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단편/조각 만화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성찬 엑소
브랜뉴즈 사랑해 전체글ll조회 3148l 8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스타쉽/정세운] 고무신 신고 기다렸는데 꽃신 안 신겨준 구남친 정세운, 2/3 | 인스티즈

 

 

 

 

 

꼭 틀고 읽어주세요 ♥ 

 

 

 

 

 

고무신 신고 기다렸는데 꽃신 안 신겨준 구남친 정세운, 

EX - BOY FRIEND 포뇨, 2/3 

 

 

 

 

 

 

 

 

 

 

 

요새 정세운 때문에 시달리고 시달리는 피곤한 인생을 살고 있는 중이다. 실상 시달림이라고 표현하기엔 정세운은 내게 그 어떠한 행동도 직접적으로 가하지는 않았지만, 알 수 있었다. 정세운의 시선은 오로지 나를 향해서만 움직인다는 걸, 그리고 그건 굉장히 불편하다는 걸, 

 

 

 

 

- ...., 

 

 

 

 

 

마치 CCTV가 날 둘러싼 기분이랄까, 아무튼 지금 굉장히 피곤하다. 저 망할 놈의 포뇨를 어떻게든 엿 맥일 거야, 라고 다짐만을 가다듬었다. 

 

 

 

 

 

 

 

 

EX - BOY FRIEND 2 - 1 

 

 

 

 

 

여느 때와 다름 없는 하루를 가질 거라고 예상했지만, 이상하게 불길한 징조가 계속 따라다녔다. 예를 들면, 1분 차이로 타던 버스를 놓쳤다던가, 아침에 빵집에 들려 산 빵을 한 입 베어 물고 떨어뜨렸다던가, 혹은 오늘따라 메이크업이 잘 안 먹힌 거 같단 생각에 기분이 좀 안 좋다던가, 길을 가다가 누군가가 어깨빵을 했는데 일말의 사과도 없이 쌩 간다던가. 그냥 오늘은 글렀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다. 

 

 

그래, 완벽하게 오늘은 글렀던 날이 틀림 없었다. 

 

 

 

 

 

 

 

 

 

 

 

먼저 이 대학에서 내 학과는 실용 음악과, 작곡을 전공 중인 아주 평범한 일개 대학생이었다. 근데 오늘은 운이 지지리도 따라주지 않는 건지, 합주 시간에 아주 쉬운 부분들을 연달아 실수를 하던 탓에 여러 눈초리를 굉장히 받았고, 간간히 직접적인 공격투의 말도 들었다. 근데 하필, 교수님까지 오신 탓에 끝나고 면담까지 하게 되었달까, 그래 지금 내 상황은 그랬다. 아주, 망했어. 

 

 

 

 

 

- 김여주. 

- ... 네, 교수님. 

- 하기 싫어? 

- .... 아뇨. 

- 이 정도 수준의 합주가 버벅 거릴 일이야? 내가 합주 맞히기 전에 시간 부족하게 준 것도 아니고, 너 지금 이 악보 초견하는 거야? 

- ... 아닙니다. 

- 것도 아니면 정신이 딴 곳으로 떠났냐, 뭐 네 전공은 작곡이니까 피아노는 하기 싫다 이거야? 

- ... 아니요, 

- 너 지금 다른 애들에 보다 더 노력해야 하는 거 알잖아, 

- ......, 

- 실기 좀 신경 쓰자, 어? 

- ... 네. 

 

 

 

 

 

 

그래 그랬다. 오늘 하루는 완벽히 혼난 날, 선배들한테도 혼났던 상태였는데 교수님한테까지 멘탈이 탈탈 털린 그 날, 고등학교 입시 3년 내내 오지 않았던 슬럼프가 왔다. 몰랐었지, 나한테 슬럼프가 올 줄은. 이 시간이 끝나면 또 다음주의 이 시간이 걱정 되기 시작하고 다 하기 싫은 기분이었다. 아, 인생.... 

 

 

 

 

 

 

 

 

 

 

 

꿀꿀한 기분에 앞 카페에서 달달한 프라푸치노라도 사먹어야지 싶어 길을 나섰다. 그린티를 시키고 결제를 하려고 지갑을 찾는데, 전공실에 두고 왔던 게 떠올랐다. 

 

 

 

아 나 진짜 오늘은 날이 아니구나, 

 

 

 

 

그래서 알바하는 분께 죄송하다는 사과를 드리려던 순간 앞에 하얀색 카드를 내미는 손이 보였다. 아, 이건 분명 누가봐도 정세운이였나. 이 손도, 이 카드도 너무 익숙해서, 

 

 

 

 

- 이걸로 결제 해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 나른한 목소리, 

 

 

 

 

- ...., 

- 지금 나한테 빚진 거 맞지? 

- ...., 

- 너 성격상 빚지기는 싫을 거잖아, 그니까 나랑 30분만 대화 좀 해주라, 

- ....... 아, 

 

 

 

 

아직도 너무 선명하다고, 정세운의 모든 건. 

 

 

 

 

 

 

 

 

 

 

Ex - BOY FRIEND 2 - 2 

 

 

 

 

 

 

- 어떻게 지냈어? 

- .... 뭐 잘 지내진 못했어, 누구 덕에. 

- ... 아, 

- 솔직히 이런 자리도 불편해, 너랑 마주하고 있는 것도. 

- ..... 후회했어, 

- ........, 

- 한 번만 기회를 더 주면 잘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어, 내가 이런 말 할 자격 없단 것도 아는데. 

- ......, 

- 자꾸 네가 좋아서 돌아가고 싶어져, 

- 운아, 

- ... 응. 

- 내가 너를 진짜 많이 좋아했거든, 

- ...., 

- 그래서 네가 없는 동안 엄청 힘들었어, 네가 없는 동안 모든 곳에 남겨진 너를 지우고, 

- ...., 

- 하루에 몇 번이고 삭제할까 말까 했던 너랑 찍은 사진들이랑 문자들이랑 실랑이를 하고, 

- ...., 

- 나는 그렇게 지냈어. 

- ..... 여주야. 

- 그래서 돌아갈 수 없어, 나 두 번은 이러고 싶지가 않아. 

- ....., 

- 자존심이 상하게도 아직도 네가 좋은데, 

- ...., 

- 너무 아파. 그니까 이러지 말자 제발. 

- ... 미안해, 앞으로도 이럴 거 같아 난. 

- ....., 

- 이기적이라 미안, 가자. 데려다 줄게. 

- 운아, 제발, 제발 우리 다신 보지 말자. 더 이상 최악으로 남기기 싫어 너. 

 

 

 

근데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건데, 

 

 

 

- ......, 

 

 

 

그 표정은 내가 지어야 할 표정이잖아.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 와 곧장 화장을 지우고 침대에 앉았다. 주변에 보이는 악보들과 피아노만 봐도 스멀스멀 안 좋은 걱정들과 답답하고 꽉 막힌 기분이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노래만 들어도 곧장 생각나는 합주들과 음악들이 어느 새인가 너무 지겨워졌다. 근데 그만 둘 수는 없었다, 그게 단지 내가 지금 와서야 다른 전공으로 옮길 수 없단 이유가 아니라 다시 원래대로 음악이 좋아질 걸 아니까, 이 슬럼프는 흘러가는 아주 작은 단계일 뿐이니까. 근데 왜 정세운은 그걸 몰랐을까. 단지 권태기가 왜 우리를 막을 거라고 생각을 한 걸까. 흘러가면 괜찮아질텐데 왜 성급했던 걸까, 

 

 

 

 

 

 

- 보고 싶다, 그 때 세운이. 

 

 

 

내뱉은 말에 두 눈을 감았다. 그냥 다 잊어가고 있었는데 다시 등장한 놈이 죽이게도 싫었는데, 어쩌면 싫을 수 밖에 없던 이유는 하나였겠지, 

 

 

 

 

내가 너를 잊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널 좋아하기 때문에. 

 

 

 

 

 

 

 

 

 

 

EX - BOY FRIEND 2 - 3 

 

 

 

 

 

 

정세운이 보고 싶고, 아직까지도 좋고 완벽히 흔들릴 걸 아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시 정세운을 피하는 것 밖에는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였다. 근데 나보다 날 더 잘 간파한 정세운은 그 선택지 마저도 가만히 두지 않았다. 덕분에 언제나 우리는 추격전 아닌 추격전을 하고 있었다. 이를 테면, 

 

 

 

 

- 김재환 학식 먹으러 가자, 

- 사랑하는 여주야. 

- 뭐야, 왜 그래. 하지 마라? 밥 먹기도 전에 속 버렸으니까. 

-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여주, 

- 야 대낮에 술 마시고 왔어? 도랐니? 

- 아니 여주가 너무 예쁜 탓이지. 

- 아 하지 말라고, 왜 뭐 뭔데. 뭐 잘못해서 이러는 건데? 

- ... 그게, 

- ........ 아 불안하게 왜 뭐, 빨리 말하라고! 

- ... 미안, 저기 온다 그 이유. 진짜 미안 나 먼저 간다. 

 

 

 

 

김재환에 말의 뒤를 돌면 애석한 탄식만이 내 주위를 맴돌았다. 아, 정세운이다. 씨발 김재환 이 새끼를 어떻게 죽여야 하는 건가요? 

 

 

 

- 야, 운아. 

- ... 응. 

- 제발 우리 마주치지 좀 말자고, 

- ...., 

- 싫어, 너 보기도 싫고 짜증 난다고! 

- ........, 

- 자꾸 왜 그러냐 너 나한테, 

 

 

 

일단 김재환에게 풀어야 할 화풀이의 1% 정도는 정세운에게 풀어야지 싶어 짜증 아닌 짜증을 내면 정세운은 특유의 처진 눈꼬리를 더욱 내렸다. 아 뭘 저렇게까지 시무룩해, 괜히 신경 쓰이게. 

 

 

 

- 미안, 밥이라도 같이 먹고 싶어서. 

- ...., 아 진짜 너 짜증이야. 

- ... 생각해보니까 나랑 밥 먹으면 너 체할 지도 모르겠다, 생각이 짧았어 미안. 

- .........., 

- 재환이 내가 불러올게, 먼저 학식 받고 있을래? 더우니까 안에서 기다려. 

- ..... 와, 진짜 짜증나. 

 

 

 

 

생전 표현도 잘 못하던 놈이 졸졸 쫓아다니며 저렇게 다정한 말을 내뱉고는, 지가 차버린 구여친을 저런 눈빛으로 볼 일이냐고. 말이 많던 놈도 아니였는데 자꾸 이런 저런 아무 말이나 늘어 놓으며, 재환이만 찾는 정세운이 조금은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나 지금 김재환이랑 먹으면 더 체할 거 같은데, 화나서. 

- .... 아, 

- 모르겠다 뭐 너 때문에 혼자 먹어야지. 

- ........., 

 

 

 

다만 변하지 않은 건, 정세운은 예나 지금이나 놀려 먹는 재미는 아주 다분하다는 거다. 

 

 

 

 

- 혼자 먹으러 가야지 뭐, 

- ... 너 밥 혼자 먹는 거 싫어하잖아, 

 

 

 

조심스레 잡힌 내 손목이, 

 

 

 

- ...... 뭐 그래서 어쩌라고, 

- 나 없다고 생각하고 오늘만 같이 먹으면 안 돼? 먹고 싶은 거 다 사줄게. 

- ...., 야 운아. 

- 응. 

- 나 먹을 거에 넘어간 거 아닌 거 알지, 

- 어, 알지. 

- 나 그러면 떡볶이. 

- 그래, 가자. 

 

 

작게 웃으며 입을 가리는 정세운이, 

 

 

 

 

- 야 나 진짜 먹을 거에 넘어간 거 아니다. 

- 알지, 

- 야 진짜라고. 

- 알아, 내가 제일 잘 알잖아. 

 

 

 

싫어질 수가 없는 거 아니냐고......, 

 

 

 

 

 

 

 

 

 

 

앞에 시킨 떡볶이와 튀김과 김밥과 어묵과 순대에 심지어 라면까지, 당황스런 얼굴로 정세운을 쳐다봤는데 여전히 아무런 표정의 변화가 없는 정세운은 그저 묵묵히 나를 쳐다봤다. 

 

 

 

 

- 이거 다 먹으라고? 

- 응, 

- 먹고 죽으라는 뜻이야? 

- 설마, 

- .... 나 이거 다 못 먹어, 

- 다 먹을 거면서, 

- 들켰네. 

 

 

 

 

이상하게 정세운과 학교를 나오면서 분식집으로 향하면서, 또 분식집에 도착해서도 어색함은 커녕 말문이 막힐 생각이 없었었다. 물론 원체 말이 많은 편인 나의 공도 컸지만 대화 소재가 고갈되면 조용히 대화를 이끌어 간 정세운의 공도 컸다. 지금에서야 느꼈는데 지금의 정세운과 그 때에 정세운은 완벽히 달랐다. 하기야, 내게 어떤 정세운이였던 정세운이였으면 좋았었지. 

 

 

 

 

 

- 근데 운아, 

- 응. 

- 왜 후회했어? 

 

 

 

푹, 갑자기 밝았던 분위기가 조금은 가라 앉았다. 하긴 갑자기 이런 대화 주제로 노선이 바꼈는데 밝은 게 이상하지. 정세운은 오물거리던 음식을 삼키고 물을 한 번 마시고는 나를 바라봤다. 애초에 표정 변화가 크지 않은 놈이라 딱히 무슨 생각인지 무슨 심정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 하루가 지나고, 하루가 지났을 때. 

- ....., 

- 내가 틀린 걸 알았어. 

- ......., 

- 자대에 돌아가서 온종일 네 생각을 했고, 제대를 하는 날엔 널 찾고 있었어. 

- ... 바보네, 

- 그리고 너한테 연락을 할까 말까 수십 번을 고민했는데. 

- ....., 

- 정말 아닌 거 같아서 참고 참다가. 

- ........., 

- 그냥 네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서 복학을 하고, 

- ......, 

- 복학을 하니까 욕심이 났어, 

 

 

 

담담하게 귓가에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가, 

 

 

 

- .... 운아, 

- 응. 

- 난 아직도 그때의 우리가 그리워, 

- ......, 

- 네가 돌아오면 하고 싶던 일들이 너무 많았거든, 

- ....... 아, 

- 그래서 많이 울었어. 근데 운아, 

- ....., 

- 등신이라고 말해도, 같은 결과라도 난 널 기다릴 거였어. 

- 여주야. 

- 내가 힘들었던 건, 

- ....., 

- 네가 갑자기 권태기가 왔던 안 왔던 간에, 우린 헤어진 거고 난 차인 거고 그건 보여지는 사람한테 그렇게 보일 수 밖에 없는 거잖아. 

- ... 응. 

- 근데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들을 다 자기 멋대로 치부하고, 그러게 자기 말 듣지 그랬냐는 둥, 널 볼 때부터 알아봤다는 둥 그렇게 말하는 데 날 위해서 하는 말이라도 너무 싫었어. 

- ....., 

- 그래서 막 싸웠다가 나 친구 김재환 밖에 안 남았잖아, 소문도 엄청 이상하게 났다? 

- ........ 여주야, 

- ...., 그래서 이런 거 다 말하면 들어주는 게 너였는데 네가 없는 거야. 그래서 좀 그리웠다고, 

 

 

 

내 말을 차분히 다 들어주는 네가, 

 

 

 

 

 

- 앞으로는 계속 들어줄게, 

- ...., 

- 무슨 일이 생기던 간에 열 사람 안 부럽게, 

 

 

 

돌아온 거 같다는 생각이 날 울렸다. 

 

 

 

 

 

 

 

 

 

EX - BOY FRIEND 2 - 4 

 

 

 

 

 

 

떡볶이를 다 먹고 다시 학교로 돌아와 김재환을 찾으러 다녔다. 갑작스레 파고 들어오는 정세운에 무작정 흔들리는 나를 다잡아 줄 사람이 필요해서 일단 김재환을 무작정 찾아 다녔다. 사실 어쩌면 답이 정해져 있음에도 부인을 내던지는 내게 합리화를 찾아 줄 사람을 찾는 걸 수도 있었다. 그 때 쯔음에는 예감했었다, 결국 난 다시 정세운을 찾을 거고 돌아갈 거라고. 감정이란 그랬다, 노력으로 될 수 있는 건 아니였다. 그랬기에, 

 

 

 

 

 

- 야 김재환! 

- 야야 많이 화냤냐? 미안, 정세운이 진짜 그렇게 간곡히 부탁하는 거 처음 봤다고. 너도 알잖아 정세운이 막 눈꼬리가 그렇게 강아지 같이 처진 상태로 부탁하면 거절하는 거 힘든 거. 

- 아 그건 됐고, 

- 뭐야 화내려고 온 거 아님? 

- 야 내가 다시 정세운이랑 사귀면, 

- 돌았냐. 

- .... 좀 아닌가? 

- 진심이야? 

- ..... 아닌 거 아는데 돌아가고 싶어서, 

- 야 말리지는 않는데, 지금은 아니다. 물론 정세운이 그런 놈은 아닌 거 아는데 그래도 그러면 쉽게 보는 새끼들이 있다고, 야 난 네가 누구한테 쉽게 보이고 이런 거 싫거든? 

- 뭐야 멘트 구려. 

- 야, 이 새끼는 걱정을 해줘도. 

- ... 아니 그래서 뭐! 

- 좀 밀당 좀 하다가 사겨, 냅다 그래 다시 사귀자! 이거 말고, 

- .... 아니 누가 요새 밀당을 하냐. 

 

 

 

라고 말하면서 곰곰히 밀당할 방법 분석하는 거 나야 나. 아니 근데 남자의 마음은 그래도 남자가 더 잘 아는 법 아닌가. 라며 때 아닌 김재환의 밀당 강의를 듣고 있었다. 물론 모태솔로 김재환의 말을 듣는 게 도움이 될까 싶긴 하지만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셈 치고 열심히 얘기를 들으면 밀당 방법의 기승전결이 죄다 질투유발이냐고..., 

 

 

 

- 세운이 그런 거 안 좋아할 걸? 

- 야 질투유발을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냐. 

- 아, 그렇네. 

- 좋아하진 않아도 애는 졸라 타겠지 뭐. 

- 아니 근데 누구랑 질투 유발을 하냐고, 내가 친구가 없잖아 친구가. 

- 그치, 아 야 근데 참고로 난 싫다? 

- 야 나도 싫거든? 너한테 하면 정세운이 참도 질투하겠다? 

- 그치, 그러면 답은 한 명 밖에 없네. 

- 누구. 

- 영민이, 

- 임영민? 

- 너한테 사심 없고 정세운이랑 너 도와줄 수 있고, 너희 사정 다 알고, 정세운도 질투 할 만한 사람이 그 새끼 밖에 없잖아. 

- ... 내가 왜 이 새끼 말을 듣고 있는 거지, 

 

 

 

 

 

 

내가 왜 김재환 말마따나 이러고 있는 거지, 어쨌든 정세운 질투유발 커밍쑨,,, 

 

 

 

 

더보기

안녕하세요 브랜뉴즈 사랑해입니다. 오늘 세운이 글을 가지고 왔는데 분량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넘 아무말 대잔치라서 포인트 내려가지고 들고 왔어요, 사실 세운이 글을 넘 쓰고 싶어서 단편으로 가져온 글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읽어주셔서 넘 감사드리고 초록글까지 올려주셔서 진짜 넘 감사합니다ㅠㅠ 아 그리고 꼭 말하고 싶었는데 우리 똥강아지들 네 명 데뷔 모두 축하하고 독방까지 생겨서 넘 행복해요. 아 그리고 제가 독방 가끔 서치해보는데 간간히 추천해주시고 재미있다고 말해주셔서 다들 감사하고 구남친 세운이 글은 다음 편이 마지막인데 제가 너무 오늘은 휘갈겨 쓴 글이라서 죄송하고 다음 편엔 좀 제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매번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첫글/막글

위/아래글
현재글 [스타쉽/정세운] 고무신 신고 기다렸는데 꽃신 안 신겨준 구남친 정세운, 2/3  36
6년 전
작가의 전체글

공지사항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ㅜㅠㅠㅜㅜ작가니무ㅠㅠㅜ 별별입니다아ㅏㅇㅜㅠㅠㅜ 구남친 세운이 운아ㅜㅠㅠ 사랑해ㅜㅠㅜ 저는 세운이면 됩니다. 아니 정세운인데 그걸 마다하겠습니까? 저는 정세운을 사랑하기 때무네어ㅠㅠㅜ 이별 통보한 건 그건 좀 혼나야항 짓이긴한데 그래도.,.. 반성의 기미가 보이고 제가 좋다는데 그럼 어쩌겠어요ㅜ 어쩔 수 없이 받아줘야지 인생이라는 게 다 그런 거죠 모~~~ 사랑해 세우나~~ 내 맘을 받아줘~~ 운아 사랑하고ㅜㅠㅜ 안녕ㅇ.,..
6년 전
독자2
어후 작가님 제사랑 진짜 와우 너무 보고싶었어요 진짜 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 정세운 ㅠㅠㅜㅜㅜㅜㅜㅜ 그래도 막 우다다다하면서 안 싸우고 조근조근하면서 싸워서 다행이에요 ㅠㅠㅠ
6년 전
독자3
영민이 드디어 나오네요!ㅎㅎㅎㅎ다음편도 기대할게요! 브금도 너무 좋아서 노래 다운받아ㅛ어요 헷
6년 전
독자4
작가 님 완전 기다리고 있었어요ㅠㅠㅠㅠ 전편부터 계속 피하는 여주 그리고 은근히 따라다니는 세운이 둘의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신알신 하구 갔는데 이렇게 예상치도 못한 날에 딱 떠서 너무 행복하고 제가 그렇습니다ㅠㅠㅠㅠ 다시 돌아갈 일만 남은 둘이 너무 기대되고 또 조곤조곤 세운이에게 그간 느꼈던 거 말하는 여주 멘트도 참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다음화도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예쁜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
6년 전
독자5
작가님 진짜ㅜㅜㅜㅜㅜ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ㅜㅜㅜㅜㅜㅜ 진짜 너무 좋아요 따흑흑 지금은 둘이 헤어져서 남인 상황이지만 그래도 서로는 서로가 제일 잘 알고 있는 이런..ㅜㅜㅜㅜㅜㅜ 상황이 진짜 애잔한데 다시 꼭 사겼으면 좋겠구 세운이 질투하는 모습도 곡꼭곡ㄱ꼭 보고싶어요 ㅎㅎㅎㅎ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작가님 사랑해요 ❤️❤️
6년 전
독자6
제가 또 좋아하는 게 질투물, 후회물인데 나왔네요!!ㅋㅋㅋㅋ 세운이가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도 차분하고 안정적이게 말을 잘 이어가네요. 저 같으면 횡설수설할 것 같은데.. 거기에 한번 치이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본격적으로 다음 내용에 더 진도가 나갈 것 같은데 영민이가 어떻게 할지 기대가 됩니다!!
6년 전
독자7
아...진짜 막 표정이 상상되서..막 시무룩한거라덩가 기죽은거ㅠㅠㅠㅠㅠ운아ㅠㅠㅠㅠㅠ
6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6년 전
브랜뉴즈 사랑해
...! 그렇게 오래 됐던 가요? 저 진짜 반성할게요 현생에 치였어요,,, 죄송해요 제가 최대한 빨리 들고 오겠숩니다 진짜!
6년 전
독자9
제목 바꼈네요!!! 아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세운이 놀리는 맛!! 암호닉은 안받으시는간가요?!! 만약 받으시면 [살사리]로 할게욯ㅎㅎ
6년 전
독자10
흐아아ㅏ 좋아요ㅠㅠㅠ다음편도ㅠ기댜기대ㅜ지금 제가 유일하게 보는 글잡이 작가님 작품들 입니당 최고❤️
6년 전
독자11
아 진짜 작가님 너무 좋아욥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ㅍ최곱니다..스고이..
6년 전
독자12
작가님 ㅠㅠㅠ 재밌어요 그래서 결국 세운이랑 다시 잘 되는거에요..? 근데 세운이 좀 나빴는데..ㅠㅠㅠ다시 붙었으면 좋겠고 ㅠㅠㅠ..아ㅏ....
6년 전
독자14
ㅠㅠㅠㅠ 세운이랑 다시 결합하는거 찬성임니다...!
6년 전
독자15
돌하르방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이글은 암호닉 다르게받으시는건가요ㅠㅠㅠㅠ? 엉엉 정세운 짜증나요ㅠㅠㅠ 다정리해가는데와서 왜흔들어ㅠㅠㅠㅠㅠㅠ 근데 스윗해ㅠㅜㅜ 이걸어케해ㅠㅠㅠㅠㅠ
6년 전
브랜뉴즈 사랑해
아뇨! 암호닉은 계속 같이 받을 예정이에요 ♥
6년 전
독자16
어머어머질투작전이라니 기대해도되는거죠?
6년 전
독자17
뚜기입니다 ❤️❤️ 암호닉 신청하고 글 읽으러 왔어요 !! 여주 짠내 ㅠㅠㅜㅠㅠㅠㅠㅠ 맘아파여 .....ㅠㅠㅠㅠ 부디 해피엔딩이길 바라면서 ❤️❤️ 오늘도 글 써주셔서 감사해여 ❤️❤️
6년 전
독자18
영민이가 조력자로 나오는가보네요!!!!!!!짐짜 재밌어요ㅠㅠㅠ
6년 전
독자19
작가님 저는 이곳에서 잠들겠습니다,,, 너무 너무 행복해요ㅠㅠㅠㅠㅠㅠㅠ주말 끝이라 우울해진 져를 구원해주셔서 그 약간 사랑합니다 감사해요ㅠㅠㅠㅠ 좋은 글 넘 잘 읽고 가요 >_<!
6년 전
독자20
크으....영민이다 영민이.... ㅠㅠㅠㅠㅠ 세운이가 영민이 질투하게 생겼네요 끼룩 ㅋㅋㅋㅋㅋ 기대기대
6년 전
독자21
여주의 마음이 너무 잘 이해돼요ㅠㅠㅠㅠㅠㅠㅠㅠ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178.114
작가님 ㅠㅠㅠㅠㅠ 뿌꾸뿌꾸입니다 ㅠㅠㅠㅠ 아니 ㅠㅠㅠㅠㅠ 세운이 진짜 아우 어우 이런 저런 여주 이런 그런 일이ㅜ있었다니 ㅠㅠㅠㅠ 그냥 예쁘게 다시 사귀고,, 선배랑 교수 엿먹이고,,, 마이웨이하묜 좋겠네요 ... ㅜㅠ
6년 전
독자22
영민이 등장이요~! 하아...질투하는 세우니까지 ㅜㅠㅠㅠㅠㅠ 기다리고 있ㅅ겠습니다ㅜㅜㅠ ㅜㅠㅠㅠㅜ
6년 전
독자24
다음이 마지막인가요??? 기대할게요!!!!!
6년 전
독자25
천재이신 게 분명하옵니다 ㅠㅠㅠㅠㅠㅠㅠ(손가락에 야광봉 아 진짜 눈꼬리 축 처진 포뇨 사랑 그거잖아요,,, 사랑보다 더 사랑같은 운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 글이 몽글몽글하다가 간지럽다가 슬프다가 스릴있다가 웃기다가... 눈을 뗄 수가 없는 전개네요 ㅠㅠㅠ 다음 편 기대할게욧,,,!
6년 전
독자26
소신년이옵니단이에요 질투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요ㅠㅠㅠㅠ 기대하겠습니다
6년 전
독자27
제목바꿨죠??이거 아닌거같은디....와 오늘 진짜 짱잼...솔직히 세운이가 그렇게 쳐다보면 부탁 안들어줄사람 없을껄요ㅋㅋㅋ여주맘 너무 공감ㅋㅋ와 다음편은 영민이등장!!!빨리 다음편이 보고싶습니당!이번에 이렇게 늦으시면안돼용ㅠㅠㅠ저 엄청 기다리고있단말이에용ㅠㅠ
6년 전
독자28
아 진짜 세운이 말 하는 거 너무 좋고 여주도 말 하는 게 너무 좋고 그냥 다 좋네요ㅠㅠㅠㅠㅜㅠㅜㅠ
6년 전
독자29
세운이ㅠㅜ 빨리 붙잡지ㅠㅠ 저같아도 여주처럼 막 흔들릴것같아요ㅜㅜ 과연 질투작전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ㅎㅎ
6년 전
독자30
작가니뮤ㅠㅠ 정세운 질투유발 아주 좋습니다 핳하ㅏ하ㅏ하하하ㅏ하하 빨리빨리 와주세요ㅠㅠ 완전 기대됩니다유ㅠㅠㅠㅠㅠ사랑해오 작가님
6년 전
독자31
아, 정세운 말하는 거 너무 예쁜 거 아니냐고요. 무뚝뚝하다던 사람 맞냐? 야, 세운아... (운다) 진짜 너무 예쁘네요, 세운이가 말하는 게. 근데 나쁜 사람아, 후회가 되면 그때 바로 잘못했다고 전화를 했어야지 이런 멍청이...! 보면서 울컥울컥 그랬네요, 영민아 질투 유발 잘 부탁한다......
6년 전
독자32
질투유발 .. ㅎㅎㅎ 세운이 말하는거 넘 설레요 ..
6년 전
독자33
애플파이입니다ㅠㅠ 세운이 진짜 사람 너무 흔드는거 아니에여ㅠㅠㅠ 하ㅠㅠㅠ 얼른 영민ㅇ랑 질투유발 시키는거 보고싶어여 ㅠㅠ 사실 완결나면 보려고 기다리다가 결국 못참고 봣내여 ㅎㅎ
6년 전
독자34
이제 구남친 타이틀 말고 다시 현남친 터이틀 어때요 작가님...?
6년 전
독자35
아아아아아 작가님 진짜 정세운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ㅜㅜㅠ
브랜뉴즈랑 포뇨 좋아하는데 진짜 저랑 취향 완전 똑같으시네요ㅠㅜㅠㅠㅜㅜ
다음편 빨리 와주세요 현기증나요ㅠㅜㅜ
그리고 이거 텍파공유 가능할까요 진짜 인생글이라서,,분위기가 진짜 취향저격이라ㅠㅠ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3 1억05.01 21:3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3 1억 05.01 21:30
나…16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3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7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