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는동안 정국은 촬영을 구경하며 탄소를 기다렸습니다. 그사이에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지 표정이 참 안좋습니다. 고백을 해도 정말 괜찮을까, 간신히 지켜온 관계가 깨지면 어떡하지 이러한 생각을 하며 이래저래 고민하는동안 첫날 촬영이 끝났는지, 사복으로 갈아입은 탄소가 정국의 옆으로 와서 정국을 톡톡 칩니다.
탄소: 전정국, 무슨생각해?
정국: 아무것도 아니야, 끝났어?
탄소: 응 내일 나머지 촬영하면 끝난대.
정국: 수고했어, 우리 탄소.
탄소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차로 돌아가는 정국.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탄소는 다리를 흔들거리며 노래를 듣고있었고, 정국만 표정이 굳어서 멍을 때립니다. 아까부터 애가 상태가 이상하네. 탄소가 그렇게 생각하며 정국을 힐끔쳐다보자, 창밖을 멍하게 보며 생각에 잠겨있었습니다. 뭐 화난건 아니겠지..? 내가 또 뭐 잘못했나..?
탄소: 전정국
정국: ...
탄소: 국아, 전정국!
탄소가 정국의 팔을 흔들자, 그제서야 잠에서 깨듯 깜짝놀라 왜? 하며 탄소를 향해 돌아봅니다. 그러자 입술을 삐죽 내민 탄소가 무슨일있냐며 정국에게 물었지만 정국은 고개를 저으며 다시 창밖을 바라봅니다. 그러자 탄소가 뾰루퉁해져서는 다시 정국의 얼굴을 잡고 자신쪽으로 돌립니다.
탄소: 나한테 뭐 화났어?
정국: 뭘 화나, 아니야 그런거, 뭐 생각할꺼있어서
탄소: 아항, 그러면 다행이고. 난또 나한테 화난줄 알았네
정국: ㅋㅋㅋㅋ너한테 화날게 뭐가 있다고.
탄소: 오빠, 우리 도착할려면 멀었어요?
매니저: 다왔어 다왔어, 탄소 너는 내일 8시까지 나와있어야 하는거 알지?
탄소: 넹 알아요. 오빠 조심해서 들어가요!
숙소앞에서 내려서 들어가면서, 정국이 모르는척 탄소의 손을 잡자, 탄소도 아무렇지 않게 정국과 손을 맞잡고 숙소로 들어갑니다. 숙소안에는 멤버들이 방에있는지 거실에는 아무도 없네요.
탄소: 아 뭐야, 아무도 없고!! 나 왔는데!!
석진: 막내들 왔어??
탄소: (찡찡) 나 왔는데, 왜 아무도 안나와아
석진: 윤기랑 남준이는 작업하러 갔고, 호석이랑 지민이는 연습하러 가서 없어서 그럴꺼야
탄소: 그러면 태형이 오빠는 있네? 왜 안나와아!!
석진: 태형이 잔다.
진짜 방문을 열어보니 자고있네요. 지금 시간이 몇신ㄷ....12시면 잘만하네요. 탄소가 수긍을 하곤 그럼 나도 씻으러 갈께요 하고 들어갑니다. 그사이 석진의 방 화장실에 씻으러 들어간 정국. 다 씻고나서 머리도 말리고나서 탄소가 침대에 기대서 폰을 하는데, 정국이 덥지않냐며 에어컨을 틀고 방으로 들어옵니다. 씻고나와서 그런지 뽀송뽀송해진 정국이 탄소의 침대에 드러눕습니다. 탄소가 좁다며 발로 밀어내도, 아랑곳하지않고 탄소를 끌어안습니다.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소년단 홍일점인 정호석 여동생 너탄 EP. 3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6/1/0275884ae775ab76e506d0b9ee8f8fca.gif)
정국: 너한테서 좋은냄새나
탄소: 당연히 방금 씻고왔으니까 그렇지
정국: 나 잘래, 자도 돼?
탄소: 니침대 올라가서 자라고 (찡찡)
정국: 나 피곤해, 재워줘.
탄소: 니가 애냐..(한심)
탄소가 아무리 뭐라해도, 정국이 탄소를 끌어안고 놔주질 않네요. 그러다가 아예 체념을 했는지 정국에게 가만히 안겨 등을 토닥여줍니다. 재워달라는 말에 한심하게 쳐다보다가 얼마나 피곤하면 저러겠냐는 생각에 정국의 등을 토닥입니다. 그에 기분좋은듯 정국이 미소를 짓습니다. 복잡한던 머리가 조금은 괜찮아진듯
탄소: 잘자 꾹아.
**
다음날에도 아침일찍 촬영을 나간 탄소. 그리고 정국은 드디어 탄소에게 고백을 하겠다고 결심합니다. 남은 촬영을 빨리 끝내고 숙소로 들어오려는데, 숙소앞에 정국이 탄소를 기다렸습니다. 탄소가 아파트 현관에 있는 정국을 보곤 웃으며 정국에게 달려갑니다.
탄소: 우와 전정국, 나 기다렸어?
정국: 응, 촬영 다했어?
탄소: 다 끝냈어! 이제 완전 끝. 아맞다, 나 민규하고 승관이랑 친해졌어!
정국: 걔네랑 왜 친해져
탄소: 왜애...친해질수도 있지...민규랑은 동갑인데(쭈글)
정국이 인상을 찌푸리자 탄소가 쭈그러집니다. 그러더니 정국이 할말이 있다며 탄소를 이끌고 놀이터로 갑니다. 그네에 둘다 나란히 앉은 탄소와 정국. 탄소가 발을 앞뒤로 흔들면서 할말이 뭔데? 하고 묻습니다. 그러자 탄소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묻는 정국.
정국: 탄소야, 나 좋아?
탄소: 응 좋지, 우리 꾹이. 왜? 넌 나 싫어?
아무렇지 않게 좋다고 말하는 탄소. 그 좋다고 말하는게 정국이 탄소에게 가지는 감정과 같지않아보여 정국이 작게 한숨을 쉽니다. 난 니가 생각하는 감정 이상으로 네가 좋은데.
정국: 나 너 좋아해 탄소야정
탄소: 나도 너 좋다니까? 그럼 싫어해?
국: 니가 생각하는 그거 말고. 동료로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음..여자대 남자로, 너 좋아해.
그말에 탄소가 놀라 정국을 쳐다봅니다. 장난인거라고 생각하려했지만, 진지해보이는 정국의 표정에 탄소가 입을 꾹 다뭅니다. 혼란스러워 보이는 탄소의 표정에 정국이 일어나 탄소에게 가서 탄소의 손을 잡고 일으킵니다. 그러자 정국을 따라 일어나는 탄소. 그런 탄소를 정국이 끌어안습니다. 잠깐 끌어안다가 탄소를 놓아주고는 정국이 탄소와 눈높이를 맞춰 눈을 쳐다봅니다.
정국: 넌 내가 이렇게 껴안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탄소: ....
정국: 내가 잘때 너랑 같이자도. 평소처럼 이렇게 안아도. 너는 아무 감정도 안들어? 나만, 너 이렇게 좋아하는거야?
탄소: 난...어...아 몰라
얼굴이 금새 빨갛게 달아오른 탄소가 정국과 눈을 마주치다가, 이내 부끄러운지 정국에게 안깁니다. 그러자 정국이 탄소를 떼어내며 다시 눈을 마주칩니다.
정국: 탄소야, 대답 해줘.
탄소: 나도, 너랑 똑같아. 친구라고 하기엔 그거보단 더...아 (부끄러움)
정국: 더 뭐?
탄소: 아 그니깐...나도, 정국이 너 좋아..동료로서 말고, 남자로 보여...
탄소도 정국에게 아주 마음이 없는게 아니였네요. 데뷔 후부터 힘들때마다, 꼭 힘들때가 아니더라고 자신 옆에서 항상 있어주던 정국에게 탄소는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고있었습니다. 오빠들을 대하는 것과는 다른 감정으로 말이죠. 하지만 말로 하기에는 많이 부끄러운지, 그대로 정국의 품에 안겼습니다. 계속 눈을 쳐다볼려니 얼굴이 너무 뜨겁기 때문이죠.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듣자, 정국의 표정은 확 밝아졌습니다.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소년단 홍일점인 정호석 여동생 너탄 EP. 3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5/12/5/871bb2142b52a758b3b8a51cfe187d3e.gif)
정국: 탄소야, 많이 좋아해. 나랑 연애하자.
정국이 웃음을 지으며 그렇게 말하자, 탄소는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게 정국의 2년간 짝사랑은 끝이 났습니다. 이제는 짝사랑이 아닌 쌍방향의 사랑이 되었네요.
| 사담 |
우리 막냉이들 ㅠㅠㅠㅠㅠㅠ드디어 ㅠㅠㅠㅠ아 근데 너무 노잼으로 썼다 ㅠ 미안해요 이제 얘네 달달해지겠네여...좋당 이제 달달한거 써야지 암호닉은 항상 받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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