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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닉 전체글ll조회 1260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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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 찬바람을 잔뜩 맞은 나는 감기에 걸렸다...아픈 와중에도 기분이 좋아 실실 웃음이 새어나왔다. 왜냐하면 김남준이랑 연애를 시작했으니까. 어제 김남준의 고백으로 인해 아픈지도 모르고 얇게 입고 잤다가, 그대로 딱 감기에 걸려버렸다. 그래서 아침도 못먹고 이불속에 누워있는데, 옆에 놔둔 폰이 부웅 하고 울렸다. 누구야...이 아침부터




"여보세요..."


" 어디 아파요...? 목소리가 왜그래"


"저 감기..."


"그러게 어제 따뜻하게 입으라니까"


"좀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꺼같아요.."


"많이 아픈건 아니고?"


"응, 괜찮아요, 지금 좀 졸려서...나중에 다시 전화할께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나한테 따뜻하게 입으라니까 하면서 타박을 놓은 남준과의 전화를 졸리다는 핑계로 끊고나서, 다시 자려고 누웠다. 열이 나서 그런가 어지럽기도 어지럽고, 기침도 나서 겨우 잠이 들려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려왔다. 아씨 겨우 잠들려했구만, 내가 화장기없는 쌩얼이라 탁자에 놓여진 마스크를 끼고, 머리를 묶으면서 현관문을 열며 누구세요 하고 말하자, 열린 문 사이로 남준이 들어왔다. 당황스럽네...? 아니 왜 말도 안하고 왔대? 아니 그게 아니라 나 지금 쌩얼...인데?



"어...?"


"여주야, 몸은 어때, 괜찮아요?"


"아니 잠깐..왜 말도 없이..."


"카톡도 하고, 문자도 했었는데? 들어간다?"


"아니 나 지금 쌩얼이라구요..아...진짜..."


"ㅋㅋㅋㅋ예쁜데 왜."




신발을 벗으며, 집에 들어온 남준의 손에는 쇼핑백 여러개가 들려있었다. 다행히도 마스크를 끼고있어서 얼굴 대부분이 보이지 않았지만...미리 말이라도 하고 오지. 내가 원망섞인 말을 속으로 내뱉으며 남준과 함께 방으로 같이 들어왔다. 아씨 쪽팔려...사귄지 하루만에 쌩얼을 공개하는게 어딨냐고..방으로 들어와서 내 이마에 손을 대어본 남준이 열이 좀 난다며 조금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 많이나는거도 아닌데..




"아침 안먹었지? 그래서 죽 사왔어요. 이거 먹고 약 먹고자요"


"입맛 없는데..."


"먹고, 약 먹어요. 알겠지?"




아직 따뜻한 죽을 덜어내더니, 얼른 먹으라고 재촉하길래 내가 죽만 숟가락으로 휘휘 젓고있는데, 내 숟가락을 손에서 빼앗아 가더니 죽을 떠서 내 입앞에 내밀었다. 내가 숟가락과 남준을 번갈아 쳐다보자, 아 해요. 하는 소리를 했다.




"빨리, 아 해요"


"그냥 제가 먹을께요"


"쓰읍, 빨리"





결국 입을 벌려, 죽을 받아먹고나서 내가 숟가락을 다시 남준에게서 뺐어왔다. 받아먹을바에는 그냥 내가 먹는게 낫지...결국 죽 한그릇을 다 비우고나자, 뿌듯하게 웃은 남준이 약을 내밀었다. 옆에 물도 같이 따라서. 약 먹는거 싫어하는데. 평소 아플때도 그냥 약없이 참을때가 많았던 내가 입을 툭 내밀고 약을 빤히 쳐다봤다. 꼭 먹어야 할까...?




"약 꼭 먹어야해요...?"


"당연히 먹어야지. 빨리 먹어요"


"약 싫어하는데..."





결국에 약을 삼키고 내가 꿍얼거리자, 잘했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남준이였다. 어제 밤에 머리를 감고 자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침대로 기어 올라갔다. 아 피곤해...몸이 물에 젖은 솜처럼 축축 처지는게 자도자도 피곤했다. 약기운이 돌면 졸릴것을 알았는지 남준이 나를 침대에 눕게하고 이불을 목까지 덮어줬다. 그러더니 다시 내 이마에 손을 얹어보며 열이 나는지를 체크했다. 아직 열이 좀 나는지, 열이 있네..하면서 혼잣말을 한 남준이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스럽게 물었따.





"여주야, 머리아프거나 하진 않아?"


"괜찮다니까...오빠는 감기 안걸렸어요?"


"어, 난 괜찮아...어? 오빠?"


"응, 오빠. 왜요 싫어요?"




사귀기 전에는 오빠라고 부르지 않다가, 그래도 사귀는 사이인데 남준씨는 너무 딱딱하지 않나해서 내가 오빠라고 불렀더니 처음에는 대답을 하다가, 남준이 멈칫했다. 내가 생글거리며 웃으면서 왜요 싫어요? 하고 묻자, 금새 얼굴에 미소가 만개하며 아니 좋아! 하면서 내 볼을 손으로 감싸 잡았다. 표정이 마치 귀여워 죽겠다는듯,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보이는 남준에 내가 배시시 웃었다. 



[방탄소년단/김남준] 아이돌과 승무원의 상관관계 09 | 인스티즈


"아 진짜 ㅋㅋㅋㅋ예뻐죽겠다"


"오빠라는 말이 그렇게 좋아요?"


"완전 좋은데?"


"ㅋㅋㅋㅋ오빠, 그러면 여주는 잘께요. 아, 나 자면 갈꺼예요?"


[방탄소년단/김남준] 아이돌과 승무원의 상관관계 09 | 인스티즈



"아니, 안갈껀데? 자고 일어날때까지 기다릴꺼야"


"응...? 내가 언제 일어날지 알고?"




안간다는 말에 내가 장난스럽게 언제 일어날지 알고 기다리냐고 묻자, 아무말 안하고 웃는 남준이였다. 내가 다시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었다. 약기운이 퍼져 몰려오는 졸음에 내가 눈을 느리게 깜빡거리자 이불위로 배를 토닥거렸다. 얼른 자라는듯. 남준읫 손길에 내가 졸음이 몰려오는데 자기에는 이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남준의 손을 잡았다. 그러자 반대쪽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꺼야? 하고 물어왔다.




"여주야 잘꺼야?"


"안자요..."


"ㅋㅋㅋㅋㅋ지금 잠오잖아"


"안잔다니까"


[방탄소년단/김남준] 아이돌과 승무원의 상관관계 09 | 인스티즈



"얼른 자자, 자고 일어나도 계속 있을테니까. 알겠지?"


"응...가면 안돼요."


"ㅋㅋㅋ알겠어. 우리 여주 잘자요"




그의 말에 내가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내가 잘때까지 남준은 계속해서 일정하게 내 배를 토닥여줬다. 잘 자고, 좋은꿈을 꾸라는 듯이.





사담

완전 오랜만이져 ㅠㅠㅠㅠㅠㅠㅠ일찍올껄 ㅠㅠㅠㅠㅠ많이 기다린건 아닌가 넘나 죄송스러운것...힝 ㅠㅠㅠ보고싶었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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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상에 내가 이걸 암호닉 신청 안했다니... 혹시 아직 받고계신가여!!!!!!!!!!!!!
7년 전
주토피아 닉
당연하죠!! 언제든 신청해주세욤 ㅎㅎㅎ
7년 전
독자2
!!!!저 가슈윤민기로 신청할게여!!! 저 항상 재밌게 잘 읽고있어요!!!!!
7년 전
독자3
작가님 하니에요~~
기다렸어욤ㅎㅎ 여주가 아프다는 말에 한걸음 달려오는 남준이!!!이런 스윗가이는 왜 현실에선 없는걸까요ㅠㅠ 달달한 남준이와 여주덕분에 행복하네요^^

7년 전
주토피아 닉
댓글 넘나리 감사한것 ㅠㅠㅠㅠㅠㅠ항상 댓글 달아주시는거 기억해요! 다른 글에서도 댓글 항상 예쁘게 달아주셔서 ㅠㅠㅠㅠㅠ너무너무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5
항상 저도 작가님 덕분에 재밌게 보고 있어요♡♡♡♡♡♡♡♡
7년 전
독자4
악!!!!!! 1472에요!!!!! 아아... 많이 기다렸습니다!! 쪽지 확인 하자마자 왔어요!! 너무 설렙니다 ㅠㅠ 남준이 쏘 스윗해요... 아아... 심장이 아파요 ㅠㅠ 둘이 연애 너무 예쁩니다 ㅠㅠ 오늘도 잘 보구가요!♡
7년 전
독자6
@불가사리@
7년 전
독자8
오랜만이에요 작가님 너무 뵙고 싶었어요!!! 여주가 결국 감기에 걸려버렸네요ㅠ 그래도 여주는 간호해줄 대스윗남 남준이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훅흑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졌더라고요 그래도 아침하고 밤애는 쌀쌀하니까 옷 따뜻허게 입고다니세요♡
7년 전
독자7
흥슙입니당
여주는 쌩얼로 남주니를 봐도 예뻐서 괜찮나봅니다,,,부럽네여 아니 그건 그렇고 오늘도 역시 스윗남준ㅜㅜㅜㅜㅜㅜㅜㅁㅜ빨리 더 연애하고 사랑하는거 보고싶어요ㅜㅠㅠㅜㅜ항상 감사해요 작가님ㅜㅜㅜㅠㅜㅜ

7년 전
독자9
쿠쿠예요 작가님 보고싶었어용
남준이랑 꽁냥꽁냥 너무 좋아요
오늘도 잘 보고가용 ❤ 다음화도 보러 올께용 ❤

7년 전
비회원253.107
붕어에요!!!
저도 아프면 남준이가 달려와 주나요,,,?

7년 전
비회원253.107
붕어에요!!!
저도 아프면 남준이가 달러와 주나요?
제가 아프면 남준이 대신 작가님이 달려와 주세요❤

7년 전
독자10
9197이에요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이렇게 오신게 어디에요ㅠㅠㅠ 기다렸어요❤
남준이 진짜 너무 쏘 스윗한거아닌가요ㅜㅜㅜ
저런남자 어디없나...하

7년 전
독자11
세상에나!!!!@!!!!!ㅠㅠ여주빨리 감기낫고 달달한연애보고싶다..작가님오래기달렸어요ㅠㅠ꺄너무좋다 또정주행해야지~~~♥♥♥♥
7년 전
독자12
미인왔숩니다ㅎㅎㅎㅎ 작가님 너뮤오랜만이예요ㅠㅠㅠ 보고 싶었어요ㅠㅠ
7년 전
독자13
베베르망개드모찌스3세입니다! 여주가 아프네요..정성스러운 간호도 해주는 냄준쓰..넘나 쏘 스윗한것..
7년 전
비회원196.74
땅위입니다!!! 끄아아아앙ㄱ 역시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간호해 주는 것이 가장 설레고 좋은 장면이죠!! 그리고 마지막에 남준이랑 여주랑 손 잡은 부분에서 진짜 너무 부러워서 눈물이...
7년 전
독자14
앗 제가 암호닉 신청을 안했던가여..? 만약 안되어있다면 [유닝]으로 신청할게요!!! 냄쥬니 쏘 스윗ㅜㅜㅠㅠ 오빠라는 말에 완전 방방떠서 좋아하는것도 넘 귀엽구 아프다고 하니까 죽이랑 약들고 찾아오는것도 대박이에요ㅠㅠ❤❤
7년 전
독자15
와 남준이 움짤이랑 같이 보니까 더설레네요ㄷㄷㄷ 김남준 진짜 김다정이네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16
아듀
꺅꺅 작가님 보고시퍼써요 오늘도 쥬니는 설렘보스ㅠㅠㅠㅠㅠㅠ 잘읽고가요!

7년 전
독자17
하..우리 남준....쏘스윗...ㅠㅠㅠㅠ그 달달함 직접 느껴보고싶네요ㅠㅠㅠㅠㅠ
7년 전
비회원136.37
온기 입니다!!! 오늘도 설레서 미쳐요ㅠㅅㅠ... 반존대에 연하 여자친구 아프다고 이것저것 사서 바로 오는 우리 남준씨 스윗함에 온몸이 달달해져요 후히후헤우잉 ㅠㅠㅠㅠ 죽을 직접 만드는것도 생각해봤지만 첫 생일날 석진씨 보조로 요리했던게 생각나서 곱게 접었어요:>...
7년 전
독자18
태태입니다!!!
작가님 제가 목빠지게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
남준이가 집까지 와서 죽을 사주고 한숟갈이지만 먹여주고 잠자고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주고 오빠라고 불러주니까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귀엽고 스윗하네요ㅠㅠㅠㅠㅠ 진짜 완전 내 이상형이에요ㅠㅠㅠㅠㅠ 이런 달달한 남자는 왜!!!! 제 곁에 없나요ㅠㅠㅠㅠ 다음편에서는 남준이가 여주가 잘때 어떤 행동을 할지 궁금합니다 나도 남준이의 손잡고 싶다ㅠㅠㅠ 그리고 생얼에도 예쁘다니ㅠㅠㅠㅠㅠㅠ 부러워요ㅠㅠㅠㅠ 요즘 일교차가 심해서 감기가 잘 걸릴 시기에요 작가님 감기조심하세요!!!!

7년 전
독자19
[망개떡짐니]로 암호닉 신청하구 가용!!!
7년 전
독자20
[붐바스틱]으로 암호닉신청해요!! 처음부터 정주행하고 왔는데 너무 설레는거 같아요ㅠㅠㅠ 잘읽고갑니다~
7년 전
독자21
[밍죠]로 암호닉 신청함니당 !=! 끄아 넘설레는거 아닙니깡 ㅜㅅ 아프다니까 바로달려와서 죽먹여주고 약먹어주고 옆에있으주는 스윗가이 ㅠㅠㅠㅠ 오늘도 잘읽었습니담 감사해요 !!
7년 전
독자22
아 현생시험에 치여서 두부가 이제왔어요.. 언제나 스윗한 남준이 보고 울컥하고갑니다 뭐든 다 이쁘게 봐주네ㅠㅜㅜㅜㅜ남주나아아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랰맡이엥요ㅠㅠ♡♡
7년 전
독자23
헐..헐..헐..헐..헐ㄹㄹㄹ...... (입틀막) 진짜.. 와....
ㅠㅠㅠ 저 진짜.. 와... 할 말을 잃었어요.. 너무 스윗해서ㅠㅠ
진짜 대박 설레요.. 심장아 나대지마!!ㅠㅠㅠ

7년 전
비회원134.178
짱짱맨뿡뿡 암호닉 신청할게요~~
헤에 설레서 맨날 혐생에 치여살다가 아주행복하네요...ㅠㅠ 잘읽고갑니다ㅏㅏ

7년 전
독자25
ㅠㅠㅜㅜ 여주너무 부러워요 으앙
6년 전
독자26
헝ㅠㅜㅜㅠㅜㅜ 너무 설레ㅠㅠㅠ 어쩜말도저렇게이쁘게하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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