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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01 전체글ll조회 1969l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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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PERADO 


 

 

 


 

03 


 


 

[프로듀스101/워너원/조직물] DESPERADO 03 | 인스티즈

 


 


 

……넌 모를 거야. 내가 다쳐야만 했던 이유. 


 


 


 


 

* 


 


 


 


어렸을 때부터 사랑받질 못했다원하지 않은 자식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남들이 흔히 다니던 유치원, 학교 같은 것도 다닌 적이 없었다. 아비도 모르는 더러운 년의 자식. 엄마는 ''로 인해 혹시라도 본인이 그런 말을 들을까 나를 집 밖에 내보내지도 않았으니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았을걸, 너 같은 게 왜 태어나서 내 발목을 잡냐는 말도 수도 없이 들었었다. 처음에는 울었다. 죽을 듯이 너무 속상해서 이불을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 그렇게 혼자 숨죽여 울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언제는 엄마를 붙잡고 오열했다. 제발 나를 사랑해달라고, 다른 건 다 필요 없으니 나를 한 번만 사랑해달라고. 그때 그날의 엄마는 평소와 달랐다. 평소에는 차갑기 그지없던 엄마는 처음 보는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정말 끔찍한 걸 봤다는 듯이 경멸로 물든, 그런 얼굴로. 그리고 처음으로 맞았다. 다시는 그런 소름 끼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처음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째는 그렇게 쉬울 수가 없다. 그날 이후로 나는 엄마에게 수도 없이 맞았다. 그냥 마음에 안 든다고 때리고, 왜 사냐고 때리고. 몸에는 차마 닦지 못해 굳은 피딱지와 퍼런 멍들로 가득했다. 그렇게 폭력을 반복적으로 당하다 크게 앓아누운 적이 있었다. 열이 몸에 펄펄 끓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던 그때, 불행하게도 내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식은땀으로 범벅이 된 몸에는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겨우 몸에 힘을 줘 일어나려고 해도 이곳저곳 욱신거리는 몸에 앓는 소리를 내며 다시 쓰러지기를 몇 번, 그렇게 몇 번의 시도 끝에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갔을 때에는 텔레비전을 보며 깔깔 웃고 있던 엄마가 보였다. 엄마는 내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그런 엄마를 보다가 서랍을 뒤지며 약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집에는 그런 것 따위가 존재할 리가 없었다. 병원이 어디에 있었더라. 일단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았다. 안 그러면 이 뜨거운 열에 그대로 녹아버릴 것 같았기 때문에. 대충 지갑을 챙겨들고는 집을 나섰다. 그때까지도 엄마는 텔레비전을 보며 웃고 있었다. 


 
 

밖으로 나오니 매서운 겨울바람에 몸이 찢겨 나갈 만큼, 하필이면 날씨도 유난히도 추웠다. 심지어 정신도 온전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어두컴컴한 밤이어서 그런지 나는 내가 대체 어디로 가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 병원이 어디였지그렇게 하염없이 방황하며 병원을 찾다가 문득,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 왜 이렇게 살려고 하는 거지? 


 
 


 

나는 왜 이렇게 병원에 가려고 하는 걸까. 차라리 지금 죽어버리면, 그러면 나도 엄마도 편하지 않을까? 어차피 환영받지 못할 존재였다. 내가 죽는다면 엄마는 기뻐하겠지? 더 이상 자신의 발목을 잡을 존재는 없을 테니. 애초에 이 세상에서 사랑을 바라는 건 어리석은 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 사랑 같은 건 공존하지도 않았던 세상, 나는 왜 이렇게 그것을 받으려 아등바등 몸부림을 쳤던 걸까. 결국 다 부질없는 짓이었는데……. 


 
 

흐릿해져가는 의식에 나는 그대로 쓰러졌다. 춥다.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춥다. 바람은 나를 날카롭게 벨 정도로 몰아쳤지만 나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대로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신이 있다면, 정말로 신이 있다면제발 이대로 나를 데려가 주기를. 


 


 


 


 
 

그렇다면 기꺼이 이 목숨 하나 내드릴 테니. 


 


 

. 


 

. 


 

. 


 

. 


 

. 


 

.
 


 


 

…….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보았을 땐 사방이 온통 흰 색 천지였다. 여기가 말로만 듣던 천국인가 싶었다. 그런데 나 따위가 감히 천국에 올 수 있는 사람인가? 한평생 엄마 가슴에 못을 박고 살았는데 정말 내가 이런 곳에 와도 될까. 하지만 이곳이 천국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일어났네요?' 


  

천사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질적인흰 의사 가운을 입고 들어오던 한 남자. 가슴팍에는 '김종현'이라는 이름 석 자가 적혀 있었다. , 나 살았구나. 나라는 존재가 아직도 이 세상에 남아있음을 한탄하며 나는 눈을 질끈 감았다. 


 
 

'몸이 전체적으로 너무 약해져있어요. 면역력도 낮고.' 

'…….' 

'일단 링거 다 맞고 그 후에 정밀 검사를 하도록 하죠. 환자분한테는 지금 휴식이 먼저일 것 같으니' 

'저 왜 여기에 있어요?' 


 
 

나는 차가운 길바닥에 누워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생을 마감했어야 하는데 대체 왜 여기에 있는 거냐고요! 죽지 못했다는 억울함에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어떤 오지랖 넓은 새끼가 나를 여기로 데려왔는지는 몰라도 멱살이라도 잡고 물어보고 싶었다. 그냥 죽게 내버려 두지, 왜 나를 살렸냐고왜 하필… 나를 살렸냐고. 


 


 
 

하지만 나는 왜 내가 살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너무나도 빨리 알 수 있었다. 마치 내 궁금증을 꿰뚫고 있었다는 듯이 말하던 그 의사. 


 


 
 

'제가 데려왔어요.' 

'……?' 

'길바닥에 사람이 쓰러져있는데 그냥 내버려 둘 수가 있나.' 

'…….' 

'그때 거길 지나갔기에 망정이지, 환자분 저 아니었으면 거기서 얼어 죽었을 지도 몰라요.' 


 
 

그나저나 보호자분 연락처는 어떻게 돼요? ……의사의 말에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보호자. 집에 있을, 우리 엄마. 만약 병원에서 연락을 받게 된다면 엄마는 정말 질리겠지, 나란 새끼에 대해서. 그러면 나는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런 엄마의 반응을. 이제는 그것들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난 너무 약해져 있는데. 대답 대신 입을 꾹 다무니 의사는 이상하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았다. 환자분, 보호자 안 계세요? 다시금 묻는 그 질문에 고개를 돌렸다.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차오르는 눈물에 괜히 시트만 꽉 쥐었다. 손이 바들바들 떨릴 정도로 그렇게 시트를 쥐고 있을 때, 머지않아 의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일단 쉬세요. 환자분한테는 안정이 우선이니.'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이 병실에 나 혼자만 남아있음을 확인했을 때, 그때서야 나는 목놓아 울었다. 제발 나를 사랑해달라며 엄마를 붙잡고 오열했을 때처럼. 마음이 너무 아파 어떻게 해야 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냥 가슴이 찢어져라 우는 것, 그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을 때, 의사는 그때 나를 보고 이상한 걸 느꼈는지 별도로 상담 같은 것도 해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것을 꺼려하다가 어느새 나는 그 사람에게 모든 걸 다 털어놓고 있었다. 이제 그를 ''이라고 부를 만큼 말이다그렇게 내가 그를 편하게 대할 때쯤형은 엄마와 따로 지내는 건 어떻겠냐고 물어왔다. 지낼 곳도 따로 알아봐 준다고 했다. 하지만, 


 

'…….'  


 

사람이  웃긴 게… 엄마에게 자유를 주겠다고 목숨까지 내버리려던 그 패기는 다 어디로 갔는지 막상 엄마와 따로 지내라고 하니 순간 망설여지더라. 그렇게 당하면서도 병신같이 단번에 대답하지 못하는 나. 하지만 끝까지 나를 설득하는 형의 말에 내가 할 수 있는 대답은 하나밖에 없었다. 


 
 

'.' 


 


 


 

딱 이 하나. 


 


 


 


*
 


 


 


 

형의 추천으로 나는 군사학교로 들어가 그곳에서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거기는 기숙사도 있고, 또 밥도 제때제때 나오니 갈 곳 없는 내게 최고의 장소였다. 그리고 훈련을 받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고. 무언가를 배운다는 건 이게 처음이었으니까. 이게 내 적성에 맞는 것도 있었겠지만, 나는 다치는 게 싫어 언제나 임무 같은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내곤 했었다. 하도 엄마한테 맞고 살았던 게 트라우마가 됐던 걸까. 내 몸에 상처가 생기는 게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다. 아픈 건 오로지 나였기 때문에. 어차피 그 고통은 나만이 삼켜내야 할 일이었기 때문에. 상처가 생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선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했고, 그러려면 빈틈이 없어야 했다. 그러다 보니 나는 어느 순간부터 학교 내에서 수석을 차지하곤 했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너 진짜 쩐다! 개멋있어!' 

'대체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거야?' 


 

사람들이 내게 웃으며 말을 건다는 게 신기했다. 엄마는 나만 보면 맨날 화를 내거나 욕을 했으니까. 처음으로 느낀 따뜻한 감정. 나는 그렇게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우정'이라는 것을 배웠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무언가 채워지지 않은 듯 늘 공허했다. 그때는 그게 무엇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
 


 



 


 

어느 날 실기 평가가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그 말은 곧 등급에 변경이 있을 거라는 얘기였다. 옆에서 다들 죽는 소리를 내는 게 들려왔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내게, '니엘은 그대로 있겠네- A등급에.'라며 나를 부러워했다. 그러게요, 우리 오늘이 마지막이겠네요. 이렇게 농담을 던질 수 있을 만큼 밝아진 나는 사람들의 부응에 맞게 평가를 잘 해내가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실수가 조금 있었던 탓에 팔이 좀 심하게 찢어지는 일이 생겼다. 


 

'……우욱.' 


 

오랜만에 피를 봐서 그랬을까, 옆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가 아득하게 느껴졌다. 정신이 아찔해진다는 게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았다. 실습관은 다행히 오늘은 의료 기관에서도 실기 평가를 하러 오는 날이니 얼른 치료를 받으러 가라고 내게 말하기 시작했다. 일단 알겠다고 하고는 나왔는데 그 후론 어떤 정신으로 이곳에 왔는지 모르겠다. 피가 뚝뚝 흘러 바닥을 더럽히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그저 속이 울렁거려 몇 번이나 헛구역질을 하며 겨우 그곳에 도착했을 때에는… 


 

'세상에!' 


 

어떡해, 안 아파요?! 갑자기 자신을 보고는 벌떡 일어나던 여의사를 나는 멍하니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놀라는 걸까. 이런 건 수도 없이 많이 봐왔을 텐데. (훗날에 알게 됐을 때에는 군사학교에서 나름 수석이라고 하는 사람이 처음부터 그렇게 다쳐서 돌아온 게 놀랐다고 한다.) 어쨌든 그 의사는 나를 빨리 의자에 앉히고는 흐르는 물에 피를 씻어낸 뒤, 소독을 하기 시작했다. 조금 따끔거려 미간을 찌푸리니 여의사는 나를 보며 물었다. 그것도 꽤나 걱정스러운 얼굴로. 


  

'괜찮아요?' 

'…….' 

'많이 아프죠미안해요. 조금만 참아요.' 


 
 

, 이거 봉합해야 될 것 같은데. 그때서야 나는 알 수 있었다.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던 공허함이 무엇인지. 그래, 나는 어쩌면 아직도 사랑이라는 것을, 애정이라는 것을 갈구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울어도, 내가 아파도 나를 신경 써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 누구도 나를 보며 걱정을 해준 적도 없었다. 어차피 아프면 혼자 참아야만 했기에. 그래서 나는 더 이상 아프고, 다치면 안 된다고 혼자 세뇌 같은  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그런데 이렇게 누군가가 나를 걱정해준다는 건, 나를 보살펴준다는 건참으로 축복받을 일이구나. 마치 내가 그 사람의 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오로지 나에게만 쏟아지는 이 관심에 나는 어떻게 해야 될 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다음에도 나는 다치기 시작했다. 이상하게도 그날 이후부터는 다치고 피를 본다고 해서 속이 울렁거리거나 아프지 않았다. 그 후에 받을 관심이, 애정이 그것들을 커버할 만큼 좋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너답지 않게 왜 이렇게 덤벙대냐고 말하기도 했고, 하도 다쳐오는 날 보며 의사는 그만 좀 다쳐오라고 타박을 하기도 했다. 그 말에 나는 의사 쌤을 위해서 더 다쳐오는 거라는 말도 안 되는 말을 지껄이면서까지도 나는 계속 다쳤다. 그러다 보니 나는 어느새 완전 허술한 이미지로 찍혀 있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나는 아직도 사랑에 목말랐으니까. 나는 당신의 관심이, 필요했으니까. 


 


 

 


 


 


 


 

3일은 금방 지나갔다당신과 헤어져야 한다는 게 그렇게나 슬플 수가 없었다. 오늘도 여전히 까진 내 이마에 밴드를 붙여주던 당신을 나는 나지막이 불렀다. 


 

'.' 

'?' 


 

밴드가 떨어지지 않도록 꾹꾹 누르던 당신은 이내 나와 눈을 마주했다. 마주한 그 거리는 생각보다 가까웠다. 칠흑같이 어두운 눈동자 속에서도 별을 박아놓은 듯 항상 반짝이던 이 두 눈. 


 


 



 

그런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 


 


 
 


 


 

[프로듀스101/워너원/조직물] DESPERADO 03 | 인스티즈 

'…….' 

 


 


 



 

 

……? 



 

'강다니엘 씨?' 


 

잠깐만. 순간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왜 갑자기 기분이 묘해지는 건지 모르겠다. 당신의 얼굴을 본 뒤 머릿속은 백지장이 된 것처럼 새하얘지기 시작했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왜 그러냐고 묻는데, 그 순간 당신의 그 붉은 입술에 입을 맞추고 싶다는, 그런 불순한 생각을 하던 나를… 당신은 아마 꿈에도 모르겠지. 


  

'강다니엘 씨.' 

'다음에.' 

'…….' 

'다음에도 나 담당해줄 수 있어요?' 


 


 

정말 별것도 아닌데, 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그 말을 내뱉는데에는 왜 그렇게 많은 용기가 필요했던지. 두근두근심장 박동소리가 요란하게도 울려왔다. 이렇게 떨리는 내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 말을 듣던 그녀는 한동안 침묵을 유지하더니 이내 큭큭대며 웃기 시작했다. 


 


 
 

……? 뭐지? 


 


 

'내 치료가 엄청 좋았나 보네.' 

'……, .' 

'운이 좋으면 다시 만나겠죠. 나도 A등급에, 그리고 강다니엘 씨도 계속 A등급에 있다면.' 


  

그렇게 나는 그녀와 헤어졌다. 운이 좋으면 다시 만나겠다고 했지만 나는 정말 운이 더럽게도 안 좋은 건지, 매달 돌아오는 실기 평가 때 제발 그녀가 나를 담당해주기를 그렇게나 빌었건만 나는 그녀를 만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때 나는 알 수 있었다. 맨날 사랑을 갈구하던 내가 이제 당신을 사랑하게 됐노라고. 당신은 사랑받기만을 원했던 내가, 사랑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사람이라고. 만약 다음에도 당신이 나를 담당하지 못한다면 이제는 내가 당신을 찾아갈 생각이었다. 그렇게 해서라도 보고 싶었다, 당신이. 정말 미치도록. 


 
 

하지만 그런 내 바람을 철저하게 비웃듯이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 후부터는 거의 아비규환이라고 할 수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이 더러운 세상, 그냥 죽고 말겠다는 생각이 컸을 텐데 지금은 당신을 다시 만나야겠다는 집념 하나로 나는 악착같이 살아남기 시작했다. 살아야 당신을 보니까. 그래야 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 테니까. 그리고 당신은 당신의 위치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을 테니, 훗날 당신을 만날 때 떳떳해질 수 있도록 나도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도 컸고온몸에 상처가 생겨도 나는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
 


 


 


 


 

1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종현 형이 찾아왔었다. 웬일이냐고 물으니 사망자 명단을 보던 도중에 어떤 이름을 봤단다. 그리고 보여준 명단에는 엄마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 


 
 

……그 이름을 보는데 정말 무서울 정도로 나는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엄마만이 내 삶의 이유고, 내 전부였는데 그런 사람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젠 그녀에 대한 일말의 감정조차 남지 않게 된 것이다. 괜찮아? 내 표정을 살피던 형은 조심스럽게 물어왔다. 그의 물음에 나는 답했다. 


 

 

'.'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내가 할 수 있는 대답은 이것 하나뿐이었다. 


 


 


 


*
 
 


 


 


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에도 나는 기어코 살아남았다. 결국 I의 승리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그제야 바닥에 누워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하아. 이제 진짜 끝이겠지, 이 지긋지긋한 싸움은. 당신도 이제 피비린내 나는 환자들을 치료하지 않아도 되겠지. 이제는 당신도… 편히 쉴 수 있겠지. 그 생각을 하니 다시금 당신이 보고 싶어졌다. . 정말 한 번만, 딱 한 번만 만나고 싶다. 진짜 딱 한 번만. 



 

세상은 새로운 국가 'APEX'로 통합이 되고, 이 세상을 다스릴 지도자 후보로 형이 올라가게 되었다. 나는 당연히 찬성하는 쪽에 표를 던졌다형이라면 저 자리에 있어 마땅한 사람이니까.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건 아니었는지 투표 결과, 형이 APEX의 지도자가 되었고 나는 그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었다. 분명 그는 나를 도와줬던 것처럼, 이제 세상 사람들을 도와줄 것이다. 


 


 


 

 


 

형이 지도자로 당선된 지 얼마 안 돼서, 그는 내게 만나자고 했다. 지도자님이 부르신다면 당연히 가야죠. 히히 웃으며 그를 맞이했을 때, 그는 내게 말했다. 



 

'한 가지 부탁을 하고 싶은 게 있어서.' 

'뭔데요?' 

'나랑 같이 일을 해줬으면 해.' 

'?' 


 

그게 무슨. 잘 이해가 가지 않아 되물으니 그는 내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를 바라보던 그 눈빛은 꽤나 절실해 보였다. 


  

'알다시피 세상은 아직 불안정해우리를 반대하는 세력은 아직도 존재하고, 그 힘은 점점 커지고 있어. 이대로 있다가는 다시 전쟁이 일어나고 말 거야.' 

'…….' 

'나 혼자서는 이 세상을 이끌어 갈 수가 없어나와 같이 세상을 이끌어갈 사람들이 필요해그러기 위해선 나는 네가 필요해.' 

'…….' 

'도와줘, 다니엘.' 


 
 

언제나 이 사람은 내가 '그 대답'을 할 수밖에 없게끔 만든다. 항상 그래왔듯이 '', 라는 대답을 하게끔. 내가 그의 부탁을 거절할 리가 없다. 내가 힘들 때 나를 도와줬던, 나의 은인 같은 사람이 내가 필요하다는데 내가 그것을 어떻게 무시하겠는가.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나도 이제 더 이상의 싸움보다는 평화를 지향하는 편이라내가 그의 제안을 거절할 만한 이유는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좋아요.' 


 

 

그렇게 그의 밑에 들어가 일을 하게 되었다. 처음 APEX에 갔을 때, 이제부터 같이 일을 하게 될 사람들이라고 형은 소개해주기 시작했다. 군사학교에서 간간이 마주쳤던 민현이 형과 성우형, 에서 왔다던 영민이 형과 대휘에서 온 재환이. 그리고, 그리고. 


 


 

'…….' 

'…….' 


  


 


 

내가 그토록 바래왔던, 당신. 


 


 



 

순간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언제나 머릿속으로만 하염없이 그려왔던 당신이었다. 그런데 그런 당신이 내 눈앞에 있다. 너무 놀라 말문이 막혀 나는 뭐라고 말을 건네야 될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뭐라 하긴 해야 되는데, 그래야 되는데당신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던 그때처럼나는 다시 머릿속이 새하얘진다. , 어떡하지? 이대로 있다가는 나를 이상하게 볼 거야! 그때는 '안녕'이라는 말조차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나는 멘붕의 상태였다. 


  

그냥 얘기할까? 보고 싶었다고? 마음 같아서는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여기서 너무 티를 냈다간 괜히 사이가 더 어색해질 것 같아 나는 차마 내뱉을 수 없었다. 뭐라고 해야 부담스럽지 않고,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을까… 한참을 생각하던 나는 최대한의 답을 떠올려냈고, 괜히 장난스럽게 수줍다는 듯이 웃으며 말했다. 장난스럽게 말은 했지만, 그랬지만……. 


 


 



 


 

[프로듀스101/워너원/조직물] DESPERADO 03 | 인스티즈

 '이야. 못 본 새에 더 예뻐졌네요, .' 


 


 


 


 


 

이건 진심이었다. 

못 본 사이에 더 예뻐졌어, . 내가 다시 반할 만큼. 


 


 


 


* 


 


 


 


알고 보니 종현 형과 민현 형은 여주와 친한 사이였다고 했다. 진작에 알았으면 형한테 여주. 좀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이나 할걸 그다음부터는 전과 똑같았다. 나는 자주 다쳤고, 그녀는 나를 보며 타박하기 바빴고. 나이는 먹을 대로 먹어놓고 괜히 어리광을 부리거나 심하게 엄살을 떨기도 했다. 그래야 나한테 관심을 가져주니까.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을 해주니까. 그때는 그게 그렇게 좋았다. 어리석게도 그건 잘못된 사랑 방식이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지금까지 쭉, 지속을 해올 정도로.
 


 

종현 형이 죽은 건 나를 포함한 모두에게 너무나도 충격적인 일이었다. 그중에서도 여주, 네가 제일 힘들어했다. 그런데 며칠 후에 훌훌 털어버린 듯 잘 지내길래 나는 네가 정말 괜찮은 줄 알았다. 그래서 형이 죽고 난 뒤너에게 그런 트라우마가 생겼을 거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 그를 살리지 못한 건 네 잘못이 아니었으니까, 네가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었으니까. 너는 정말 노력을 많이 했었다는걸나는 그 누구보다도 잘 알았으니까. 


 

 

방에 돌아온 나는 침대에 풀썩 드러누웠다. 나는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이었는가. 내 결핍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의 생각은 안중에도 없을 정도로, 그런 이기적인. 


 


 

"……." 


 

오늘따라 여주가 감아준 붕대가 유난히도 쓰리게 아파왔다구슬프게도 울고 있던 그녀의 울음소리가 계속 귀를 맴돈다. 그리고 그 소리는 하염없이 나를 괴롭힌다. 한심하기 그지없는 내 모습에 주먹을 꽉 쥐었다. 그 힘에 여주가 치료해준 상처들이 다시금 터지며, 터져 나온 붉은 피는 흰 붕대를 물들이기 시작했다. 


 


 


 


 *  


 


 


 


", 좋은 아침." 



 

어제 하도 울어서 그런지 눈이 팅팅 부어 후드를 푹 눌러쓰고 나오던 여주는 갑작스럽게 인사하는 다니엘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 뭐야! K,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요?! 얼마나 놀랐는지 묻는 여주의 목소리가 다 떨릴 정도였다. 여주는 질문을 하면서도 제 얼굴을 가리기에 바빴다. 다니엘에게 이런 모습을 들키기 싫었기에. 그런 여주를 보던 다니엘은 씁쓸하게 웃었다. 많이 울긴 했구나, 저렇게 얼굴을 가릴 정도면. 


 

"그냥. 오늘따라 일찍 눈이 떠지길래." 

", 그렇구나." 

"좀 이따가 영민이 형이랑 훈련 가기로 했어." 

"? 제가 어제 분명 훈련 같은 건 삼가라고 했잖아요!" 

"괜찮아. 이제 안 다쳐." 


 

그게 무슨. 여주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그녀의 얼굴에는 혼란으로 가득했다. 다니엘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이 픽 웃으며 말했다. 


 

"그냥 느낌이 그래. 오늘은 안 다칠 것 같아."  

"에이. 매번 다쳐오던 사람이 안 다친다는 확률은 지극히 낮지 않아요?" 

"진짜야. 믿어봐." 


 

꽤나 진지한 다니엘의 눈빛에 여주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그럼. 한 번 믿어볼게요. 여주의 대답을 듣던 다니엘은 이제 방에 가서 준비 좀 하겠다며 먼저 일어서기 시작했다. 돌아선 그의 눈빛은 아까와는 다르게 굳은 결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프로듀스101/워너원/조직물] DESPERADO 03 | 인스티즈 "…."
 


 


 


 

사실 상처가 생기는 게 두려워 빈틈이 없으려고 했던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래서 더 이상 다치지 않는다면 그녀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까 봐 두렵다. 빌어먹게도 나는 그렇게 해서라도 너를 붙잡고 싶었던 못난 놈이라이렇게 애정을 구걸해야만 했던 못난 놈이라 이런 방법 말고는 어떻게 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그만해야겠지, 이런 짓도나는 행복하기만 했던 이 짓이, 너를 제일 힘들게 하는 짓이었다는 걸 잘 알았으니까.
 


 


 


 


 


 


 


 



 


 

사랑하는 너를 위해서, 

그동안 네가 내게 베풀었던 것을 갚기 위해서. 


 


 


 


 


 



 


 


 


 


 


 


 

……난 이제 너를 위해 다치지 않을 것이다, 그 무슨 일이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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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01
오랜만입니다 독자님들. 갑자기 잠수를 타버려서 죄송합니다 여행도 다녀오고 일도 좀 처리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훌쩍....(;´༎ຶД༎ຶ`) 오늘은 강다니엘 특집이 되어버렸네요! 본의 아니게 쓰다가 다니엘 분량이 너무 많아졌던...ㅎㅎ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도 너무 감사드려요ㅎㅎ

[데헷] [란] [헤스티아] [조준] [우진아♡] [뿡빵이] [모찌]
[벼리] [돌하르방] [둥이] [망개몽이] [메이드] [넌내희망]
[밍스] [김곰] [녤녤] [정연아] [꽃눈] [Vvv] [참새짹짹]
[오렌지양] [Loveshot] [콜국] [곰팡팡이] [봄봄]
[부기부기어니부기] [에이드] [과자] [애정] [재환요정]
❤❤❤❤❤❤❤❤❤❤❤❤❤❤❤

6년 전
독자1
돌하르방이에요ㅠㅠ 세상에 다녤에게도 이렇게 아픈과거가 있었네유ㅠㅠ 그래도 여쥬랑 만났고 안다치고 걱정될일을 안만든다면 둘다 서로 괜찮운관계가 되진않을까... 여주의 마음이 어떨지가 제일로 궁금하네용
6년 전
독자2
아이고 오랜만이에여ㅠㅠㅠ 돌아오시자마자.이렇게 다니엘 분량 가득이라니ㅠㅠㅠ 작가님 세계관 너무 조아요ㅜㅠㅠ 아이고 이제 하나씩 과거를 풀어가는건가요.. ㅠㅠ 자주 봐요 작가님
6년 전
독자3
알람 울리자마자 왓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혹시 지금도 암호닉 신청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소나기]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6년 전
1010101
네 소나기님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4
란 입니다!뭔가 강다니엘의 행동에 저런 이유가 있었다니 마음이 쓰리네요ㅠ제가 강다니엘이였다면 죄책감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것같다는 생각이ㅠㅠㅜ마지막 말이 뭔가 정말 굳은 결심이 느껴져서 좋은거같아요..! 다음화도 기대할게요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5
으아아아아ㅏ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많이 기다럈습니다ㅠㅠㅠㅜㅜㅠㅠ 다니엘의 이야기 너무 좋아요! 본인을 위한 선택이 아닌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선택을 하는 모습 너무 멋있게 읽었습니다! [감쟈] 로 암호닉 신청하겠습니다ㅜㅜㅠㅠㅠ
6년 전
1010101
네 감쟈님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6
헤스티아에요!! 작가님 엄청 기다렸어요ㅠㅠㅠ 다니엘이 자꾸 다쳐 오는 이유가 저런 거였다니... 그래도 앞으로는 여주가 힘들지 않도록 할 것 같아 다행이에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6년 전
독자7
넌내희망이에요 오늘 다니엘에 개해 알 수있게되서 너무 좋았어요 진짜 다니엘 너무 불쌍한것 같아요 그 다니엘이 거리에서 쓰러지고 병원에서 눈떳을때 엄마한테 짐만 됐었는데 천국을 가도 될까 라고 생각한게 진짜 불쌍해서ㅠㅠㅠㅠ 다니엘이 다쳐오는 거 때문에 조마조마 했는데 그것도 다 여주한테 사랑받기 위해서 관심받기 위한 행동이였다는개 너무 짠해요
6년 전
독자8
오렌지양이에요! 작가님 오랜만입니다ㅜㅜ 다니엘한테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ㅜㅜ맴찢이네여 오늘도 글 너무 잘읽었고 분량도 평소처럼 d최고에여b 좋은밤되세요❤❤
6년 전
독자9
세상에 작가님 보고싶었어요 ㅠㅠㅠㅠㅠ다녤이 저런 사연이 있었다니 ㅠㅠㅠㅠ대박 몰입해서 봤어요 역시 작가님,,❤
6년 전
독자10
데헷입니다ㅠㅠㅠㅠㅠ기다리고있었어요ㅠㅠ 이런 스토리진짜 너무 좋아합니다ㅠㅠㅠㅠㅠ 스토리에 분위기까지 완벽해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최고예요
6년 전
독자11
[뉴리미]신청합니다! 작가님 오랜만이예요 ㅠㅠ 기다렸어요!! ㅠㅠ 오늘도 작가님글 재미있었어요!!
6년 전
1010101
네 뉴리미님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2
[마카롱]으로 암호닉 신청해도될까요!ㅠㅠㅠ 너무 재밌어요ㅜㅜㅜ 녤이에게 이런이야기들이 있었다니ㅠㅠㅠㅠ마음이 아픕니다ㅜㅜㅜ앞으로의 이야기들이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잘읽고 갑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6년 전
1010101
네 마카롱님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13
와 작가님...기다리고 있었어요 ㅎㅎ 역시 기대한만큼 재밌네요 ㅠㅠ명작이에요 짱짱❤️
6년 전
독자14
으어어어
내관심이란관심이란거 다줄게에ㅜㅜ

6년 전
독자15
다니엘...ㅠㅠㅠㅠㅠㅠㅠ저런과거가있었다니ㅠㅠㅠㅁ뭔가마음이아파요ㅠㅠ작가님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당♡
6년 전
독자16
다니엘ㅠㅜㅠㅠㅠㅠㅠ 이런 이야기가 있었군요ㅠㅠㅠㅜㅠ 마음아프네요.,.ㅠㅠ 작가님 신알신 하구갑니다...
6년 전
비회원243.234
부기부기어니부기입니다!
작가님ㅠㅠ 돌아오셨군요 기다렸는데 돌아오셔서 너무 좋아요ㅠㅠㅠ
좋은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세계관 취향저격이에요

6년 전
독자17
Loveshot
모 자까님 완전 오랜만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박 잘 지내셨나요 흑흑...! 분량이 폭주하고이써요...! 뭐지요 녤.. 더이상 다치지않을거라는데 왜이렇게 불안하고 그렇지 흑흑따... 저런 깊은 사연이 숨겨져있을줄은 또 몰랐네요.. 하.. 마음 아파라,, 훌쩍 여러모로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은 이번 편이지만 제 글재주가 따라주지않으니 쓰읍 하... 그저 녤이 불안할 뿐... 아무튼 너무 오랜만이라서 더 반갑고 막 그래요 자까님 !!! 여행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 ㅠㅡㅠ 오늘도 뇸뇸 체고의 글입니다... 흑.. ❤️ 주절주절 말이 많지만 그만큼 최고라는거지여.. 자주오세요.. 보고싶어요.. 천천히 오시라고 하고싶은데 정말입니다,, 흑,, 오늘도 정말 잘 보고갑니다..! 요즘 폭염이라 날이 찜통인데 더위조심하시구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6년 전
독자18
아...작가님....사랑해요....다녤과거가 저렇게 어두울지는 몰랐네요...그나저나 저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슘슘]으로하고 싶습니다!!!신알신도 하구가요~~~
6년 전
1010101
네 슘슘님 감사합니다❤
6년 전
비회원172.147
ㅠㅠㅠ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 왠지모르게 눈물나면서 따수워지는 이기분
6년 전
독자20
아... 작가님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좋은 글을 이제야 보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자마자 너무 좋아서 정주행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진짜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
6년 전
독자21
녤녤입니다 작가님! 계속 글 기다리고 있었어요ㅠㅠㅠㅠ이번 편은 다니엘 시점인데 다니엘이 계속 다치는데는 이유가 있었군요ㅠㅠ 그냥 덜렁거려서 다쳐오는줄 알았더니 아픈 과거가... 여주 상처 알고 이제 다치지 않겠다는 말이 왜 이렇게 설렐까요... ❤오늘도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닷!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ㅎㅎㅎ
6년 전
독자22
글 보는 내내 마음이 울적해서 눈물날뻔했어요. 다니엘의 과거는 이랬군요.. 이제 다치지 말고 여주랑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6년 전
독자23
맴찢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니엘 너무 불쌍해ㅜㅜ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4
와 다니엘 진짜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설레요 진짜 너무 좋은데 여주도 다니엘도 불쌍해요ㅠㅠㅠ
6년 전
독자25
나름의 애정표현(? 이엏는데 ....다니엘 ...괜찮아 그래도 다 치료해줄수이써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 ..아 너무 안쓰럽다 다들 이런 과거가 있었다니 ...종현이 너무 다정하고 따스한 사람 ..
6년 전
독자26
[조준]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ʕ•ᴥ•ʔ!!
이렇게 다녤 분량 폭발이라니 ,,, 좋습니다 ㅎㅎ!
다니엘이 왜그렇게 다쳐서 왔는지 이제 알게됐네요 ,,뭔가 맴찢 ㅠㅠ
이제 여주랑 만났으니까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 ´∀`)
이제 다음편도 보러가야겠어용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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