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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악..!" 

 

자신의 손목을 붙잡은 의건의 손이 점점 뜨거워지자, 노란 머리 덩치가 신음을 흘렸다. 

 

"너 이 새끼 뭐야?" 

 

노란 머리 덩치의 일원들이 서로 앞다투어 의건을 떼어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옥... 보여줄까? " 

 

의건이 다시 차분해진 목소리로 노란 머리 덩치에게 물었다. 

 

"아..아니요..!" 

 

"이름이 뭐야, 너?" 

 

"시...신태영이요..." 

 

"그래 신태영." 

 

태영의 뜬금없는 존댓말에 주변 아이들이 모두 당황하는 눈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이 학교에서 서열 1위로 불렸고, 신체적으로나 무엇으로나 누군가에게 뒤쳐지는 법이 없었다. 

하물며, 제 부모에게도 안 쓰는 존댓말을 난생 처음 본 전학생에게 하다니, 해가 서쪽에서 뜰 일이었다. 

 

하지만, 의건은 태영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 지, 씨익 웃으며 광현을 향해 턱짓을 하며 말했다. 

 

"사과해" 

 

"ㄴ..네?" 

 

"사과하라고.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다시 의건의 눈이 번뜩였다. 그의 눈을 본 태영이 순간 넋이 나간 표정이 되었다. 

 

의건의 손에서 힘이 빠지자 태영이 기다렸다는 듯이 광현에게로 달려가 그의 앞에 거의 주저앉다시피 하며 말했다. 

 

"미..미안..미안해 광현아 응? 앞으론 내가..내가.. 내가.. 어 그렇지..다신 안 그럴게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사과를 하는 태영의 모습은 뭔가에 홀린 듯한 모습이었고, 

난데없는 그 태세전환에 광현은 물론 모두가 당황하고 말았다. 

자존심 쎄기로 유명한 그 신태영이 자기가 괴롭히던 애 앞에서 무릎꿇고 비굴하게 사과하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으니까. 

 

"와... 쟤 뭐냐..?" 

 

옆에서 유나가 진심으로 신기하다는 듯이 물었다. 

여주는 그저 옆에서 가만히 모른 척 할 뿐이었다. 

 

'아오..첫날부터 사고를 치냐...' 

 

여주는 다시금 몸에 열이 바짝 오르는 것을 느꼈다. 

 

 

 

 

 

"야 절로 가" 

 

제일 먼저 급식을 배당받은 여주가 3인 테이블쪽으로 자리를 잡으려 하자, 

의건이 여주를 툭툭 치며 4인 테이블 쪽을 가리켰다. 

 

"왜 절로 가?" 

 

"가라면 가." 

 

누가 악마 아니랄까봐 고집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고, 

여주가 4인 테이블 쪽으로 방향을 고쳐 자리를 잡았다. 

뒤이어 유나가 여주의 옆자리에 앉았고, 의건이 여주의 맞은 편에 앉았다. 

 

"3인 테이블 많은데, 왜 4인 테이블로 왔어?" 

 

유나가 여주를 향해 묻자, 여주는 자기에게 묻지 말라는 듯이 의건을 향해 턱짓했다. 

유나가 다시 의건을 쳐다보았지만 의건의 눈은 다른 어느 곳을, 정확히는 누군가를 향하고 있었다. 

 

 

"헤이, 컴 온" 

의건이 누군가를 향해 손가락을 까딱까딱 거렸다. 

 

"어...? 어.." 

 

의건의 제스쳐가 향한 곳으로 시선을 옮기자, 광현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자세로 식판을 든 채 어영부영 서 있었다. 

 

"일로 와, 같이 먹게" 

 

뒤이어, 유나가 발을 뻗어, 의건의 옆자리에 놓인 의자를 빼며 말하자, 

그제야 광현이 의건에 옆자리에 식판을 놓고 자리에 앉았다. 

 

"잘 먹겠습니다!" 

 

유나와 여주가 수저를 들고 식사를 시작했다. 

뒤이어 의건도 수저를 들어 국 한 모금을 마시자, 광현도 마저 따라 숟가락을 들었다. 

 

"와우! 이게 정녕 인간의 음시...아!" 

 

국물을 맛 본 의건이 눈을 크게 뜨며 감탄하려 하자, 여주가 재빠르게 의건의 정강이를 발로 찼다. 

고통을 호소하며, 의건이 여주를 노려보았지만, 여주는 그보다 더 강렬하게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닥.쳐' 

 

"풉...인간의 음식은 또 뭐야? 귀신의 음식도 있냐?" 

 

유나가 닭갈비를 입에 집어 넣으며 실소하자 의건이 반색을 하며 답하려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천사랑 악ㅁ... 악!!" 

 

또 다시 여주에게 정강이를 얻어맞은 의건이 다시금 고통을 호소했다. 

 

"우리 의건이, 좀 조용히 하고 밥을 먹을 순 없을까?" 

 

여주가 싱긋 웃으며 말했지만, 목소리엔 한 글자 한 글자에 얼음이 서려있었다. 

 

"그나저나, 넌 어쩌다 걔네한테 찍힌 거냐?" 

 

유나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맞은 편에 앉은 광현을 보며 물었다. 

 

"....돈 안 줘서" 

 

광현에 대답에, 유나가 국을 마시다 사레가 들려 헛기침을 했다. 

 

"켁..큭..푸..풉...뭐? 쟤 삥도 뜯고 다니냐?" 

 

 

"...고1 때까지만 해도 쟤랑 친했었거든, 내가..친한 애들한테 뭘 사주는 걸 좋아해서  

태영이한테 이것 저것 사줬었는데.. 어느 날 부턴가 안 사주기 시작하니까...." 

 

"애네 애...유딩이야 뭐야?" 

 

여주가 닭갈비를 우걱우걱 씹으며 말했다. 

 

"아무튼, 너도 덩치 좀 길러야겠다. 사내 자식이 그리 약해 빠져서 어디 나중에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지켜주기야 하겠냐?" 

 

유나의 말을 들은 의건이 광현에게 물었다. 

 

 

"야, 걔 맨날 너 괴롭히냐?" 

 

의건이 옆에 앉은 광현을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거의..?" 

 

"하.. 어쩔 수 없네.." 

 

의건이 먹다말고 젓가락을 내려다 놓으며 한숨을 쉬자,  

여주가 불안한 눈빛으로 의건을 쳐다 보았다. 

 그러자, 의건이 사람 좋은 웃음을 지은 채로, 광현의 턱 밑을 간질이며 말했다 

 

"너, 나랑 맨날 붙어다녀라" 

 

"왜...?" 

 

그러자 의건이 해맑게 웃으며 온 급식실에 울릴 만큼 쩌렁쩌렁하게 외쳤다. 

 

"형아가 너 지켜주께!!!" 

 

순간, 급식실 안에 모든 시선들이 의건에게 집중되었다가 다시 흩어졌다 

 

"얼씨구..아주 대단한 보디가드 납셨네" 

 

옆에 앉은 유나가 피식 웃으며 남은 잔반을 처리하고 있었다. 

 

"야 강의건.  " 

 

여주가 의건을 살벌한 음성으로 불렀다 

의건이 여주를 향해 눈짓하자, 여주가 뒤이어 말했다. 

 

"야자 끝나고 나 좀 보자." 

 

"네 누님 ^^" 

 

"ㅋㅋㅋㅋㅋㅋㅋ 누님이래. 그럼 난 엄마정도 되려나?" 

 

"아니, 넌 그냥 아줌마" 

 

의건이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유나의 말을 정정하자,  

유나가 똑같이 미소로 되받아치며, 의건의 정강이를 발로 찼다. 

 

"아 씨! 좀 그만 차! 내 정강이가 무슨 축구공인줄 알아?" 

 

"매를 벌어요 매를.." 

 

제일 먼저 식판을 비운 여주가 자리에 일어서며 중얼거렸다. 

 

 

그 후로도, 광현과 의건은 정말로 늘 붙어 다녔다. 

쉬는 시간에는 광현이 여주와 의건의 반으로 찾아오는 게 대부분이었고, 

 

급식 시간에는 어김없이 늘 넷이서 한 테이블에 앉아 먹었다. 

 

 

 

 

"유나랑 광현이 둘 다 좋은 애들 같애"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각자 반 별로 배정된 자습실로 올라가면서 의건이 여주에게 말했다. 

 

"악마 입에서 그런 소리가 나오니까 좀 이상하다?" 

 

여주가 흘겨보며 의건에게 맞받아쳤다. 

 

'진짠데..' 그렇게 중얼거리며 계단을 올라가는 의건을 보며 여주가 물었다. 

 

"...나는?" 

 

"어?" 

 

"나는 왜 빼 먹냐고." 

 

"뭐를?" 

 

"말을 말자.." 

 

고집은 더럽게 세고, 눈치는 더럽게 없네. 

한 마디 덧붙여주고 싶었지만 여주는 애써 참기로 했다. 

그래봤자, 제 혈압만 높아질 뿐이었다. 

여주의 말이 무슨 말이었는 지 곰곰히 생각하던 의건이 생각났다는 듯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 

 

"너도 끼워줄게!" 

"....뭐?" 

 

'그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는 표정을 짓자 의건이 대답했다. 

 

"내가 광현이한테만 옆에 붙어 있으라 해서 삐진 거 아냐?" 

 

"......" 

 

'내가 너한테 뭘 기대하겠냐...' 

맥이 빠진채 마저 계단을 올라가는 여주를 보며 

의건이 뭐가 문젠지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마땅한 해답이 떠오르질 않았다. 

 

 

"♬♪~~♩♪♬" 

 

자습이 시작되자,자습실은 미친 듯이 문제를 푸는 학생들 반, 

잠을 자거나, 딴 짓을 하는 학생들 반으로 넘쳐났다 

 

그 중에서 여주는 전자, 의건은 후자에 속했다. 

글자를 몰라, 책을 펴봤자 무용지물인 의건은 자습시간에도 어김없이 여주를 놓아주지 않고 귀찮게 했다. 

몇 번 받아쳐주다 지쳐버린 여주가 문제 풀다 말고 책상에 엎드려버렸다. 

인간에게 벌을 준 것에 대한 죄값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고 생각하며, 여주는 옆자리에 앉은 대단히 큰 존재감을 애써 무시했다. 

 

 

책상에 앉아 잠을 청하던 여주는, 문득 주변이 너무 조용하다고 생각하며 잠에서 꺴다. 

 

"뭐....뭐...야.." 

 

눈을 떴으나 주변은 온통 암흑 천지였다. 여주가 서둘러 핸드폰을 키자, 시간은 오후 11시 10분,  

이미 야자가 끝난 지 한참 지나고도 남았을 시간이었다. 

 

"일어났냐?" 

 

순간 뒤에서 들린 목소리에 흠칫 놀라며 돌아보자, 

자습실 뒷문 너머로 희미한 불빛과 함께 의건의 모습이 보였다. 

 

"어떻게 된 거야?" 

 

"너 자고 있길래. 깰 때 까지 기다렸지" 

 

"바보야! 야자가 끝났으면 깨워야 될 거 아냐!" 

 

"너 피곤해 보이길래 깨우기 싫어서 그랬어." 

 

점점 가까워져 오는 의건이 '미안해' 라고 속삭이며, 금세 여주 옆으로 다가왔다. 

촛불 같았던 희미한 빛의 정체는, 의건의 검지 손가락 끝에서 피어오른 불꽃이었다. 

 

"그건 또 뭐냐?" 

 

"페르제바브 가문으로 태어나서 유일하게 재밌는 점이라면, 바로 이거지." 

 

"불구덩이 지겹다고 인간 세상에 내려온 놈이 또 불장난 하고 앉아있네." 

"스위치 켜도 불 안들어 오던데?" 

"11시 부터는 불 안 켜져" 

 

'아아.' 금세 수긍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의건은 여주가 짐을 다 챙길 때까지  손가락의 불꽃으로 여주의 가방을 비춰주었다. 

 

"근데 너 그거 조절은 잘 할 줄 아냐?" 

 

"그럼! 불 가지고 노는 게 내가 유일하게 잘 하는 건데?" 

 

"...자랑이다." 

 

그걸 또 칭찬으로 받아들인 의건은 기분 좋다는 듯이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뭐하냐..?" 

 

"응?" 

 

"..손 치워라..." 

 

"아...응..." 

 

갑작스런 여주의 정색에 놀랐는지, 의건이 금세 손을 거뒀다. 

그의 손가락에서 피어오른 불꽃도 함께 꺼졌다. 

 

"불은 키고. 무서우니까." 

 

여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의건의 손가락에서 불꽃이 피어올랐다. 

 

"아 맞다, 야자 끝나고 할 말 있다며? 뭐야?" 

 

자습실을 빠져나오자, 의건이 불꽃을 거둬들이며 물었다. 

그러자 여주가 생각났다는 듯이, 의건을 향해 돌아보며 답했다. 

 

"아 맞다, 야, 니 오늘 정체 들킬 뻔 한 것만 몇 번인 지 아냐?" 

 

"그게... 내가 첫 날이라 그런가, 통제가 쬐끔 어렵네?" 

 

"하여튼 앞으로 조심해. 너 떄문에 내가 간 떨려서 살 수가 없다." 

 

"왜?" 

 

"뭐?" 

 

"왜 간 떨려서 살 수가 없는데?" 

 

뜬금없는 의건의 질문에 순간 여주의 머릿 속이 하얘졌다. 

딱히 어떤 반응을 기대하고 한 말이 아니어서 그런 지, 돌아오는 질문에 순간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어차피, 난 악마고 넌 천사잖아. 내가 정체를 들켜도 너만 안 들키면 되는 거 아냐? 

그러면, 너한테 피해는 안 가는 거잖아" 

 

뭐라고 반박하고 싶었지만, 맞는 말이라 그럴 수 없었다. 

실제로 의건이 그녀의 삶에 개입한 건, 예기치 못 한 상황이었고, 

의건을 케어해야 한다는 별다른 의무도 없었기 때문에, 그가 무슨 피해를 봐도 엄밀히 따지면 그녀는 아무 상관도 없는 거였다. 

 

"암튼 너도 이상한 데서 오지랖이더라. 너무 걱정하지 마, 

 뭐. 악마 신분 숨기고 인간으로 사는 거 나름 재밌던데?" 

 

"재미는 무슨..." 

 

'얼른 우리 집에나 가자. 피곤하다' 맥 빠진 소리로 말하며 여주가 출입문을 열려고 할 떄였다. 

 

 

 

'탁'  

 

 

"뭐라고...?" 

 

 

무언가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뜬금없이 뒤에서 제 3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의건과 여주가 동시에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둘의 시선이 닿은 곳에는 광현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서 있었다. 

 

 

의건이 뭐라 입을 열기도 전에 광현이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물었다. 

 

 

 

 

"너...방금 뭐라고 했어...?" 

 

 

 

--------------------------------------------- 

 

ㅠㅠㅠㅠㅠㅠ 시험 기간이라 그런지 오늘은 분량이 좀 짧은 느낌이네요 ㅠㅠㅠ 

참, 제가 이제까지는 하루에 한 편씩 올렸었는데, 다음 편은 아마 내일 안 올라올 수도 있어요 ㅠㅠ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시험기간...이...라....(OTL) 

 

부족한 글 실력에 꾸준히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 

 

신청받은 암호닉은 두 편에 걸쳐 종합한 뒤에 정리해드릴 예정이에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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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헉 광현이가 들어버린건가요 근데 여주 멘트 왤케 웃갸욬ㅋㅋㅋㅋㅋ 불구덩이 지겹다고 인간세상온애가 불장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읽고 가욥 ㅋㅋㅋㄱㅋㄱㅋㄱㄱㅋㄱㅋㄱㅋㅋㄱㅋㅋㅋㅋ ❤❤
6년 전
프돌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2
헉!! 벌써 들켜버렸네요 ㅠㅠㅠㅠ 햄찌광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프돌프
광현이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
선댓!
6년 전
프돌프
심쿵! ㅠㅠㅠㅠㅠ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프돌프
음...글쎄요 ㅎㅎ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5
오예
안녕하세요
오 다녤
뚜근
듀근
잘 봤어요!!

6년 전
프돌프
ㅋㅋㅋㅋㅋ 뭐져 이 댓글 왤케 재밌지 ㅎㅎㅎㅎ
6년 전
독자7
헤헤헿 진짜 잘 봤습니다!!
6년 전
독자6
뿜뿜이입니당 정체가 벌써부터 들켜버리면...그냥 역할놀이 하는거라고 광현이한테 뻥치는것도 좋은방법인디여ㅎ
6년 전
프돌프
ㅋㅋㅋㅋㅋ 반전주의!
6년 전
독자8
ㄱ..광현쓰...모른척해달라능...근데 쟤는 왜 이시간까지 자습실에있던걸까요..헣허ㅓ허너도 꿀잠잤구나!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6년 전
프돌프
감사합니다! 기대해주세요!
6년 전
독자9
드디어 최근화 암호닉을 신청할수있게됐어요ㅠㅠ 저 [가나다니엘]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내용베리ㅔ이헐꿀잼이에요ㅠㅠㅠ진짜 작가님 리스팩 장편이라고 하셨죠 이거 레전드글잡될것같다니까요ㅠㅠㅠ(난리부르스
6년 전
프돌프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레전드라니...ㅠ 과찬이십니당....헿
6년 전
독자10
허허러허ㅓ럴러러얼ㄹ럴 작가님 대박적... 스토리도 대박적이시고 필력도 짱짱...ㅠㅜㅜㅠㅜㅜ 작가님 이 글 제 인생 글잡될 것 같습니다ㅠㅠㅜ
6년 전
독자11
아듀
!??! 당황햇서요 굠둥이 광현이가 드러따니..

6년 전
독자12
악마라는걸 들어서 놀란걸까요 아니면 우리집 가자는 말에 놀란걸까요 그리고 광현이는 왜 이시간에 학교에 있는 걸까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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