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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준 / 캐리어

by. 베이비영

 

 

 

 

 

 

 

"여보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1시가 다 되가도록 코빼기도 보이지않는 세훈을 불꺼진 거실 쇼파위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과 어울리지않게 걸려온 찬열의 전화에 폰을 귀에 가져다댔다.
"형. 또 오세훈 기다리고 있어요?"
"응."
찬열이의 깊은 한숨이 들려왔다.
"오세훈 또 클럽이래요."
"...응."
"준면이형, 그냥 짐싸들고 나와요. 백현이도 괜찮다했어."
"그래도 나 걱정해주는 건 너밖에 없네."
"그러니까 걱정시키지말고..."
"그래도, 나 아직 버틸만해. 괜찮아."
"형..."
다시 한숨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그럼 차라리 오세훈을 데리러 가요. 지금 압구정 Mr.Z 에 있대요."
"알았어. 고마워 찬열아."
"데려다 줄까요? 혼자 못 가겠으면 같이 가줄 수..."
"에이, 형이 어린앤가? 혼자 갈게. 넌 얼른 자. 지금까지 뭐하냐."
"...조심해요 준면이형."
"응. 끊자."
전화를 끊었다. 소파에서 일어나 옷방에서 간단하게 챙겨입고 지갑과 차키를 챙겨 나왔다. 주차장으로 내려가 차에 올라탔다. 시동을 걸고 부드럽게 차를 출발시켰다. 대체 왜 그러니, 세훈아.
그렇게 나온 압구정은 제 기분과 달리 활기찼다. 한눈에 찾은 Mr.Z의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사실 이런 적이 한두번있는 일은 아니다. 항상 다정하기만 하던 세훈이는 왜인지 어느 날부터 외박을 밥먹다시피하게 되었고 저와 대화는 커녕, 눈도 잘 마주치지 않았다. 세훈이와 제대로된 대화를 한지도 벌써 3달이 흘렀다. 그 사이 저는 어떤 때는 오늘과 마찬가지로 찬열이의 전화로, 또 어떤 때는 루한형의 전화로, 또 다른 때는 경수의 문자로 이렇게 세훈이를 여러번 찾아 나왔지만 제대로 말 한마디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클럽 문은 이중으로 되어있었다. 두 개의 문을 모두 열자 쿵쾅대는 음악소리가 굉장히 크게 들렸다. 절대 적응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이 클럽은 처음이였다. 그래서 더 낯설게 느껴지는 듯 했다. 입구 바로 앞부터가 스테이지였다. 옷을 안 입은 것처럼 입은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몸을 부벼대는 모습이 고개를 돌리는 족족 눈에 들어왔다. 눈 앞이 팽글팽글 도는 것 같았다. 가까운 곳에 있던 한 여자가 제게로 몸을 밀착했다. 일부러 제 팔에 가슴을 들이대며 앵겨오는 여자를 간신히 뿌리치고서야 스테이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얼른 세훈이를 찾아 데리고 나가고 싶었다. 건너편에 익숙한 뒷통수가 보였다. 자리에 앉는 세훈이 옆에 정말 천쪼가리 한장을 걸친 듯한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따라 앉았다. 친구겠지. 시선은 고정한 채로 건너편으로 돌아가기 위해 걸음을 뗐다.
"어머!"
"아....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술잔을 들고 가던 여자를 보지 못 하고 그대로 부딪혔다. 술이 제게로 다 쏟겨버렸다. 다행히 잔은 깨지지 않았고 여자도 멀쩡한 듯했다. 여자는 별꼴이라는 듯이 저를 한번 흘기곤 다시 술을 받으려는지 왔던 곳으로 다시 뒤돌아갔다. 독한 술이였는지 털어낼수록 술냄새가 더 올라오는 듯해서 냄새만으로도 취해버릴 것 같았다. 젖어버린 셔츠가 축축했다. 정신을 추스르고 세훈이가 앉아있던 테이블을 넘겨다 봤지만 세훈이는 없었다. 어딜간거지. 스테이지건 다른 테이블인건 샅샅이 살펴봤지만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럼 일단 젖어버린 옷부터 해결하자 싶어 화장실을 찾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건 낯이 뜨거워질정도로 질퍽하게 키스를 하고 있는 남녀였다. 그것만으로 제겐 쇼크를 가져다 줬지만 더 충격적인건 벽에 기댄채 여자의 가슴을 농염하게 주무르며 키스를 하고 있는 남자가 세훈이라는 사실이였다.
"세훈아."
화장실의 방음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저도 모르게 입밖으로 뱉어낸 이름에 세훈이 감고있던 두 눈을 떴다. 눈이 마주치는 순간 세훈이는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눈을 떴다. 딱 멎어버린 키스와 주무름에 여자도 입술을 떼내며 세훈과 얼굴을 멀리했다. 제 눈에서 시선을 떼지않는 세훈이를 등지고 화장실을 나왔다. 나오는 순간까지 제 뒷통수에 꽂혀오는 시선을 그냥 모른척 했다. 그렇게 주차장까지 나와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세훈이와 저의 집으로. 생각보다 저는 덤덤했다. 집까지 올라가는 동안 바라본 엘리베이터 거울 안의 저는 정말 아무렇지 않아보였다. 셔츠에서 올라오는 술냄새에 살짝 얼굴이 붉어졌을 뿐이였다. 비밀번호도 평소처럼 실수없이 눌렀고 신발을 벗어 가지런히 정리도 했다. 곧장 옷방으로 달려가 캐리어를 빼냈다. 제 옷을 챙겨담으면서야 울음이 터져버렸다. 사실 저는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니라,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을 했던 거였나보다. 한번 터진 울음은 멈출 생각을 않고 자꾸만 더 서러워지고 있었다. 입술을 깨물며 참아봤지만 억눌러지지 않았다. 대충 보이는 대로 옷을 쑤셔넣고 캐리어를 거실로 잡아 끌었다. 침실로 들어가 침대 옆 탁자에 놓여진 액자 하나를 챙겨나왔다. 탁자 속 세훈이는 예쁘게도 웃고 있었다. 캐리어 속에 액자까지 챙겨넣었다. 옷을 한가득 담겨져있는 캐리어는 닫힐 생각을 안 했다. 억지로 잠구기 위해 애를 쓰는 사이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였다. 무의식적으로 들어보인 곳에는 예상대로 세훈이 서있었다. 사실 조금 놀라긴 했다. 울음은 거짓말처럼 멎어졌다.
"어...저기.."
신발을 신은 그대로 다가오는 세훈이에 놀라 제대로 잠기지도 않은 캐리어를 그대로 들고 일어났다. 캐리어안의 옷들이 그대로 쏟아졌다. 세훈이가 제게 손을 뻗어왔다. 캐리어를 손에서 놓친 채로 한걸음 물러나버렸다. 예상치 못한 제 반응에 제가 더 당황해 그대로 도망치듯 집에서 나왔다. 뭔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나와 성급하게 엘리베이터 버튼을 여러번 눌렀다. 세훈이가 방금 타고 와서 그대로 멈춰져있는 엘리베이터 안에 타, 닫히는 문 사이로 바라본 집은 열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문이 닫히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는 세훈이의 특유의 향기와 뒤섞인 술냄새와 담배냄새가 가득했다. 엘리베이터는 유난히 느리게 느껴졌다. 막상 나오고서야 차키는 물론, 지갑도 휴대폰도 두고 나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모님은 지금 지방에 계시고 저와 세훈이가 여전히 사이좋게 지내시는 줄로만 알고 계신다. 그렇기에 결국 염치불구하고 찬열이네 집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꽤나 가깝게 위치했기에 20분도 안 걸려서 도착했다. 자고 있을 게 분명한 찬열이와 백현이를 깨우기가 미안했다. 그냥 문 옆에 주저앉아 무릎을 끌어모아 두 팔로 감싸안았다. 더 이상 눈물은 나지않았다. 그냥 죽을만큼 아렸다.

"으..."
"찬열아!! 준면이형 눈 떴어!!"
천천히 무거운 눈꺼플을 들어올렸다. 보이는 건 낯설은 천장이였다. 옆에서 느껴지는 부산스러운 움직임에 살짝 고개를 돌렸다.
"형...괜찮아요?"
백현이가 걱정을 한가득 담은 채로 제게 물어왔다.
"으.."
말을 하려했지만 목이 잠겨 제대로된 발음을 할 수가 없었다.
"형!! 어떻게 된거야?!"
문이 발칵 열리고 찬열이가 뛰다싶이 들어왔다.
"지금 목이 잠겨서 목소리가 안 나오나봐. 상황 설명은 나중에 듣고."
찬열이가 백현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제게로 얼굴을 들이밀어왔다. 백현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닫고 방을 나갔다.
"아침에 형보고 얼마나 놀랬는 줄 알기나 해요? 열도 펄펄 나서, 형 지금 이틀만에 눈뜬거예요."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살짝 입꼬리를 올렸지만 찬열이가 기겁을 했다.
"지금 형 진짜 추해요. 웃지마. 나 방금 호러영화 보는 줄 알았잖아요."
살짝 째려봤더니 박장대소다. 그래도 여전히 얼굴에는 저를 걱정한 티가 잔뜩 묻어나 있었다.
"이제 괜찮죠?"
찬열이의 큰 손이 제 이마를 덮었다. 살짝 고개를 끄덕이니 금세 손이 떨어졌고 다시 방문이 열렸다. 백현이가 쟁반을 들고 들어왔다. 저도 몸을 세워앉았다. 제 무릎 위에 얹혀진 쟁반에는 죽이 놓여 있었다. 칼칼한 목때문에 일단 백현이가 손에 쥐어준 물을 그대로 들이켰다. 큼.
"...고마워 백현아 찬열아."
"얼른 낫기나 해요."
죽을 한숟갈 퍼서 입으로 가져갔다. 간이 잘 된 죽은 누구 솜씨인지 알 만했다.
"죽 맛있다 박찬열?"
"당연하죠!"
찬열이 다시 큰 소리를 내며 웃었다. 정말. 정말로. 괜찮았다.

그렇게 찬열이네 집에서 지낸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매번 백현이의 옷을 빌려입는 것도 미안하고 이렇게 평생 눌러앉을 수 없기에 백현이가 빨아놓은 제 옷을 입고 집을 나섰다. 짐을 챙겨나와 그동안 저축해놓은 돈으로 원룸이라도 알아봐야겠다. 걸어서 금방 집 앞까지 도착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내내 심장이 튀어나올 듯 쿵쾅댔다. 문 앞에서 크게 심호흡을 한 번하고 익숙한 비밀번호를 찍어눌렀다. 열자마자 저를 반기는 건 예상치 못한 풍경이였다. 담배연기를 질색하며 담배에는 손도 대지않던 세훈이였던 걸로 아는데, 여기저기 담배꽁초와 빈 담뱃갑이 놓여져있었고 술병도 잔뜩 굴러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거실에 위치한 소파에는 세훈이가 죽은 듯이 누워있었다. 깜짝 놀라 무의식적으로 세훈이에게로 달려가다시피 다가갔다. 원래 슬림했던 몸은 더 얇아져있었고 피부도 푸석해진 채 였다. 앓는 듯한 소리를 내는 세훈이의 이마에 가져다댄 손으로 데일 듯한 열기가 전달되어왔다.
"세훈아. 세훈아 일어나봐. 침대에서 자야지. 오세훈."
세훈이가 열에 취해 눈을 억지로 반쯤 뜨고서 일으켜세우는 제게 몸을 기대왔다. 저보다 머리 하나정도 큰 세훈이를 힘겹게 부축해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곱게 덮어줬다. 달뜬 숨을 내뱉으며 뒤척이는 세훈이가 안쓰러웠다. 왜 이러고 있어. 열을 식히자는 생각으로 화장실로 들어가 대야에 찬물을 받았다. 새 수건을 하나 꺼내 여러번 접어 대야와 함께 침실로 가져갔다. 물을 묻히고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수건을 짜고 세훈이의 이마에 올려뒀다. 차가운 기운에 세훈이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손가락으로 미간을 꾹꾹 눌러 억지로 인상을 펴주고 침실을 나왔다. 아픈 세훈이때문에 정신이 팔려 보지못했던 건지 캐리어는 제가 나가기 전에 쏟아진 상태 그대로 유지되어있었다. 괜히 기분이 이상했다. 대체 왜... 고개를 살짝 젖고는 술병부터 한곳에 모아두기 시작했다. 담뱃갑과 담배꽁초는 쓰레기봉투에 담고 걸레를 빨아와 거실바닥도 깨끗하게 닦았다. 거실을 정리한 뒤에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제 옷을 다시 개서 캐리어에 차곡차곡 담아넣었다. 가장 좋아하는 책도 챙겨넣고 제 칫솔과 통장, 지갑 차키도 담았다. 그렇게 캐리어를 닫아 입구에 세워두고 죽이라도 끓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냉장고 문을 열었다. 냉장고 역시, 제가 나가기 전과 그대로였다. 뭘 먹은거야 대체.
"세훈이는 전복죽 아니면 안 먹는데..."
지갑을 챙겨들고 나왔다.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게 죽밖에 없을 거 같아 기왕이면 제대로 해주고 싶었다. 길 건너 편 마트로 가서 전복과 이것저것 먹을 수 있을 만한 것들을 카트에 담았다. 그래도 냉장고는 채워둬야 꺼내먹기라도 하지. 코끝이 시큰했다. 전복도 가장 싱싱하고 살이 통통한 걸로 사왔다. 꽤 무거운 봉투 두개를 손에 들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양 손에 나눠들고 있던 봉투를 한 손에 옮겨잡고 비밀번호를 누르고 안으로 들어섰다. 봉투를 내려놓다가 거실에 나와있던 세훈이와 눈이 마주쳤다. 세훈이의 눈이 그날처럼 커졌다.
"....세훈아."
성큼성큼 세훈이가 제게로 걸어왔다. 잔뜩 긴장해서 어쩔 줄 몰라하다 그대로 저를 잡아당기는 세훈이에 의해 세훈이의 품에 안길 수 밖에 없었다.
"왜..왜 이제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전개에 잔뜩 당황해 두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만 있었다.
"김준면."
제 목에 얼굴을 묻고서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세훈이가 제 이름을 불렀다. 굉장히 오랜만에 들어보는 세훈이의 다정한 목소리에 울컥하고 목이 매였다.
"미안해. 진짜 미안해."
미안하다 속삭이고 저를 더욱 꽉 끌어안는 세훈이가 다시 제게 속삭였다.
"가지마. 가지말고 나랑 살아. 응?"
세살배기 어린애의 투정같은 세훈이의 말에 울음대신 웃음이 터졌다. 저도 두팔을 들어 세훈이의 허리를 감싸 마주안았다.
"보고싶었어."
저도 답하듯 세훈이에게 조심히 말을 건넸다.
"사랑해요. 준면이형 진짜 사랑해."
"응."
"빨리, 빨리. 말해줘. 형도."
"...싫어."
눈을 마주하며 재촉하는 세훈이의 눈을 피하며 대답을 회피했다.
"김준면."
턱을 잡아올려 제 눈을 빤히 바라보는 세훈에 저도 홀린듯 입을 열었다.
"나도 오세훈 사랑해."
조심스레 세훈이의 입술이 제 입술에 내려안고 부드럽게 세훈이의 혀가 제 입안을 파고 들었다. 제 혀를 한번 감았다 풀고 입천장을 쓸어내리는 세훈이의 혀가 좋았다. 그렇게 곧장 떨어진 입술이 도장을 찍듯 제 입술을 짧게 세번 누른 뒤에야 완전히 떨어졌다. 왠지모를 아쉬움에 입맛을 다시자니 세훈이가 아쉬움을 잔뜩 담은 듯한 목소리를 한채 제게 말해왔다.
"옮으면 안돼니까."
그제야 아직 뜨거운 세훈이의 체온이 느껴졌다.
"맞다! 아직 아프면서 왜 나와있었어! 얼른 침대에 누워있어. 죽 끓여줄게. 응, 세훈아?"
제가 말할수록 굳어지는 세훈이의 표정에 잔뜩 쫄아 세훈이의 눈치를 봤다.
"싫어."
"세훈아."
"갈려고 그러지? 짐도 다 싸놓고. 어딜 가려고?"
무의식적으로 돌아본 캐리어는 짐이 다 쏟긴 채 엎어져있었다. 내가 못 살아. 세훈이의 이런 귀여운 집착이 싫지않았다. 오히려 방방 뛰고 싶을만큼 좋았다. 너도 내가 그리웠니.
"그럼 식탁에 앉아서 나 죽끓이는 거 구경하던가."
금세 표정을 풀고 저를 마트 봉투를 들고 저를 잡아 끄는 세훈이는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런 제 애인이였다.
"근데 형."
한창 전복을 손질하는데 평소보다 뜨거운 체온이 익숙하게 저를 감싸안았다.
"ㅇ..응?"
살짝 당황해서 말을 더듬으며 멍청하게 되물었다.
"난 전복죽말고 다른 거 먹고싶은데."
"어떤 거?"
"김준면."
낯뜨거운 소리를 하며 제 귀를 깨물어오는 세훈이였다.




레이첸은...글쎄요..

썩혀뒀던 세준이나 던지고 사라집니다...

똥손 곶손인데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세준도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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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세준ㅠㅠㅠㅠ느무좋아요ㅠㅠㅠㅠㅠ오세훈이 늦게라도 준멘이의 소중함을 깨달아서 다행이에여 흑흑ㄱ 잘읽고갑니당!
11년 전
독자2
그래도 .. 왜 세훈이가 준면이를 놔두고 저렇게 밖으로 싸돌아댕기며 준면이 마음을 고생시켰는지를 아직 .. 모르겠어요... 정말 나같았으면 이제와서 너 왜 그래 하며 따졌을테지만 미련한 김준면은 그저 그런 세훈이도 세훈이라서 받아주는 준면이가 안타까우면서도 .. 그동안 준면이가 없을동안 깨달아서 다행이죠 ... 저만한 준면이만한 사람이 있을까 세훈이가 다시는 한눈팔지 않기를 바랄뿐.. 잘읽ㄷ었어요 ^^
11년 전
독자2
레이첸도좋지만 세준도좋지요....♥잘보고갑니돠
11년 전
독자2
하 끝이 너무 좋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세준행쇼
11년 전
독자3
신알신하고 갑니다
11년 전
독자4
으잉 너무 좋아요....오세훈 나쁜놈 준면이 고생시키고ㅠㅠㅠㅠ 그래도 잘못을 뉘우치니다행이예요 세준행쇼!
11년 전
독자5
ㅜㅠㅠㅠ제가 앓아 누울 세준ㅠㅠㅜㅠㅠ 금손작가님ㅠㅠㅠ 앞으로도 좋은작품 보러올게요 !
11년 전
독자6
으헐ㅠㅠㅠㅠㅠ달달해ㅠㅠㅠ
근데 오센 왜 바람핀거야여튼 행숗ㅎㅎ

11년 전
독자6
앚ㄱㅅㄱㅇㅂ믜ㄴㅂㄷㅇ컨바좋야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독자6
이거 ㅇㅇ에서 봤어요 자까님ㅠㅠㅠㅠㅠ스크랩도해서 어제도 보고그랬는데ㅠㅠㅠ볼때마다 좋네여ㅠㅠㅠㅠ세준ㅠㅠㅠㅠ세준은사랑이에요 엉엉ㅠㅠㅠ
11년 전
독자7
세훈이.아기같애ㅠㅠ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미치게ㅛ다ㅠㅠㅠ
11년 전
독자8
세준 만만세♥니무조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9
아....보면서 계속 가슴이 아파서....몇번이나 반복되는 오세훈의 외도에도 김준면은 바보같이 또 용서해 주다니요ㅠㅠ그러지 말라고 혼쭐을 내주던가, 계속 그러면 진짜 헤어지겠다던가 엄포를 줘야지, 으그 우리 준면이 저렇게 착해서 어떻게해요 ㅠㅠ오세훈은 각성하라! 이제부터 김준면만 보고 김준면에게 순종해라1ㅠㅠㅠ금같은 세준 글 잘봤습니다!다음에 또 써주세요 ㅎㅎ
11년 전
독자10
세준 ㅎㅎ 세후나 준면이 속 썩이면 안돼
11년 전
독자11
헐완전좋아요ㅠㅠㅠㅠㅠ처음에 오세훈 이 썩을놈 했는데 끝에는 참 사랑스럽네.....귀여워 죽겟드ㅠㅠㅠ
11년 전
독자12
진짜 작가님 너무 좋아요ㅜㅜㅜ 제가 레이첸 세준사랑하는거 어찌아시고ㅜㅠ 정말ㅠ♥♥ 근데....외사랑......ㅜㅜㅜㅡ퓨ㅜㅜㅜㅜㅡㅜㅜㅜㅡ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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