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시리즈 02
- 김종현 -
" 김듀듀가 아침부터 매점에서 빵 4개 먹었다는 소문이 전교로 빠르게 퍼지고 있던데. "
" 네가 2학년 단톡에 소문낸거잖아! "
" 엥? 그럴리가 난 그냥 4반 김듀듀가 빵을 4개 사갔다라고 했지 4개를 샀는데 4개를 먹었다. 라고는 한 적이 없어. "
" 뒤질래? 그게 그거잖아. "
" 왜, 설마 빵 4개 먹었다는게 부끄러운거야? "
" 부끄러우면? "
" 네 얼굴을 들고 다니는게 부끄럽지는 않고? 뻔뻔하네. 진짜. "
" 꺼져. 인성쓰레기야! "
아침, 교실에 가방만 두고 매점으로 냅다 달려가 빵을 먹은 것은 맞다.
하지만, 절대 4개를 산 것은 아니었다.
그렇게 황민현과 헤어져 반으로 돌아와 자리에 앉자, 수업종이 울렸고 선생님이 들어 오셔 수업을 시작했다
" 듀듀 장군, 오늘은 무슨 빵을 몇개씩 쳐드신건지요? "
" 그거, 아닌데.. "
" 아침부터 매점에 들러서 빵을 4개씩 쳐드시면 힘이 불끈불끈 나던가요 장군? "
" 근데, 수업중이니까 앞에 보는게 좋지 않을까? "
" 앞을 보지 않으면 사약을 받들라! 그리 하실겁니까. "
별로 친하지도 않은 앞자리 윤지성, 꼭 이럴 때만 친한 척 하니까 욕을 할 수도 없고 너무 답답하다. 증말.
오늘따라 저 말투가 듣기가 싫어, 윤지성의 마지막 말에 대꾸하지 않고 옆을 보자 짝지가 나를 빤히 쳐다봤다.
사실, 짝과도 친하지 않다.^^
" 김듀듀 내 말 무시하지 말고~ "
" 아, 진ㅉ…. "
" 앞에 봐. "
그러자, 윤지성도 뻘쭘했는지 상체를 앞으로 돌려 교과서를 보기 시작했다.
" 고마워. "
" …. "
" …. "
" 빵, 먹었어? "
" 아, 응. 다 먹었어. "
" 다행이다. "
" 뭐가? "
" 황민현이 너 빵 좋아한대서 고민하다가 산 거 거든. "
난 절대 빵을 4개씩이나 사지 않았다.
먹기만 했을 뿐.
안녕하셍여^u^ |
오늘은 종현이였고, 저 윤지성 너무 좋아합니다 근데 뭔가 저런 이미지에도 잘 어울릴 것 같길래 넣어본건데 배가 고픕니다 오늘 학교 가기 싫어서 안 갔는데, 다들 학교 가셨을라나요.. 중간에 심심하면 다시 올 예정이에요~~~ [인연]님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