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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믿을 수 없었다. 

 

진짜 악마란 말야? 진짜? 

 

순간 여주의 눈이 푸른색으로 번쩍 빛났다. 

 

급격하게 감정의 통제력을 잃을 때 나타나는 일종의 신호였다. 

 

" 너..너...! " 

 

여주가 대뜸 벌떡 일어나, 삿대질을 하며 의건을 쏘아보았고, 

 

순간, 교실 안의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여주에게로 집중되었다. 

 

담임, 반 아이들, 그리고 저 악마, 강의건까지 모두. 

 

다행히도 여주의 눈은 다시 원래의 흑갈색으로 돌아온 후였다. 

 

[프로듀스101/강다니엘] 어느 날 갑자기, 내 앞에 악마가 나타났다 01 | 인스티즈 

 

"어...? 너..." 

 

의건도 여주를 한 눈에 보자마자 그녀의 정체를 알아차린 듯 했다. 

 

 

"뭐야.. 둘이 아는 사이야?" 

 

담임이 의아하다는 듯이 의건과 여주를 번갈아 가며 물었다. 

 

"아ㄴ.." 

 

"네, 알아요." 

 

담임의 물음에 칼같이 반박하려던 여주의 말을 의건이 가로챘다. 

 

"아주.. 잘 알죠" 

 

의건은 뚫어져라 여주를 쳐다보았다. 

눈빛에서 레이저가 쏘아져 나온 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닌 것 같았다. 

 

여주도 질세라 의건을 노려보았다. 

 

단순히, 오랜만에 재회한 친구들끼리의 눈싸움이라기엔, 

우스울 만큼 뜬금없었고, 필요 이상으로 살벌했다. 

 

'쟤네 왜 저러냐' 는 듯이 눈치를 살피는 반 아이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쉿' 

 

의건이 검지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며 약올리는 듯이 웃었다. 

 

"너... 너....!" 

 

인간 세상에 내려온 후로 단 한 번도 욕을 쓰지 않았던 여주였지만, 

지금만큼은 간절하게 욕지기를 내뱉고 싶었다. 

 

악마가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 

그것도 천사인 내가 몸을 담고 있는 이 학교, 이 교실에 전학을 왔다. 

 

여주는 본능적으로 불길한 기운을 직감했다. 

 

그리고 그녀의 직감은 틀리는 법이 없었다. 

 

"그럼.. 아무래도 의건이는 여주랑 짝꿍을 하는 게 좋겠다. 학교 적응 될 때까지만이라도" 

 

순간, 여주의 표정이 급격히 굳으면서 제발 살려달라는 눈빛으로 담임을 쳐다보았다. 

 

"괜찮지?" 

 

무표정인 건지, 미소를 짓는 건지 알 수 없는 특유의 표정으로 담임이 여주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의 물음은 동의를 구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저 확인사살일 뿐이었다. 

 

'넌 이제부터 악마랑 짝꿍이 되는 거야', 

라고. 

 

의건이 터벅터벅 소리를 내며, 몇 걸음 만에 여주가 있는 자리로 걸어왔다. 

 

"부탁할게" 

 

허리를 숙인 의건은, 여주의 옆자리에 앉은 짝꿍의 눈을 보며 미소를 지은 채 말했다. 

 

"으..응!" 

 

자리 옮기지 말라고 붙잡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여주의 짝꿍은 이미 그의 외모에 넋이 나간 듯 했다. 

아마 지금 당장 그녀의 전재산을 다 내놓으라고 해도 기꺼이 그러리라. 

 

"수업 바로 시작할 테니까 다들 책 펴라" 

 

의건이 기어코 여주의 옆자리에 앉자, 담임이 얄짤 없다는 듯이 수업을 시작했다. 

 

"오랜만이야" 

 

애써 수업에 집중하려는 여주의 노력을 비웃는 듯,  

의건은 계속해서 귓속말로 여주에게 말을 걸어왔다. 

 

"여기서 볼 줄이야..그치?" 

"너가 여기 온 지 3년 조금 넘었나..?" 

"아우..나 저기 불구덩이 지겨워 죽는 줄 알았어." 

"넌 여기 벌 받아서 내려온 거야? 그렇겠지?" 

"어이..왜 대답을 안 해..?" 

 

정말 지치지도 않는 놈이었다. 

여주가 팔꿈치로 의건을 찌르며 그의 책상 위에 있는 교과서에다 분노를 담아 휘갈겨 적었다. 

 

'닥쳐 좀.' 

 

그러자 의건이 뚫어지게 교과서 페이지에 적힌 그 세 글자를 쳐다보았다. 

그러고선, 다시 실눈을 뜨며 여주에게 귓속말을 했다. 

 

"뭔 말이야?" 

 

'환장하겠네' 

 

정신이 아득해지는 걸 느끼며 여주가 다시 그의 교과서에다 알아보기 쉽게 반듯이 적었다. 

 

"조용히 하라고" 

 

그러자 다시 의건이 아까와 같은 눈으로 방금 적힌 짧은 문장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러고선 여주를 향해 돌아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뭐야 설마 너..." 

 

문맹이야...? 

 

여주는 지쳤다는 듯이 이마에 손을 짚었다. 

감기 기운은 전혀 없었지만, 이미 여주의 몸엔 열이 바짝 오르고 있었다. 

 

"내가 제 명에 못 산다 진짜..." 

 

신경질적으로 마른 세수를 하는 여주는 얼른 수업 시간이 끝나기만을 빌었다. 

 

 

"♬♪~~♩♪♬"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담임이 교과서를 덮자, 자동 반사적으로 여주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차렷, 경례" 

 

"수고하셨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담임이 앞문을 통해 채 나가기도 전에 

여주가 의건이 입은 교복의 뒷덜미를 붙잡고 뒷문을 통해 쏜살같이 빠져나왔다. 

 

"어이, 야! 잠깐만 너무 빨라. 야! 이것 좀 놔 봐 야!" 

 

의건이 다급하게 여주의 손을 뿌리치려 하며 말했지만 소용 없었다. 

 

지금 여주의 눈엔 뵈는 게 없었다. 

 

당장 그에게 물어봐야 할 게 너무 많았다. 

 

 

"헉..허억.." 

 

학교 본관 뒷골목으로 빠져나오자 마자, 의건의 교복을 붙잡고 있던 여주의 손이 놓여졌고, 

의건이 교복 매무새를 정리하며 더운 숨을 내뱉었다. 

 

"어우 야... 하아.. 누가 천사 아니랄까봐.. 허억.. 드럽게 빠르네.." 

 

"너 뭐야?" 

 

의건이 숨을 채 고르기도 전에 여주가 차가운 눈으로 다시 한 번 쏘아붙이며 말했다. 

 

"나? 악마. 알면서 뭘 물어?" 

 

"그걸 묻는 게 아니잖아! ... 왜 왔냐고 여기" 

 

"음..." 

 

여주의 물음에 의건이 하늘을 쳐다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생각 났다는 듯이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프로듀스101/강다니엘] 어느 날 갑자기, 내 앞에 악마가 나타났다 01 | 인스티즈 

 

 

" 심심해서! " 

 

다시 두 눈이 푸른색으로 시큰해지는 걸 느낀 여주가 고개를 숙인 채 화를 삼켰다. 

 

심심해서? 심심해서 왔다고? 

아니, 여기가 무슨 휴양지야?

뭐 죽기 전에 꼭 와 봐야 할 10대 관광명소라도 돼? 

 

비록 죄를 지은 건 여주 본인의 잘못이었지만, 

그래도 원치 않게 인간의 신분으로 살고 있는 그녀의 앞에서 해맑게 웃으며 저런 소리를 지껄이는 걸  

천사라는 이유만으로 그냥 두고 봐야 하는 현실이 참 아니꼬웠다. 

 

주먹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꼈지만, 

아직 물어볼 것이 많기에 애써 감정을 추스린 여주가  다시 물었다. 

 

"이름이 뭐야?" 

"강ㅇ..." 

 

 

순간 흥분한 여주가 주먹으로 벽을 '쾅' 치며 의건의 말을 끊은 채, 다시 노려보며 말했다. 

 

"니.진.짜.이.름" 

 

 

'천사가 저렇게 무섭게 눈을 번뜩여도 되는 건가' 하는 의문을 품은 채 의건이 다시 빙긋 웃으며 답했다. 

 

"다니엘 카임 페르제바브" 

 

페르제바브?  

페르제바브 가문은 천사인 본인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지옥 제국의 최고 장관인, '루펠 라이만 페르제바브' 

 

지옥에 존재하는 수많은 가문(家門) 중 단연코 최상위 중에 최상위 클래스에 속했다. 

그런 그가 왜? 왜 여기에? 

점점 불길한 직감이 들어맞음을 느끼고 있었다. 

 

"안 아프냐?" 여주의 주먹을 든 채 여기저기 들여다 보며 의건이 중얼거렸다. 

신경질적으로 손을 뿌리친 여주가 다시금 화를 식히고 있을 때, 의건이 삐딱하게 벽에 기댄 채 여주를 보며 말했다. 

 

"넌..타나히엘 잔 넬리티아타..맞지..?" 

 

"니가 날 어떻게 알아?!" 

 

"모르는 게 이상한 거지. 너 인간한테 벌 줬다매? 그거 소문이 천상계에 몇 년 째 떠돌고 있는 지 알아?" 

 

"작게 좀 말해 다 들린다고!" 

 

빛의 속도로 주변을 둘러보며 여주가 낮게 소리쳤다. 

 

'풉' 애써 웃음을 참은 의건이 말을 이어갔다. 

 

"물론 다른 악마들은 너 죽일 듯이 욕하고 싫어하지만, 난 말야.." 

 

의건이 묘한 눈빛으로 여주의 눈을 쳐다보며 말했다. 

 

"니가 꽤 맘에 든단 말이지." 

 

그 말은 단언컨대, 그녀가 살면서 이제껏 들어본 소리 중에 가장 들을 가치가 없는 말이었다. 

 

"맘에 들어? 와우 이거 참 영광이네요. 페르제바브 가문의 손주님께서 미천한 가문의 천사에게 호.감.을.다.베.푸.시.고?" 

 

"내 생각엔 말야..천사라고 막 물애기 처럼 착하디 착하기만 한 건 별로야, 안 그래? 

너처럼 깡다구도 어느 정도 있어야지, 불의를 못 참고 벌을 내리는 천사..캬..죽이네, 정말." 

 

순간 여주는 천법문(天法文)에 천사는 악마를 죽이면 벌을 받는 다는 조항이 있는 가 떠올렸다가, 

불행하게도 그런 조항이 있다는 걸 깨닫고 좌절했다. 

 

"아이고 머리야... 다시 한 번 묻는다..너 왜 왔어.." 

 

"심심해서 놀러 왔다니까?" 

 

"그니까 심심해서 왜 하필 여기 왔냐고! 왜 하필 내가 있는 이 서울 한복판에! 

서울에 있는 그 많고 많은 고등학교 중에! 왜 하필! 여기에 왔냐니까?!" 

 

"음...글쎄...와보니까 니가 있길래..음...뭐.." 

 

"그럼 너와 나의 만남이, 이 모든 게 다 우연이라고?" 

"응!" 

"퍽이나.." 

 

더 이상 물어봤자 제대로 된 대답을 듣지 못하겠다 싶었던 여주가 뒤를 돌아 교실로 들어가려다 

뭔가 생각났다는 듯이 등을 돌려 의건에게 물었다. 

 

"너 문맹이냐?" 

"어?...어.." 

"악마는 인간의 모든 언어를 다 구사할 줄 알잖아." 

"말만 할 줄 알 지 읽을 줄은 몰라" 

 

그거 참 우습네. 

속으로 비웃음을 삼킨 여주가 다시 등을 돌려 교실로 돌아가려 할 때였다. 

 

"그래서 말인데.." 

 

또 뭐냐는 듯이 여주가 신경질적으로 돌아봤다. 

 

"나 과외 좀 해주라 ㅎㅎ" 

 

"무슨 과외? ... 설마 한글?" 

 

의건이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 참...너 여기 온 지 얼마나 됐냐?" 

"나? 오늘 왔는데?" 

 

'환장하겠네' 순식간에 표정을 구겼다 편 여주가 화를 억누르며 말했다. 

 

"저기요 강의건씨? 니가 한국 고등학생의 삶을 아직 하루도 안 살아봐서 모르나 본데, 

여기 학생들은 학교 수업 끝나고 야자 끝나고 집에 가면 밤 열 한 시가 넘어. 

잠 잘 시간이 1분 1초가 아까운데 누가 누굴 가르쳐?" 

 

순간 의건이 눈을 번뜩이며 손바닥을 마주 쳤다. 

 

"와우! 너 집도 있어?" 

 

"그럼 내가 무슨 노숙이라도 하는 줄 알았니?" 

 

"잘됐네!" 

 

순간 의건의 눈이 이상하리만큼 빛나고 있다는 걸 여주는 느꼈다. 

 

"난 집이 없거든!" 

 

"....그래서...?" 

 

천사의 불길한 직감은, 결코 틀리는 일이 없었다. 

 

 

 

"그럼 우리 같이 살면 되겠다!" 

 

 

------------------------------------------------- 

 

프롤로그에 생각보다 많은 댓글이 달려서 ㅠㅠㅠㅠㅠ 감동먹었으요 ㅠㅠㅠ 

암호닉 신청은 1화까지 한꺼번에 받았다가 2화에 정리해서 올릴 예정이구요 

스포를 하자면..다음 화에 주요 인물 2명이 추가로 등장합니다! 기대해주세요! 

신알신,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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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악마지만 좋네요.....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
같이살면되겠다!라니... 너무 순수하고 귀엽고.. 새로나올아이들은 누굴지 궁금하네요!!!
6년 전
프돌프
힌트를 드리자면 두 명 중 한 명은 프듀 출신이에요 ㅎㅎ
6년 전
독자3
워... 동거... 워... 다니엘...워 .. 아주칭찬해...♡
6년 전
프돌프
읽어주셔서 아주 칭찬해드려요...♡
6년 전
독자4
헉.. 동거인가요... (두근) 저번화에 신청한 암호닉도 포함되는건가욤..? 여튼 재밌게 읽고 갑니댜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작가님 ㅎㅅㅎ♡
6년 전
프돌프
네 당연히 포함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6년 전
독자5
워....잘보고가요...❤️
6년 전
독자6
와 동거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ㅠㅠㅠㅠ작가님!!!
6년 전
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거ㅠㅠㅠㅠㅠㅠㅠ 풍악을 울리면 되나요?ㅠㅠㅠㅠㅠ 몸이 가까워지면 마음도 가까워 지는 거구 마음이 가까워 지면 사랑이 막 싹 트기도 하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8
네 다음 신알신ㅠㅠㅠㅠ 글 너무 좋네여... 진짜 기대되네요ㅠㅠㅠ❤❤❤
6년 전
독자9
악마라해서 되게 나쁜남자일줄알았는데 겁나귀여워욬ㅋㅋㅋㅋㅋ그리고 동거라니ㅠㅠㅠㅠㅠㅠㅠ다른 주요인물 누가 나올지기대되네용
6년 전
독자10
이잌ㅋㅋㅋ다녜루 기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ㅋㅋㅋ오히려 천사가 더 박력있네욬ㅋㅋㅋㅋ
6년 전
독자11
같이 살다니...짝꿍에...이거슨 운명!데스티니ㅠㅠ 같이 사는거 저 진짜 좋아하는데 작가님이 그걸 어찌 알고 그리 딱 정확하게 쏴주셔서 심장에 관통했습니다...너무 좋아요 앞으로가 너무 기대된달까 ㅋㅋ오늘도 너무 잘 읽고가염♡
6년 전
독자12
암호닉 신청해요 [꼬꼬망]

와우 같이 살면 되겠닿ㅎㅎㅎㅎㅎㅎㅎㅎ엄훻ㅎㅎㅎㅎㅎ악마라도 좋은것 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3
저 넌내희망이에요ㅎㅎㅎㅎ 같이 사는거면 제가 아는 그 동거 맞는거죠ㅎㅎㅎㅎ 참사랑 악마의 동거라니ㅠㅠㅠ 앞으로 생활이 기대되요ㅠㅠㅠ
6년 전
독자14
오 전개가 예상 외네요!!ㅎㅎㅎ 진지물일줄알았눈데 로맨슨가봐용 ㅠㅠㅠ 얼른 달달해졌으몀 좋겠어욯ㅎㅎ
6년 전
독자15
뿜뿜이입니당 허허 우리 멍뭉이악마 다니엘ㅠㅠㅠㅠ저렇게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인간계에 오면 말이지...그냥 큰일나..왜냐면 내가 널 가질꺼거든ㅎ
6년 전
독자17
ㅋㅋㅋㅋㄱㅋㅋㄱ아둘이 치고박고싸울줄알았는데ㅋㅋㅋㅋㅋㅋ완전의외인걸요ㅋㅋㅋ
6년 전
독자18
[아듀] 로 암호닉신청해요!
불도저 녤 ... 동거 아주 오예입니다 ㅎㅁㅎ

6년 전
독자19
ㅁ...문맹이라니..!!!!ㅠㅠㅠ 귀엽네요ㅠㅠㅠ악마가 천사을 맘에등어한다..ㅋㅋㅋㅋ둘이ㅠ어떻게될지 너무 궁금래요ㅋㅋㅋㅋ
6년 전
독자20
동거..... 첫 만남에 벌써 동거제의를 하다니...녤이 참 빠르구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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