기: 그래, 갔다와 탄소야, 정국이도 잘갔다오고
지민: 우리 막내들 잘갔다와
막방이 끝난뒤 첫 월요일, 학교에 가기위해 오랜만에 교복을 입은 탄소와 정국.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고는 매니저를 따라 차에 탑니다. 아침일찍일어나서 그런가 피곤해보이는 정국이는 차에 널브러진 목배게를 하고는 맨 뒤에 누워서 자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가려면 30분은 걸리니까 뭐...탄소도 그사이 등받이에 기대어 잠깐 눈을 붙였고, 일어났을때는 학교 정문에 도착해있었습니다. 정국과 함께 내리는 탄소. 오랜만에 교실로 들어가려니까 어색하기만 합니다.
정국: 정탄소 뭐해, 빨리와
탄소: 알겠다고, 니랑 나랑 보폭 틀리거든?
정국: 진짜 다리짧은게 말이 많네
탄소: 즌증극...즈글르?
정국: 다리짧은 탄소야, 빨리와 ㅋㅋㅋㅋㅋㅋ
교실에 나란히 착석한 탄소와 정국. 짝꿍이라 둘이 나란히 책상에 앉자마자, 정국은 마이를 벗어 베고는 잘려고 하는지 엎드렸습니다. 그에비해 잠이 완전히 깬 탄소는 심심해질꺼같은지 정국을 흔들어깨웠습니다. 친구를 사귀기에는 학교를 입학하고 너무 안나갔고, 탄소가 너무 낯을 가리니까 쉽게 다가가지 못하네요. 야 전정국..좀 일어나
탄소: 나 진짜 심심하다고...좀 일어나
정국: 너도 자
탄소: 아씨, 머리 잡아당기지 말라고오!
둘이 또 투탁투탁거리는 사이에 조례를 하러 담임선생님이 오셨네요. 오랜만에 탄소와 정국이가 온게 반가웠는지 웃으며 탄소를 바라봅니다.
선생님: 자 조례사항은 없고, 아 탄소랑 정국이는 앞에 나와서 친구들한테 인사 한마디씩 할까? 저번에 인사도 못하고 갔었으니까
탄소: 앞에 나와서요...?(울상)
정국: 야, 뭐해. 나와
쭈뼛거리며 정국과 함께 교탁으로 나온 탄소. 뭐라고 해야하지? 아 진짜.. 탄소가 우물쭈물거리는걸 봤는지 정국이 탄소를 툭툭 치면서 내가 먼저 할까? 하고 말하자 탄소가 얼른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래 니가 먼저해...나도 똑같이 할테니까
정국: 전정국이고 너네보다 한살 많아. 방탄소년단에 속해있고 앞으로 1년 잘 지내자.
간단하게 소개를 하고나자, 박수를 치는 친구들. 이제 탄소차례 탄소가 쭈뼛거리며 교탁앞에 섰습니다. 그러고는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고 살짝 웃으며 자기소개를 하네요.
탄소: 나는 정탄소고, 어...방탄소년단에 속해있고...나도 정국이처럼 너네보다 1살 많아! 앞으로 잘 지냈으면 좋겠어...
자기소개를 하고는, 자리로 돌아온 정국과 탄소. 탄소가 조례가 끝나자 주르르 책상위에 엎어집니다. 그런 탄소를 보며 비웃는 정국. 탄소가 정국의 팔을 퍽 하고 치면서 또 투덜투덜거립니다. 막내들아...언제쯤이면 안싸울래... 맨 뒷자리에 있던 탄소와 정국이였는데요. 탄소의 바로 앞자리에 있던 여자애가 몸을 빙글 뒤로 돌려 탄소에게 인사를 합니다.
은비: 탄소언니 맞죠? 아, 언니라고 불러도 되나?
탄소: 어...어, 언니라고 해도 괜찮아.
은비: 아, 저는 황은비라고 해요. 언니랑 친해지고싶어서요 ㅋㅋㅋㅋ아맞다. 저도 원래 빅히트에 있었어요
탄소: 정말..? 와 신기하다..지금은?
은비: 다른곳에서 연습생 하고 있어요. 조금 있으면 데뷔해요 ㅎㅎ 언니 티비에서 자주 봤어요. 진짜 예쁘던데 실물도 되게 예쁘다...
처음 말을 걸어준 은비덕분에 조금은 낯가림을 풀고 대화를 하는 탄소였습니다. 옆에서 정국이 자는 사이에 꽤나 친해진 은비와 탄소. 쉬는시간에는 은비가 같은 회사 다니는 멤버들이라며 유나와 예원이까지 소개해줬습니다. 특히 유나와는 나이가 같아서인지 더 가까워졌는데요. 드디어 탄소에게도 친구가 생겼습니다 (박수) 그사이 정국은 뭐하고 있을까요?
정국: zzz
자고있네요. 정국은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이 아직 없나보네요...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고, 탄소가 정국을 흔들어 깨웁니다. 일어나 울 꾸기. 하루종일 잔 정국이 탄소가 흔들어 깨우자 인상을 찌푸리며 일어나더니 기지개를 쭈욱 폅니다. 역시 기럭지...그러고나서 아직 잠이 덜깬얼굴로 지금 무슨시간이야? 하고 묻습니다. 탄소가 정국의 앞머리를 정리해줍니다. 많이 익숙해보이네요. 항상 자고일어나면 머리가 까치집이 되는지라, 멤버들이 돌아가며 자고일어난 정국이의 머리를 정리해줬습니다. 지금은 탄소 밖에없으니 탄소가 정국의 앞머리를 정리해줬습니다. 자고일어나서 그런지 머리가 까치집이지만 정국 이즈 뭔들 귀엽기만 합니다. (흐뭇)
탄소: 점심시간. 밥먹으러가자
정국: (하품)
탄소: 아 맞당, 나 친구생겼어.
정국: 어쩔
탄소: ? 아까부터 시비네?
정국: 시끄럽고, 나 배고파
탄소: 그니까 밥먹으러 가자고
그말에 의자에 앉아있던 정국이 탄소의 손을 붙잡고 성큼성큼 급식실로 걸어갑니다. 얼떨결에 손이 잡혀 정국에게 질질 끌려가는 탄소. 야야, 같이가 전정국. 손 좀 놓고! 아무리 탄소가 꽥꽥거려도, 정국은 잠에 쩔은 얼굴로 배고프다며 탄소를 이끌고, 급식실로 향합니다. 야 정국아...근데 그쪽아니야..반대쪽...거기 아닌데....그렇습니다. 정국은 길치중에서도 심한 길치
탄소: ....? 여긴 어딜까 저거 꽃밭인데?
정국: 밥먹자고 밥...(짜증)
탄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급식실 저기잖아 바보얔ㅋㅋㅋㅋㅋ
정국: 아니 왜 정 반대편인데...?
탄소: 멍청앜ㅋㅋㅋㅋㅋㅋㅋ
정국을 따라 나와보니 보이는건 화단. 저쪽 운동장을 가로질러 급식실이 보입니다. 그걸 보고 둘다 빵터진 정국과 탄소. 얼른 뛰어서 급식실로 들어갑니다. 급식을 받아서 나란히 앉은 탄소와 정국. 다이어트때문에 깨작거리는 탄소를 봤는지, 정국이 빨리 먹으라며 탄소의 수저위에 반찬을 올려줍니다. 얼른 먹어. 너 밥 안먹으면 형들한테 내가 혼나
탄소: 나 다이어트...살쪘단말야
정국: 너 몇키론데?
탄소: 48
정국: (우물우물) 너말고 피디님이 빼셔야 할꺼같은데.
탄소: 미쳤냐 ㅋㅋㅋㅋㅋㅋㅋ아니 피디님...(애잔)
정국: 나랑 다이어트 식품 반띵해서 사놓고, 밥반찬으로 드시던데...?
탄소: ㅋㅋㅋㅋㅋㅋㅋㅋ쉐이크를 왴 ㅋㅋㅋㅋㅋ밥반찬으롴ㅋㅋㅋㅋㅋ
정국: 원래 이렇게 먹어야 하는거라면서 그렇게 드신대. 그러고 2키로 찌심..요즘 오동통하셔. 라면처럼
탄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반찬을 수저위에 올려주며, 정국이 피디님 디스를 합니다. 그말에 빵 터진 탄소가 끅끅대며 웃고있다가, 결국에 급식을 깨끗하게 다 먹고나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교실로 돌아온 정국과 탄소. 탄소가 새로 생긴 친구를 소개시켜 주겠다며 정국의 손을 잡아 이끕니다. 2학년 교실로 들어가더니, 고개만 교실안에 넣고, 이리저리 둘러보는 탄소. 엥...? 유나 어디갔지...?
탄소: 어...? 최유나...어딨어...
석민: 누구찾아?
탄소: 엄므앜!!
석민:ㅋㅋㅋㅋㅋㅋㅋ미안 놀라게 하려는거 아니였는데
탄소: 큼...아니예요..혹시 최유나 있어...요?
탄소가 문 뒤에서 유나를 찾고있는데 뒤에서 누가 탄소를 톡톡 치며 누구를 찾냐며 묻습니다. 그에 쿠당탕 하고 바닥에 놀라 넘어진 탄소네요. 아무도 없었기에 망정이지 사람이 많았다면...(이마짚) 그에 놀란 남자애가 탄소를 일으켜 줍니다. 웃음을 짓는 얼굴이 꽤나 밝고 잘생겼네요. 석민은 미안하다고 하면서도 웃긴지 큭큭대며 웃습니다. 괜히 민망해진 탄소가 최유나 있어? 하고 물을려다가 그래도 난 1학년이고 이 남자애는 2학년이니까 존댓말을 해야겠다 싶었는지 존댓말을 합니다. 최유나 있어요...?
석민: 양치하러갔을껄? 그리고 나랑 나이 같잖아 반말해. 그 방탄소년단아니야? 나 티비에서 봤는데
탄소: 맞아, 나랑 정국이.
석민: 안녕, 너랑 나 나이 똑같은데. 반가워 이름이 정국이 맞지?
정국: 어 전정국...
석민: 나는 이석민. 잘지내자 ㅋㅋㅋㅋ되게 신기하다 연예인이랑 대화도 하고
정국: 연예인은 무슨 ㅋㅋㅋㅋㅋ너도 티비에서 본거같은데?
석민: 맞아 ㅋㅋㅋ데뷔전에 서바이벌 프로그램 했었어. 나도 연습생이야. 아직 데뷔는 좀 남았지만.
어느새 돌아온 유나와 이야기를 하는 탄소. 그리고 그옆에서는 친화력 좋은 석민이 넉살좋게 정국에게 말을 걸었고 처음에 조금 낯을 가리던 정국은 이내 친한친구처럼 석민과 친해졌습니다. 오빠들이 옆에서 본다면 흐뭇해할 장면이네요. 드디어 친구가 생긴 정국과 탄소. 앞으로의 학교생활도 기대가 됩니다.(흐뭇)
사담 |
주디 컴백했습니다!!! 울 탄소랑 꾸기...드디어 친구생겼네여!! 저기서 나오는 은비=여자친구 신비 입니다! 신비가 실제로 빅힛 연습생이였다고 해서 살짝 넣어봤어요! 예원이는 엄지, 유나는 유주!! 석민이는 세븐틴의 도겸입니다! 실제로 울 꾸기 친구 ㅎㅎㅎㅎㅎㅎ 학생일때 모습 상상해봤는데 좀 노잼인거같아서 넘나 미안하네여....좋은밤 보내세요 울 독자님들!! |
사랑하는 암호닉 |
청포도/푸딩/쿠쿠/뉸기찌/윤기윤기/빙구/땅위/핑쿠릿/먕먕범벅/난나누우/팔슙팔건반/하니/태침@/꾸꾸기희죽/착한공/정국오빠애인/찬아찬거먹지마/호비호비뀨/체리/LOST/뉸뉴냔냐/과즙미냥냥 /흥탄♥/만두짱/찡긋/밍죠/붐바스틱/오빠아니자나여/1472/태태/캬라멜모카/홍일점/너만볼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