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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온앤오프 성찬 엑소
프돌프 전체글ll조회 2255l 5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지금 이 순간, 이 공간에 있는 이 인간들은 그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녀는 그냥 이들의 눈만 보면 알 수 있었다. 

그녀에 대한 이들의 판단은 제각각이지만, 

이들 모두가 그녀를 판단하는 5가지의 공통요소가 있었다. 

 

 

평범한 외모, 나쁘지 않은 성적, 괜찮은 인간관계 

검은 머리가 놀라울 정도로 안 어울리는 몇 안 되는 한국인, 

그리고 신여주. 

 

 

물론 정확히 따지고 보자면 그 중에 하나는 완전히 틀렸지만. 

 

 

타나히엘, 정확히는 

타나히엘 잔 넬리티아타. 

 

이것이 그녀의 이름이다. 

아니, 그녀의 이름이'었'다. 

 

"그래, 3년 전까지 내가 저 위에 있었을 때만 해도 말이지." 

 

누가 들을 새라 작게 중얼거린 혼잣말은 

너무 작아 그녀 자신에게조차 들리지 않았다. 

 

"뭐라구?" 

움직이는 입술을 본 모양인지, 바로 옆자리에 앉은 여학생 하나가 왼쪽 귀에 꽂은 이어폰을 빼며 그녀를 보고 물었다. 

 

"음? 아냐 혼잣말이야." 

 

그녀는 짝궁에게 싱긋 웃어보이며, 마저 하던 낙서를 계속했다. 

이건 그녀가 뭔가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거나, 그와 비슷한 감정으로 무언가를 떠올리고 고민할 때 하는 버릇이었다. 

 

확실히 그녀는 3년 전까지는, '천사' 였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인간들이 소위 '하느님'이라고 부르는 '그 분'의 명령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는 '천사'였다. 

그녀의 임무는, 한 줄로 정의하자면 

'선행을 베풀었으나,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 한 인간들에게 보상을 하는 것.' 이었다. 

 

하지만 3년 전, 그녀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인간에게 벌을 준 것'  

 

그것이 그녀의 죄목이었다.  

그녀의 죄목은 그녀의 임무와 완전히 상반됨과 동시에, 

'천사' 라는 신분에 완전히 먹칠을 하는 행위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인간에게 벌을 주는 건 '악마' 들의 몫이었으니까. 

벌을 받아야 할 인간이 있다면, 그에게 벌을 주는 건 철저하게 '악마' 들의 역할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3년 전 친히 악마들을 대신해 한 인간에게 벌을 주었고. 

그 사실에 대해서 분노를 한 건 단언컨대 천사들 뿐만이 아니었다. 

 

그녀는 죄를 지은 것도 모자라 죄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그 분' 의 추궁에도 입을 열지 않았고, 

그런 그녀에게 내려진 형벌은 지극히 자비로웠지만, 지극히 잔인했다. 

 

'악마의 벌을 받을 때까지 인간의 신분으로 살 것.' 

 

 

몇 년 이란 시간을 인간의 몸에 갇혀 살아 왔다 하더라도,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천사였다.  

'닥쳐' 정도 되는, 가벼운 비속어조차 입 밖에 내 본 적 없는 그녀가 

설령 죄를 짓는다 해도, 악마의 벌을 받을 만큼 악(惡)한 행위를 저지를 수 있을리가 없었다. 

 

그녀의 형벌은 한 마디로 말하자면, '무기징역' 인 셈이었다. 

 

 

"하...." 

 

인간 세상 위에 발 붙이고 있는 이 현실에서 지금 그녀는 그저, 

타나히엘도, 무엇도 아닌 

그냥 신여주 일 뿐이었다. 

 

 

이런 회의감 가득한, 한가롭고 지겨운 일상이 슬슬 따분해 질때 쯤,  

 

소위 분위기 메이커로 통하는 남학생 한 명이 문을 박차고 교실 안으로 들어왔다. 

 

"야, 야, 긴급 뉴스! 너네 그거 들었냐? 우리 반에 전학생 온대!" 

"뭐? 지금 이 시기에? 사고쳐서 오나?" 

"남자래 여자래?" 

"남자라던데?" 

 

 

'전학생' 이란 단어 하나에 교실 안이 순식간에 술렁였다. 

그도 그럴 것이, 한창 대학 진학에 집중해야 할 '고3' 이라는 시기에  

갑작스럽게 전학을 간다는 것은 인간들에겐 분명히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었다. 

 

"야 전학생 남자래" 

갑작스러운 전학생, 그것도 남학생이라는 사실에 

방금 전까지 음악감상에만 몰두하던 짝꿍이 여주 를 툭툭 치며 말했다. 

 

"아..그래...?" 

 

'관심없어' 라는 말은 삼키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적어도 얘는, 새로 올 전학생, 정확히는 그 전학생의 외모에 대해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여주 는 그대로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했다. 

여주 가 막 잠이 들었을 때 쯤, 교실 스피커에서 종소리가 흘러 나왔고, 

그와 동시에 교실 앞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오오오" 

"야 되게 잘생겼는데?" 

 

반 아이들의 수군거리는 소리에 여주 는 잠이 든 지 채 1분도 안 되서 잠이 깨고 말았다. 

하지만 결코 고개를 들 생각은 없었다. 

 

"야야, 전학생 왔어. 대박 진짜 잘생겼다." 

그러나 짝꿍이 사정없이 여주 를 쿡쿡 찔러대는 통에, 여주 는 결국 항복한 채 고개를 들고 말았다. 

 

"아아...졸려..." 

 

인간의 몸에 갇혀 사는 건 굉장히 피곤한 일이라고, 그녀는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다. 

 

"자, 자, 조용. 뭐..알만한 애들은 벌써 알고 있었겠지만, 보다시피 전학생이 왔다." 

 

담임의 말에 교실 안이 다시 한 번 술렁였다. 

옆자리의 짝꿍은 또 사정없이 여주 를 연신 찔러댔다. 

 

"야 쟤 봐봐, 진짜 잘생기지 않았어?" 

 

안쓰러운 짝꿍의 노력에, 여주 는 교탁 옆에 담임과 나란히 붙어있을 전학생을 쳐다보았다. 

눈 앞이 흐려 잘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눈을 몇 번 비빈 채, 다시 앞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시간이 멈춘 듯 했다. 

숨 쉬는 법도 잊어버린 듯 했다. 

 

그녀의 동공은 초점을 잃은 채 여기저기 흔들리고 있었지만 

 

그녀의 머리는 분명히, 한 치의 의심도 없이, 확신할 수 있었다. 

 

[프로듀스101/강다니엘] 어느 날 갑자기, 내 앞에 악마가 나타났다 Pro | 인스티즈

 

 

 

 

"강의건 이라고 해. 잘 부탁한다." 

 

지금 이 공간에, 저기, 강의건이라는 인간의 이름으로 자기를 소개하고 있는 저 사람은, 

 아니 저 존재는.. 

 

 

 

악마였다. 

 

 

---------------- 

 

pc로 쓰는 글이라, 모바일로 볼 때는 문장이 다소 어색하게 잘릴 수가 있습니다.ㅠㅠㅠ 

양해 부탁드리구요.. 

약간의 판타지 요소가 들어간 학원물이구... 

되게 장편으로 연재할 예정이에요.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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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선댓!
6년 전
독자3
진짜 대박입니다 작가님 ㅜㅠㅠㅠㅠㅠ 암호닉 받으신다면 전 (일반)으로 신청하고 갑니다! 작가님 글 너무 잘 쓰시는 거 아니예요?? 그리고 다녤은 무슨 일로 저 학교에 왔을까요... 다음 편이 굉장히 기대 됩니다!!!
6년 전
프돌프
과..과찬이십니다 ㅠㅠ 아참 신청해주신 암호닉은 괄호 포함인건가요??
6년 전
독자16
아뇨! 빼고 그냥 일반입니다!!
6년 전
독자2
헐 대박...악마라니ㅠㅠ둘이 어떤 일들을 만들어갈지 기대가 됩니다 ㅎㅎ 너무 잘 읽고가요 혹시 암호닉도 받으신다면[■계란말이■]로 암호닉 신청하고 가요♡
6년 전
프돌프
암호닉 신청 감사드립니다! 재밌게 읽으셧다니 너무 뿌듯하네요 ㅠ
6년 전
독자4
진짜 완전 기대되요 악마 다녤은 처음이라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너무 기대되요ㅠㅠㅠ [넌내희망]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신알신 하고 기달리고 있을께요!!!
6년 전
프돌프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기대해주세요 ㅎㅎ
6년 전
독자5
[뿜뿜이]로 암호닉 받으신다면 신청할게여!!세상에 피지컬 는 악마 다니엘이라니ㅠㅠㅠㅠ저런 악마 있으면 몇천번이고 죄 받을수 있어요ㅠㅠ물론 악마 다니엘 한정으로...^^!
6년 전
프돌프
저...저두요...하앍....(응?)
6년 전
독자6
헐 대박 띵작일것같아요 너무 기대돼요 두근두근.. 신알신 했어요 혹시 암호닉 받으시면 [일오]로 신청할게요ㅠㅠ! 악마 다녤이라니 최고 됩니다..
6년 전
프돌프
띠..띵작이라니 ㅠㅠㅠ(감격)
암호닉 신청 감사드립니다!

6년 전
독자7
아 헐 대박적 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천사와 악마의 만남이라니ㅠㅠㅠㅠㅠ [블라썸] 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6년 전
프돌프
넵! 암호닉 신청 감사드립니다!
6년 전
독자8
오..... 기대됩니다!!!!!! 다음화 목빼고 기다리고 있을게여!!!
6년 전
프돌프
와우ㅎㅎ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당!
6년 전
독자9
헐 기대되요!!!!!!기다리고있을게요!!!!
6년 전
프돌프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10
[포로리]로 암호닉 신청하고 갑니다! 너무 기대돼요 ㅠㅠㅠ
6년 전
프돌프
기대에 부응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ㅠㅠ
6년 전
독자11
ㅎㅓㄹ 악마 의건이ㅠㅠㅠㅠㅠ 다음 화 기다려져요ㅠㅠㅠㅠㅠ 혹시 암호닉 받으신다면 [디눈디눈] 으로 신청하고 싶어요ㅠㅠㅠ
6년 전
프돌프
넵!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2
상상도 못했는데 다니엘이 악마라니!!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거같아옇ㅎㅎㅎ 신알신 누르고 갈게요!!
6년 전
프돌프
신알신 감사합니다 ㅠㅠ
6년 전
독자13
헉 설정 너무 제스타일ㅠㅜㅠㅠ신알신하고가여!!
6년 전
프돌프
신알신 감사합니다! 설정이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프돌프
신알신 감사합니다! 사..사랑ㅎ...
6년 전
독자15
헉 대박 대작냄새가..!! 다음편이 너무 기다려져요ㅜㅜㅜㅠ[헤스티아]로 암호닉 신청하고갑니다!!!
6년 전
프돌프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6년 전
독자17
헐 진짜 재밌을 것 같아요 완전 기대되요!!!!! 신알신하규 [안녕]으로 암호닉 신청할게용 다음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닿
6년 전
독자18
예쁜 악마♥
6년 전
독자19
우왕 소재 짱짱신선해요♡ 다음편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20
우오아아아 장편연재라니..!!! 프롤로그만으로도 너무너무 기대돼요신알신해놓고 다음편 기다릴게요요오옹
6년 전
독자21
헐 ㅠㅠㅠㅠㅠㅠ 진짜쟈밋어요.....지짜 브너무너무너무재밋어오...ㅎ.ㅎ 자가님사랑햐오..♡ ㅇ.ㅇ
6년 전
독자22
[데헷]암호닉신청합니다!ㅠㅠㅠ벌써 기대되네요 장편이라니 너무좋아요ㅠㅠㅠ 신알신누르고갑니다!!
6년 전
독자23
다녤이 악마라니ㅠㅠㅠㅠㅠ되게 판타지 좋아하는데 이번 소재 신선한거같아요 365 so fresh!
6년 전
독자24
헐헐 악마도 천사도 인간세상에 내려왔네요ㅠㅠㅠㅠ 하 이런 장르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ㅠㅠㅠ
6년 전
독자25
진짜너무완전대박헐 재밌어요 소재가 세상 신선..ㅠㅠㅠㅠㅠ오ㅐ4화가 나온 지금에야 봤을까요ㅜㅠㅠㅠ4화에서 암호닉신청할께요 록곰ㅠㅠㅠ
6년 전
프돌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6년 전
독자26
4화가 아니라 3화였군녀..ㅋㅋㅋㅋ아니에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어요ㅠㅠㅠ이런 글 생각하시는거 넘나 대단하세여ㅠㅠ
6년 전
독자27
엄어ㅓㅁ ㅓ 다니엘이 악마라니요ㅠㅠㅠㅠ
6년 전
독자28
천사랑 악마의 조합이라니... 넘나 클리셰적이라서 더 기대되요!! 얼른 다음화 봐야겠어요
6년 전
독자29
으와 저..쩐다 넬악마...기대..
6년 전
독자30
기대되요 ㅠㅠ 얼른 다음화 보러 가야겠어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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