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숙소는 평화로웠습니다. 연습을 끝내고 와서 다같이 거실에 모여앉아, 에어컨을 틀고 티비를 보고있는데요. 탄소의 표정이 좋질않네요. 옆에 있던 태형이 탄소에게 어디 안좋아? 하고 묻자, 배가 아프다며 끙끙거립니다.
탄소: 나 배아파...
태형: 화장실 가
탄소: 안그래도 그럴려궁...
태형: 아까 뭐먹었어? 뭐 많이 안먹었잖아
탄소: 나 아까 저녁 안먹었는데...
근데 그 배아픈거랑 좀 다르단 말이지...탄소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속옷을 들고 화장실에 갔다가, 깊게 빡쳤습니다. 어쩐지 연습할때부터 아랫배가 살살 아프다 했더니, 생리가 터졌네요.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기도 하고 몸에 피로가 많다보니까 주기가 정말 불규칙해서 한두달을 건너뛸때도 있고, 한달에 두번 할때도 있고 그러다가, 요 몇달 안하던 차에 오늘 딱 터져버렸나보네요. 평소 생리통이 심했던 탄소였기에 짜증을 내며 호석을 부릅니다.
탄소: 정호석!!!오빠!!!
호석: 왜 또
소리를 지르는 탄소에 깜짝놀란 호석이 궁시렁 거리면서도 탄소네 방으로 들어와 화장실 문을 두드립니다. 그리고 난데없이 전화가 걸려오네요. 얘가 미쳤나. 호석이 문짝 하나 놔두고 무슨 전화냐고 말하자, 탄소가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탄소: 오빠아....당장 뛰어가서 이지엔 사와,,
호석: 왜, 너 생리터졌냐?
탄소: 입 닫고 당장 뛰어갔다와...
호석: 알겠어, 빨리 갔다올께. 다른건 필요없고?
탄소: 맨날 쓰던거 사와주라...
호석이 탄소의 전화를 받고, 알겠다며 바로 지갑을 챙겨 나갑니다. 맨날 놀리고, 서로 투탁거려도 아프면 바로 챙기는게 친오빠인가보네요 (코 쓱) 호석이 편의점에 간 사이에 서랍에 남아있던 생리대를 한 탄소가 찢어질것같은 배에 몸을 웅크리며 밖으로 나옵니다. 생리통이 많이 심한지, 바로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여름. 에어컨도 없는 방에 탄소가 침대에 계속 누웠다가 이대로 누웠다가는 쪄죽을것같았기에, 아예 이불과 배게를 들고 거실로 나갑니다. 에어컨 덕분에 시원한 거실. 아까 탄소가 아프다고 한말에 걱정이 되었는지, 멤버들 모두 탄소를 향해 돌아봅니다.
태형: 탄소야 아직 아파?
탄소: 응...그건그렇고, 나 여기서 잘껀데, 오빠들은 어디서 자?
윤기: 우리도 오늘 여기서 자게, 방에 들어가기에 덥잖아
정국: 탄소야, 너 식은땀 난다. 진짜 많이 아픈거 아니야?
정국이 탄소의 땀을 닦아주며 말합니다. 거실은 이미 잘려고했는지 바닥에 이불이 다 깔려있었습니다. 탄소가 구석쪽에 자리를 잡고 눕자, 아파보이는 탄소가 걱정되었는지 남준이 탄소에게 다가갑니다. 아프냐고 묻자, 탄소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이불로 머리끝까지 덮네요. 항상 약을 미리 먹어놔서 괜찮았는데, 오늘은 약을 안먹어서인지 참기가 힘든가봅니다. 탄소가 배를 부여잡고 끙끙거리자, 옆에서 정국은 안절부절 못하고 있습니다. 얼른 호석이 와야할텐데..
탄소: 안아프니까 얼른 자...
정국: 탄소야, 많이 아파? 어디아픈데. 배?
탄소: 아 괜찮다니까...
석진: 병원 가야하는거 아니야?
지민: 그러지 말고 탄소야, 병원 가자. 크게 아픈거면 어떡해, 응?
아파죽겠는데 조잘조잘 옆에서 뭐라고 하는 멤버들에 탄소가 이불을 뒤집어 쓰고 돌아 눕습니다. 좀 가라고...나 이러다가 짜증낼수도 있단말이야. 속으로 그렇게 말하며 눈을 감습니다.
석진: 어디가 그렇게 아프길래...
태형: 배아프다던데...
남준: 혹시 그거 아니야? 여자들 한달에 한번...
태형: 아..! (깨달음)
여동생이 있는 멤버 둘만 탄소가 아픈 이유를 찾았습니다. 이럴때는 안건드리는게 상책인걸 알기에 가만히 탄소한테서 비켜 서있습니다. 다른 멤버들도 챙겨서 탄소 주위에서 나오는 멤버들. 그뒤로 호석이 헐레벌떡 뛰어옵니다. 검정색 비닐봉지를 탄소의 방 침대위에 올려놓고, 약을 까서 물고 함께 테이블에 올려놓고, 탄소를 깨우자. 얕은 잠이 들었었는지, 눈을 비비며 탄소가 일어났습니다.
탄소: 약...약내놔...빨리...
호석: 쩌기, 탁자위에
탄소: 아 저기 놓으면 나보고 어떡하라고 (짜증)
예민한 탄소가 짜증을 내자, 옆에 있던 정국이 약과 물컵을 재빨리 가져와 탄소에게 내밉니다. 그러자, 탄소가 약을 먹고나서 다시 이불위로 뒤집어누으려고 하자, 호석이 탄소를 제대로 눕히고 토닥토닥 거리자, 아파서인지 식은땀을 흘리며 인상을 찌푸리던 탄소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 탄소를 보다가, 정국이 많이 걱정이 되는지 호석에게 묻네요
정국: 형
호석: 왜
정국: 탄소 왜아픈거예요? 남준이형이랑 태형이형은 알던거같던데
호석: 있어. 여자면 한달에 한번 아픈거.
정국: 어떻게 하면 덜아파요?
호석: 찜질팩 같은거 데워서 배에 대고있으면 덜아프다던데
그리고 그다음날, 탄소가 일어났을때는 배위에 찜질팩이 놓여있었다고 합니다. 누가 올렸는지는 안봐도 알것같네요.
사담 |
소재가 넘나 없는것....(우울) 오랜만에 와놓고 진짜 노잼이네요. 죽어야게뜸 와 30화예요 벌써!!(박수박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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