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시리즈 06
- 박지훈 -
" 왜, 선생님은 듀듀가 우리 학교 여학생 중에 제일 예쁘다고 생각 했는데? "
" 선생님께서, 옆 반 수업을 안 들어 가시니까 결경이 미모를 못 보셨구나. "
화학 시간에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내 외모 얘기가 나오더니
옆 반, 결경이 부터 해서 티비 속 전지현까지 아주 가관이었다.
" 야, 너희가 사회 나가면 듀듀 같은 친구들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어. 듀듀한테 잘해라 너희ㅋㅋㅋ. "
" 김듀듀가, 6반 비주얼 주학년님께 고마워 해야 할 판이죠. 인정하냐 다들? "
" 솔직히 김듀듀가 예쁜 건 아니다.우~ "
" 나도 안 예쁜 거 알거든. "
괜히 내 외모로 예쁘다 아니다 하는 게 계속 마음에 걸릴 뿐 더러 기분도 나쁘고, 저런 얘기에 박지훈은 어떻게 반응할까.
박지훈도 똑같겠지. 라는 생각만 머릿 속을 차지했다.
" 야, 안 예쁜 거 아니까 다행이다ㅋㅋㅋㅋ. 듀듀 삐진 거 아니지~? "
" 안 삐졌거든. "
당연히, 내 얼굴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평가 하는데 화 안나고 가만 있을 수가 없었고, 더 화나는 건 난 화가 난건데 삐졌냐고 묻는 저 얄미운 새끼를
한대 쳐주고 싶었지만 지훈이가 날 보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올라가던 주먹으로 왼손으로 제지하여 내린 후 혹시 몰라
지훈이 쪽을 바라보았다.
" …. "
지훈이는 나를 계속 바라보고 있던 듯 했고, 나와 눈을 마주치자 입을 벌리고 놀라는 모습이 귀여웠다.
혹시나, 쟤도 내가 못 생겨서 놀란 건가 라는 생각도 2초 정도 했다.
뒤이어, 나를 보고 계속 입모양으로 무언가 말하려는 거 같길래 인상을 찡그리고 입을 보자.
' 이뻐 이뻐. '
라는 말 후, 너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렸다.
" …. "
너는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나를 보자마자
" 예쁘다. " 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도끼에요ㅅ_〈 |
12시 지나면 회원 전용 풀 예정인데 못 보시겠죠... 이 말도.. 결말은 열린 결말인겁니다... 알아서 상상해주ㅛㅔㅇ료... 내일 학교 가요... 오늘부터 2일 동안만 없는 존재가 되고싶은 마음 뿐 입니다.. 다들 금요일까지 빠샤 합시다.. 새벽에 다시 올 수도 있어요..☆★ [인연]님 [0226]님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