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온앤오프
흥수남순 전체글ll조회 5014l 12

 

 

 

Seoul,white winter.

ㅎㅡㅇㅅㅜㄴㅏㅁㅅㅜㄴ

 

 


seoul,white winter.02.

따뜻하고 편안했다.춥지도,덥지도 않았고 봄처럼 따뜻했다.남순은 생각했다.여기가 천국이구나.천국은 봄 같구나.라며 조심스럽게 눈을 떳다.하얀 이불에 하얀 벽지.검은색 작은 테이블과 의자.보통 집과 다를 것이 없었다.무언가 이상한 남순이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는데 잘 일어나지지 않았다.남순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을때는 한 남자가 남순의 허리를 팔로 둘러싸 꽉 껴안고 있었다.뭐,뭐야.남순이 왼쪽 손목을 쳐다봤다.하얀 붕대로 칭칭 감겨져 있는 손목을 시작해 몸 을 둘러보는데 무언가 이상했다.울긋불긋하게 나와있는 자국들은 도데체 왜 생긴것이고,손목에는 왜 붕대가 감겨져 있는지 모든것이 궁금했다.설마 아니겠지.하는 마음으로 이불을 들추어 냈을때 남순은 확신 했다.온몸 곳곳에 붉은 자국 들이 있었고,다리사이에는 하얗게 말라 붙은 어젯밤에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남순이 자신의 허리를 잡고있는 남자의 팔을 잡아떼려 팔에 손을 올리자 남자가 뒤척이더니 눈을 뜨고는 다시 남순을 넘어뜨려 허리를 잡았다.

 

"조금만 더 있다가 일어나도 안늦어,어차피 회사도 잘렸으면서"

 

악!남순이 남자를 침대 밑으로 밀어내자 남자가 쿵-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남순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찾았다.

 

"옷 빨았어.피랑 물이랑 범벅인데 입고 나갈수도 없잖아."

 

남자가 머리를 잡고 일어나며 말했다.그런 남자를 남순이 뒤를 돌아 한번 보더니 쿵 쿵 거리며 걷다 남자 앞에서 멈췄다.허리에서 묵직한 고통이 몰려와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당신 뭐야?뭔데 남의 인생에 끼어들어?"

 

남순이 남자를 쳐다보며 말했다.남자는 그런 남순을 보며 손가락으로 남순의 손목을 가르켰다.하얀 붕대가 깔끔하게 둘러있었다.

 

"살려달라고 했잖아.그래서 집으로 데려와서 살려줬는데 무작정 울더니 손도 못쓰게 하더만."

 

"넌 남이 울면 섹스해줘?"

 

남순의 말끝이 떨렸다.고개를 푹 숙이고서는 어깨를 들썩 거렸다.남자가 남순의 어깨를 감싸안았다.눈물이 다 멈출때 쯤 남순이 셔츠소매로 눈물을 닦고 남자를 째려보더니 남자의 손을 뿌리치고 방을 나가 식탁 의자를 끌어 앉아 고개를 돌려 남자를 째려봤다.남자가 방에서 나와 냉장고를 열더니 팩 두개를 꺼내 하나에는 빨대를 꽂고 쭈욱 빨아먹고는 한개를 식탁에 툭 던져놓고 남순의 맞은편에 의자를 끌어 앉았다.

 

"넌 이게 뭔지 알아?"

 

남자의 말에 남순이 남자를 째려 봤다.말 걸지 말라는 뜻이었다.남순의 행동을 보던 남자가 빨대를 한번 더 빨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내 이름은 뭔지 알아?"

 

"내 옷이나 줘."

 

이번에는 듣지도 않고 말했다.그런 남순을 보고 남자는 괜찮다는 듯이 먹던 팩을 들고 맞은편 방문을 열고 들어가 검은 자켓과 청바지를 꺼내 식탁위에 올려놓았다.남순이 옷을 집고 하나씩 입는 모습을 남자가 보다 식탁 위에 있는 팩을 집어들어 남순의 손에 쥐어 주었다.

 

"내 이름은 박흥수야."

 

흥수가 남순의 손에 쥐어준 것을 남순이 고개를 내려 쳐다보았다.가장 큰 글씨로 B라고 쓰여 있었고 헌혈할때 흔히 볼수있는 현혈팩이 었다.남순이 고개를 들어 흥수를 쳐다보았다.인상을 한껏 찡그리고선 흥수의 뺨을 내리쳤다.

 

"장난 하지마.개새끼야."

 

이 한마디만 남기고 나간 남순의 자리를 흥수가 쳐다보더니 볼을 긁적였다.

 

"장난 아닌데."

 

 

-

 

 

남순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을때는 먹구름이 내려 어두컴컴한 하늘을 보이고 있었다.걸으면 걸을수록 쿡쿡 쑤셔오는 허리를 잡고 아파트를 나서면서 생각했다.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집으로 가면 된다고.다 잊고 살면 된다고.회사에는 내일 찾아가 무슨수를 써서라도 다시 다니게 해달라고 빌면 다니게 해줄거라고.라며 무작정 걸었다.허리의 통증이 잊혀질때쯤 지나가던 택시를 잡아타 주소를 말하고는 자리에 앉아 손톱을 물어뜯었다.만약 누군가가 집에 들어왔으면 어쩌지.온갖 생각을 하다 집앞에 도착해 택시에서 내렸을때는 다리에 힘이 풀려 풀썩-주저앉고 말았다.분명 어제까지 남순의 집이었던 곳에는 다른사람이 들어서 남순의 짐을 하나하나씩 빼 나르고 있었다.멀리서 짐을 옮기고 있던 남자와 말하는 주인집이 남순을 보았는지 남순에게로 걸어왔다.

 

"월세 밀린거 나도 못 기다려.너 월세도 저 부부가 다 내줬어.그러니까 짐 챙기고 떠나."

 

"저,저기요."

 

집주인이 떠나고 지나가던 남자를 잡은 남순이 손을 내밀었다.

 

"저 좀 일으켜 주세요."

 

남자가 남순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감사합니다-.고개를 숙이고 비틀거리며 걷다 다시 넘어졌다.나까 손을 잡아준 남자가 남순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려다 죄송합니다-라며 꾸벅 고개를 숙이며 떠나자 남순이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봤다.

 

"넌 아무 남자한테나 도와달라고 하나봐?"

 

남순이 흥수를 쳐다보았다.마치 먹구름 낀 하늘같았다.곧 비를 토해 낼것만 같은.

 

 


암호닉♡

샤랄라님,신의퀴즈님,냠냠님,공주님,방가방가 햄큐님,낙타,뽀 님,이유님,따블유님,레젭님.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암호닉에 제가 없어요......흑흑...놉이에요 흫헿ㅎㅎㅎㅎ호ㅔㅎㅎ헿ㅎ헤ㅔ헤 아 완전 좋네요ㅠㅠㅠㅠ남순이 앙칼지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흥수남순
죄송해요ㅠㅠㅠㅠㅠ급해서 그랬어요ㅠㅠㅠㅠㅠ남순이는 앙칼이
11년 전
독자2
[코너킥]ㅈ..ㅓ도추가해주세요ㅜ..ㅜ오늘글을많이올려주시다닣ㅎㅎㅎ너무좋아용!!!ㅋㅋㅋ근데둘이잔..거죠??허허하하하허허럴벌써부터!!!남순이는집에서쫓겨나게되다니ㅜㅜ다음편도기대하고있을께욥!!
11년 전
흥수남순
추가를 못봤어요ㅠㅠㅠ내일 꼭 적어드릴게요!기대해주세요
11년 전
독자2
낙타입니다!! 이렇게 빨리 오시다니 완전 좋아여....S2 남순이는 얼른 현실을 받아들이고 흥수를 받아들여라!!!! 흐흫 너무 좋아 다음편 기대할게여 잘 읽고갑니당
11년 전
흥수남순
남순이를 꼭 현실을 받아드리게 하겠어욬ㅋㅋㅋㅋㅋㄱ다음편도 봐주세요♥
11년 전
독자3
신퀴예요. 음? 흥수가뱀파이어인가요?ㅋㅋㅋㅋ저피는 사람을 죽여서 뽑은피인가...남순이도 참불쌍하네요. 튕기지나말고도움좀받지..휴ㅜㅜㅜㅜ
11년 전
흥수남순
흥수가 뱀파이어♥♥남순이는 도움을 받아야 해요 ㅠㅠㅠ
11년 전
독자4
사랄라에요!!!!! 빨리오셨네요 폭풍연재 스릉흡니듴ㅋㅋㅋㅋㅋㅋㅋ 남순아 어서 흥수에게 앵기렴 으흐흐흐흐ㅡㅎ흐
11년 전
흥수남순
폭풍연쟄ㅋㅋㅋ저도 앵기길 바랄뿐이에요ㅠㅠㅠ
11년 전
독자5
워더에요ㅠㅜㅠㅜ진짜재밋어요ㅠㅜ흥수는직업있어요??
11년 전
흥수남순
모든것은 내일 풀립니다
11년 전
독자6
작가님금소뉴ㅠㅠㅠㅠㅠ금손주의보발령남ㅜㅠㅜㅜㅜㅜㅜ흥남이라니ㅜㅜ드디어ㅠㅠㅠ흥남이 빛을보는건가여ㅓㅜㅜㅠㅠㅠㅠ저도 암호닉할래요!ㅠㅠ행쇼로 기억해주세요♡ 흥수남순행쇼☆
11년 전
흥수남순
행쇼 사랑해요ㅠㅠㅠㅠㅠ흥남은 흥해야 합니다
11년 전
독자7
이유입디다ㅠ 너무 재미써요ㅠ흥수남순 행쇼♥ㅜ흥수 너무 좋아요ㅠ
11년 전
흥수남순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흥수남순행쇼♥
11년 전
독자8
따블유에요 흥남 행쇼 하트하트 남순아 이제 흥수네로 가면 되겠다
11년 전
흥수남순
남순이는 흥수네로 룰루랄라
11년 전
독자9
암호닉 바닐라라떼로 할게요...다음편 기대할게요 ㅎㅎ
11년 전
흥수남순
바닐라라떼님!다음에도 보러와주세요!
11년 전
독자10
뽀에요ㅠㅠㅠㅜㅜㅜㅠㅜㅜ어제 1편못봐서 1편도보고왔어요ㅜㅠㅠ사랑해요정말ㅠㅠㅠㅜㅠㅠ
11년 전
독자11
ㅠㅠㅠ1봤는데 너무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지금봐서ㅠㅠㅠㅠ너무 아쉽지만...ㅠㅠ2편을 못봤네여ㅠㅠㅠㅠ다음편 꼭 볼거에요++
암호닉 뽀산으로할께요ㅠㅠ

11년 전
독자12
암호닉 삐약이로 신청해요 ㅈ..좋은 글이드아..
11년 전
독자13
와!! 이런재밋는글을!!작가님저도암호닉신청해도되나요,,?가능한다면 타이레놀신청이요!
11년 전
독자14
우와 ㅋㅋㅋㅋㅋ재미있어요 ㅠㅠㅠ 빨리 더 읽고싶어요 ㅠㅠ 기대중 ㅠ 몰입하게 되서 장소랑 막 진짜 남순이랑 흥수가 말하는것같구 ㅋㅋ 결론은 작가님이 금손^^!!!! 다음글도 기대할께요!!
11년 전
독자15
독자14 에요! 자까님 ㅠㅠ 실종대셨써영?? ㅠㅠ 22일전이라니;; ㅠㅠ 사랑해요 ! 기다리고있을테요 ㅎㅎ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위너 [WIN] B팀이랑 같이 연습하는 연습생34 데뷔좀해라밀.. 11.05 22:40
위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4 엠아이엔오 11.05 19:54
위너 [WIN/남태현] 음악선생님 짝사랑하기333332 태현아 11.05 00:29
위너 [WIN/송민호] 냉정과 열정사이 上7 뽀야 11.04 23:36
위너 [WIN/구준회] 학교 짝남 구준회43 WIN 11.04 22:59
위너 [WIN/남태현] 음악선생님 짝사랑2222251 태현아 11.04 18:52
위너 [YG/WIN] Memento Mori. 0018 11.04 00:48
위너 [WIN/남태현] 음악선생님 짝사랑48 태현아 11.04 00:19
위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60 엠아이엔오 11.03 20:21
위너 [WIN] B팀이랑 같이 연습하는 연습생46 데뷔좀해라밀.. 11.03 19:10
위너 [WIN] B팀이랑 같이연습하는 연습생46 데뷔좀해라밀.. 11.03 15:29
위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1 뽀야 11.03 01:07
위너 [준회동혁] 이웃집 복숭아 0049 회장님 딸랑이 11.02 17:42
위너 [WINNER/승윤진우] repeat a mistake 下12 P3 11.02 16:39
위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92 엠아이엔오 11.02 09:58
위너 [WINNER/승윤진우] repeat a mistake 中10 P3 09.26 22:13
위너 [WINNER/승윤진우] repeat a mistake 上18 P3 09.18 23:42
위너 [흥수남순] Seoul,white winter.0226 흥수남순 12.15 17:47
위너 [흥수남순] Seoul,white winter.0121 흥수남순 12.15 12:23
전체 인기글 l 안내
5/8 11:30 ~ 5/8 11:3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