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밍 어반 스테레오 - Love J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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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꺼야 라고 툭 내뱉고 지훈이에게 폭 안겨서 지훈이를 쳐다보자
지훈이는 당황스러운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입술을 대빨 내밀고는 우지호를 째려봤다.
" 야 너 뭔데 지훈이를 안아 "
" 안은게 아니라, 안긴거야. "
우지호에게 베에- 하며 혀를 내밀었고
우지호는 어이없다는듯이 나를 쳐다봤다.
" 이태일 너 왜그래? "
김유권이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이 상황의 주요인물 이태일은 아직 게이임을 확실하게 밝힐때가 아니다,
그렇고 말고!
" 내가 말했잖아 처음부터!
농구가 좋다고!
농구 잘 하고 키크고 착한 지훈이가 나는 좋은데
저 담배냄새 후지게 풍기는 순대입술한테 안뺐겨
아니 못뺐겨!! "
" 뭐? 순대입술?
내 입술처럼 이쁜입술 봤냐?! "
흥분해서 소리치는 우지호가 가소롭기만하다
우지호에게 피식 웃어주고는
지훈이 품에 더 파고들었다
좋은 향기가 난다
내가 더 파고들자 갑자기 지훈이가 푸하하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 봐, 이렇게 귀엽잖아 얘가 독특해서 재밌기도 하고 "
라고 말하며 지훈이가 한손으로는 내 등을 감싸고 한손은 내 머리위에 두고
머리를 헤집는다.
지훈이 품에 안겨있느라 볼 수는 없지만 우지호의 황당한 표정이 느껴지는듯 하다.
갑자기 쾅 소리가 나서 지훈이 품에 안긴채로 고개만돌려 쳐다보자 우지호는 없고
열려있던 문이 닫혀있다.
" 야, 쟤 디게 화났나보다ㅋㅋㅋㅋㅋㅋ
니 일로 진거 처음이잖아ㅋㅋㅋ
따라가서 달래줘야겠네ㅋㅋㅋㅋㅋㅋㅋ "
하고 지훈이에게 말하던 김유권이 닫힌 문을 열고
야 우지호!! 하며 뛰쳐나간다
우지호가 그렇게 큰소리를 내며 문을 닫고 나간 모양이다.
매너도 없고 참 못~났다.
지훈이 품에서 떨어져나가 방긋거리며 지훈이에게
'나는 지훈이가 너~무 좋아~'
라고 말했다
지훈이는 마냥 호탕하게 웃어준다.
그렇게 지훈이랑 장난을 치고있을 무렵 종이치고 자리에 앉아 선생님을 기다렸다
곧이어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수업이 시작된지 10분 정도가 지나서야
우지호와 김유권이 나란히 들어온다
이런일이 많으셨는지 선생님은 그냥 에휴- 하시고 수업을 진행하신다.
김유권은 내 옆자리에 앉고 , 우지호는 지훈이 왼편에 있는 자리에 앉는다.
방금은 다른얘가 저기 앉아있었는데
자리를 바꾼모양이다.
선생님께 이를까 하고 생각을 해봤지만 방금 에휴- 하신걸 보면
혼도 안내실거 같아서 그냥 자기로했다
공부는 영 취미가 없어서 수업시간마다 자는거 외엔 할 일이 딱히없으니..
엎드려서 지훈이 향기를 되내이다 잠들었다
달콤하게 꿈 속에서 헤메이고 있을 무렵 내머리를 톡톡 치는게 느껴졌고
고개를 들자 이번엔 지훈이었다.
" 태일아 , 학교 끝났어ㅋㅋㅋㅋ
김유권이 그러는데 내번호 이미 안다며?
너희 집 주소 보내줘ㅋㅋㅋ
내가 농구부 갔다가 날아간다 ㅋㅋㅋㅋ "
" 응응! 농구 잘하고 와! "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헤실헤실 웃으며 손을 흔들며 말하자 지훈이가 또 귀엽다는듯
머리를 헤집고는 교실을 나갔다.
# 이태일 집
엄마는 일하시느라 늦게 들어오시닌까
맘편하게 지훈이랑 놀아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방에들어가 19금 DVD를 하나 꺼내놓고
준비할게 있나 딱히 생각해봤다
요리... 한번 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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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망글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자손을 탓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헝헝
기대에 못미친 내용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다음편아니면 다다음편 내로 진도가나갈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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