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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제 남자친구는요, 02 | 인스티즈

제 남자친구는요,

02 : 엄청 다정해요.




















 “아싸! 또 이겼다!”

 “와…이름이 맨날 게임만 하면서 사는 이유가 있구나.”

 “그럼 음료수는 민현이 네가 쏘는 거 맞지?”








 역시나 황민현은 황민현이었다. 어릴적부터 공부랑 공부 밖에 모르던 민현이었기에 내가 즐겨하는 게임은 당연 젬병이었고, 더 나아가 머리를 잘 굴리는 민현이에게 유리한 테트리스를 했는데 그것마저도 나에게 모두 져버렸다. 얘 진짜 너무 재미없게 사는 거 아냐? 진짜 말 그대로 ‘공부’만 하고 살아온 민현이가 맞는 듯 싶었다. 벌써 어둑해진 하늘을 바라보며 같은 속도로 걷고 있는데 대뜸 멈춰 서는 민현이었다. 왜? 나를 빤히 바라보는 시선에 물어봤더니 그 예쁜 입술로 그러더라.







 “너무 좋아서.”

 “…엥? 갑자기?”

 “응. 네가 너무 좋아서 계속 보고싶어.”

 “… ….”

 “사랑해.”







 얼굴에 열이 확 오르는 것만 같았다. 갑자기 그렇게 고백해오면 내가 어떤 말로 받아쳐줘야 하는 거니? 입을 금붕어처럼 꿈뻑꿈뻑거리고 있으니 예쁜 미소로 대신 답을 해준다. 너무 늦었으니까 빨리 가자. 자연스럽게 잡아오는 손에는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 온다. 민현이 손이 이렇게나 따뜻했구나.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따뜻함만은 놓고 싶지가 않았다. 평생 간직하고 싶은 온기였다.



 민현이와의 연애를 하기 전에는 이러한 감정들을 느끼지 못했는데, 하루가 지날 수록 새로운 감정들을 하나씩 배워가는 것만 같았다. 아, 이래서 좋은 사람을 만나야하는 거구나. 누가 생각해도 민현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사람이였다.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그런 사람, 그래서 모두가 이 사람을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거구나. 평소 말을 아끼는 줄로만 알았던 민현이는 내 옆에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끝 없는 이야기들을 한다. 그에 나도 웃음을 짓고 맞장구도 쳐주고 내가 겪은 일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고, 그렇게 행복한 하루가 지나갔다.












*  *  *  *












 아침 2교시부터 체육이라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여자 화장실에서 나왔는데 화장실 앞을 지나가는 학생회장의 복장 또한, 나와 같은 체육복이었다. 같은 학년인데 수업이 겹치는 건가? 아니면 전 시간에 체육 한 건가? 속으로 계속 궁금증을 세워내며 교실로 들어섰는데 지은이와 수정이는 내게 달려와 그 사실을 아냐고 계속 묻기 시작했다. 대체 뭘?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표정을 지어 보이니 수정이가 더욱 흥분하여 2반이랑 체육 같이 한대!! 그 말을 듣자마자 전교회장이 왜 체육복을 입고 있는지 알겠더라. 그리고 그 뒤에 들려오는 말은 몸이 둔한 나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던, 피구를 하겠다는 소식이었다. 물론 남자들은 농구장에서 농구를 한다고 했고.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진다.



 전교회장. 전교회장을 떠올리니 계속해서 전에 봤던 장면이 아른거린다. 분명 그 표정 심상치 않은 표정이었단 말이지, 여태까지 민현이를 찾아온 여학생들과는 사뭇 다른 눈빛이었다. 설마 아니겠지 하면서 넘기기엔 또 너무 걸린단 말이지. 그래도 남자랑 여자는 다른 곳에서 체육을 한다고 하니까 그거 하나만큼은 다행이다. 아니 근데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해야하는 거야? 나는 당당해도 되는 사람이야, 그럼그럼.



 혼자 고개를 끄덕이며 속으로 다짐을 하고 있는데 내 등을 퍽, 누군가가 밀어버린다. 고개를 돌렸을 땐 빨리 체육관으로 가자며 닦달하는 지은이었다. 신발을 챙겨 들고 지은이와 수정이와 함께 체육관으로 가고 있는데 옆에서 쫑알쫑알 떠들기 바쁜 지은이가 멈춰 선다. 그래서 수정이도 같이 멈춰서고 나도 그러려고 했는데. 퍽하고 뒤에서 무언가가 내 뒤통수를 가격해왔다. 아, 씨. 퉁퉁, 바닥으로 떨어진 농구공은 몇 번 튕기더니 데구르르 굴러 한 남학생 앞에 멈췄다. 표정이 보기 좋게 일그러져 얼얼한 뒤통수를 만지고 있는데 이지은과 붙어 선 정수정이 크큭 웃기 시작했고, 이지은은 웃음을 참고 있는 듯 싶었다.



 웃지마라. 둘을 향해 강한 눈빛을 보내고 공을 주운 남학생을 바라보는데 명찰은 노란색. 그러니까 2학년이라는 건데. 나와 눈이 마주친 2학년 남학생은 꽤나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내게 다가와 허리를 굽혔다. 죄송합니다, 선배님! 이라며 크게 외치는 바람에 복도에 있던 모든 학생들이 일동 우리에게로 시선을 꽂았고, 나는 여전히 뒤통수를 매만지고 있었기에 꽤나… 성질 더러운 선배로 보였을 것이 뻔했다. 게다가 표정도 똥 씹은 표정을 짓고 있었으니 말이야. 좀처럼 2학년의 허리는 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저ㅡ, 저기 얘야 허리 좀 필래?”

 “네!”

 “… ….”

 “머리, 괜찮으세요?”

 “어, 어. 괜찮으니까 목소리 좀 낮춰 줄래?”







 무슨 목소리가 이렇게 쩌렁쩌렁해? 그 덕에 참던 웃음이 터지던 이지은은 정수정의 등을 퍽퍽 때리면서 크게 웃었다. 아씨…이게 뭐야. 쪽팔려. 아픈 건 금방 사라졌지만 주변의 시선은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이거 참 어찌해야하는 일인지. 그냥 이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나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웃기 바쁜 둘의 체육복을 잡고 이끌었다. 빨리 체육관이나 가자! 남학생은 여전히 내게 할 말이 있어 보였지만 난 이제 괜찮으니 상관 쓰지 말라는 대답만 남겨두었다.



 체육관에 도착해서 실내화를 구석에 벗어놓고 신발로 갈아 신었는데 우리 셋이 늦게 온 것인지 이미 준비체조 대형으로 서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체육쌤도 안 왔는데 빨리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느긋하게 걸어가고 있으니 우리반 체육부장이 나를 향해서 소리를 친다. 그 소리에 깜짝 놀라 그 전보다는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긴 했지만 나만 콕 찝어서 이야기 할 필요는 없잖아..



 준비체조도 다 하고 체육쌤도 왔겠다 피구를 하기 위한 수비와 공격을 나눈 뒤 나는 수비를 하기 위해서 2반의 뒤로 가서 섰다. 내가 아무리 몸이 둔해도 있지 공 한 번 잡으면 조준해서 던지는 것 하나는 정말 잘하거든. 그래서 내게는 공격보단 수비가 낫다는 말이지. 호루라기 소리에 시작된 피구는 꽤나 재미가 없었다고 해야하나. 먼저 가져간 2반의 공은 얼마 가지 않아서 우리반에게로 넘어오게 되었고, 패스를 계속 이어서 하다가 맞으면 나가고 다시 시작하다가 또 빼앗겨서 맞고 뺏기고 반복을 하다보니 2반 공격수는 딱 셋만 남았다. 전교회장과 그 외 여학생 둘.



 어쩌다 보니 내 손에 공이 들어오게 되었는데 내가 조준 하나는 잘한다고 하지 않았나, 셋 중에서 제일 둔해보이는 전교회장을 향해서 던졌는데 그게 전교회장이 공을 피한다고 몸을 숙였다가 머리를 맞게 되버렸다. 그렇게 힘을 줘서 던진 공도 아니었는데 체육관 바닥에 철푸덕 넘어져있는 전교회장을 향해 하나 둘 달려갔다. 물론 나도 그렇고. 아까 나 공 맞을때도 저렇게 걱정 좀 해주지. 다들 괜찮냐는 물음에 일어나서 괜찮다는 답을 해주더니 나를 보고는 살짝 표정이 굳어지더니 눈을 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꿋꿋하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였지만 들었는지 듣지 못하였는지는 모르겠다.







 “나 김이름이 던진 공에 맞아서 넘어지는 애는 처음 봐.”

 “나도 나도.”







 뒤로 빠져서 그 상황을 보고 있던 정수정과 이지은이 하는 말에 전교회장과 자주 붙어 다니던 여학생이 벌떡 일어나더니 나를 빤히 째려본다. 뭐, 어쩌라고. 나도 힘껏 째려봐주니 그때 고개를 돌리던 여학생이었고 바닥에 여전히 앉아있는 전교회장을 일으켜 세워준다. 누가 보면 내가 온 힘을 다해서 던진 줄 알겠다? 어? 결국 체육쌤은 휴식시간을 주었고 나랑 이지은과 정수정은 체육관 구석으로 가서 둥글게 앉아 체육관을 빠져 나가는 전교회장과 그 껌딱지를 바라보았다.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제 남자친구는요, 02 | 인스티즈


 “누가 보면 배구선수가 스파이크 때린 공에 맞은 줄.”

 “그니까. 김이름 신경 쓰지 마.”

 “신경 안 써.”

 “역시 마음에 안 들어. 그치?”

 “누가 뽑은 건지 모르겠다니까.”







 그러게. 우리 학교에 있는 모든 여학생들의 지지하는 사람을 보면 백퍼 전교회장은 민현이가 되었어야 하는 건데 엄청난 표 차이로 쟤가 이겨서 전교회장이 되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누가 쟤를 뽑았을까? 문과라서 뽑아준건가. 확실히 문과생이 인원이 더 많으니까, 그냥 그런 편나눔이 말로는 하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심하니 말이다. 아씨, 이러니까 전교회장 계속 걱정 되잖아. 그래도 나때문에 머리 맞았는데 보건실가서 또 사과를 해야하나? 한참을 생각하다가 수업시간이 끝나는 종소리가 울려 바닥에서 벌떡 일어났다.







 “어디가?”

 “보건실.”

 “왜? 전교회장 신경쓰이냐?”

 “…아니거든! 나도 아까 머리 맞아서 아파서 그런다!”

 “같이 가줄까?”

 “혼자서도 잘 갈 수 있어.”







 그럼 나 보건실 간다!! 허공으로 손을 들어 올려 휘저으며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은 뒤에 체육관을 빨리 빠져 나왔다. 나는 절대로 전교회장한테 사과하러 가는 거 아니야. 나도 아까 농구공에 맞아서 두통때문에 그런거야. 속으로 다짐을 하며 보건실이 있는 1층으로 내려와 보건실 문을 활짝 열고 들어가자 침대에 혼자 누워있는 전교회장이 눈에 들어왔고, 보건실 내에는 선생님 조차도 안 계셨다. 지금이 딱 사과할 좋은 기회인 것 같은데.



 조심스럽게 보건실 문을 닫고 전교회장이 누워있는 침대로 다가갔다. 그러고 보니까 나 회장 이름도 모르는데. 크큼. 헛기침을 하며 눈을 감고 있던 전교회장의 시선을 내게돌리게 끔 하였고 나를 보고는 눈을 획 피해버린다. 대체 나를 왜 자꾸 피하는 거야..







 “저기 회장.”

 “… ….”

 “머리 좀 괜찮아?”

 “응.”

 “네 머리를 맞출 의도는 아니었는데…어쩌다 보니 그렇게 돼버려서 미안.”

 “…나가 줄래?”

 “어, 어. 그래. 푹 쉬어.”







 평소의 나답지 않게 무슨 말을 이렇게 버벅여? 뒤를 돌아 눈을 꼭 감아버렸다. 아으 진짜!! 쟤 원래 성격이 저렇게 싸가지 없어? 부딪힐 일도 없고 1학년 때나 2학년 때에도 같은 반이 되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 회장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었다. 결국은 커텐을 쳐주고는 보건실을 나가려는데 보건실 문이 열리면서 민현이가 눈에 들어왔다. 민현이가 보건실에는 무슨 일이지? 궁금증을 그려내며 빤히 바라보고 있으니 눈이 마주쳤다.



 나를 보더니 놀란 눈으로 달려오더니 내 어깨를 붙잡고 머리 괜찮냐고 묻기 시작했다. 내 머리는 갑자기 왜 걱정을 하는 걸까? 혹시 수정이나 지은이한테 듣기라도 한 건가 싶어서 지금은 괜찮다고 말을 하니 또 다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대체 뭐라고 말을 했길래 놀란 눈으로 바라보는 거야..







 “근데 보건실에는 왜 왔어?”

 “교실 갔는데 이름이 네가 없어서 물어봤는데 보건실 갔다고 해서..”

 “아….”

 “농구공에 맞았다며. 괜찮아? 농구공이면 아플텐데….”

 “나 진짜 괜찮고 건강하니까 걱정 말고 수업가자!”







 내 몸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진짜 괜찮은 거 맞지? 몇 번을 물어보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때마다 괜찮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어서 수업 들으러 가자는 내 말에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며 보건실에서 나왔다. 이렇게 걱정해주는 사람도 있고, 김이름 좋은 사람 만난 거 맞네.



 교실로 올라가다 말고 멈추어 서는 민현이었고, 몇 칸 위에 올라간 나는 그제야 민현이가 멈춰 섰다는 것을 알고는 뒤를 돌았다. 심각한 고민에 빠진듯 싶더니 고개를 팍 들고는 나를 바라보며 농구공 던진 애가 누구야? 라고 물었지만 명찰 색만 봤을 뿐 이름을 자세히 보지는 않아 잘 모르겠다는 말만 남겼다. 노란색 명찰인 것만 알아. 말을 꺼내자 민현이는 흐음. 소리를 내더니 알겠다며 금세 내 옆까지 올라왔다.







 “혼내줄까?”

 “어? 뭐를?”

 “농구공.”

 “됐어, 나 진짜 괜찮다니까. 걔가 사과도 했어, 좀 성실하게 해서 쪽팔리긴 했지만.”

 “그렇구우나.”







 민현이의 표정은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이 가득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제 남자친구는요, 02 | 인스티즈

*  * 제 남자친구는요 *  *

02-1 : 저와 닮아가는 중입니다.












 야아 황민현! 6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며칠 뒤, 야자를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이 모두 집에 돌아가고 당연스럽게 야자 시간에 수능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를 하던 민현의 등을 퍽, 치면서 나타난 민기는 장난스레 웃으며 민현의 옆자리에 앉더니 턱을 괴며 민현이 풀던 문제집 위에 손을 올려 문제를 보지 못하도록 한다. 그제야 민기에게로 시선을 주는 민현이었고, 민기는 신난 표정으로 재미있는 소식 가져왔는데 들을래? 라며 물었다.



 민기에게 있어서 재미있는 일이라곤 민현에게는 그리 재미있는 일이 아니었기에 고개를 양 옆으로 내젓자 아쉽다는 표정을 짓는 민기였다. 김이름에 관한 이야기인데.. 자리에서 일어나며 흘리는 듯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민현은 곧바로 반응을 했다. 민기의 교복 끝자락을 잡고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덕분에 민기는 다시 민현의 옆자리에 앉게 되었고, 민기는 정말 흥미로운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너 페북 안하지.”

 “공부하는데 무슨 페북.”

 “오늘 대전에 올라온 글 있거든?”

 “응.”

 “익명으로 누가 김이름 남자친구 없으면 연락해도 되냐고 글 올림.”

 “… ….”

 “완전 너 맥이려고 그렇게 올린듯.”







 전교에서 황민현이랑 김이름 사귀는 거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 민기는 혼자 끅끅 거리며 웃기 시작했고, 점점 일그러지기 시작한 민현이 민기에게 핸드폰을 내놓으라고 손을 내민다. 민기는 민현의 손 위에 저의 폰을 올려두었고 민기의 폰으로 페북을 들어가는 민현이었다. 대체 어떤 새끼가?



 적지 않은 시간동안 민현의 옆에서 봐온 민기였기에 이러한 반응을 하는 것도 처음 보는데 입에서 ‘새끼’라는 욕까지 터져 나오니 더욱 놀랄 일이었다. 역시 사람이 사랑을 하면 좋은 방향으로도 변하는데 이렇게도 변하는 구나를 느낀 민기였고 열심히 민기의 계정으로 분노의 타이핑을 치는 민현을 보고 있으니 핸드폰을 돌려 받자마자 비활성화를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민기였다.







 “이거 관리자 누구야?”

 “나도 몰라. 3학년이지 않을까?”

 “… …잡히기만 해 봐.”

 “울 미녀니 변해쩌.”

 “그런 소리 할 거면 교실가서 문제 하나 더 풀어.”







 민기의 핸드폰을 민기의 품으로 던져주던 민현이었고, 의자에서 밀다시피 등을 떠밀며 교실로 돌려 보낸다. 역시 최민기의 재미있는 이야기는 듣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 민현이었다. 민기가 교실로 돌아가버리고 다시 자습을 하려고 하는데 그런 글을 올린 장본인이 궁금해서 펜을 잡고 문제를 읽다가도 펜을 놓아버리고 머리를 쥐어 뜯었다. 절대 안 돼. 이름이는 내 여자친구야. 주먹을 꽉 쥐어보이는 민현이다. 잡히면 진짜 쥐도새도 모르게 묻어버려야지.



 점점 이름과 닮아가는 민현이었다. 이름이는 민현의 좋은 모습을 닮아가고 있었고, 민현은 이름이의 나쁜 부분을 닮아가고 있었다.



























*  *  *  *  *  *  *  *  *  *  *  *  *  *

둘의 연애 전 스토리는 언제 쯤 올리는 것이 좋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참, 이 글은 약간 스토리보다는 에피소드 형식의 글이라고 보심 됩니당!!!!

그래서 내용이 전이랑 안 이어지는 부분이 많을 겁니다..

그리구 저는 댓글 되게 좋아하는데..ㅠㅠ 댓글도 많이 많이 달아주세용..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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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ㅠㅠㅠㅠ 이거 뒷이야기 있는건가요?? ㅠㅜㅜㅜㅜ 뒷이야기 완전궁금해요 ㅠㅠㅠ
작가님 오늘도글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 ㅠㅠㅠ

6년 전
독자2
또보고싶어서 스크랩도 하고갑니닿ㅎㅎ
6년 전
갓황
뒷이야기는 다음편에 나올거에요~♡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6년 전
독자9
[뉴리미] 암호닉도 신청하고 갈게욧....ㅎㅎ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갓황
앞으로도 미녀니의 질투하는 모습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사랑해요♡
6년 전
독자4
끄앙ㅜㅜㅜㅜ 니가 너무 좋아서 계속 보고싶다니..ㅠㅠㅠ세상스윗ㅠㅠㅜㅜㅠㅠㅠㅜㅜㅠㅠㅠㅜㅜㅠㅜㅜㅜㅜㅜㅠ질투하는 민현이도 너무귀여워요ㅜㅜㅜㅜ여주도귀엽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ㅜㅜㅠㅜㅜㅠㅠ
6년 전
독자5
혹시 받으신다면 암호닉 신청하고 싶습니다 작가님♥
6년 전
갓황
암호닉..해주신다면 받을게요!
6년 전
독자8
[허니] 로 신청할게요♥♥♥♥♥
6년 전
갓황
네♥
6년 전
독자6
헉 넘무 조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윗해 민현 ㅠㅠㅠㅠㅠㅠㅠㅠ 체고 ㅠㅠㅠㅠㅠㅠ 으앙ㅇ ㅠㅠㅠㅠ
6년 전
갓황
스윗민현ㅠㅠㅠ그것이 제가 원한 모습입니다..아주 좋구요ㅠㅠ
6년 전
독자7
지져수 작가님 저 작가님 글의 첫 암호닉이 되고싶습이다 진짜 ㅠㅠㅠㅠ 신청 받으신다면 [샘봄]으로 신청하고싶어요 ㅠㅠㅠㅠ 아 진짜 민현이글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정신 나갈거ㅛ같아요 작가님은 그냥 제 사랑 ..
6년 전
갓황
헉.. 그럼 저의 첫 암호닉!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6년 전
비회원25.11
헐 ㅠㅠ 여기 암호닉 신청 되나요ㅠㅜㅜ 진짜 너무 좋아요ㅜㅜㅜ 막 몸이 간질간질 거리고 두근두근 거리고 그래요ㅜㅜㅜㅜ 저도 암호닉 [사랑의 공식] 으로 신청 하고 싶습니다ㅠㅠ 작가님 사랑해요! 제 손가락 하트 보이시나요..? (아무말) 결론은 사랑한다고요ㅠ 광광 우럭따
6년 전
갓황
헉 손가락 하트 많이많이 받았어요! 저도 사랑해요ㅠㅠ♥︎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갓황
열심히 쓰고 있답니다!! ㅎㅅㅎ 감사해요!
6년 전
독자11
아 민현이 질투하는게 이렇게 귀여울 일인가여ㅠㅠㅠㅠㅠㅠㅠ 민현이랑 알콩달콩한 모습 많이보여주세요ㅎㅎㅎ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6년 전
독자12
귱금해요 궁금해요ㅋㅋㅋㅋㅋㅋ 그 2학년은 누구일지도 궁금히고!! 재밋어요>_<
6년 전
독자13
아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1화도 보고 왔는데 진짜 너무 설레네요ㅠㅠ 신알신 하고 갑니다!!
6년 전
독자14
민현이질투너무좋아요ㅜㅜㅠㅠㅠㅠㅠㅠ 설레유ㅠㅠ
6년 전
독자15
작가니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너뮤 재밋어요ㅜㅜㅜㅜㅜㅜ 미년이ㅜㅜㅜㅜㅜㅜㅜㅜ쏘 스위수ㅜㅜㅜㅜㅜㅜ 암호닉 신청받으시면 [0713]으로 신청합니다!!
6년 전
독자16
엑 ㅠㅠㅠㅠㅠㄴ넘 재미쏘요 빨리 전교회장 한방먹어라 진짜 대작입니더 걍 작가니므.. 제사랑 먹으세뇨❤
6년 전
독자17
아 민현이 질투하는거 진짜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 글도 기대할게용!!
6년 전
독자18
민현이 질투대마왕 되는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ㅋ 둘다 귀여워ㅠㅠㅠㅠ 작가님 이런 사랑스러운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9
아 ㅠㅠㅠㅠㅠㅠㅠㅠ 민현이 너무 귀여워요... 근데 회장이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아무 일 없기를 바랍니다...
6년 전
독자20
홀 자까님 너무 재밌어용ㅠㅠㅠㅠ신알신 신청하고 갑니다!!다음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6년 전
독자21
헐...미년이 쏘스윗가이...❤❤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 잘보구 있어요ㅎㅎ 뒷 이야기도 빨리 볼수있었으면 좋겠네여❤
6년 전
독자22
아너무재밌어요ㅠㅠㅠ다음편 넘나 기대되는것..! 암호닉 수파루파 신청하구가요 총총총..♡
6년 전
독자23
헐헐 너무 재밌어용 ㅠㅠㅠ 계속 연재해쥬세용♡♡♡
6년 전
독자24
진짜 딱 학생때 연애같고 너무설레요ㅠㅠㅠㅠㅠ 질투하는 미녀니.... 너무 귀여워요☆ 에피소드 식으로 써주시는거 너무 좋아요! 뭔들 다좋아욯ㅎㅎㅎㅎ 잘읽고갑니다!
6년 전
독자25
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미녀니 너무 귀엽자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독자27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여주랑 닮아가는 민현이의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ㅜㅜㅜ
6년 전
독자28
뭔데 귀엽고 잘생기고 멋지고 다 해 황민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발려료 진짜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9
너무귀엽다ㅠㅠ퓨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년 전
독자30
여주,미녀니 커플을 질투하는 사람일까요?뒷내용 진짜 궁금해요...!
6년 전
독자31
민현이 질투해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
6년 전
독자32
ㅋㅋㅋㅋ민현이 질투 귀여워요ㅋㅋㅋㅋ 안그럴거같은데 은근 질투하네요!!
6년 전
독자33
앜ㅋㅋㅋㅋ 여주는 좋은 부분을 닮아가는데 왜 민현이는 ㅋㅋㅋㅋㅋㅋㅋ 나쁜ㅋㅋㅋㅋㅋㅋ부분을ㅋㅋㅋㅋㅋㅋ 근데 귀엽네헤헤헤헿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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